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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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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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성장동력 찾는 현대해상…인터넷은행 진출이 갖는 의미는

현대해상,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로 예비인가 준비 “보험업과 시너지 기대…미래 성장동력 발굴차원" 현대해상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보험사로서 나타낼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보험업권이 업황 악화 등으로 성장성의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국내 대형 보험사의 신시장 진입 시도가 업계에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유뱅크(U-Bank) 컨소시엄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현대해상을 비롯해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트래블월렛 등으로 이뤄졌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향후 '포용금융' 관련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니어 포용금융,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포용금융, 외국인 포용금융 등에 주목하며 해당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AI나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대출한도 초과, 신용등급 미달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업종이 금융권 내 인터넷은행인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 중금리 대출 회사인 렌딧,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 외환 송금과 결제 서비스 회사인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부터 의료AI 전문사 루닛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 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역할과 관계사들 사이에서 보일 시너지 효과에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1금융권으로서 갖춰야하는 사업적·재무적 안정성을 잡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 확보부터 리스크관리 체계, 내부통제·준법감시 체제, 소비자보호 체계 등을 수립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다양한 생애 주기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해 서비스 전반에 관한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고객보호 체계 등 금융서비스 산정성 전반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5년부터 인터넷은행 진출을 준비해온 만큼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5년에도 인터파크 등과 아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예비인가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9년에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하며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이같은 진출이 최근 성장성의 한계에 직면해 사업대상과 종류를 넓히고 있는 보험업권 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전통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서면서 고령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외국인을 타깃으로 새로운 시장에서의 활로를 노리고 있다. 유뱅크 컨소시엄이 이후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시니어나 외국인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현대해상에게도 상품개발이나 판매 등의 부분에서 직·간접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면에서 이번 시도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업권이 펫관련 투자에 나서는 것처럼 투자로서 진출하는 개념이기에 일차적으로 투자로서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후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이기에 신성장동력 확보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업 중심으로 다각화 기회를 검토하다보니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장 진입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되고 있는데 미래 성장동력 발굴차원에서 이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생명·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 실시

생명보험업권에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결의하는 물결이 나타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의식 강화와 소비자중심 경영을 다짐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에 앞장서기를 다짐했다. 윤 대표는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생명은 △해피콜 발신자 표시 레터링 서비스 △임직원 교육 △ 민원모니터링 △미스터리 쇼핑 등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지난해 청약철회비율 1.10%·불완전판매비율 0.01%를 달성하며 4년 연속으로 생명보험업계 최저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DB생명도 이날 서울 대치동 본점에서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영만 DB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진 총 13명이 참석해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슬로건으로 '금융소비자보호와 소비자행복을 최우선 가치로!'를 내세우며 함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DB생명 소비자정책본부는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 체계 구축 및 현장의 설명의무 이행 중심 판매 체득화 등 금융소비자보호 선진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결의식을 통해 우리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경영 전반에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한국누수탐지사협회, 누수사고 보상처리 위해 ‘맞손’

DB손해보험이 지난 1일 DB금융센터에서 한국누수탐지사협회와 누수사고에 대한 고객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누수탐지사협회는 2019년 12월 설립해 현재 전국 60개의 누수 전문업체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누수탐지 전문지식 배포와 최신 누수탐지 기술을 연구한다. 기업, 지자체와 협업하는 등 누수탐지영역 시장 활성화와 누수탐지사라는 직종의 제도화 및 전문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택, 시설의 누수사고 발생 시 검증된 업체가 출동함으로써 가입 고객에게 신속한 누수탐지 및 누수부위 수리공사를 제공한 후 보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탐지방법이나 무분별한 누수탐지로 고객이 불편함을 겪거나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예방하고, 보상 처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할 방침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주택 누수사고로 가입고객에게 검증된 업체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고객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안전 취약계층 위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 시행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안전 취약계층의 산업재해 예방·대응 역량 제고 올해는 소규모 사업장 여성 경영인 대상으로 진행 KB손해보험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은 안전 취약계층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안전장치, 작업·관리보고 절차 등을 진단해 확인된 위험 항목에 대한 맞춤 보고서를 제공하는 KB손해보험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총 21곳의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험 요소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취지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전 경영 준비가 미흡한 소규모 사업장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대응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규모 사업장의 여성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KB손해보험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오는 3월 여성 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산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파악해 대응 방안 마련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이후 안전 경영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이 KB손해보험의 안전 경영 컨설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툭하면 자제령’에 보험사들 볼멘소리…“업계 성장성·소비자 편익 저해”

