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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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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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엔터주가 지난 17일 급락 마감하면서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주가는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우려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지만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며 눈높이를 낮추고 있어 향후 주가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5만4100원, JYP엔터와 하이브는 각각 2.33%, 1.63% 뛴 9만2400원, 19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스엠은 -0.33% 내린 9만3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엔터주는 일제히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JYP Ent가 -9.52% 급락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9.01%), 하이브(-7.40%), NEW(-5.80%), 에스엠(-5.43%) 등도 부진했다. 주가 하락 이유는 컴백한 아티스트들의 첫 주 음반 판매가 하락한 게 이유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월 10일 발매된 스트레이키즈의 미니 8집 ‘樂(락)-STAR’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판매량)은 총 370만장, 에스파(aespa)의 미니 4집 ‘Drama’의 초동은 113만장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키즈의 전작인 파이브스타(★★★★★)는 초동 462만장을, 에스파의 전작인 ‘MY WORLD’는 초동 170만장을 기록한 바 있다. 즉 스트레이키즈 새 앨범의 초동은 전작 대비 19.91%가 줄었고, 에스파는 33.52%가 급감했다. 이는 중국에서 나오는 공동구매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향 앨범 수출 금액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95~9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소비여력 축소와 콘서트 개최 정상화에 따른 팬덤 소비의 분산이 공통적인 음반 구매 감소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3년 간 한국은 국내 및 해외 팬덤의 성장으로 앨범 시장이 꾸준히 성장했으나 국내 팬덤이 포화에 다다르고, 해외 팬덤이 성장하게 되면서 이제는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산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증권업계는 엔터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YG 목표주가를 7만9000원→7만3000원으로 하향했고, 키움증권(10만원→8만5000원), 한국투자증권(10만5000원→7만9000원) 등도 눈높이를 낮췄다. 또 에스엠과 하이브에 대해서도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17만원→14만원, 33만원→31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이번 앨범판매량 감소에 대해 증권업계는 단기적인 악재는 맞지만 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게 아닌 만큼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역성장을 계기로 2024년 앨범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는 과도하다"며 "중국을 제외한 기타 해외지역에서의 팬덤이 지속 성장 중으로 중국 공구를 제외하는 것 외에 다른 사업부문의 실적추정까지 하향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도 "음반 판매 둔화가 단기적인 악재는 맞지만 엔터 산업의 성장이 끝났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앨범과 달리 향후 콘서트 실적에 따라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음반 구매와 달리 콘서트는 경험적 소비이기 때문에 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향후 콘서트 모객 규모가 성장성의 지표로서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미니 4집 ‘Drama’로 컴백한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자의눈] 공매도 금지와 붉은 깃발법

붉은 깃발법(적기조례, Red Flag Act)은 1865년 영국에서 제정된 ‘세계 최초의 교통법’이다. 한 대의 자동차에는 운전사와 기관원, 기수 등 3명이 있어야 하며 자동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6.4km, 도심에서는 3.2km로 제한됐다. 기수는 낮에 붉은 깃발을, 밤에는 붉은 등을 들고 자동차의 60야드 앞에서 차를 선도하도록 했다. 자동차는 기수를 앞지를 수 없었고, 말과 마주친 자동차는 멈춰야 했다. 1826년 영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을 탑재한 28인승 자동차가 실용화 됐는데, 당시 차량은 시속 30km까지 달릴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규제였다.법이 만들어진 이유는 증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마차 업자들의 항의 때문이다. 이 법은 1896년까지 31년간 유지되면서 영국 내 자동차 개발의 의욕을 꺾었고, 결국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위축되면서 후발국인 독일 및 프랑스보다 뒤처지게 됐다.최근 정부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금지 하면서 여러 뒷말들이 무성하다.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간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오자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이들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공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부 개인투자자 연대 등에서는 공매도로 인해 주식 시장의 하방을 높였다며 공매도 전면 철폐를 주장해온 바 있다. 또한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가 적발되면서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들끓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얼라인 파트너스 캐피털의 이창환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강력한 의결권 행사 주체로 부상한 만큼 정부도 이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판매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낮아진 가격에 주식을 되 사들인 뒤 갚는 매매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에겐 호재다. 공매도를 금지할 경우 국내 주식 시장의 수급 세력인 외국인들의 유입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분석들이 나온다. 외국계헤지펀드의 경우 롱숏(매수·매도) 전략에 맞춰 공매도를 통해 리스크를 헤지(Hedge)한다. 헤지 수단이 사라진 만큼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고 들어올리 만무하다. 또 한가지는 그간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해오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DM) 편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선진국지수 편입 시 우리나라로 최대 61조원, KB증권은 65조원의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의 공매도 금지가 한국 자본시장의 붉은 깃발법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국민들은 빚투와 고금리로 인해 이자 갚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주식 시장으로 들어올 여유조차 없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후퇴시켰듯 국내 자본시장도 외국인들로부터 소외돼 후퇴할까 걱정된다. paperkiller@ekn.kr양성모 자본시장부 차장

