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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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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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Digital Innovation Award는 정보통신기술의 개발과 융복합 활용을 통해 디지털 강국 실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3개 기업과 13명의 개인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중 신보는 중소기업의 금융 편의성 제고와 디지털 체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신보는 디지털(Digital)·데이터(Data)·플랫폼(Platform) 혁신을 통한 디지털 금융 선도를 목표로, 플랫폼 기반의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47년간 축적한 기업 데이터와 기업 분석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결합한 AI(인공지능) 기업분석시스템 ‘BASA’를 출시했다. 또 비대면 플랫폼, 전자보증시스템, 온라인 자료 자동수집 등 혁신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디지털 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해 왔다. 한영찬 신보 이사는 "이번 표창으로 디지털 경제 확산을 위한 신보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주요 사업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해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할 다양한 혁신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오른쪽)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왼쪽)으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

새 KB 만드는 양종희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지주가 9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고 새 시대를 연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뒤를 이어 바통을 이어 받는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는 20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종희 차기 회장의 첫 과제는 금융권 최대 이슈인 ‘상생금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과의 관계 설정과 부코핀 은행의 정상화, 디지털·비은행 강화 등의 숙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양종희 회장 사내이사 선임…‘상생금융’ 첫 과제 KB금융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KB금융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양 내정자는 오는 21일 공식적으로 취임해 회장으로써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20일에는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 간 간담회에 양 내정자가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다. 당초 이 간담회는 지난 16일 열릴 예정으로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참석하려고 했으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연기가 되며 양 내정자의 상견례 자리가 됐다. 이 간담회는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수장이 모여 상생금융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열린다. 은행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회사들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서민금융 역할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이에 따라 양 회장의 첫 번째 과제도 상생금융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 후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금융사들은 당국이 만족할 만한 상생금융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도 10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지만 당국은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하는 리딩금융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다른 금융그룹 보다도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이다. 금융당국과의 만남 이후 구체적인 방향에 따라 KB금융도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양 내정자는 지난 9월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기업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이었지만 앞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되고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 당국과 관계 설정…부코핀 정상화 등 숙제 금융당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양 회장의 과제다. 앞서 KB금융은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깜깜이 인사 등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을 만들지 않았으나 금융당국은 100% 만족하지 못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KB금융의 차기 선출 과정에 대해 "KB금융이 노력한 것 맞다"면서도 "선임 절차 평가 기준과 방식을 정한 후 후보군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회장 후보군을 먼저 정하고 평가 기준을 정했다"고 일침했다. 이뿐 아니라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내부통제를 문제 삼으며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KB금융 또한 지난 8월 KB국민은행에서 고객사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직원들이 적발된 바 있다. KB금융이 금융당국 요구에 맞도록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당국과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양 내정자가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부코핀은행 정상화는 양 내정자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이다. 부코핀은행은 국민은행이 해외 시장 강화를 위해 2018년 지분을 취득했으나, 코로나19로 당초 예상보다 정상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국민은행의 아픈손가락으로 여겨진다. 부코핀은행의 올해 3분기 순손실 규모는 958억원이다. 디지털과 비은행 강화도 그룹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다. 디지털 부문은 ‘넘버원(No.1)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수퍼앱으로 확장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비은행 부문은 양 내정자가 특기를 발휘해야 할 부분이다. 양 내정자는 그룹 최초로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회장이다. 특히 은행에 대한 견제가 심한 분위기인 데다 앞으로 은행의 핵심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비은행·비이자이익의 성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3분기 KB금융에서 이자이익 비중은 매출의 70%의 이른다. 양 내정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들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이사회와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관리 방안과 주주환원에 적극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dsk@ekn.kr17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종희 KB금융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된 후 양종희 차기 회장이 주주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생중계 갈무리)KB금융지주.

