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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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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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솔루션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 청주 센트럴밸리 특수물류센터 공급 확정”

엠젠솔루션이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알파샷)의 청주 센트럴밸리 산업단지 내 특수물류센터 공급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특수물류센터는 5만 제곱미터(m2) 규모의 사업부지에 토지비, 시공비 등 8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특수 물류센터다. 시행사인 피에이산업개발(대표 이재왕)과 철강 대기업 D그룹의 물류 계열사가 첨단산업소재 보관 관련 임차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공은 대기업 건설사인 C사에서 10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피에이산업개발과 지난해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특수 물류 인프라 구축에 따른 AI화재솔루션 공급 제휴협약(MOU)'을 맺었다. 특수물류센터는 첨단산업소재와 위험물이 저장되는 곳으로서 화재에 취약하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알파샷)을 상용화한 당사의 시스템이 민간중소기업, 대기업, 공기관까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이는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ESS(에너지저장장치),일반물류센터 등 대규모 시설에도 점차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잇따른 1차·2차전지 공장화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과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당사 시스템 관련 도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엠젠솔루션은 빠른 설치 및 공급이 가능한 알파샷 단독형 시스템을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대표 강용주)와 공동개발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화재 AI진압시스템도 오는 11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PwC컨설팅, PE 보유 기업의 가치 제고 돕는다

PwC컨설팅(대표이사 문홍기)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모펀드(이하 PE)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보다 빠르게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밸류딜리버리센터(이하 RVDC)를 공식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국내외 PE를 대상으로 밸류크리에이션 서비스를 10년 이상 수행한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wC 미국에서 개발한 선진화된 방법론과 사용 사례, 디지털 분석 도구 등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PE는 단기간(5년 안팎) 안에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인수 후 빠른 시일 내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여러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변화에 대한 현장의 저항감, 활용 가능한 리소스 부족 등으로 효과적인 전략 실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밸류딜리버리센터는 PE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모든 잠재적 기회를 빠짐없이 발굴하고, 현장에서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기간 안에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전략적 접근 방법이 활용될 계획이다. 첫 번째 방법은 업종별로 500여 개 이상의 검증된 밸류 레버(Value lever,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활용해 전체 밸류 체인에 걸친 모든 개선 기회(full coverage potential)를 파악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50여 개 이상의 디지털 분석 도구를 활용해 과거 경험만으로 찾기 어려웠던 숨겨진 개선 기회를 신속하게 가시화하는 것이다. 마지막 방법은 이런 역량을 PE 또는 포트폴리오 회사에 내재화해 지속 가능한 실행체계를 확보하는 것이다. 김두희 PwC컨설팅 밸류딜리버리센터장(파트너)은 “저성장 시대에 투자 수익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업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은 최근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PE의 추세"라며 “대형 PE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 PE의 투자 수익성 제고까지 성공적으로 돕는 동반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中수출 기대감 ↑… 주가 상승 중

태반주사제의 중국 수출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녹십자웰빙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전일 대비 750원(6.24%)오른 1만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이 녹십자웰빙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48% 높은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중국 수출이 시작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은 중국 하이난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태반주사제다. 첫 선적은 4분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이난에서만 최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공급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높게 책정돼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SK하이닉스, HBM 실적 견조할 전망 [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HBM 공급과잉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유지했다. 24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의 공급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HBM3e 12단, HBM4로 세대 수가 올라가면서 수율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 주요 고객사 신제품 본격 출시 및 추론용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확장 등이 HBM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라면서 “2025년 신제품 출시 효과로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HBM 가격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8000억과 6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상승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당사 기존 추정은 유지하나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펩트론, 뒤늦은 ‘황금 낙하산’ 공시… 소액주주 반발 우려

