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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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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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위시 카드’, iF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수상

KB국민카드가 대표상품 'WE:SH(위시) 카드'를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꼽히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한 위시카드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70만좌가 발급돼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위시카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 디자인은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인 맞춤 혜택에 따라 '싱글', '커플', '가족'을 상징하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형태와 생동감 있는 컬러를 사용했다. 특히 'WE:SH'가 담고 있는 'We wish you happiness'라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브랜드가 표현하는 즐거운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주어지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시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사면’ 본격 시행 다가온다...카드사, 건전성 ‘시험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소상공인·서민 신용사면 계획에 따라 본격 '신용회복'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카드업권은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 차주들이 상환 능력이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을 늘릴 경우 악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금융권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조건에 부합하는 차주에 대해 연체이력 정보의 금융기관 간 공유와 활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소상공인과 서민 신용사면 계획에 대해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당시 연체이력이 남은 차주가 빚을 갚으면 연체 정보를 삭제해주는 것이 골자다.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자가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90일 이상 장기연체자의 경우 금융사가 신용정보원에 등록한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하며, 90일 미만 단기 연체자는 신용평가회사(BC)에 등록된 연체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신용사면을 통해 개인 대출자 기준 약 290만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중 15만명은 추가로 카드 발급 가능 최저신용점수인 645점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업 8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개인 신규 신용카드 회원수는 88만2000명이다. 지난해 12월(73만2000명) 대비 15만명이 증가했다. 신규 신용카드 회원수는 기존에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았다가 새로 가입한 소비자를 뜻한다. 앞선 자료들을 보면 지난해 12월 들어 4만4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신용사면 이후 신규 신용카드 회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사면으로 연체 기록이 사라지면 신용점수가 올라가면서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해지기에 중·저신용자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카드사들로부터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새롭게 신용카드를 발급한 소비자들이 신용점수를 회복했어도 상환 능력 자체가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카드업권은 자금조달 비용 부담 확대와 함께 본업 영업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환경에 의해 연체율까지 1%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연간 실적을 발표한 주요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모두 1%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카드가 1.67%를 기록해 전년 보다 0.69%P 상승했다. △신한카드 1.45(+0.41%P) △우리카드 1.22%(+0.02%P) △삼성카드 1.2%(+0.03%P) △KB국민카드 1.03%(+0.11%P)도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는 '카드 돌려막기'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환대출 잔액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전업 카드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모두 1조5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뛰었다. 대환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더 나쁜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있는 상황으로도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증가하면 업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회사별 연체율 관리에도 비상등이 들어올 수 있다. 연체기록이 사라진 소비자의 경우 한도가 늘어나면서 추가 연체 가능성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신용사면 이후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점이다. 취약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카드론 금리가 올라갈 수 있고 고금리로 인한 상환능력 저하나 연체율의 추가 상승이라는 연쇄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저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는 카드사의 경우 떠안는 리스크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카드사를 찾는 소비자가 대부분 중·저신용자나 다중채무자로, 이들의 연체기록을 지우면 카드사가 상환능력 평가를 위한 단서도 줄어들게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사면 이후 각종 연쇄작용으로 카드론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며 “고금리로 인한 상환 능력 저하, 연체율 상승 등의 악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드사들이 소득과 다른 대출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한도를 다르게 부여하고, 연체율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고 있어 여파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한도를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있고, 부실채권 정리 등 강력한 건전성 관리에도 들어간 상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어차피 