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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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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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FP합창단 자선음악회 개최

교보생명 재무설계사(FP) 합창단이 자선음악회를 열고 모아진 성금 2000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FP 합창단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제16회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 FP 합창단은 음악과 합창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이웃사랑을 전하고자 1996년 창단됐다. 32명의 단원들은 교보생명 특유의 전속 설계사 중심 조직 문화를 선도하고, 나눔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교보생명 FP 합창단 단원들과 관계자, 관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승환 지휘자와 최인자 피아니스트, 장애인 및 취약계층 연주자로 구성된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에매트앙상블, 서울남성합창단 등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인생',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걱정 말아요 그대', '너는 나의 친구' 등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교보생명 FP 합창단은 이날 자선음악회 수익금 등을 모아 2000여만 원을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초록반디의집, 서울재활병원,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나누어 전달했다. 교보생명 FP 합창단이 지난해까지 사회공헌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1억6000여 만원에 달한다. 강영실 교보생명 FP 합창단 단장은 “생명보험인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어려운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음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교보생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널리 퍼져나가 진정한 나눔, 배려, 존중이 있는 사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세페에서 KB국민카드로 쇼핑하세요”

KB국민카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경품추첨을 비롯해 대형마트 할인, 수험생 응원 댓글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11월 말일까지 '2024 코세페! 쇼핑하고 워시타워 받자' 행사가 진행된다.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행사 응모 후 누적 100만원 이상 결제 시(KB Pay로 50만원 이상 결제 필수) 추첨을 통해 1등 LG 워시타워+스타일러 1명, 2등 LG 워시타워 2명, 3등 LG 스타일러 3명, 4등 스타벅스 5만원 이용권 124명 등 총 13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추첨기회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회 부여되며, 100만원 초과 이용금액에서 50만원 단위로 최대 5회까지 추가 적용된다. 이마트에서 28일까지 빼빼로, 김장채소, 가전 등 인기 품목 즉시 할인과 가전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만원 신세계상품권 증정, 홈플러스에서 27일까지 특정 품목 즉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별 할인 품목이 상이하며 세부 내용은 행사 매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KB Pay 쇼핑에서 14일까지 '2025 수험생을 위한 전국민 응원 프로젝트'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KB Pay 쇼핑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여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또 리빙, 가전, 건강식품 등 매 주차별 품목이 바뀌는 '매일 10시 득템 WEEK' 혜택 찬스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12월 2일까지 스타벅스 간편결제 내 등록된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Buddy Pass' 결제 시 행사기간 중 1인 1회에 한해 50% 캐시백을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법무법인 세종·티오리와 ‘사이버보험 활성화’ 맞손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사이버 공격의 빈도와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터치더스카이에서 '법무법인(유) 세종',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와 사이버 사고 침해대응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한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박세준 티오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세 회사는 사이버 위협 대응과 통합적인 사이버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업계 최대 규모인 50여명의 전담 인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형 로펌이다. 티오리는 사이버위험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기업이다. 최근까지 구글·두나무 등 주요 IT기업과 대한민국 국방부·미국 국방연구소 등 국가정보기관과 함께 사이버 보안 컨설팅·관련 연구개발(R&D)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3사는 사이버보험에 법률·기술 등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이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이버보험이란 사이버 공격·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리스크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한화손보가 사이버보험 상품 개발 및 보험 서비스 제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법무법인 세종은 사이버 관련 법률 자문 및 분쟁 해결을 지원한다. 티오리는 사이버보안 기술 제공과 위협 정보 진단으로 기업의 리스크 예방 및 대응 전략 수립 방안을 제공한다. 향후 3사는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시장 동향 분석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사이버보험 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손보는 업계 최초로 기업부문 내 사이버RM(Risk Management)센터를 신설하여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이버보험이 활성화되어 있는 북미시장의 경우, 정보보안 기업과 보험회사의 협력의 성공사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사이버 복원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수확철 농촌일손돕기 실시

NH농협생명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와 농협생명 임직원 25명이 참여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수확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장단콩 수확과 함께 농가 주변정리에 일손을 보탰다. 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30회가량 꾸준하게 실시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봉사활동,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2024 독서경영 우수 직장’ 최우수상 수상

