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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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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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내년 3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농협은행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올원뱅크와 스마트뱅킹에 탑재되며, 개인신용대출 추천을 시작으로 향후 예·적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농협은행 상품뿐 아니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다양한 업권 상품을 비교해 보다 더 유리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를 통해 상품탐색 시간과 금융비용을 절감해 고객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 농협은행 플랫폼을 개방해 금융 앱을 슈퍼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3일 NH농협은행에서 열린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착수보고회에서 신형춘 NH농협은행 IT금융부 부장(왼쪽 세번째), 김동영 DT전략부 부장(왼쪽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카드...4대 금융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3분기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대체로 늘어난 가운데 방카슈랑스, 카드, 신탁 수수료 등에서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수료이익 상승보다는 유가증권 등 기타 부문 성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만큼 비이자이익 사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비이자이익은 9조316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501억원) 대비 56.6% 증가했다. KB금융이 3조7758억원으로 같은 기간 82.6%, 신한금융은 2조9458억원으로 32.9% 각각 늘었다. 하나금융은 1조6964억원으로 125.5%나 증가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8980억원으로 1.8% 줄었다. 비이자이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이익을 보면 사업별로 희비가 갈렸다. 먼저 방카슈랑스 수수료의 경우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늘어난 반면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줄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는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하나금융의 방카슈랑스 수수료(357억원)도 57.8% 성장했다. 이와 달리 KB금융의 방카슈랑스 등 대리사무취급수수료는 1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줄었다. 우리금융의 방카슈랑스 수수료(540억원)도 8.5% 하락했다. 카드 수수료에서도 차이가 났다. KB금융의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387억원으로 기타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 사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의 신용카드 수수료이익(3092억원)도 13.9% 증가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1759억원으로 6.5%, 우리금융은 1060억원으로 8.6% 각각 하락했다. 신탁 수수료도 KB금융과 하나금융만 성장했다. KB금융의 신탁 수수료는 3837억원으로 6.6%, 하나금융은 2549억원으로 7.3% 모두 늘었다. 반대로 신한금융은 2276억원으로 3.5%, 우리금융은 1990억원으로 1.5% 각각 떨어졌다. 이번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 확대는 수수료이익 성장보다는 유가증권 평가 이익 등의 비중이 큰 만큼 수수료 사업 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4대 금융의 수수료이익을 보면 3분기 누적 기준 7조3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KB금융의 경우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기타영업손익이 1조90억원으로 전년 동기 -6964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도 유가증권, 외환·파생, 보험금융 손익에서 138.3%의 성장을 이뤘다. 하나금융도 매매·평가이익이 7876억원으로 1년 전의 -1297억원에서 크게 확대됐으며, 우리금융도 대출채권평가·매매 이익이 1740억원으로 109.6% 성장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에 대한 이자장사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은행에 기댄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에는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융지주사들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4대 금융지주 3분기말 누적 비이자이익.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민·취약층 금융지원 제때 공급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서민·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금융 지원이 제때 공급되고,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활용해 강력하고 꾸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를 방문해 청년·취약계층의 불법금융 피해, 금융이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전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약 11조원 규모로 늘려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소액생계비대출 등 취약차주 대상 맞춤형 상품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 청소년의 금융교육과 자산형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청년도약계좌 등이 지속 운영되도록 추진하고, 청년층 대상 금융교육, 금융권 일자리 박람회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 전문상담관, 변호사 등 참석자들은 청년·취약계층의 불법금융 이용, 채무위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과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지원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악질적 불법채권 추심 등에 의한 피해가 증가해 상담 직원과 변호사들도 폭언, 욕설 능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며 당국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최대한 자주 정책현장 방문 자리를 마련해 최근의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김주현 김주현 금융위원장.

신한은행 ‘땡겨요’, 인천광역시와 전략적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은행과 인천광역시는 배달앱 ‘땡겨요’를 활용해 △가맹점 대상 중개수수료 2% 적용 △지역 특화서비스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을 위한 데이터 공유 등 인천광역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16일부터 인천광역시에서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3000원 할인쿠폰 1만장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쿠폰은 땡겨요 앱에서 다운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 인천광역시 소재 가맹점의 땡겨요 입점 시 자체 쿠폰 발행을 통해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땡겨요는 2020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특화서비스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을 통해 매출액 변동 때문에 안정적인 영업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도 지원한다. 배달 라이더의 금융 혜택을 위해 2021년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도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dsk@ekn.kr7일 인천광역시청 본관에서 진행된 ‘인천광역시-신한은행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나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주는 KB국민은행의 ‘마이(My) 현금흐름’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 My 현금흐름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한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반복적이고 특징적인 지출패턴을 찾아내 준다. 가입자는 이를 통해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쇼핑이나 외식, 통신비, 교통비, 이자 등 다양한 지출 항목의 내역과 순위를 제공해 가입자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또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여유자금이나 부족자금 등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산 운용과 대출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 국민은행은 17일까지 ‘My 현금흐름 이용하GO!, 커피쿠폰도 받GO!’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남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의 경제적 삶을 더욱 알차게 해주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약속한 수익 받기’에 채권 상품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약속한 수익 받기는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발행어음 투자만 가능했지만, 이번 채권 상품 추가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장외채권’ 투자도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채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쉽고 편리하게 채권 투자 경험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채권 상품을 금리 순으로 제시하고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특수채’ 등 테마별 분류로 고객들이 관심있는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언제, 얼마나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약속한 수익 일정’ 기능과 채권 구매 전 예상 수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약속한 수익 계산기’ 등을 탑재했다. 특히 최소 가입금액 1만원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투자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가 필요하다. 미 보유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한국투자증권)’ 서비스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권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소액으로 부담없이 투자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3분기 95억 영업손실…거래액 18%↑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3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4% 늘었다. 거래액은 3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이같은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97억원 영업손실)와 비슷하다. 당기순손실은 82억원, EBITDA는 -1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1135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25.3% 상승했다. 송금 서비스 무료 정책과 관련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수준의 매출이 인식되며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했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보면 결제의 경우 16%, 금융은 13%, 기타 영역은 20%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3개 분기 연속으로 결제·금융·기타 모든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3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든 2292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오히려 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앱의 MAU는 전분기 대비 늘었으며, 유저당 거래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5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전분기 대비 1193억원 늘어난 1조186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에 대한 이자 혜택 강화와 주식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잔고가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를 보유한 사용자와 평균 잔액 수준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머니 기반의 카카오페이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카카오페이