한도 자체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기도 하고,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전에도 있었던 일인 만큼 회사별로 한도관리 등에 대비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가입고객 50만명 돌파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가입자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다이렉트 채널에서 판매되는 단일 상품의 가입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보험업계 최초다. 2010년 업계 최초로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을 출시한 삼성화재는 2016년 10만명, 2020년 30만명을 넘어 올해 누적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판매 수수료 없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운전자 벌금(대인/대물) 등 운전자 3대 비용 담보를 보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사 자동차보험 고객이 가입할 경우 매월 5%의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올해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착한 3천 플랜'을 출시했다. '착한 3천 플랜'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인 운전자비용 및 교통사고후유장해 담보를 월 3000원대 보험료로 실속 있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만의 부가 서비스도 있다. '착한 드라이브'와 '착한 걷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모바일 앱으로 안전운전 및 걷기를 실천하면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준다. 적립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 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보험 외에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료 결제에 사용이 가능해 보험료 절약 혜택 또한 얻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맞춤형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세우면서 운전자보험 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자립준비 여성 청년 돕기’ 걸음기부 캠페인 진행

한화손해보험은 8일부터 임직원 참여 아래 자립준비 여성 청년을 후원하기 위한 '해피 플러스(Happy Plus) 걸음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회공헌 슬로건을 '다 같이 잘 살아가는 웰 투게더'로 정한 한화손해보험은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인 취약 여성청소년에게 힘을 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자립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을 하다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을 말한다. 매년 약 2500명의 청년이 보호 종료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여성자립준비 청년의 경우 사회적인 지지 체계가 열악한 실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빅워크 앱을 이용해 캠페인 기간중 참여 임직원의 걸음 수를 측정해 목표 걸음인 5000만보를 달성했을 경우 경기도 자립지원 전담기관에서 추천한 자립준비 여성 청년 100명에게 여성용품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한 '해피 플러스' 박스를 전달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의 날을 맞아 자립을 앞둔 여성 청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는 임직원 참여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라는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여성 테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소통이 먼저”…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영업현장 직원과 간담회 진행

동양생명은 '소통'과 '상호존중'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7일 대전 KW 컨벤션에서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이문구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취임식에서 강조한 '내부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약 80명의 영업현장 사무직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동양생명은 이번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현장 및 본점에서 근무하는 사무직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통 간담회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표가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다양한 소통 창구 부재 등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의견을 회사에 전달하기 어려웠던 사무직군 직원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겠다"며 뜻을 밝힌 바 있다. 간담회는 사전에 참가직원들을 대상 익명으로 진행된 설문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 이후에는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오피스 스트레칭 클래스도 진행했다. 공식 행사 이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된 만찬 시간에도 CEO와 참가 직원들간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의 문화가 바탕이 돼야 건강한 기업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번 소통 간담회를 통해 청취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동양생명을 건강한 기업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초우량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라이프생명, 올해의 광고상 ESG 대상에 ‘나름다운 청첩장’ 선정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진행된 ESG 캠페인인 '나름다운 청첩장'과 브랜드 론칭 캠페인인 '라이프를 나름답게'가 한국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각각 ESG 부문 대상, 테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ESG 부문 대상을 받은 KB라이프생명의 '나름다운 청첩장'은 생분해되는 친환경 청첩장을 예비부부에게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일상 속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제24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한 '재생종이 씨앗 엽서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청첩장은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알리지만 재활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청첩장을 솔루션으로 제시했으며 환경친화적인 요소와 함께 고객의 행복한 시작을 응원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연결해 ESG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월 KB금융지주의 통합 생보사로 출발을 알리며 진행한 KB라이프생명 브랜드 론칭 캠페인 '라이프를 나름답게'도 올해의 광고상 테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윤여정 배우의 현재와 과거를 모두 담을 수 있도록 AI 딥러닝과 디에이징 기술을 광고에 적용해 대중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사회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2024’ 행사 개최

