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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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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투자수익·건전성’ 발등의 불 [기준금리 2%대 재진입]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투자이익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험사마다 건전성 방어를 위한 자본확충 러시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따르는 이자 부담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종전 3.00%인 기준금리를 2.75%로 0.25%p 인하했다. 기준금리의 2%대 진입은 지난 2022년 10월(2.50%) 이후 2년 4개월여만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생보사들의 자산운용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자산 투자 효율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로 대체 자산 수익률이 줄어들면 전체 수익률이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의 경우 다시 고금리를 매겨 계약자들에게 환급금을 지급해야하는데, 투자수익률로 얻는 이익이 이 금리보다 하회할 경우 역마진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시장금리가 3.5% 이하로 내려가면 역마진 구간에 접어들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생보업계 전반은 현재도 자산운용을 통한 이익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생보사들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3.40%로 당시 기준금리인 3.00%를 소폭 웃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전체 생보사 22곳 중 7곳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운용자산이익률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생명이 1.90%를 기록한데 이어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NH농협, DB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2.8~2.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까지 생보사 22곳의 투자수익은 전년 동기 45조8656억원보다 3.80%(1조7403억원) 감소한 44조1253억원을 나타냈다. 이 기간 시장금리(국고채 3년물)는 3.84%에서 2.87%로 0.97%p 하락했다. 회사채(AA- 3년물)금리는 4.60%에서 3.45%로 1.15%p 내렸다. 건전성 측면에서도 악재다. 시장 금리 인하가 보험부채 증가를 가져오면서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이 하락한다. 킥스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금리가 하락하면 자산의 현재 가치가 증가하지만 부채의 만기가 더 길어 결과적으로 부채 증가로 인한 가용자본 축소, 요구자본 증가를 불러온다. 업계는 시장금리 10bp(0.1%)p 하락 시 킥스는 2~3%p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최대 2~3회의 금리 추가 인하가 예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며 “올해 2∼3회 인하 전망은 금통위 가정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손익이 하락한 회사들의 경우 투자손익 부문에서 실적 악화를 방어한 만큼 이런 흐름이 향후 업계 전반에 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62.6% 줄어든 542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도 전년보다 22.2% 감소한 5065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투자손익은 각각 104.6%, 332.2% 큰 폭 늘었다. 신한라이프도 전년보다 135.4%의 투자손익 증가를 이뤄 세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험 영업 체력 악화와 각종 변동성 노출로 보험손익이 크게 하락했지만 투자손익에서 이를 상쇄한 것이다. 업계는 이미 지난해에도 금리인하와 계리가정 변경 등 영향에 킥스 급감이 나타났기에 추가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년말 대비 삼성생명은 39%p, KB라이프는 64.5%p, NH농협손해보험은 141%p 급락했다. 이때문에 보험사들은 올해도 자본성증권 발행을 적극 검토하는 등 황급히 추가 자금 확충안을 모색 중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한화생명이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 발행을 결정한 상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현대해상도 내달 최대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KB손해보험과 NH손해보험도 각각 5000억원, 20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도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인해 감당하는 이자비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점은 또다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자본성증권은 후순위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해야 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금리 인하는 투자수익 측면에서 불리하지만 반대로 채권 투자를 늘려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며 “채권 평가이익을 높이는 한편 고수익 자산을 찾는 운용 역량과 건전성 관리 능력이 각사마다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사, 일반보험 시장 내 역할 확대해야”

보험연구원이 올해 23가지 연구 과제를 설정한 가운데 일반보험시장 강화와 생명보험시장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가장 먼저 보험사가 일반보험 시장 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디지털환경 등 보험사가 새로운 위험 보장에 대한 역량이 없으면 글로벌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명보험 시장에서 보험산업 경쟁력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고 안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보험사가 자금운용능력에 있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런 역량을 키우는데 연구원이 돕겠다"며 “올해부터는 CIO포럼이나 자산부문에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해 보험사의 수익률 관점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투자형 상품에선 투자 수익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로부터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험소비신뢰지수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보험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해나갈 때 금융사나 산업군이 소비자와 당국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 산업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험연구원은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며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 △소비자 보호 등 크게 세 가지 연구 목표를 제시했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또다시 혁신과 확장, 리스크관리 및 지속가능으로 목표를 분리했다. 