'1인실 입원비'마저 제동…업계 “불완전판매·도덕적해이 아닌데" 업계 “다 막으면 수익성 어디서 내나…소비자편익 저해 우려도" 금융당국이 최근 손해보험사들의 '1인실 입원비' 보장액 경쟁에 제동을 걸면서 해당 상품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제재에 이은 잇따른 '자제령'이 오히려 업권의 성장성을 막는 부작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국, '1인실 입원비' 일당 한도도 조사...업계 “이번엔 억울해"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는 입원비 보장상품과 관련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에 대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의 1인일 입원비는 비급여로,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에 최근 주요 손보사들이 1인실 입원비 보장금액을 줄줄이 올리는 방식으로 상품 판매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기존 5만~10만원의 1인실 입원 일당 한도를 지난달 60만원으로 올렸다. 최근엔 DB손해보험도 최대 60만원 담보를 출시했다.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55만원까지 일당 한도를 보장 중이다. 최근 해당 상품을 출시한 주요 손보사들에게 금감원이 '사실상 제재'에 들어가자 보험사들은 1인실 입원비 한도를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부 보험사는 해당 상품을 절판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현재 '특판상품의 판매 중지 마케팅'에 들어간 상태다. 한 보험설계사는 “만원대 보험료로 상급·종합병원 입원비의 합산 60만원 보장이 가능한 상품 중 일부가 오는 8일까지만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제시 중인 보장금액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한편 과열 경쟁 자제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불필요한 1인실 입원 유발 등 가입자들의 도덕적 해이 야기와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비싼곳을 기준으로 보장 한도를 높인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관해 보험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상급병원 병실 이용비에 따라 책정한 입원비로, 과당경쟁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며 “나이롱환자가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입원하기 어려운 환경 등 도덕적 해이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 제제→상품 퇴출' 반복...“성장성 저해 부작용" 우려도 금융당국의 제재로 인한 보험상품의 절판 양상은 지난해부터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감독당국이 생명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 들여다보기 시작하자 보험사들이 이달부터 일제히 10년유지 환급률을 120%대로 낮춰잡거나 일부 상품의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에는 독감치료를 받으면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던 소위 '독감 보험'이 당국 제재로 인해 판매가 대폭 축소됐다. 당시 금감원은 독감보험 판매 보험사들을 소집해 과열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보험 특약이나 플랜 판매 자제를 주문했다. 단기납종신보험이나 독감보장에 관해 과열경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처사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손보업계가 운전자보험에 변호사 선임 비용 보장 특약을 내걸자 판매 경쟁이 과열될 것을 우려하며 불필요한 변호사 선임을 조장하거나 선임 비용을 부풀려 보험 가입 금액을 높이지 말라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당국으로부터 이어진 제재와 절판 양상을 두고 업계 일각에선 빈번한 제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생보업권은 저출산 등의 환경으로 종신보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손보업권은 대표상품인 자동차보험 가입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성장성의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독감보험의 경우 소비자가 상품에 관해 오인하거나 잃을 게 없는 상품이었고 단기납 종신보험은 사실상 어느 때보다 완전판매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를 위해 정확한 납입 기간과 환급액이 고지됐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상품판매 중단으로 이어지는 이같은 흐름은 업황악화에 직면한 보험사들이 그나마 남겨둔 돌파구를 막는 행위이자 보험상품의 창의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사망만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전통적인 종신보험이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각종 기능이 추가되는 흐름인데, 저축기능 강조를 문제삼는 것 자체가 과한 제재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요양이나 상조 등에 대한 규제도 막힌 상황에서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창출도 사실상 불가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과열양상이 불거짐으로써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지만 실상은 오히려 소비자편익 증진을 가로막는 부메랑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제재에 나서면 일시적으로 가입문의가 폭주하고 판매채널에서도 '당국이 막으면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이라는 판촉문구까지 형성된다. 이런 환경은 오히려 불완전판매를 부추길 수 있고, 소비자가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부분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올해 자동차 보험료 2.8% 내린다