삼성화재는 지난 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11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 및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공헌하는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다양한 독서 관련 제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내 독서활동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도서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화재의 북마크'와 격월로 각 부문별 리더들이 추천해주는 도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리더의 추천도서'를 운영하는 등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형 성장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최신 트렌드와 임직원들의 흥미를 반영해 퇴근 후 본사 라운지를 북카페로 활용해 함께 책을 읽는 '책 읽는 밤'과 주말 1박 2일동안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힐링 북스테이'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독서를 통한 임직원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더 재미있고,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새 격전지 ‘상속시장’ 채비하는 생보사들...3파전 형성 촉각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시기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상속시장이 보험사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개정안 시행 후 사망보험금이 3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수 있어 많은 가입자가 신탁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다, 생명보험사들이 피상속인이 맡긴 사망보험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이 변화하면서 시장이 크게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이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입법 예고한 보험금청구권 신탁 허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인구 고령화와 국민재산축적 등 가계 재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으로써 신탁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행령 및 규정 개정을 추진했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고로 지급되는 생명보험금을 신탁재산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보험사는 신탁회사의 역할로서 피상속인이 맡긴 사망보험금을 지정된 수익자에게 지급하기까지 보관, 운용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자산에 대한 특정금전신탁, 부동산을 대상으로하는 부동산신탁 등 투자성 및 실물 재산으로만 신탁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 보험금청구권과 같은 무형의 보험성 재산이 허용되는 것이다. 시행령 개정 후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도입되면 사후 재산관리와 배분이 용이해지는 점이 이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생명보험금이 사후 미성년자 자녀에게 지급되는 과정이라면 생애주기별로 생활비나 학비 등으로 분할해 지급할 수 있고, 후견인의 재산편취 행위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보험업권에서 해당 시장의 확대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종신보험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사들이 신탁과 보험을 연계한 상품을 준비해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 보험업권에서 종합재산신탁업 자격을 획득한 곳은 삼성·교보·한화·미래에셋·흥국생명 등 5곳이다. 생보 빅3중 하나인 교보생명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으며 종합자산관리회사로의 전환 채비를 마쳤다. 이후 교보생명은 실제로 보험금청구권 신탁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4일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동안 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교보상속든든종신보험'을 선보였다.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을 통해 해당 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 피상속인이 원하는 구조로 수탁자인 교보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운용·관리하고 신탁 계약의 수익자(배우자, 자녀 등)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된다. 한화생명은 최근 상속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속연구소'의 출범을 준비하며 본격 공격 태세를 갖췄다. 상속연구소는 세무, 투자, 부동산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상속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조직이다. 고액 자산가를 비롯한 각층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산 상속과 상속세 마련, 절세에 대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생명도 이달 중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의 경우 2007년 종합신탁업 자격을 취득해 유언대용신탁·장애인신탁·증여신탁 등에 진출한 바 있다. 생보업계는 고객맞춤형 보험금 지급 설계를 통해 생명보험의 완성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단순한 사망보험금 지급방식에서 벗어나 보험금 수익자의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유연하고 새로운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보험업권의 미미한 신탁업 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과 신탁을 연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신탁관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전쟁이 시작되는 초기단계로, 사실상 은행권이나 증권사에서도 관심이 많은 시장"이라며 “앞서 보험사들이 시도했던 일반신탁이 매우 위축된 상황에서 신탁업 자체의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보험사마다 고객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전방위적 체력 키워낸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지주 내 입지도 ‘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가 3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하나금융지주 내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를 키워가고 있다. 이 대표는 '트래블로그' 성장을 통한 시장 내 인지도와 고객 수 확대 등으로 카드업계에서도 중위권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18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8%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60.7%의 증가세를 보이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중 가장 큰 성장폭을 나타냈다. 하나카드는 3분기까지 누적 이익 확대로 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증권이 부동산PF 여파로 실적이 주춤한 영향에 더한 결과다. 3분기 하나캐피탈은 순이익 1212억원을, 하나증권은 18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내 인지도와 고객 모집 확대의 공신 중 하나는 '트래블로그'다. 이 대표는 국내 금융지주가 모두 뛰어든 트래블카드 시장 경쟁에서도 굳건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8월 가입자 수 6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1~7월 기준 카드사 중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49.9%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도 신규 기능과 이벤트를 강화를 지속하면서 충성고객층 이탈 방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트래블로그의 전 세계 58종 통화에 대한 무료 환전 혜택을 내년 말까지 연장함하기로 결정함과 함께 최근 타행 계좌의 트래블로그 연결을 30초만에 가능해지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4월 트래블로그의 연결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했지만 이전까지 하나페이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가입하고 계좌를 등록한 손님만 이용 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하나페이 앱 설치 없이 하나머니앱에서 빠르게 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조달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취했다. 실제로 트래블로그의 성장 외에도 기업금융(법인카드) 중심 공격적 영업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가파르게 키워냈다. 지난 7월 기준 하나카드의 법인카드 국내 일시불 이용액은 9조9878억원으로 업계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8조7305억원) 대비 1.4% 늘어난 액수다. 연회비 수익이 포함되는 수수료수익의 경우 3분기 누적 기준 25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저가 프리미엄카드' 대중화 전략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하나카드의 실질적인 체력을 길러내면서 카드업계 내에서도 중위권 업체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쟁상대로 거론됐던 우리카드 대비 현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보다 19.7% 증가한 1402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양사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442억원에 달했다. 분기별로는 하나카드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6% 급증한 535억원을 시현하면서 290억원을 기록한 우리카드를 크게 제쳤다. 실적격차는 2분기와 3분기를 거치면서 폭이 줄었지만 우리카드의 2, 3분기 호실적은 조달비용 효율화 등에서 기인한 만큼 본질적인 체력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현재 트래블로그를 발판삼아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하나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해외 체크카드 결합 신상품 개발을 위한 제휴 협약을 맺고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지급결제 계좌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상품을 고안 중이다. 이같은 사업 확장을 통해 이 대표가 업계 내 지각변동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앞서 업황 악화 지속에도 연회비 수익과 해외체크 점유율 확대 등을 이뤄낸 만큼 국내 신용판매액 증가와 카드발급수 변동을 키워내는 게 관건이다. 이 대표 취임 첫해 하나카드의 총 매출액은 일년새 10.7%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은 14.6% 증가했다. 올해 연간 실적 개선세가 이보다 커졌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점유율이 낮은점은 여전한 과제다. 해외체크 점유율 1위 타이틀 등 매출 성장세가 여전하다고 하더라도 국내 매출부분을 중위권 이상 카드사 규모로 늘려가야 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 뿌리뽑는다…금융당국 IFRS17 가이드 발표

