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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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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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실적 개선세 유지 전망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28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4740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7% 하회하지만 업계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분기 저비용항공(LCC) 업계는 인건비 상승과 일본 여행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제주항공은 이러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다"며 “근거리 항공 수요와 국제선 운임 하락폭이 제한된 덕분에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일본 여행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4분기부터는 중국 노선 회복과 함께 운임 상승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주항공의 비용 증가에 대해서는 “인건비와 공항 관련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작년까지 비용 상승이 지연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동남아와 중국 등으로 다변화됨에 따라 일본 의존도가 감소할 것이며, 이는 제주항공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주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로 들어섰으며, 장기적으로 여행 수요와 비용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할 전망"이라며 “올해도 연말에는 매수 기회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美 대선 전에 서두르자”…회사채 발행 10월 ‘대폭발’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전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맞물리며 10월 회사채 발행 시장이 연초 수준의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0월 24일까지 국내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 68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14조 7152억원)과 2월(14조 9020억원)에 이어 월간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 같은 발행 규모는 예년과 비교해 이례적인 수준이다. 지난해와 2022년 10월 회사채 발행액이 각각 4조6808억원, 3조6871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달 말까지 예정된 발행까지 고려하면 1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채 시장 활황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 11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낮추면서 자금 조달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신용등급 'AA-'급 3년 만기 무보증사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도 되살아났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분석한다. 지난달에도 기업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금 조달을 서둘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A+)는 당초 계획보다 500억 원 늘어난 1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한화에너지(A+) 역시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기자의 눈] 재차 확인된 두산의 속내와 규제 필요성

두산 그룹의 새로운 사업재편안은 기존과 본질이 달라지지 않았다. 또 한 번 두산밥캣의 미래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평가방식을 사용했다. 과거와 평가방식이 달라졌지만, 밥캣의 가치를 주식시장의 기업가치로 평가하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밥캣의 기업가치는 4조 2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헐값 매각 논란이 줄어들리 만무하다. 과거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잉거솔랜드(현 두산밥캣)를 인수했던 49억불(당시 한화 4조 5000억원, 현재 환율 기준 약 7조원)에도 미치는 못하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당시 금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로보틱스에 매각하려 한다. 두산밥캣의 실적이 악화된 것도 아니다. 두산밥캣의 영업이익은 △2020년 3938억원 △2021년 5953억원 △22년 1조716억원 △23년 1조3899억원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현금도 넉넉히 보유하고 있어, 차입금을 갚고도 남는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밥캣의 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2.5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맞추게 된다. 일반적인 기업간 거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적어도 6~8년은 필요하다. 게다가 밥캣은 세계 1위 소형 중장비 업체다. 미국 내에서도 입지가 상당하다. 성장하는 공룡인 세계 최고 국가 미국 내 입지 역시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저평가 상태로 매각하는 것은 매수자가 두산그룹의 특수관계자인 두산로보틱스이기 때문이다. 특수관계자 사이의 매각은 여러 논란을 낳는다. 거래 상대방 사이에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경제인이라면 하지 않을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개연성이 있다. 그렇기에 세법은 부당행위계산의 부인이란 규정을 따로 두어 제재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모든 계열사의 주주에게 이득이 되며 사업적 시너지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은 사업적 시너지를 미래가치로 담아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비로소 의미가 발현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인정되는 가치평가 방식 중 미래가치를 충분히 반영되는 방식들은 충분히 많다. 그렇기에 두산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주주들에게 확인해 주면 된다. 당국은 두산의 행동 없는 시너지를 용인해선 안된다. 만약 용인한다면 그간 당국이 보였던 리더십 역시 180도 뒤집힐 수 있다. 그렇기에 당국은 두산이 행동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입증하게 유도할 필요가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시가총액 격차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상반된 양상을 보이면서,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가 6년 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187조3820억원으로, 2019년 1월 8일(184조351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10월 들어 주가가 9.1%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367조1420억원에서 333조7100억원으로 33조원 이상 감소했다. 시가총액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주가가 15.1%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27조1090억원에서 146조3280억원으로 19조원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반된 매매 동향이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3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총 12조939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월에만 78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차이는 양사의 실적과 기술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7조300억원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엔비디아向 5세대 HBM 공급 완료 등 긍정적 소식이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와 프리미엄 제품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이 주된 이유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속에서도 HBM과 eSSD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이 돋보이며 4분기 및 내년에도 경쟁력을 기반으로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산업의 구조 변화 시기에 기술 경쟁력을 통해 업계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국 주식 주간거래 중단 장기화…연내 정상화 난망