"정보유출 차단" 신한은행,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무선 주파수 해킹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죽전·일산 전산센터에 실시간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은행 전산센터의 망분리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무선 스파이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무선 백도어 해킹으로 의심되는 주파수의 외부 발신 여부를 즉각 탐지해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첨단 방어 솔루션이다. 백도어는 시스템 접근에 대한 사용자 인증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신한은행은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비인가·불법 주파수 통신기기 모니터링 강화 △무선 백도어 정보유출과 보안 위협 탐지 △선제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방어가 어려운 신종 해킹 위협을 대비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수출입은행, 고객기업과 김장 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6일 김장철을 맞아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객기업인 TCC스틸(TCC)과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수은 희망씨앗 봉사단’이 TCC직원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 280박스는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등 28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김장봉사는 고객기업과 수은 봉사단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정성스럽게 김장한 김치를 통해 우리사회의 정이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에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16일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고객기업인 TCC스틸 직원들이 김장철을 맞아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한도 10억으로 상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플러스박스 가입 한도는 기존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린다.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도 최고 수준으로 연 2.3%가 적용된다.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바로 이자받기’ 기능이 있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이자수익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5억원을 매일 이자 받기를 해 일복리 효과가 적용되면 한 달 동안 약 74만 7000원(세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 배정에 참여하는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최근 도입했다. 공모주 청약 배정 후 증거금 환불 날짜에 맞춰 알림을 제공해 하루라도 이자 받기를 놓치지 않도록 설정했다.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 외에도 짧은 기간을 맡겨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금리가 적용되며, 한달 동안 평균 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통장과 함께 출시한 ‘모임통장’의 ‘모임비 플러스’ 혜택도 크다. 모임비 플러스는 최소 30일부터 최대 200일까지 자유롭게 설정해 같이 모을 수 있는 기능이다. 기본 금리와 목표 성공 금리 연 5%에 최대 10명이 참여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돼 함께 돈을 모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출시에 이어 이번 플러스박스 한도 상향으로 수신 상품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수신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카카오페이 "일본서 결제하고 프리퀀시 혜택 받으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일본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4000포인트(P)를 지급하는 프리퀀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르모션 기간 동안 매주 일본에서 카카오페이로 2·4·7회 누적 결제 시 각각 1000·1000·2000P가 지급된다. 2회차 결제에는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횟수가 누적되고, 4회차 결제 시에는 결제금액 5만원 이상, 7회차 결제의 경우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횟수가 쌓인다. 1·3·5·6회차 결제는 결제 금액에 상관없이 횟수가 누적된다. 이번 프리퀀시 프로모션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프로모션은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 다시 시작된다. 결제 리워드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누적 결제 건에 대해 적립되며, 결제 횟수는 그 다음주 결제 건에 누적 적용되지 않는다. 혜택으로 제공되는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일본 현지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 배달 앱, 전국 모든 편의점, 대형마트, 카페, 영화관 등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과 패밀리마트에서 1000엔 이상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1인당 2회까지 100엔을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협력해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간사이공항에서는 11월 30일까지, 나리타공항, 후쿠오카공항, 신치토세공항에서는 12월 25일까지 카카오페이로 1만엔 이상 결제하면 500엔 할인 혜택을 1인당 1회 받을 수 있다. 일본 결제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내에 ‘혜택’ 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고객들이 일본에서도 풍성한 결제 혜택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리퀀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사용자들이 해외에서도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코인 노래방도 결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네이버페이는 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기업인 TJ(티제이)미디어와 제휴해 TJ노래방 결제 시스템에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TJ노래방 결제 시스템이 설치된 노래방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TJ노래방 결제 시스템은 카드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TJ 노래방 솔루션으로, 노래방 TV 화면에서 결제 금액을 선택한 후 화면에 나오는 QR코드를 네이버페이 앱·네이버앱의 QR코드 스캔 기능을 활용해 촬영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12월 11일까지 TJ노래방 결제 시스템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3000원 이상 결제 시 5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종료기간까지 매주 1회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속 다양한 결제처에서 네이버페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신한금융,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6일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CC)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봇과 챗봇 등이 소비자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다. 