현대카드가 주한 이탈리안 대사관과 함께 오는 20일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2024(이하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최신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 한국 행사는 현대카드와 함께 '디자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파트너로서의 한국과 이탈리아'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세계적으로 디자인 역량이 높은 기업 및 전문가와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행사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 이탈리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에서는 기업가이자 세계적인 가구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Salone del Mobile.Milano)'의 회장인 '마리아 포로(Maria Porro)'의 토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마리아 포로 회장은 올해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 62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의 방향성과 새로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기념해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카를로 몰리노(Carlo Mollino)'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서적 다섯 권을 특별 전시한다. 카를로 몰리노는 이탈리아 오페라 하우스, 토리노 상공회의소 등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물을 디자인했으며, 특히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가구를 디자인해 주목을 받아왔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원더카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자사 대표상품 '원더카드(ONE THE CARD)' 가 'iF 어워드 2024'의 '제품 및 서비스 브랜딩'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72개 나라에서 1만 1천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하나카드의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 중에선 하나은행이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하나카드는 “오프라인 이용 경험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고객 스스로 손쉽게 설계할 수 있는 모바일UI·UX와 초개인화 서비스 관리 플랫폼인 원더마켓과 같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1월 출시된 '원더카드'는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1장의 카드에 모든 혜택을 담아 고객별 소비생활에 최적화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올해 1월 기준 출시 1년 만에 50만매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카드 이용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서 작년부터 힘써 왔던 하나카드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원더카드로 시작했지만, 하나카드 모든 손님들이 최고의 카드 이용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안전 운전하면 돌려받아요”…카카오페이손보, DIY 가능한 운전자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보장 설계 DIY, 미청구 시 환급금 제도, 카톡을 통한 간편 가입 및 청구 등 사용자 중심 철학이 담긴 특징을 반영한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 운전자보험은 필요한 보장만 원하는 만큼 최적가로 만들 수 있어 가입 시 개인 운전 경력이나 습관, 재정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제 막 운전면허를 취득한 초보 운전자라면 필요한 보장을 최대한도로 가입해 높은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평소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잦은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라면 다른 보장보다 자전거 사고 관련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보험료 지출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자동차보험처럼 1년만 가입해 유동적으로 보장을 넣고 빼면서 연마다 보험료 수준을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보험에 대해 신경을 덜 쓰고 싶다면 3년간 가입하면서 총 보험료를 한 번에 지불하면 최대 16.5%까지 장기계약 일시납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보험사가 정해놓은 고정된 플랜만 보통 10년 이상의 가입 기간으로 추천받아 선택 폭이 제한적인 기존 장기 운전자보험의 경직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이런 맞춤형 보장 설계 DIY를 통해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도 최소한으로 낮췄다. 남성 운전자가 3년간 최소한의 보장만 가입하는 경우(형사합의지원금 1억원, 변호사 1000만원, 자동차부상치료비 14급 10만원 기준) 월 보험료 2595원까지 낮춰 가입할 수 있다. 이처럼 보험료가 저렴한 이유는 최대 200개까지 담보를 포함시켜 월 2만~3만원대까지 보험료를 내야 하는 일부 운전자보험과는 달리 온라인 보험으로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만큼 고를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부상치료비를 14급 기준 최대 30만원, 1급 기준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는 현재 온라인 채널에 판매되는 운전자보험 동일 보장 가입 금액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운전자보험의 기본이 되는 스쿨존 벌금은 물론, 형사합의 지원금이나 변호사 선임비용 역시 각각 최대 3000만원, 2억원, 5000만 원까지 원하는 만큼 가입할 수 있고, 입원일당이나 골절진단비 및 수술비, 나아가 자전거 사고 관련 보장까지 필요하면 선택할 수 있다. 사고 확률이 높지 않은 운전자를 위해 '안전운전할인 환급' 제도도 탑재했다. 사고가 나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운전자보험과 달리 안전운전할인 환급을 통해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사고가 없었다면 그동안 냈던 총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이나 보험금 청구 과정도 빠르고 간편하다. 특히 집 주소나 차량 번호 같은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생략하고, 카카오 싱크를 적용해 회원가입이나 정보 입력 절차 없이 원클릭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 또한 '안전운전할인 환급금'을 포함한 모든 청구는 카카오페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터치 몇 번 만으로 가능하다. 