혁신 부문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평가 △보험회사 ESG 채권투자에 대한 연구 △보험금 청구권 신탁 활성화 방안 등 8개 주제에 관해 연구하며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설계사 직업의 지속 가능성 △IFRS17 공시 사례 분석 △보험업권 예금보험제도 개선 방안 등 8개 주제에 관해 연구에 나선다. 사회 안전망 역할 제고를 위해선 사적연금 납입유인 제공을 위한 고려사항, 일본 치매 피해 시민안전보험과 시사점 등 6가지 주제에 관해 연구할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목표를 위해서는 보험소비자의 신뢰수준 현황과 대응방안,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 진단과 강화방안 등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메가트렌드 변화에 앞서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모형 전환의 기회 지원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보험료 납입 부담될 때, 해지보다 유지 제도 활용하세요”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하며, 보다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보험료 납입 부담으로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험계약 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70.7%)'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늘어난 가계 부담이 보험 해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협회의 2024년 실태조사에서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현재 생활에서 가장 불안을 느끼는 요인으로 '물가·경기(65.4%)'를 꼽았으며, 이는 2021년 조사보다 10%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컨설턴트 10명 중 9명은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 보험계약 해지 이후 소비자가 겪는 주요 문제에 대해서 설문 응답자의 69.9%가 '질병·사고 발생 시 보장 공백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꼽았다. 이어 '재가입 시점의 보험료 인상(16.9%)', '신체·건강 상태 변화로 인한 재가입 거절(5.8%)' 등이 뒤따랐다. 설문에 참여한 한 컨설턴트는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을 끝까지 설득해 계약을 유지했던 사례를 들며 “해지를 만류했던 보험계약을 통해 고객이 예상치 못한 의료비 문제를 해결했을 때 컨설턴트로서 책임감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컨설턴트들은 보험료 납입 부담이 클 때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활용하면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생명은 소비자의 생계 부담이 갑자기 늘어날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보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액 및 감액완납제도 △보험계약대출제도 △자동대출납입제도 △보험계약 부활 등 다양한 유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액제도'와 '감액완납제도'는 보장 금액이 줄어드는 대신 보장기간과 지급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감액제도'는 보장 금액을 줄이는 대신 납입 보험료를 낮출 수 있으며, 감액한 부분은 해지로 간주돼 해약환급금이 지급된다. '감액완납제도'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약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액을 결정해 완납하는 방식이다. '보험계약대출제도'는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고 이자를 상환하는 제도다. 갑작스러운 목돈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 해지를 통한 해약환급금 수령 대신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대출납입제도'를 활용하면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대출금으로 처리해 납입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대출 원금과 이자를 납부해야 하므로 장기간 활용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된 후에도 계약자가 해약환급금을 수령하지 않았다면 해지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 보험계약의 부활을 요청할 수 있다. 보험회사가 부활을 승낙한 경우, 연체이자를 포함한 연체 보험료를 납입하면 실효된 기존 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다. 재가입하는 경우와 달리 피보험자의 연령 증가에 따른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기존 보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문구 효과’에 최대 실적…동양생명, 체질 개선 신호탄 쐈다

이문구 동양생명 사장이 지난해 3000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취임 초 인사를 둘러싼 각종 잡음과 하반기 내내 이어진 매각 이슈에도 꾸준한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 동양생명의 수익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이 지난해 별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3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수치다. 보험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2% 증가한 2744억원을, 투자손익은 26.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이번 주 대표이사로서 취임 1년을 맞는 가운데 짧은 기간 내 영업성장을 이루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해 8월 사장직에 올랐다. 실제로 보험영업 성장의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9197억원을 시현했다. 이 중 보장성은 86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36.8% 성장했다. 