NH투자증권, 해외지수선물 및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해외지수선물 및 미국주식옵션온라인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선물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800만 계약수준이던 국내투자자의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주가지수 선물 거래량은 코로나 이후 연 5000만계약 수준으로 늘었다. NH투자증권은 투자 수요 증가 및 투자자 니즈를 반영해 CME에 상장된 이미니(E-mini) 4개 종목과 마이크로(Micro) 4개 종목 등 총 9개 선물 종목에 대한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CME지수선물은 국내선물과는 달리 상품별 위탁증거금만 있으면 매매가 가능하며, 23시간거래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고객은 기존 종합계좌에서 해외선물옵션 전용계좌를 추가로 개설해야 하며, 개설 이후 환전 및 입금, 실시간 시세 신청의 단계를 거쳐 해외선물옵션을 거래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의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시세포착 주문 기능과 원화로도 주문이 가능한 원화대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CME 지수선물을 거래하는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창목 NH투자증권 홀세일 사업부 대표는 "해외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선물옵션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변동성이 심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해외선물의 상품 특성상 운영 리스크가 높지만 이번에 해외선물옵션 나이트데스크를 신설하고 반대매매 비율 산정 및 위험통보를 완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에 만반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11월 중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제공 등 보다 다양한 상품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지앤비에스 에코, 경영진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지앤비에스 에코가 무상증자에 이어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간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경영진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경영진이 약 3만2800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책임경영 확대에 나선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사업 수주 확대 및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향후 3년 이내 주주 배당 등 주주 및 기업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도 검토중이다. 박상순 지앤비에스 에코 대표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성과는 무관하게 현재 자본시장에서 지앤비에스 에코는 저평가 되는 추세"라면서 "회사 주요 경영진들이 먼저 앞장서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주주분들께 전달드리고자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앤비에스 에코는 상장이래 매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해 나가고 있으며, 대내외적 불안정한 자본시장 여건속에서도 수주 확대 및 외형성장,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분들께 신뢰받는 회사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경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지앤비에스 에코는 4분기 에너지 멀티플렉스, 2차전지 등 신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근 에너지 멀티플렉스 2호점 부지를 고양시로 확정하며 사업 거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오는 2024년 본격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센터 등 에너지 멀티플렉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태양광 등 전방시장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 이미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사업만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자료]지앤비에스에코 CI 지앤비에스 에코 CI. 사진=에너지경제 DB

"평가손익과 자산 추이 한 눈에"… 코인원, 자산분석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자사 웹사이트와 앱(App)에서 자산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 자산분석 서비스는 일부터 연 단위까지 기간별 평가손익과 자산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간별 자산 정보 및 투자 손익 히스토리 등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산분석 서비스는 코인원 웹·앱 ‘자산’ 카테고리에 표시되며 평가손익추이와 자산추이 탭으로 구성된다. ‘평가손익추이’에서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기간별 손익을 차트와 표를 활용해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 일일 손익과 누적 손익 중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자산추이’는 고객이 보유한 총자산의 증감 추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 평가금액이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코인원은 거래 화면에서도 간편하게 원화 입금이 가능한 ‘간편 원화 충전’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가상자산 주문 중 원화가 부족할 경우, 필요한 액수 안내와 함께 원화 입금 창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팝업이 뜬다. 원화 입금을 완료하면 진행 중이던 거래 화면으로 돌아와 주문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주문 창 주문 가능 금액 옆에 표시되는 ‘+’ 아이콘을 선택해도 즉시 원화 입금 화면으로 이동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올해 10회 이상의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 편의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분석 및 VOC(고객의 소리)를 통해 끊임없이 고객 니즈를 파악함으로써 최상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미지] 코인원, 자산분석 서비스 출시 사진=코인원 제공

[특징주] 한동훈 장관 총선출마 가능성 ‘↑’ 디티앤씨알오·부방·태평양물산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에 관련 테마인 디티앤씨알오와 부방, 태평양물산 등이 강세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한동훈 테마인 디티앤씨알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7590원에 거래중이다. 이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성규씨가 한 장관과 같은 7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편입됐다. 부방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04%(785원)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방의 사외이사인 조상중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한 장관과 서울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고, 연수원 기수도 각각 조씨가 26기, 한 장관이 27기로 친분이 있다는 소식으로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물산은 8.92%(235원)오른 2870원으로 거래중인데 임석원 대표이사가 한 장관의 현대고 1년 후배, 부인인 진은정씨와는 동기동창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는 단독보도를 통해 한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한 장관은 12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장관의 총선 출마 논의가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 지역구나 구체적인 역할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aperkiller@ekn.kr한동훈 법무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수페타시스, 3분기 바닥찍고 AI가속기로 상승…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AI가속기 매출증가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62% 감소한 1662억원,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BNK투자증권 전망치 대비 각각 10%, 20% 하회한 숫자다. 본사 매출액은 1455억원으로 작년보다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65%가 줄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유선 네트워크 매출 감소와 저수익성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매출 증가로 제품 믹스가 악화됐다"며 "4공장 준비에 따른 인력 채용, 설비이전 등 비용증가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을 바닥으로 본격 이익개선이 점쳐진다. AI가속기 판매가 늘고 있고, 가속기의 수익성 또한 빠르게 개선돼서다. 이 연구원은 "현재 G사에 집중돼 있는 AI가속기 수주는 3분기에도 규모가 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고가 제품 위주로 수주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개선된 제품 믹스가 반영되는 4분기에는 페타시스 영업이익률이 9.8%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은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북미 G, N사 2개사에 집중된 AI가속기 수주는 내년 모델 수 확대와 북미 M사로부터 신규 수주가 예상돼 4공장 가동 시 외형 성장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2311170822324900 사진=에너지경제 DB

