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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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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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늘어나는 수주잔고 줄어드는 고정비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무벡스에 대해 수주잔고 증가와 고정비 부담 완화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관련 물류자동화 수주가 계속되면서, 수주잔고가 3000억원까지 증가했다"며 "내년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높아진 고정비 부담이 점차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국내 주요 유통 및 제조업기업을 상대로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사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지하철 자동문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주량 증가는 이차전지 관련 물류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연속으로 체결한 게 이유다. 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관련 물류 자동화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올해 10월말까지 신규수주는 2700억원에 달해 수주잔고는 현재 3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해외 생산 기지 건설 과정에서 물류 자동화 수요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하철 부문도 수주가 기대된다. 작년 12월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 사업을 357억원에 수주했으나, 추가로 설치 관련 계약이 확정될 경우 수주 금액의 확대 또한 가능하다. 다만 인력 확충 등으로 비용 부담은 존재한다. 물류 자동화 수요가 증가 중이고, 연구 개발 능력 강화, 영업 조직 확대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한 탓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내년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점차 낮아질 전망이며, 올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로 매출 성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일감 넘치는 조선업, 피크아웃 아직 멀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조선업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조선업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나치다는 평가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3년치 일감을 수주해 놓은 상황인 데다 엄격해진 환경규제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누적 기준으로 조선 빅3인 한화오션이 -5.16%로 부진했고, HD현대중공업(-4.50%), 삼성중공업(-2.95%)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선박 발주가 줄면서 조선업에 대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KB증권이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누적기준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380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척 수로는 1545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1811척) 대비 14.7%가 줄었다. 특히 11월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작년 11월에 비해 52.7% 감소한 159만CGT에 불과했다. 선종별로 보면 탱커(Tanker)와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이 각각 182.3%, 164.1% 증가한 반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는 각각 62.8%, 47.7%가 줄었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한 선종은 LNG와 컨테이너로 각각 44.9%, 25.8%다. 비중이 높은 반면 발주가 줄어들고 있어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우라는 평가다. 벌크선이나 탱커 등은 마진이 크지 않아 이미 도크를 가득 채운 국내 조선사에서는 고부가가치 선박만 골라 수주하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필요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수주가 건조량을 초과함에 따라 수주 잔고는 내년에도 4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일감은 3.34년분을 수주해놓은 상태다. 또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각 3.78년, 2.74년에 달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내년 신조선 발주량은 최소 2023년과 동일하다"면서 "이는 운임하락 선종도 교체발주 물량은 발주가 나오는 것이 확인되며, 아직 과반 이상 차지하는 다개체수 선종은 발주량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도 국내 업계에 긍정적이다. 지난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 총량을 50%까지 줄이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EEXI(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 규제와 CII(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규제는 매년 기준치가 강화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반영된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는 낮은 선가를 제시하며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의 등장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규제로 인해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조선업계에 있어 호재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이 향후 20년 동안 발주된다고 가정하면 연 평균 120척이 발주될 수 있다"며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를 기대했다. 더불어 상승중인 선가도 국내 업체에 있어 긍정적이다.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하고 있는 신조선가 지수는 11월 말 기준 176.6포인트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암모니아운반선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퇴직연금(IRP) 현황과 시사점 리포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연금리포트 63호, ‘퇴직연금(IRP)에서 제공하는 연금지급방식 현황과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005년 12월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국내 연금시장이 연금 적립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연금 수령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기준 상위 20개 퇴직연금사업자의 IRP계좌 연금 지급방식 현황을 파악하고, 연금 수령 확대 발맞춰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과제를 도출했다. 현재 주요 퇴직연금사업자가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IRP계좌 연금지급방식에는 금액지정형과 기간지정형이 있다. 