이는 전체 APE의 약 93.7%로 보장성 보험 중심의 안정적 손익 기반 구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320억원, 누적 CSM은 2조671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CSM이 7127억원을 기록해 신계약 CSM 중에서도 건강상품군의 비중이 절반 이상인 60.7%를 차지했다. 이 사장의 건강보험 드라이브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됐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동양생명 건강보험 APE는 27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건강보험 실적이 늘어나면서 보장성 APE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6442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종신보험과 CI보험 APE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1%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건강보험이 종신보험보다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사장은 건강보험 실적 견인을 위해 치매보험에 집중했다. 지난해 8월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 상품 출시 후 데이케어센터 일당을 보장하는 상품인 '노치원 플랜'이 전체 월간 실적의 23.07%에 해당하는 등 보험법인대리점(GA)채널을 타고 매출을 견인했다. 이에 분기별 보장성 APE에서 3분기 APE가 1, 2분기 대비 월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동양생명의 1분기 건강보험 APE는 845억원, 2분기는 689억원이었지만 3분기 1173억원으로 1000억원을 웃돌았다. 건강보험의 활약에 CSM은 3분기 말 2조8590억원으로 당시 이미 3조원을 육박했다. CSM 내 건강보험은 1조5883억원으로 전체 CSM 중 55.6%를 차지했다. 치매보험과 암보험을 중심으로 건강보험에 집중한 결과 작년 3분기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2334억원을 나타냈다. 투자손익이 같은 기간 15.6% 증가한 1054억원을 기록해 영업 성장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이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4분기부터 적용시키면서 전 보험업권의 4분기 실적이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이전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안정적 자본 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저우궈단 전 대표의 배임·횡령 혐의 문제와 우리금융그룹의 인수 문제로 인해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돋보이고 있다.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던 지난해 초 동양생명은 '테니스장 논란'으로 본사 압수수색과 저우궈단 전 대표 강제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일각에선 이 사장의 당시 대표이사직 발탁을 두고 실권이 크지 않다는 등 내부적 반발과 잡음도 있었다. 동양생명의 매각 또한 가시화됐으나 인수측인 우리금융그룹이 작년 8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해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논란에 휩싸이면서 금감원이 조사에 들어가는 등 M&A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사장은 꾸준히 구성원들의 의욕을 이끌어내고 업무에 몰입하도록 기업 문화 탈바꿈과 내부 결속 강화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수동적인 업무 문화를 탈피하고자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밖에도 '제안합시다' 캠페인으로 직원에게 업무 혁신안 아이디어를 받기도 하고, 상호존중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칭찬합시다'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대표이사에 오른 직후인 지난해 3월에는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해 '소통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는 “사무직군 직원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겠다"며 이 사장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이 사장이 동양생명 내 처음 선임된 한국인 최고경영자(CEO)로서 제 몫을 다 해냈다는 평가가 따른다. GA 영업본부장 재직 시절부터 강조해 온 '건강보험 영업 확대 전략'과 현장 통솔 경험이 적극 발휘된 결과다. 다만, 건전성 제고의 경우 동양생명으로선 꾸준히 달성해야 하는 과제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154.7%로 전년(193.4%) 대비 38.7%p 하락했다. 계리가정 변동과 시장금리 변동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에도 킥스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가용자본 감소, 요구자본 증가 영향에 2분기 대비 5.2%p 내려간 161%를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킥스관리를 위해 지난해 9월 공동재보험 1500억원을 추가 출재하고 같은해 10월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방어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공동재보험 출재,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 자본 관리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립했다"며 “올해도 시장선도 상품 개발과 안정적인 손익 기반 구축에 집중해 균형 잡힌 지속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환율 상승에 외화보험 급증…금감원 “환테크 상품과 오인 주의”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이나 높은 해외 시장 금리수준 기대감으로 외화보험의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외화보험의 환테크를 목적으로 한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금감원은 소비자의 외화보험 상품 오인 및 불완전판매에 따른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미국 달러 등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이다. 최근 민원 사례 중 하나로, 계약자가 높은 이자율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권유로 자녀 학자금 저축 목적으로 가입했다가 추후 확인해 보니 외화종신보험으로 저축성 상품이 아니었던 경우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발령 배경에 대해 “외화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 환율에 따라 변동되고, 투자 대상 해외채권 금리를 기반으로 만기환급금 적립이율이 결정되는 등 상품 구조가 복잡해 상품 가입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의 납입과 보험금의 지급이 외화로 이루어진다는 점 외에는 원화 보험상품과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예·적금이나 금융투자상품과 다르게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투자되지 않는다.