지난 8월 발생한 시스템 장애로 중단된 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낮 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가 연내 재개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비스 핵심 운영사인 미국 야간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국내 증권사들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업계에서는 서비스 재개 시점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8월 발생한 블루오션의 장애 대응 적절성 여부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지난 8얼 5일은 코스피는 하루 8.77%하락하고, 코스닥은 11.3% 폭락하며 '블랙 먼데이'로 불리고 있다. 당시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주주들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요구받고 있었다. 그런데 블루오션은 지난 8월 5일,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문이 급증하자 오후 2시 45분 이후 접수된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은 주간거래로 인한 손익이 모두 무효화되었으며, 폭락 장세 속에서 주식을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본 사례도 잇따랐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한국 거래 시간대에 미국 종목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8월까지 국내 19개 증권사를 통해 블루오션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기간 동안 블루오션 주문량에서 한국 투자자의 비중은 40~6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 장애로 인해 취소된 거래 금액은 9만 개 이상의 계좌에서 총 6300억 원에 달한다. 이후 국내 증권사들은 주간거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서비스 재개를 위해 블루오션 측에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다. 블루오션 측은 당시 대응이 적법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추가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국내 증권사의 창구 역할을 하는 금투협은 공문을 보냈다. 증권업계는 금투협이 미국 금융당국에 공문을 보낸 것을 블루오션에 간접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면밀한 조사 자체가 일반 기업에는 부담이다. 즉, 미국 금융당국이 블루오션의 대응 적법성과 향후 계획을 면밀히 조사함으로써 블루오션의 입장 변화가 유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러한 절차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거래 취소로 인한 피해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으나, 블루오션과 국내 증권사 모두 “법적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보상을 거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에너지X액트] “두산 합병비율 상향…주매청 줄이기 위한 꼼수”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가 두산그룹의 사업재편안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방식에 꼼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두산밥캣의 가치를 여전히 저평가하면서 합병 비율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액트는 “7월 초순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이미 가지고 있었으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일(2024년 12월 12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보유한 주주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공시보다 일정이 3개월 가량 늦어졌음에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 자격에 변화가 없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 자체가 많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분할합병결정에 반대한다면 반대주주는 상법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권리 행사를 위해서는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된 날의 다음 영업일(7월 12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보유하고, 주주총회 3영업일 전(12월 9일)까지 반대의사를 통지해야 한다. 아울러 결의일부터 행사일(12월 12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보유기간이 늘어난 만큼 반대주주들의 이탈이 가능하기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수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 지분 46.2%의 가치를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새롭게 산정했다. 이는 지난번 1조 600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30%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가치평가 방식을 바꾼 게 이유다. 두산로보틱스 정정 증권신고서를 보면 “두산밥캣 주식의 가치를 산정함에 있어 상장주식으로서 거래되고 있는 시가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며 “현금흐름할인법 또는 배당할인법 적용 시 미래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추정 등을 포함한 많은 가정사항들이 적용되며 이러한 가정사항들은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적었다. 특히 “그 결과값 또한 평가인의 판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금흐름할인 모형 등은 적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는 가치평가 방식은 바뀌었으나 본질적으로는 바뀐게 없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번의 가치평가 모두 두산밥캣의 주가를 기준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의 수익가치를 지난 7월에는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이번에는 기준시가법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DCF로 평가할 당시에도 두산밥캣의 현금흐름을 금융자산의 기준시가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액트는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액트는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역으로 제안한다"면서 “수수료 없이 두산밥캣 지분을 최소 7조원에 팔아주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최초 약 1조6000억원에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밥캣 지분을 모두 넘기려던 것에 비하면 개선됐으나 여전히 주주연대 및 액트가 생각하는 가치와는 3배 이상의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주식 100주당 3주의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제 4주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태준 액트 연구소장은 “저평가돼 있는 두산밥캣의 주식에는 미래가치가 덜 반영됐다"면서 “기업가치 평가는 실질적으로 거의 바뀐게 없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핑거, 2024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후원…아마추어 개발자 지원 나서

코스닥 상장 종합 핀테크 기업 핑거는 '2024년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출품작인 채소팀(팀장 임채윤)의 XR∙AI 융합 서비스 'SMAF(Smart my ai friend)'를 '㈜핑거 대표상'으로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전파진흥협회∙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금융IT서비스 제공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고, 현재 금융메타버스인 독도버스 운영을 하고 있는 핑거는 후원사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레디플레이어법원', '셈틀스페이스' 등 다수의 작품들이 수상하였으며, 핑거 대표상을 수상한 채소팀(팀장 임채윤)은 Unity를 활용한 메타 퀘스트 디바이스 기반 XR앱 SMAF를 개발했다. XR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메타버스 산업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개발 배경이다. 시상을 맡은 핑거 김승남 이사는 “메타버스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학생들과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도전의식이 크게 고무적"이라며 “특히 앞으로 디바이스 분야의 혁신으로 XR 영역 생성형 인공지능이 메타버스시장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출품작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이 발전해 메타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GRT, 美Nasdaq 상장 기업과 합병 계약 체결