KB금융지주, 5대 금융 중 수익성 가장 좋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 3분기 모두 하락한 가운데 KB금융지주의 ROE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은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등 5대 금융의 평균 ROE는 10.57%로 전년 동기 대비 1.40%포인트(p) 낮아졌다. ROE는 부채를 제외하고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 만큼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지는 알 수 있는 지표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5대 금융의 ROE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3분기까지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의 ROE가 11.66%로 가장 높았다. 단 KB금융의 ROE는 올해 12%대 수준으로 유지하다 처음으로 11%대로 하락했다. 1분기 ROE는 12.40%, 2분기는 12.20%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10.81%, 하나금융이 10.49%, 신한금융이 10.19%, NH농협금융이 9.68%로 각각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우리금융이었다. 우리금융은 1년 전 13.22%에서 2.41%포인트(p) 낮아졌다. 전분기(10.41%)에 비해서는 0.4%p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1년 전 12.58%에서 2.39%p 하락했다. 이어 농협금융은 1.35%p, KB금융 0.45%p, 하나금융 0.4%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금융지주사들의 ROE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가파르게 올랐던 금리 인상으로 NIM이 확대됐다가 올해는 금리 인상이 제한되고 조달비용도 늘어나면서 NIM이 줄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NIM은 KB금융 2.09%, 신한금융 1.99%로 모두 전분기 대비 0.01%p씩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1.79%로 0.05%포인트, 우리금융은 1.81%로 0.04%p 각각 줄었다. ROE가 10%를 넘을 경우 고수익을 내고 있다고 해석하는 만큼 금융지주사들의 ROE 수준은 아직까지는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ROE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 금융지주사들의 수익성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수 있다. ROE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투자 가치를 파악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각 금융지주 ROE는 4분기까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별 올해 말 ROE는 KB금융 10%, 신한금융 9.3%, 하나금융 9.6%, 우리금융 9.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금리 상승 폭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마진 둔화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5대 금융지주 자기자본이익률.

진옥동 회장 "상생은 창립이념"...신한금융, 1050억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6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주말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주재 최고경영자(CEO) 회의와 실무부서 회의를 진행하고, 기존 그룹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 회장은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는 신한의 창립이념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그램 확대 및 신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신한은행은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3월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을 발표했다. 10월 말 현재 △27만여명의 고객이 보유한 대출금 약 16조원에 대한 이자 감면액 1061억원 △수수료 면제액 146억원 △전세사기 피해지원·보이스피싱 예방사업 출연금 317억원 등 총 1550억원을 지원했다.신한카드는 지난 7월 총 4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상생금융 종합지원’을 발표했다. 10월 말 현재 취약계층 중금리대출, 청년특화신규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지원 1600억원을 포함해 총 2100억원의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는 △이미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기한 연장과 대상 확대를 위한 610억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440억원의 신규 지원 등 총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계획을 담고 있다.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61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포인트(p)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고객 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하락 차주의 금리 상승분 최대 1%p 인하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지원 종료 차주 대상 이자 지원 △연체이자 2%p 감면 △변동금리대출의 고정금리대출 전환 시 금리 우대 등 중소법인을 위한 862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해당 지원프로그램 연장·대상 확대와 신속한 연내 조기 지원을 위해 관련 정보를 영업점과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신한 쏠(SOL)뱅크를 이용해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이번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첫 번째로 신한은행 자체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를 대상으로 2%p 수준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23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중소법인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 중개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플랫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을 약 1500억원 한도로 공급하는 등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13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서민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 전세대출과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비·통신비 등 공과금 지원 목적으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총 25억원 규모의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한금융은 앞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핀다, 전북은행과 손잡고 비대면 주담대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핀다는 전북은행의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JB우리집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필요 서류를 팩스로 전송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저 금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연 4.32%, 최대 한도는 10억원으로, 대출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장 40년까지다. 거치 기간은 최대 1년이다. 핀다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사용자들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금리 경쟁력을 갖춘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속속 입점하며 2금융권에 치우쳤던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광주은행에 이어 이번 전북은행 입점까지 포함하면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제휴사는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핀다가 주택담보대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하는 정부 주도의 주택담보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현재 신용대출만 취급하지만, 올해 말 주택담보대출로 영역을 넓히면 약 100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게 된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에 비해 상품 가입 기간이 길어 금리에 따라 총 이자부담액이 크게 달라져 사용자들이 단 0.1%포인트(p)의 금리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전까지 사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제휴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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