신약 개발업체 펩트론이 황금 낙하산 조항이 정관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소액주주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최대주주는 구주매각까지 진행하는 상황 속에서 최대주주는 본인의 경영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펩트론은 유상증자에 관한 증권신고서를 두 번 정정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구주매각 및 청약 등에 따른 최대주주 지분율 변동 및 경영권 안정성 관련 위험'의 내용이다. 그리고 황금낙하산 조항이 담긴 40조를 공시했다. 40조에는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조항에는 대표이사가 자진퇴임이나 기간만료에 의한 퇴임의 경우 이외에 적대적 기업인수 및 합병으로 인해 임기 중 해임된 경우에는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에 의한 금액 이외에 근속기간에 따른 퇴직금누계액의 이십(20)배를 퇴직보상액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황금낙하산이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인해 기존 임원이 임기만료 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해임하게 될 경우, 해당 임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황금낙하산은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할 요소가 있다. 이 같은 위험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사례가 앤케이맥스다. 지난 1월 박상우 앤케이맥스 대표이자 전 최대주주는 증권사의 반대매매로 12.94%에 달했던 지분이이 0.01%까지 쪼그라들었다. 회사는 의견거절을 받았고 거래는 정지됐다. 33.46%에 달하는 주주들은 문제 해결을 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집결했다. 회생절차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관리인이 사내이사로 합류했지만 현재까지도 엔케이맥스의 대표는 박상우 씨다. 엔케이맥스는 대표이사 및 이사가 임기중 적대적 기업인수 또는 합병으로 인해 해임 또는 퇴임할 경우 대표이사에게 100억원 이상, 이사에게 30억원 이상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엄수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황금낙하산 도입 현황'에서 황금낙하산에 대해 “전체 주주의 권익 보호가 아닌, 대주주나 기존 경영진의 사적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은 기업가치 훼손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호일 펩트론 최대주주이자 대표의 펩트론 지분은 많지 않다. 23일 기준 8.37%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자를 포함해도 9.45%다. 통상적으로 30%를 보유해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평가받으며, 10% 미만인 경우에는 경영권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최 대표는 이번 유상 증자 과정에서 구주 매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배정받는 신주는 처분하려는 구주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지분율을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기존보다 1.56%포인트 줄어든 6.81%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 대표는 일련의 거래로 상당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만약 22일 종가로 최 대표가 매각하게 된다면 그는 133억75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며, 신주 인수 자금으로는 48억9000억원만 투입하기 때문이다. 12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대금은 일반 주주들의 몫으로 남게 된다. 펩트론은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기준(cGMP)에 부합하는 오송바이오파크 신공장을 건축할 예정이다. '조 단위' 시가총액까지 몸집을 불린 펩트론의 성장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는 이제 필수 과정이다. 그렇기에 허가용 임상(3상) 단계부터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까지의 시설은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펩트론의 설명은 일견 타당하다. 하지만 유상증자 관련해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펩트론이 전달한 메시지 속에서도 임상 성공에 대한 견해는 상이하다. 펩트론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에서는 “스마트데포 기술에 의한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는 우수한 기술력과 효능으로 시장성이 확실시되고 또한 임상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지만, 증권신고서에서는 “임상시험 실패에 따른 위험이 내포한다"면서 “이 경우, 연구개발비용 외에도 유상증자 대금으로 건설하는 신공장이 유휴시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펩트론은 조 단위 기업으로 올라선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15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오너는 구주 매각을 발표했고, 최초 유상증자 공시에는 황금낙하산 조항이 있음을 알리지 않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지분율이 떨어진다면 그만큼 실패했을 때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의미"라면서 “게다가 바이오 회사는 특별한 기술을 개발해야 하기에 주주들이 경영진에 의지하는 정도가 다른 산업군에 비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너가 황금 낙하산 조항으로 본인은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유증은 참여하지 않고 구주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면서 청사진을 주주들에게 설득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오너가 1년 반 사이 10배가 뛴 회사의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자금 조달 부담을 기존주주에게 전가한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2연상’에프앤가이드, 상승 반전…선명한 매수 주체