이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누구나 카카오톡만으로 쉽게 청구하고 빠르게 보험금을 받는다. 이번 운전자보험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을 추가하거나 카카오페이 보험 영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 보험 영역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 내 '보험' 영역이나 '전체 메뉴' 탭 내에서 '운전자보험'을 누르면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보장내역과 보험료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그동안 운전자보험은 사용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담보까지 포함된 고정된 플랜을 높은 보험료로 긴 보험기간 동안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한 번 가입하면 해지도 어렵고, 제도가 변경되면 추가로 보험을 들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며 “이제 1~3년 동안 가볍게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맞춤 설계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을 통해 누구나 개인 상황에 맞게 최적가로 보험 혜택을 받고, 매번 달라지는 교통법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연회비 20만원 안 아까워요”...카드사, ‘프리미엄’ 시장서 격전

최근 카드사들의 전장이 연회비 10만~30만원대의 '프리미엄 카드' 시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회비에 상응하는 바우처·리워드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카드가 기존 연회비 1만~2만원대인 대중적 카드상품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카드가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아멕스) 에디션2'를 출시했다. 연회비에 상응하는 멤버십 리워즈를 제공하는데 이를 국내외 17개 항공사 마일리지와 힐튼.메리어트 등 5개 유명 호텔 체인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세계 28개 공항에 있는 센츄리온 라운지 이용과 특급호텔에서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 조식 등 혜택도 제공한다. 아멕스 골드카드와 아멕스 그린카드의 연회비는 각각 30만원과 15만원이다. 삼성카드는 '디아이디 티타늄(포인트)' 카드를 운영 중이다. 연회비가 22만원이지만 최대 16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기에 실질 체감 연회비는 7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더 라운지'를 통해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을 일 2회, 연 6회 제공한다. 신한카드에는 '더베스트-에프' 카드가 있다. 연회비가 20만2000원이지만 15만원 상당의 4가지 상품권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베브 브이카드(스카이패스형)'는 22만~25만원 상당 바우처를 제공하며 공항라운지 동반1인 무료입장 혜택이 있다.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2~3마일씩 적립해주며 해외겸용 기준 연회비는 30만원이다. 최근 카드업계는 연회비 1만~2만원대에 일상생활 할인 혜택을 대거 제공하는 이른바 '알짜카드'의 단종이나 혜택 축소에 들어갔다. 지난해 카드사가 단종한 상품은 300종에 달한다.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루트인 여신전문금융사채(여전채) 금리 부담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지속적인 업황 악화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실속카드는 줄이고 프리미엄 카드 출시를 늘려 연회비 수익 등 카드사 본연의 수익성 키우기에 집중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카드사들이 연회비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1조원이 넘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9148억원) 대비 7.29% 증가했다. 카드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략'은 실제로 시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지난달 19일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는 출시 이벤트를 개시하자마자 하루 만에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됐다. 프리미엄브랜드 첫 상품인 '제이드 클래식'의 연회비는 해외 겸용(VISA) 12만원이다. 혜택은 실적 조건 없이 특히 바우처 신청 조건 충족 시 9만~10만원 상당의 호텔 다이닝, 신세계 상품권, SK 주유권(10만원)을 제공하기에 연회비에 준하는 혜택을 수령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제이드의 프로모션 조기종료 배경과 관련해 “기존 고객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가입 문턱을 낮춘 것과 실적 조건없는 혜택을 제공하는 점, 바우처를 통해 대부분의 연회비를 충당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소비자들이 주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이 최근 연회비가 10만원 이상이면서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에 집중하면서 기존 대중적인 카드 상품들의 자리를 대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아멕스2는 신청 시 배송까지 4주 이상이 소요된다는 공지가 나는 등 호응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연회비에 비해 카드사가 제시하는 혜택이 다소 일률적이고 한정적라는 점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다수 프리미엄 카드에서 혜택을 비교하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해외항공 라운지 이용, 호텔 이용 시 조식이나 레이트체크아웃 등의 혜택이 중복되고 있다. 저렴한 연회비의 실속카드를 단종하고 프리미엄 고객에게만 집중하면서 우량 고객이 아닌 대다수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단 지적도 따른다. 카드사들은 프리미엄 상품이라도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한정적이거나 획일화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우선 일상생활 혜택은 이미 제공 중인 경우가 대다수고, 프리미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 수요가 여행 부문에서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비스를 늘릴수록 제공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져가기에 획기적인 제공을 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혜택을 구성할 때 서비스 제공 시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과 수익성을 계산하는데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로 인해 모든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서비스를 늘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해서 카드를 출시하더라도 일부 체리피커 소비자를 비롯해 혜택만 누리고 해제하는 유입층 등을 막을 수 없게 되면 어쩔수 없이 혜택 축소나 카드 단종의 루트를 밟게 된다. 현재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프리미엄 카드조차 전월실적이나 가입요건 등 혜택에 대한 조건을 깐깐하게 하거나 제공하는 혜택 자체를 줄이는 등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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