그동안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구축, 운영해왔다. 신한금융의 이번 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은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향후 그룹사 추가 이용·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AICC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기존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신규 서비스 추가도 진행했다. 신한은행(신한 SOL뱅크)은 △대고객 AI 상담 서비스 △여신 관련 대고객 통지성 업무 △퇴직연금 관련 고객지원 업무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AI 음성봇과 ARS를 이용한 상담 시 멀티모달(Web View를 활용한 업무 채널) 기능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신한 SOL페이)는 AI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와 해제 △카드 발급심사 △대출상담 등에 활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편안하고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신한 SOL증권)은 지난달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신규 오픈에 이어 신용거래 만기연장, 우편물 반송해지 등 챗봇 다빈도 질문을 바탕으로 고객의 직접 업무처리가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에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은행은 AI 상담 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제주은행 모바일 앱인 JBANK의 챗봇 ‘지니’와 AI 음성봇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제공한다. 특히 제주은행의 AI 챗봇은 금융 업무 뿐만 아니라 ‘제주방언사전’, ‘도민추천맛집’ 등 제주도만의 지역색을 살린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 및 대고객 서비스 오픈은 디지털 기술 고도화를 통한 관리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그룹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끊임 없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

우리은행,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건설자금과 함께 HUG 심사를 통해 조합원 대상 이주비까지 원스톱(ONE-STOP) 패키지로 지원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출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해 기금 예산 소진 시 은행 재원으로 지원된다. 건설자금이 지원되는 주택정비사업지를 대상으로 하며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조합원이면 세대수나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 신탁 취급 사업지에 해당하거나 대한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순위 200위 내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지 등을 대상으로 최대 0.3%의 추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HUG와 협약을 맺고 기업들이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이자 비용 중 일부를 기금이 지원하는 이차보전 형태의 기금 상품인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15년간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기금 상품뿐 아니라 은행상품으로도 국토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서민주거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우리은행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가진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찾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디지털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 16일 DGB금융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방문은 하노이에서 개최된 FPT그룹의 ‘FPT Techday 및 F-VILLE 3’ 개소식 행사에 김태오 회장이 초청되며 성사됐다. 통상적인 최고경영자(CEO) 해외 순방 차원이 아닌 글로벌 ICT기업인 FPT그룹과 협력을 도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마련됐다. DGB금융은 이번 출장을 통해 FPT그룹 계열사인 FPT 소프트웨어와의 디지털 신사업 업무 협약과 함께 FPT그룹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ICT기업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DGB금융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FPT 소프트웨어는 FPT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만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출장 기간 두 회사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완공된 FPT 업무 캠퍼스인 ‘F-VILLE 3’ 내 공원에서 나무를 심으며 DGB금융과 FPT그룹의 동반 성장과 ESG 실천을 기원했다. DGB금융은 매년 ESG 각 분야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FPT도 글로벌 CSR와 ESG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상호 기념품을 생략하고 나무 심기를 통해 친환경과 탄소 절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디너 행사에서 김태오 회장은 FPT그룹 쯔엉 지아 빈 회장 내외와 일본의 도시바 테크,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미국 랜딩 AI, HSBC 베트남 등 글로벌 기업의 CEO·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외 FPT그룹의 업무 공간에 방문해 개발 인력의 근무 환경과 시설물을 둘러보고 IT인재 양성을 위해 FPT그룹이 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사립대학인 FPT 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은 반도체, AI 학과 등을 신설해 미래 인재 육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FPT그룹의 인재 양성과 소매, 통신, 의료 사업과 미래 성장을 위한 반도체 사업군 등 토탈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글로벌 톱 디지털을 향한 발전 방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DGB금융이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글로벌 기업 FPT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sk@ekn.kr김태오 DGB금융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가운데), 진영수 DGB금융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상무(오른쪽 네번째)와 DGB금융, FPT그룹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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