정밀 코팅 전문기업 GRT가 미국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을 밝혔다. 21일 GRT는 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와 나스닥에 상장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상장은 내년 상반기 완료 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현재 케이만군도(케이만) 설립 자회사인 GRT Merger Star Limited(Merger STAR)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PAC회사 Flag Ship Acquisition Corporation이 추진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GRT는 한국 코스닥에 이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GRT는 SPAC 방식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로 선택했다. SPAC 상장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고 확실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빠른 상장 속도를 제공해 기업이 자본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GRT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회사인 Trump Media는 SPAC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라며 “GRT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를 완료한 후 더 강력한 자본 실력과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혁신, 글로벌 공유'라는 이념을 고수하며 국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회사가 미국 자본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투비소프트재팬, 日 최대 IT 전시회 ‘FIT 2024’ 성료

투비소프트는 일본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금융국제정보기술전(Financial Information Technology·이하 FIT)'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미니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업계 내일이 보이는 FIT 2024 금융국제기술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제22회 FIT에는 2만 5,000여 명의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이 방문했다. 각 기업들과 금융 관계자들은 현지 IT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시간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날 투비소프트재팬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Nexacro N)'와 투비데브옵스(TobeDevOps), 투비프로(UXPro/DevPro)를 소개했다.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UXPro, Devpro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국 본사 직원들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만전을 기했다. 최근 은행을 비롯한 일본의 대형 기업들이 넥사크로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넥사크로를 찾아 부스를 방문한 관계자들이 줄을 이었다. 윤산하 투비소프트재팬 본부장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DX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FIT에 이목이 집중됐다"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은 덕분에 넥사크로에 대한 방문 문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신뢰도와 함께 투비소프트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전시회에서 투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넥사보드' 영상을 보고 일본 현지 대형 증권사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하고, 베트남 SI(시스템통합)사 관계자가 넥사크로 상담을 신청한 바 있다. 오후 열린 미니 세미나에서는 카와니시 마코토 사업본부장이 '모델화 성공사례로 배우는 UI/UX 로우코드 개발'을 주제로 나서 넥사크로의 장단점과 함께 일본 현지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넥사크로 대표 기능들을 선보이는 퀵 데모 시연을 진행해 청중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Q&A 시간을 통해 실무자들의 니즈를 살펴보기도 했다. 투비소프트재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투비소프트재팬과 넥사크로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발굴, 영업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재팬은 지난달 13일 'DX & AI 포럼 2024 서머 도쿄'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DX를 실현하는 UI/UX 로우코드 개발 도구 넥사크로 N'을 주제로 기업이 DX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하고 DX를 실현하는 사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크리스탈신소재, 나스닥 두바이 등 현지 금융시장 방문

크리스탈신소재 주요 이사진들이 나스닥 두바이와 현지 금융시장을 방문했다. 22일 크리스탈신소재는 최근 다이중치우(戴中秋)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이사진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나스닥 두바이(Nasdaq Dubai)와 두바이 금융시장(Dubai Financial Market)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이중치우 대표는 금융시장 방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전략개발 책임자 후이민 치우(Huimin Qiu)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을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 뒤 다이중치우 대표는 “나스닥 두바이와 두바이 금융시장의 운영상황, 기업시장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이민 치우에 따르면 두바이의 자본시장은 두바이 금융시장과 나스닥 두바이, 두 거래소가 있다. 두바이 금융시장은 아랍에미리트 본토 기업들을 대상으로, 나스닥 두바이는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및 해외 등록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나스닥 두바이는 메인 시장과 성장형 시장으로 구분되며, 메인 시장에 상장되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2억50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고, 그 이하는 성장형 시장에 포함된다. 후이민 치우는 “두바이 거래소를 대표해 크리스탈신소재의 두바이 거래소 재상장 검토를 환영한다"며 “두바이 거래소와 증권 감독 기관의 관점에서, 크리스탈신소재의 가능한 모든 정책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바이 금융 시장은 두바이의 국제 금융, 해운 및 무역 센터의 글로벌 위상에 힘입어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자본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개의 국내외 그룹이 두바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총 38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융자를 완료했다.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000억 달러에 달한다. 다이중치우 대표는 “두바이가 중동 금융 중심지로서 선두적 위치에 있다는 걸 높이 평가한다"며 “두바이는 이제 전 세계의 무역·운항·물류의 중심지로서 선두적 위치라는 장점이 있고, '일대일로' 연선의 핵심 국가로서 중국과도 긴밀한 왕래를 하고 있어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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