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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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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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뉴스레터 ‘어킵’ 1주년…“차별화된 브랜딩 채널 될 것”

지난 9일 삼성화재 뉴스레터 '어킵(a;keep)' 이 운영 1주년을 맞이했다. 어킵은 '어떻게든 킵고잉(Keep Going)'의 약자로,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스레터'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매주 이메일을 발송하는 서비스다. 지난 1년간 삼성화재는 '언제나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회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일상 성장에 필요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생활 속 경제 정책, 상식, AI 플랫폼 일상 활용법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 방법, 아이디어 정리하기, 계획을 실천하는 마음가짐, 직장생활 감정 컨트롤 등 일상 성장 콘텐츠도 발송했다. 지금까지 어킵은 53개의 뉴스레터를 발송했으며, 약 10만명의 사용자가 어킵 콘텐츠를 읽었다.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관계자는 “일상 어디에서든 삼성화재가 보일 수 있도록, 보험 안은 물론 밖에서도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을 꾸준히 찾아가고자 한다"며 “어킵은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삼성화재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킵은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해 가입할 수 있다. '어킵'을 검색하거나 구독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하면 매주 목요일 아침 7시 뉴스레터가 발송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찾아요”…KB국민카드, 퓨처나인 8기 모집

KB국민카드가 플랫폼 콘텐츠, 라이프,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 8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플랫폼 콘텐츠 △라이프&쇼핑 △프로세스 혁신 △신소비 트렌드 △카드결제 확대 △Payment 솔루션 △Data-Biz △글로벌 △상생금융 등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신소비 트렌드 △상생금융 영역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소상공인 등 다양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KB국민카드와 △신규시장 사업 공동 발굴 △KB Pay 플랫폼 연계 협업 △결제 데이터 활용 Biz △전용 펀드 투자 △직접 투자 △KB금융그룹 펀드 및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퓨처나인 8기는 프로그램 참가 신청 스타트업 중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연말에는 전문 투자자 등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가 스타트업들의 협업 사례와 프로그램 성과를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지원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퓨처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퓨처나인을 통해 지난 7년 간 혁신적인 기술과 매력적인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업의 경계를 뛰어 넘는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참가 스타트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만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퓨처나인(FUTURE9)'을 통해 매년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과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 왔다. 대표적으로 '테이텀(7기)'은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했고, '레몬트리(6기)'는 카드 프로세싱 관련 협업을 진행했다. 안면인식 기술을 보유한 '메사쿠어(5기)', 모바일 청구결제 서비스 운영 중인 '페이민트(5기)' 에는 우수한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퓨처나인 전용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트립비토즈(2기)'와는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 공동사업화, 데이터 기술 분야 전문기업 'AB180(2기)'과는 이업종 데이터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KB국민카드는 매년 퓨처나인 선발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 투자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카드, 봄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NH농협카드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신학기 문화상품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NH농협 개인카드(단,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로 3월 한 달간 국내 가맹점에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한 응모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응모는 NH농협카드앱(공식홈페이지 포함)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4명에게 컬쳐랜드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육비 자동납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농협 개인카드(단,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로 3월 31일까지 교육비(학부모부담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 신청 및 이벤트 응모 시 GS25 모바일쿠폰 5000원권을 제공한다. 단, 4월 말일까지 1회 이상 교육비 자동납부가 인정되어야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NH pay에서는 '숨 쉬는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 NH pay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한 달간 총 2번(1회차 3.1~3.15, 2회차 3.16~3.31)에 걸쳐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청소기,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다이슨 청소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봄철 미세먼지를 피해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NH pay 영화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NH pay에서 '영화예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메가박스 영화관람권을 매당 최대 7000원까지 즉시할인(할인한도 월 최대 4매)받을 수 있다. NH pay 영화예매 서비스는 4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NH농협 개인카드(단,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를 이용해 결제해야 한다. 교육비 자동납부, 숨 쉬는 봄, 영화예매 서비스 등 NH농협카드의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내용, 응모, 유의사항 등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홈페이지·NH농협카드앱·NH p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이재민·취약계층에 비상식량세트 840개 기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1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이재민들과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식량세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협회와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손해보험업계는 작년 4월 17일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1억원씩 긴급구호기금을 기부해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수행 중이다. 협의회는 이번 전달식에서 비상식량세트 840개를 기부했다. 더 많은 이재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올해 중 두 차례 추가 제작해 연내 총 2500여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비상식량세트는 즉석밥, 통조림 등 총 28개의 간편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에 비축 후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의 조속한 생활 안정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프리미엄 경계 낮춘다”…우리카드, ‘카드의정석 디어’ 시리즈 출시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정석 Dear(디어)'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드의정석 디어 쇼퍼(Dear, Shopper)'는 쇼핑에 특화된 카드로 패션, 백화점 및 아울렛, 생활,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5%를 적립할 수 있다. 여행에 특화된 '카드의정석 디어 트래블러(Dear, Traveler)'는 호텔, 항공사, 숙박 플랫폼 등 여행 및 교통,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할 수 있다. 이 카드 2종은 15만원의 연회비로 프리미엄 카드만의 선물, 국내외 공항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외식이용권 10만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스마일캐시 10만원 △H,Point 10만점 중 한 가지(연 1회)를 선택해 받을 수 있고 해외전용 카드 발급 시 동반 1인과 함께 국내외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특화 업종 5% 적립 외 국내 이용금액의 1%를 전월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기본으로 적립할 수 있고, 연간 국내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5만점을 추가로 적립 가능하다. 디자인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와 미국 유명 법랑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과 합작했다. 카드 발급 시 디자인 2종 중 선택 가능하며 크로우캐년 콜라보 디자인은 내년 1월 말까지, 마자리니 디자인은 별도 기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높은 연회비로 심리적 거리감이 있었던 프리미엄 카드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연회비로 프리미엄 카드만의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며 “쇼핑,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디어 2종과 함께 프리미엄한 카드 생활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달부터 암보험료 오르고 종신 내린다”...新생명보험표 도입 후 변화는