하락 출발했던 에프앤가이드가 상승 반전했다. 23일 9시 15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전일 대비 1100원(4.82%)오른 원에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9일과 20일 모두 가격상한선까지 상승했다. 지난 20일 에프앤가이드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4인의 비상무이사 후보 중 다득표 순서로 이사 2인을 선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철순 현 대표이사가 포함된 김군호 전 대표 측과 권형석·권형운 화천기계 공동대표가 각각 모두 법원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청구한 후속절차다. 현행 상법상, 이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총을 소집할 수 있는데 에프앤가이드를 지배하는 집단과 경영하는 집단 모두 이사회가 아닌 법원에 가서 임시주총을 소집청구한 바 있다. 공시 관련 자문업체 대표는 “이사회 내에서 안건이 조율이 되지 않아서 법원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법원에 임시 주총을 청구한 것 자체가 외부에 이사회 내부의 갈등을 유출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유사하게 매입 주체가 선명하다. 고려아연과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은 지분 매입이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에프앤가이드의 경우 최대주주인 회천기계 측이 9월 11일부터 대규모 장내매수를 하면서 주가 부양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GRT,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과 ‘이형필름’… 추가 계약 성사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A'사에게 이형필름을 납품해왔던 정밀코팅신소재 전문 기업 GRT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GRT는 그동안 A사에게 휴대폰·태블릿 등에 대한 이형필름을 공급해왔지만, 최근 자동차 전장용 이형필름 계약이 추가적으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조건에 따라 기업명은 공개할 수 없다. 이형필름은 부품이 외부 충격 혹은 오염 물질 등에 의한 손상을 보호해주는 필수 부품이다. GRT가 생산하는 이형필름은 자동차의 전장에 이어 차체, 이차전지,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관연'(观研) 글로벌 데이터 조사업체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전장의 원가 비율은 2020년 30%에서 2025년에는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전장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4년 2799억3000만 달러(한화 약 373조9865억원)에서 2032년까지 4251억9000만 달러(한화 약 568조538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5.4%에 달하는 수준이다. GRT는 A사 외에도 다양한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웨이롱 테크놀로지'(微容科技)과 '삼환그룹'(三环集团) 등 주요 기업에도 자동차용 이형필름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GRT 관계자는 “GRT는 그동안 A기업에 이형필름 등의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현재까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형필름은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동차 전장용 이형필름 공급 계약도 추가로 체결되면서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사업이 더 확대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RT는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사무소를 운영하며 이형필름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소니드 최대 주주, 글로벌 게임 서비스 회사 ‘투바이트’로 바뀐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 투바이트(2bytes, 대표이사 함영철)를 대상으로 84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와 2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소니드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바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서 소니드 지분 830만396주(18%)를 보유함으로써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10일이며, 24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25일이다. 투바이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전환사채(31회차)도 발행한다. 납입일은 10월 10일이다. 투바이트는 2020년 설립, 2021년 시리즈A 및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1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4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주요 투자사로는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 쏠레어 파트너스, BNK투자증권, 케이앤 투자 파트너스, 펄어비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있다. 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로 하는 투바이트는 게임 현지화와 QA, 운영, 콘텐츠 마케팅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120개 개발사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22년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 글로벌 타겟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와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위메이드, NHN 등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게임용 인공지능(AI) 번역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핵심 단계인 1차 번역을 AI 플랫폼으로 수행함으로써 번역 속도과 퀄리티를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 전 분야에서 AI를 활용, 게임 서비스 비용을 낮추며 글로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는 다음 뉴스 및 아고라 기획자 출신으로 넥슨 게임 기획,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으면서 큰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2020년 핵심 멤버들과 함께 투바이트를 설립해 독립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네오위즈, 성장통 과정…투자의견 매수→보유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콘솔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선회한 네오위즈에 대해 실적 성장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성공 이후, 콘솔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선회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게임 출시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다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오위즈는 당초 계획했던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 프로젝트들의 중단이 나타나며 라인업 재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그 결과 당분간 큰 규모의 신작이 없어 아쉽다"면서 “'P의 거짓'을 개발한 'Round8 스튜디오'에서 준비하고 있는 '라이프시뮬레이션'과 '서바이벌 액션어드벤처' 신작 2종과 지난해 투자한 폴란드 개발사 'Blank 스튜디오'의 게임 출시가 조금 더 구체화되는 시점이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고려아연 ‘폭등’ 한미사이언스 ‘조용’…같은 경영권 분쟁에도 주가 온도차 이유는?