우리나라 연금시장은 2005년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적립금 규모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연평균성장률 46.4%) 그러나 아직까지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다만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률 상승, 연금 적립금 증가 및 연금 수령 증가 등은 향후 연금 수령과 관련된 서비스 수요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주요 퇴직연금사업자의 연금 지급방식 현황을 점검했다. 2023년 10월 기준 20개 퇴직연금사업자가 제공 중인 퇴직연금(IRP) 연급 지급방식에는 금액지정방식(정액형, 체증형, 체감형), 기간지정방식(정기형, 구간지정형, 연간수령한도형), 보험계약방식(종신형, 상속형, 확정형)이 있으며, 이밖에도 수시인출형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는 연금지급방식은 수시인출형(20개社), 정기형(19개社), 정액형(17개社), 연금수령한도형(9개社) 등이다. 수시인출형은 가입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원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고, 정기형은 가입자가 지정한 기간 동안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금자산 운용 수익률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변동된다. 정액형은 가입자가 지정한 금액을 일정한 주기마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금액은 일정하지만 연금 수령기간이 유동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연금수령한도형은 세법에서 정한 연금수령한도만큼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세제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지만 은퇴자에게 필요한 생활비와 연금 수령액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퇴직연금사업자들이 다양한 연금지급방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법률 및 세제 등으로 인해 은퇴자의 실제 소득설계가 제한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퇴직연금 만으로는 노후 소득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으므로 국민연금, 주택연금 등을 연계해 부족한 퇴직연금 적립액을 보충하고 종합적인 연금 수령계획을 수립하는 ‘한국형 인출전략’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와연금리포트 63호의 자세한 발간 내용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701990232273

미래에셋운용, 스트립 채권 ETF 2종 순자산 3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트립 전략을 사용하는 초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순자산은 1701억원이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의 순자산은 1527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 2종 모두 올해 신규 상장한 상품들로, 상장 1년도 채 되지 않아 각각 순자산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을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30년물 채권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7~18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7~29년 수준으로 50% 가량 더 길다.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스트립 채권 2종은 채권 ETF(레버리지 제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 듀레이션은 가격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긴 스트립 채권 ETF는 금리 하락기에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상장된 채권 ETF의 11월 월간 수익률을 보면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15.3%로 2위에 올랐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스트립 채권ETF는 국내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높으면서도 레버리지 구조가 아니라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라며 "금리의 장기 우하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듀레이션을 높인 스트립 채권 ETF 투자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TIGER 스트립 2종 순자산 3000억 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특징주] 中 인산암모늄 수출 통제에 효성오앤비, 누보, KG케미칼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중국 정부가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효성오앤비가 전 거래일 대비 21.00%(1560원) 오른 8990원을, 누보는 5.87%(99원) 뛴 1786원을 기록중이다. KG케미칼도4.48% 올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는 내용을 통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다. 올해 10월까지 중국산 인산암모늄은 95%가 넘는 상황이다. 곧 농번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국내 비료 수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중국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농업용품 판매점에 앞서 수출 통제 대상이 된 요소 비료가 놓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경하이테크, 제품 다변화·출하량 회복 이익개선 본격화… 목표주가 ↑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제품 다변화와 수요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9000원으로 28.57% 상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의 적용 확대, 폴더블 스마트폰 메탈플레이트 신규 납품, 태블릿 OLED 소재 등으로 제품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모바일 기능성 필름 전문 업체다. 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5%, 23.9% 상향 조정했다. 이익개선 배경으로는 △2025년 출시될 국내 고객사의 플래그십 디자인 변경 △중국 오포(Oppo) 글라스 케이스에 적용될 물량 증가에 따른 데코필름 출하량 확대 △폴더블 스마트폰 메탈 플레이트 신규 납품 △국내 2개 고객사 태블릿 OLED 투명테이프(OCA) 소재 납품 등이꼽힌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0.8% 늘어난 101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공장 자동화 등 원가 절감 효과와 고마진 제품인 중화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 디스플레이 고객사 OLED 물량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도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IT용 OLED 탑재 확대의 수혜가 모두 가능해 성장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세경