보험업계가 내달 보험료의 인상을 앞두고 있다. 새로 적용하는 보험생명표에 따라 암 보험료가 최대 10%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절판마케팅 성행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도 우려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제10차 경험생명표가 도입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의 성별·연령별 사망률을 정리한 표다. 보험사로부터 질병·재해·상해·사망 등의 발생 확률을 수집해 성별, 연령 등으로 세분화해 통계자료를 만든다. 암 발생률, 평균 입원일수 등의 데이터도 포함된다. 보험개발원은 3~5년 주기로 경험생명표를 개정하고 있다. 산출된 데이터는 보험상품 요율 산정작업에 활용되며, 정해진 요율은 금융당국에 신고한 이후 다음 해 상품부터 적용된다. 데이터 개정은 연금이나 종신보험 이외에도 재해, 사망, 질병 등과 관련한 보험료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앞서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해 평균수명 변동을 반영하는 10차 경험생명표 개정 작업을 마쳤다. 새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보험가입자의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했다. 업계에선 개정된 생명표를 적용한 보험료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 사망 시점 이연에 따른 보험금 지급 시점 이연, 생존 보험의 보험금 지급 기간 증가에 따라 보험금이 확대되는 영향이 있다. 특히 암보험의 경우 보장성 보험 중 보험료 인상 폭이 약 10%로 다소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암 발병은 고령일수록 확률이 높아지고 최근 소액암에 대한 보장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암보험의 손해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새로운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로 인해 보험료가 비싸지는 영향도 있다. 연금보험의 보험료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금보험은 가입자 수명이 길수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보험사 입장에선 동일한 보험료를 받아 연금을 길게 지급하면 가입자에 지급하는 연금액은 줄어들기 때문에 경험생명표 개정 전과 같은 보험금을 받으려면 보험소비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반면 증가한 평균수명이 가격 산출에 반영되면 종신보험은 저렴해질 전망이다. 사망률이 줄어들면 일정 기간 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벌어들인 시간 동안 보험료를 운용할 수 있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가 내야 할 보험료를 깎아줄 여력이 생기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적용된 9차 경험생명표 개정을 통해 종신보험료는 평균 3.8%가량 인하됐다. 한편,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업계가 펼치는 절판마케팅에 따른 우려도 제기된다. 암보험 가입을 계획 중이라면 4월 전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절약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절판마케팅을 통한 급속 판매과정에 따라 불완전판매 발생이나 분쟁·민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판매 현장에서는 이미 올해 초부터 암보험 신상품이나 보장한도를 늘리는 등 경쟁에 나섰다. 보험업계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손해보험사 법인대리점(GA) 채널 신계약은 358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늘었다. 일평균 신계약 금액은 18억9000만원으로 전월 15억5000만원 대비 21% 증가했다. 이 같은 경쟁은 이달 말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보험사들이 가입자 유치에 나서 보장 확대와 새로운 수술법 등을 추가한 신규 암보험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며 “반대로 종신보험은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어 이와 관련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고객패널’ 도입 20주년…연 2회로 운영 확대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한 삼성생명이 올해로 제도 도입 20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패널 운영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시대적 특징을 반영해 특화패널을 강화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 킥오프에는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및 오프라인 고객패널 10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2010년 온라인 패널을 도입하고 최근 MZ, 시니어 등 특화 패널을 운영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며 20년간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왔다. 이제는 기존 연 1회 운영하던 오프라인 고객패널을 연 2회로 확대 운영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 온라인 고객패널의 경우 5060 신중년, 맘(Mom) 등 폭넓은 특화 패널을 운영해 계층별로 깊이있는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CEO 및 주요 경영진이 함께 참석하는 활동결과 공유회를 운영해, 고객패널의 의견을 임직원들과 직접 공유할 방침이다. 킥오프에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을 20년간 운영하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DB생명 “인슈어테크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지원합니다”