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이 없고, 해지시 환급금이 납입한 원금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환율변동에 따라 납입할 보험료가 증가하거나 지급받는 보험금 등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화로 이루어지므로, 당시 환율에 따라 보험료·보험금·환급금의 원화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보험기간 중 환율이 상승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고, 보험금·환급금 수령시점에 환율이 하락하면 보험금·환급금의 원화가치도 줄어든다. 해외 금리변동에 따라서도 보험금·환급금 등이 변동할 수 있다. 외화보험 중 금리연동형 상품은 해외채권 금리를 감안해 적립이율(공시이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금리 하락 시 해약환급금이나 만기보험금이 기대하던 수준보다 적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 과정에서 환전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부를 위해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거나 보험금수령을 위해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상품 내용을 잘못 알고 가입한 경우 청약철회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며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청약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며,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3년 연속 생명보험 부문 ‘1위’

교보생명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속적인 가치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조사 대상 산업 중 상위 30대 기업을 일컫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2년째 이름을 올려 윤리, 정도 경영의 업계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다졌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KMAC가 2004년부터 매년 엄격한 조사를 통해 부문별 1위 기업을 발표해오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 능력과 주주 가치, 직원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을 평가한다.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 활동, 재무 건전성, 경영 능력, 신뢰도, 인재 육성 및 복리후생 제도, 사회공헌 활동, 환경친화적 경영 등이 주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넉 달간 산업계 종사자 7644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22명, 일 소비자 3600명 등 총 1만14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보생명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생명보험 업계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선호도, 신뢰도 등을 포함한 이미지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하고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해 온 결과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과 진정성 있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을 추진 중이다. 또 보험 사업 혁신을 이어가며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청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제때 청구하지 못한 5400억 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보험금 수령을 돕는 등 완전 가입과 최적의 보장 및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보험 회사 중 처음으로 201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이듬해에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등 여러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진행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빵나눔터'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해 제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 400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40여 가구에 전달됐다. 흥국생명은 2014년부터 꾸준히 빵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는 빵 나눔과 밀박스(식료품 상자) 전달, 동절기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적십자사에 기부한 누적 기부금은 약 65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무료 급식 및 꽃꽂이 봉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창훈 인사팀 차장은 “아이와 함께 직접 빵을 만들면서,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새우등 신세 될라...애플페이 확산에 ‘당국·카드사·삼성페이’ 줄다리기

카드업계의 애플페이 확산을 앞두고 삼성페이도 수수료 부과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까지 나서면서 '당국-삼성전자-카드사'간 신경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수수료 공방'을 두고 입장차가 뚜렷한 가운데 실제 부담과 피해를 떠안는 쪽이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금융감독원 약관 승인 작업 절차를 밟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가 금감원 약관 심의 외에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할 금융위원회 공식 절차는 따로 없다. 고객 수수료 부과나 가맹점 수수료 부담 전가, 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 보호 방안 마련 여부 등 당국의 비공식 검증 정도가 남아있지만 단계를 마치는대로 이른 시일 내 신규 업무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페이 보편화가 가시화 되자 삼성전자도 삼성페이 수수료 부과에 대한 의지가 보다 짙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 사업자인 삼성전자가 이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수수료 유료화 전환 방침'과 관련해 계획을 마련할 의사가 있음을 보고했다. 상황이 이렇자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카드사들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모두에 수수료를 부담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카드사 입장에선 애플페이 시행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은 차치하고 삼성페이 수수료 비용까지 떠안게 된 셈이다. 