총선까지 5개월… 정치 테마주가 꿈틀댄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오는 2024년 4월 10일에 열리는 총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으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정치 행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가 지난 15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관련 테마주들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를 필두로 총선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정치인 테마주들의 급등락이 예상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 스마트 플랫폼 업체 핑거는 전 거래일 대비 26.29% 오른 1만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사외이사이자 법무법인 린에서 변호사를 맡고 있는 김철수씨가 한 장관의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2년 선배며 사법연수원은 27기로 동기다. 또 2018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김앤장에 근무한 이력으로 현재 김앤장에 근무중인 한 장관의 부인인 진 변호사와의 인연 또한 부각됐다. 또 이날 디티앤씨알오는 22.43%가 급등했다. 이성규 사외이사가 73년생으로 한 장관과 동갑이며 서울대 법대,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편입됐다. 또 이날 15.71%가 오른 썸에이지는 정경석 전 사외이사가 73년 1월생으로 한 장관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며 나이차이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부각됐다. 하지만 올해 3월 임기 만료로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아울러 한국수출포장(9.43%)은 최대주주인 허정훈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73년생 동갑내기며 현대고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였고, 태평양물산(7.55%)은 임석원 대표이사가 한 장관의 현대고 1년 후배, 부인인 진은정씨와는 동기동창으로 알려져 편입됐다. 반대로 같은 한동훈 테마주 중에서도 손바뀜이 빠르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사외이사인 김지연씨가 한동훈 장관과 같은 시기에 서울지검에서 차장검사로 근무했다는 소식에 지난 15일 12.83%가 급등한 뒤 16일도 1.26%가 올랐으나 17일에는 9.22%가 빠졌다. 또 노을도 15일과 16일 5.85%, 0.23%가 올랐으나 17일에는 4.42%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대 동문, 콜롬비아 대학 동문으로 관련주로 편입됐다. 총선을 앞두고 각종 정치인 관련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테마주들도 널뛰기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일례로 지난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적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대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이재명 테마가 급락한 반면, 이낙연 테마와 김동연 테마가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자본시장연구원이 내놓은 ‘20대 대통령 선거 정치테마주 현상에 대한 소고 보고서’를 보면 대선 전 주가가 급등했던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급락 가능성을 언급하기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대 대선 국면에서는 공매도 거래가 규제되면서 과거 정치테마주처럼 선거일에 임박해서 주가가 하락했던 패턴이 약화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주가 하락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매도 거래가 정지돼 있어 주가하락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차단된 만큼, 정치테마주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해소되지 못하고 누적되면서 더 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변동성 흐름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자 일부는 주가가 급등하는 테마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실적과 무관한 인맥으로 만들어진 테마는 급등 후 급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특징주] 두산테스나, 내년 업황개선 기대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 유입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두산테스나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내년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에 따른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는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두산테스나는 전 거래일 대비 11.09%(6100원)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6만20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세는 이익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테스나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남궁현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액 4002억원, 영업익 8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7%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이후 올해까지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3년을 마지막으로 2024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차량용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요구량이 많은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주요 고객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주에 집중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의 서플라이체인 다변화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두산테스나_logo 사진=에너지경제 DB

성광밴드 낮아진 이익 목표치 긍정적인 향후 전망 ‘매수’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성광밴드에 대해 3분기 이익 감소와 4분기 실적 저하 우려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증가와 관련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성광밴드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578억원,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2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 27% 하회하는 쇼크다. 실적부진 이유는 2022년 3분기와 올 1분기 수주 부진 영향이 매출로 반영됐고, 매출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하락했다. 3분기도 신규수주가 494억원으로 5% 감소했다. 샤인, 카타르, 북미 수주 등 기대했던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다만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수주 부진으로 내년 1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겠지만 수주 상황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주요 건설사의 2021~2023년 수주 증가세는 2025년까지 이어지고,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물량도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NG 사용량 증가는 2040년까지 증가하고 생산 프로젝트도 급증하고 있다. 중동 투자도 유가 회복과 함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고금리 영향으로 지연된 프로젝트들의 2024년 발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01.33379331.1 사진=에너지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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