금융당국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 제동에 나섰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험사들의 고무줄 회계 원흉으로 꼽혀온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에 대해 정교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너스 지급시점에 추가해지를 반영하도록 하며 보험부채 산출 시 손해율은 연령을 구분해 산출하게 할 방침이다.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보험개혁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런 내용의 'IFRS17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연착륙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보험개혁회의 출범 이후 회계제도 측면에서 학계와 업계, 전문가 실무반을 통해 마련한 해지율·손해율 산출방법론의 최종방안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험업계 내 가장 큰 쟁점이었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산출 시 올해 연말 결산부터 완납 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로그-선형모형을 원칙모형으로 적용한다. 완납 후에는 최종해지율 0.8%를 적용한다.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10∼40% 저렴한 무·저해지 상품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보험사 신계약의 63.8%를 차지할 정도로 업계 주력상품이다. 보험사들은 완납 직전까지 자의적으로 높은 해지를 가정함으로써 상품의 수익성을 높게 산출하고 보험계약마진(CSM)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고무줄 회계이익'을 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해지율 예측에 실패하는 경우 보험금 재원이 부족해져 재무리스크나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험사의 특별한 사정에 따라 감사보고서와 경영공시에 원칙 모형과 차이를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하며, 금감원에 두 모형 적용 시 차이를 분기별로 보고하는 요건 아래 선형-로그모형이나 로그-로그 모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이 서로 다른 모형을 적용하더라도 보험사별로 무저해지상품의 CSM과 최선추정부채, 지급여력비율(K-ICS), 당기순이익 차이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예외모형을 선택한 모든 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이고 계리법인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납입기간이 5∼7년으로 짧으면서 10년 시점에 보너스 부과로 환급률이 높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경우 보너스 지급 시점에 환급금 수령 목적의 추가해지를 고려해 해지율을 산출하도록 가이드를 결정했다. 표준형 상품의 누적 유지율을 활용해 해지수준을 역산하거나 보험사별로 30%를 하한으로 합리적 수준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또 보험사들이 보험부채를 산출할 때 손해율 가정에서 연령을 구분해 보험부채와 CSM 산출에 정확도를 높인다. 상해보험처럼 통계가 충분하고 연령 구분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담보에는 연령을 구분해 손해율을 산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상해수술 담보 손해율은 30대가 89%, 40대는 103%, 50대는 140%, 60대는 186%다. 금융당국은 보험부채 할인율의 경우 최종 관찰만기를 30년으로 확대하되, 3년간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금리 상황에 따른 시행여건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회계제도 개혁으로 내년 단기납종신 보험 등 무·저해지 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지율 가정이 강화되면 자동적으로 무·저해지 상품의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게 금융시장의 전망이다.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등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은 올해 연말 결산부터, 할인율 연착륙 방안은 내년 1월부터 각각 적용된다. 손해율 가정은 내년 1분기까지 반영할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보험산업을 위해서는 보험회계에 대한 불신을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며 “이번 개선 조처를 통해 보험사가 계리적 가정을 합리적으로 산출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모바일 화상 고객센터 오픈…디지털 편의성 높인다

한화손보는 보험사 최초 디지털 화상창구 도입에 이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화상 고객센터를 오픈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금융업계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은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반면 오히려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주게 되어 금융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한화손보가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화상 고객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등 기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도 손쉽게 필요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화상상담을 통해 대면과 동일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하나의 기기로 다자 상담이 가능한 '1디바이스 멀티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동일 공간에 있는 다수 보험관계자가 동시 접속이 필요한 경우 각자의 기기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 대신 하나의 기기에서 멀티인증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특허청에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문수진 한화손보 고객서비스실장은 “고객이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내방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대면과 동일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손해보험, 수확철 자매마을 일손돕기 실시

NH농협손해보험 헤아림 봉사단은 지난 5일, 충남 서산시 소재 자매마을인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와 헤아림봉사단 35명은 뱅길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양파 심기, 생강 캐기 등을 실시하며 수확기 바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또한 마을 어르신들께 건강선물세트 50개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일손이 필요한 농촌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며 일을 하여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색칠 공부책 기부', 소아암 환우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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