삼성화재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2.8% 내릴 방침이다. 보험 계약자들은 평균 2만원대 보험료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부터 책임개시 계약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자동차보험료를 2.6% 수준으로 내린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요율 검증 결과 0.2%의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원가 인상 요인에도 물가 상승 등 서민 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자 혜택 제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3.0% 가까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보험 계약자들은 이로 인해 최대 2만원대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평균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약 72만원 수준으로 2.5% 인하 시 약 1만8000원, 3% 인하 시 약 2만1600원의 보험료 부담 경감 효과가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직원들과 경영 현안 공유 토크쇼 진행

신창재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 충실해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1월말부터 2월초까지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명의 직원들 모두와 2시간 가량씩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신 의장이 가급적 본사 모든 직원들과 직접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된 릴레이 강연으로, 신 의장은 최근 열흘 동안 세 번 직원들 앞에 섰다. 이에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 120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400여 명씩 돌아가면서 참석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의장은 매년 초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개최한다. 경영현황설명회는 지난해 경영을 평가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신 의장이 네 번씩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까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경영 방침을직원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못하면 직원의 마음을 사기 어렵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한 직원은 “회사가 처한 상황과 경영 방향성을 직접 최고경영자로부터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어서 조직원으로써 존중 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사업자는 고객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이어 “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역경에 부딪힌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시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장은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MZ세대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건강한 조직문화를 놓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신 의장은 “X세대 상사를 무조건 '꼰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차이점을 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X세대 상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구성원과 세대간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 대표 및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의장은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모니모 방문할 수록 혜택 커진다…삼성카드, ‘모니모A 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통합앱, '모니모'와 함께 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A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모니모A 카드'는 고객이 모니모를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모니모A 카드'는 '모니머니'로 전환되는 '모니머니 리워드'로 혜택을 제공하며, 한달 동안 적립된 리워드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 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니모A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주며,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적립해준다. 이러한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생활필수영역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학원, 주유 등 생활필수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포인트 한도로 추가 적립해준다. 대상 업종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모니모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모니모A카드 혜택대상 보험 결제시 9% 추가 적립 혜택을 월 최대 1만 포인트 한도로 제공한다. 해당 보험상품은 모니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모니모에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혜택을 월 1회 제공한다. 생활필수영역, 보험상품 리워드 추가 적립과 스타벅스 할인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되며, '모니모A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통합앱 모니모를 자주 이용하시는 고객을 위해 모으는 재미를 담은 '모니모A 카드'를 출시했다"며 “'모니모A 카드' 고객이 모니모 이용을 통해 커지는 혜택은 물론, 모니모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금융서비스와 콘텐츠도 같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티벌컨, 자동차부품 복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DB손해보험은 지난달 31일 DB금융센터에서 티벌컨과 함께 고가 자동차부품 복원 및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티벌컨은 플랫폼서비스 기반 자동차 휠, 헤드램프 복원 전문업체로 2016년 설립 이래 5만여건 이상의 휠, 헤드램프 복원실적을 통해 그 품질을 인증 받아왔다. 2개의 직영센터와 30개 협력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최첨단 장비와 복원전문 인력을 보유하였으며, 자동차부품의 자원순환 이용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DB손해보험과 티벌컨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불필요한 부품교체 수리 제어와 자동차보험 시장의 올바른 복원수리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고가 자동차부품의 고품질 복원수리 △표준화 복원비용 공동연구 △복원기술 정보 및 교육지원 △자동차수리 시 자원 善순환 등 자동차보험 수리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긴밀한 협업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도 DB손해보험이 추구하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추진, 온실가스 감축 등의 ESG 경영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적으로 복원수리가 가능하나 부품을 교체하는 현행 보험수리 문화의 문제점을 함께 인식하고 올바른 자원 善순환 문화정착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외환보유액 석달 만에 감소…지난달 44억달러↓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44억달러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약 556조5000억원)로 지난해 12월 말(4201억5000만달러)대비 43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축소 등이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2.1%(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평가 절상(가치상승)하며 그만큼 미국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줄었고, 환율변동성 완화 목적으로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한은이 달러도 공급했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686억8000만달러)이 49억8000만달러 줄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9억4000만달러)도 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대로 예치금(227억8000만달러)은 8억1000만달러 늘었고,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4201억달러)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38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946억달러) △스위스(8642억달러) △인도(6225억달러) △러시아(5986억달러) △대만(5706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69억달러) △홍콩(4256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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