최근 '경영권 분쟁'이 국내 주식시장 테마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만큼 활발하다. 하지만 주가 기준으로 볼 때 종목별로 온도차가 확연하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추가 지분을 확보하는 상황이 연출됐는지 여부가 주가 상승 여부를 가르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풍정밀과 에프앤가이드는 전일 대비 4720원(29.82%), 5250원(29.91%) 상승하며 각각 2만550원과 2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영풍정밀은 3연상, 에프앤가이드는 2연상이다. 두 종목의 상승 배경은 경영권 분쟁 때문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한 주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이다. 1973년 고려아연이 설립된 후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2022년 최 회장 취임을 전후해 양가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는 등 갈등이 드러났다. 그리고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풍그룹과 협력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그 과정에서 영풍정밀도 공개매수하기로 발표했다. 다음달 4일까지 영풍정밀 주식을 주당 2만원에 최대 43.43%까지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발표 전날 주가가 주당 9370원인 점을 고려할 때 두 배가 넘는 가격이었으며, 영풍정밀은 3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에 도달했다. 고려아연은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뚜렷한 편이라면 에프앤가이드는 갈등의 구조가 다소 불명확하다. 다만, 양측의 다툼 강도는 상당해 보인다. 이날 에프앤가이드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4인의 비상무이사 후보 중 다득표 순서로 이사 2인을 선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철순 현 대표이사가 포함된 김군호 전 대표 측과 권형석·권형운 화천기계 공동대표가 각각 모두 법원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청구한 후속절차다. 현행 상법상, 이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총을 소집할 수 있는데 에프앤가이드를 지배하는 집단과 경영하는 집단 모두 이사회가 아닌 법원에 가서 임시주총을 소집청구했다. 공시 관련 자문업체 대표는 “이사회 내에서 안건이 조율이 되지 않아서 법원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법원에 임시 주총을 청구한 것 자체가 외부에 이사회 내부의 갈등을 유출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려아연과 에프앤가이드만 경영권 분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한미사이언스와 에스씨엠생명과학도 경영권 분쟁 중이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고려아연과 더불어 경영권 분쟁으로 올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1월 달 한 차례 상한가를 제외하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20일 종가인 3만3800원은 52주 최고가인 5만6200원과 비교할 때 60% 수준에 불과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7월 임시주총을 선언하면서 경영권분쟁이 시작됐지만, 주가는 주당 2000원 부근에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과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은 지분 매입이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인 점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에프앤가이드의 경우 최대주주인 회천기계 측이 9월 11일부터 대규모 장내매수를 하면서 주가 부양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는 지분 매입의 흔적은 보기 어렵다. 두 종목의 최대주주 모두 '상속세'에 발목이 잡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고 임성기 회장이 2020년 별세한 이후 상속인 4인 간 갈등이 원인이 돼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상속인 4인 모두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추가 지분 확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정기주총 과정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국민연금, 주주연대 등 수많은 캐스팅보트가 난립했다. 공개매수, 장내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최대주주가 캐스팅보트를 줄이는 과정이 없었다는 의미다. 또한 지난 7월 신 회장이 모녀와 공동의결권 행사 약정을 체결한 이후에는 표 대결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양 측 간 지분 차이가 커졌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022년 고 송순욱 전 대표가 별세하며 생긴 상속세가 경영권 분쟁의 단초가 되고 있다. 송 전 대표 사후 부인인 송기령 씨가 최대주주가 됐는데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그는 “상속세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보유주식을 유상증자 종료 이후에도 상속세 납부 시기에 맞추어 블록딜(장외대량매매)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힐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분을 높은 가격에 매입하려는 곳이 나와야 주가는 기본적으로 상승한다"면서 “그 차이가 고려아연, 에프앤가이드와 한미사이언스의 차이"라고 진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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