BDI지수 천장 뚫고 급전직하… 해운업종 주가 전망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발틱운임지수(BDI·건화물 운임지수)가 지난 4일 3346포인트를 기록하며 3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해운주 주가도 조정에 돌입한 모습이다. 해운업계는 이번 급등은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지수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9% 하락한 1만4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흥아해운은 4.21% 내린 2160원, 팬오션도 0.11% 빠진 43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상승하던 BDI지수가 급격히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기준 BDI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0포인트 하락한 2848.0포인트를 기록했다. BDI지수는 11월 24일 2102포인트를 기록한 뒤 급격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12월 1일에는 3192포인트를 기록 3000선을 넘어섰고, 4일에는 3346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BDI지수 급등에 대해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황 상승 요인을 명확하게 꼽기는 어렵다. 뚜렷한 물동량 증가세가 보이지 않는데도 시황이 가파르게 올라있다"며 "중국 부양책과 인도 건설시장 성장, 대서양 선복 부족, 파나마 운하 가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시황이 폭등하자 여러 각도의 해석이 등장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낮은 철광석 항만 재고량, 주요 철광석 수출국의 기후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이 가까워지며 나타나는 성약(이미 이뤄진 계약) 집중 현상도 강세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수는 조정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지난 5일 203.0포인트 하락한 3143포인트를 기록했고, 이날도 300포인트 가까이 내리며 2000포인트 선으로 다시 돌아왔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나치게 빠르게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하락세도 컸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BDI지수의 급격한 상승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최근 나타난 시장 급등은 펀더멘털 개선이라기보다는 미래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적 수급 불균형 요인의 집중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발표된 중국 경기부양책의 실제 효과는 내년 중국 춘절 연휴 이후 3월경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 하순 경에는 철광석 수입 특수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BDI지수가 상승했지만 현물 수요는 오히려 감소해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어 지수 상승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거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운송업종의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해운 역시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해운주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봤다. 다만 그는 "수급은 다시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선행지표인 BDI의 반등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자극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을 노릴 기회"라고 말했다.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보고서 갈무리

팬오션, 한진칼 지분 5.80% 전량 호반호텔앤리조트에 장외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팬오션은 보유중이던 한진칼 지분 5.80%(390만4078주)를 지난 6일 호반호텔앤리조트에 장외시장에서 매각했다고 7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 주당 4만1710원이며 총 1628억원이다. 앞서 팬오션은 지난 10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 전량을에 처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하림그룹은 HMM 인수전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게 됐다.

[특징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에 관련주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국내에서도 유행하면서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멕아이씨에스가 14.77% 오른 6060원을, 국제약품이 12.26% 뛴 7690원을 기록중이다. 또 위더스제약(9.78%), 경남제약(7.73%), 유유제약(5.33%), 엑세스바이오(3.91%), 인트론바이오(3.71%), 광동제약(3.24%) 등도 오름세다. 교육 당국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갖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증상 발생 시 등교 중지를 권고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소아 및 아동들이 주로 걸리며 인플루엔자(독감)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재계약과 신규아티스트 흥행 기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전원 그룹 전속계약 성공과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완전체 재계약을 발표했고 향후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 좋은 시너지를 줄 것이 분명하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완전체 재계약 시 주가 기준 약 7만5000원까지는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 공시 후 급등한 주가 기준으로도 2024년 예상 주가수익율(P/E) 18배에 불과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산업 전반적으로 보면 중국 공구 하락의 이슈가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중국 앨범의 감소가 케이팝 산업의 피크 아웃은 아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2024년 상반기에 미국 2팀을 포함한 8팀의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주가에서 내년 상반기에 모멘텀이 상당히 많기에 지속 최선호 섹터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YG엔터는 전날 공시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을 발표했다. 다만 개인 전속계약에 대한 부분은 미정이다. 하지만 완전체 활동이 보장된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전속계약금은 4분기부터 분기별로 안분 반영될 것"이라며 "YG엔터의 레거시 IP들의 재계약 종료가 많아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이번 재계약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재계약으로 향후 몇 년간 베이비몬스터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7일 데뷔한 베이비몬스터의 순항도 기대되는 요소다. 데뷔곡 뮤직비디오는 24시간 기준 2259만뷰로 데뷔곡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지표상으로는 상당히 좋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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