DB손해보험과 DB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27일까지 '2024년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공동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DB손해보험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험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가진 혁신적인 스타트업에게 보험 비즈니스 진출을 돕고, 우수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20년부터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 중에 있다. 지난 4년 동안 21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상품 출시, 신기술 검증, 비즈니스 피봇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DB손해보험과 DB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험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보험 비즈니스 밸류체인(상품, 마케팅, 채널, U/W, 보상, 계약관리, 고객, 지원 등)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이외에도 보험과 접목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보험 비즈니스 및 서비스 전문가 멘토링, 인슈어테크 사업전략 수립 및 IR피칭 전문 코칭, 스타트업 IR피칭 참가와 신용보증기금 보증 신청 시 우대 혜택, 전문 투자 기관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사업화 대상 선정 시 DB손해보험과 DB생명의 공동 사업화 기회, DB손해보험의 전략적 투자 검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주총은 지금] 한화생명 이사회, 법조 출신 ‘쑥’…여성 비중은 제자리

오는 21일 한화생명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신임 사외이사에 고위공직자의 비리나 금융범죄 등 굵직한 사안을 중점 수사한 검사 출신 법조인을 새로 들이는 점이 돋보인다. 기존 여성 이사인 이인실 사외이사는 재선임하면서 여성 비중은 이전과 같이 유지할 전망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기존 사외이사들이 임기만료를 맞이한 가운데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순철 흰뫼 대표변호사,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성열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재선임한다. 박 변호사는 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앞서 창원지검·의정부지검·서울남부지검 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남부지검장으로서 라임자산운용펀드환매 사태 수사를 지휘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정 교수는 앞서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등을 거쳐 관료 출신임과 동시에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임 이사는 솔브레인홀딩스 상근감사로도 활동 중이다. 기존 사외이사진인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조현철 전 코오롱머티리얼 상근감사,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기존 세 사외이사가 자리를 떠나면서 법조·관료출신 비중이 높아지는 점이 두드러진다. 증권사 대표나 경제학 교수였던 구성원이 전직 검사장이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등 법률 전문가로 교체되는 것이다. 이전까지 한화생명의 사외이사진은 금융인이 3명을 차지해 금융업 관련 전문성을 가장 많이 고려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황 이사는 삼성증권 대표이사,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을 거친 자본시장분야 전문가다. 조 이사와 김 이사는 각각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과 전 IBK기업은행 사외이사직을 지내 금융사나 관련 기관에 재직한 경험이 있다. 한화생명 이사진의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등 감사기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 분쟁 이슈가 잦은 업권 특성상 사법 리스크 대응력을 확장하려는 등의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는 보험업권 곳곳에서 최근 감지되는 흐름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삼성화재는 성영훈 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오는 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한다. 삼성화재의 경우 사외이사진 4명 중 2명이 법조 전문가로 꾸려진다. 다만, 일각에선 올해 보험사들이 법조·관료 출신 인사를 선임하는 분위기가 짙어지는데 대해 금융사로서 업권 전문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IFRS17)로 보험계약 평가 방식이 변경되자 계약 가치가 높은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자산운용은 높은 시장변동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보험업권은 새 회계제도 도입 등의 이슈가 있어 사외이사의 전문성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며 “보험사 사외이사 선임은 내부 자율 기준에 따르지만 금융권과 관계가 없는 법조인이나 전직 관료가 이사진에 대거 포진하게 되면 보험업 전문성에 집중한 성과보다 대외적 네트워크 구축이나 법적 리스크를 대비하는 역할에만 힘이 실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성별 다양성 제고는 여전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여성 사외이사였던 이 교수를 재선임한다. 이 교수는 1956년생으로, 2019년 여성으로서 첫 한국경제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0년 2월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2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상장법인에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할 수 없도록 한 규정에 따르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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