삼성페이가 카드사들에 결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카드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페이 결제 비중은 국내 카드 결제 금액의 약 10% 정도다. 작년 체크·신용카드 전체 결제 금액에서 이 비중은 9조4000억원 가량이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비슷한 수준인 0.15%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카드사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1476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를 8개 전업 카드사가 나눠 부담한다면 단순계산상 개별사 부담 비용은 185억원 정도가 된다. 카드사 입장에선 삼성페이 수수료화 급전개에 야속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가 비용 청구에 나서는 건 당연한 흐름이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카드사들이 삼성페이 도입 시 협조와 도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삼성이 선제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IT업계에선 삼성 측이 삼성페이 도입 초기부터 이미 단계적 수수료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부담에 따른 손실 보전에 나서게 됨에 따라 여파는 소비자 혜택 축소로 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업계는 이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비용 등에 따른 본업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판관비 축소 등 긴축 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업계는 카드 연회비 인상, 무이자할부 혜택 축소, 혜택카드 단종 등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상반기 이후 4년 후 단종 상품은 3배가량 늘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확산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도입 당시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수수료가 전가되는 부분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전가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건을 붙였다"며 “최근 애플페이로 카드사들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페이·삼성페이와 카드사들간 수수료 협상문제는 당국이 개입할 부분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만큼 당장 수수료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김 위원장은 “회사들 간에 어떤 수수료를 어떻게 협상할 것이냐를 놓고 이에 대한 부분은 금융당국이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며 “결국 간접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쪽으로 나타나지 않겠냐는 예상에 대해서는 결국 카드사들이 그런 부분까지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해야 될 영역이라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부분은 계속 면밀히 지켜보는 한편 수수료 문제가 지금 입장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까지로 확대될 경우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어떻게 될지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카드사가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며 “이런 전제하에 애플페이 도입을 희망하는 금융사들과 논의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당국이 카드사들의 수수료 부담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하게 되거나 카드사들의 부담 축소를 위한 정책이 강화되면 소비자 혜택 축소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23년 국정감사 당시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이 수수료를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들어왔다고 얘기했는데, 잘 안되고 있지 않나"라며 “결국 궁극적으로 카드사가 (손해를) 감수할 일은 없기 때문에 회비를 인상하거나 알짜 카드가 단종되거나 이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띵샵·발견’탭에서 신학기 이벤트 실시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신학기 상품 기획전을 실시하고, 발견탭 '새 학기', '교육'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3월 9일까지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학생가구 △디지털 액세서리 등을 최대 80% 할인한다. 일부 상품에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10%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기획전을 연다. 특히, 애플·삼성전자·LG전자 노트북, 태블릿 등 디지털 제품과 라베스토·에이픽스 학생 가구 등 기획전에 참여한 브랜드 주요 제품에 12~48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를 제공해 고객의 결제 부담을 크게 낮췄다. 여기에 도서, 스터디카페 이용권, 의류, 화장품 등을 할인해 주는 TOUCH(터치)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발견탭 교육에서 3월 9일까지 선착순 5만명에게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어린이 실내놀이터 '디키디키' 평일 놀이터와 촉감 놀이터 입장료 20% 할인 쿠폰을,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초심스터디카페' 이용료 5만원 이상 결제 시 5% 할인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발견탭 새 학기에서는 2월 28일까지 △스킨푸드 △슈마커 △니콘내콘 등 총 24개 브랜드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발견탭 교육에서는 제휴사 체험 교육 혜택도 제공한다.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 무료 체험 시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체험학습 플랫폼 '아자스쿨'의 '서울대 전공 탐방', '국립중앙박물관 3회 완성' 등 체험 교육 10% 할인을 2월 28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이외에도, 3월 4일까지 발견탭 새 학기에서는 미션에 참여하면 편의점 CU 1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제한 시간 동안 꽃다발 그림을 클릭하면 띵샵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재미있는 앱테크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학기 기획전을 통해 인기 상품은 할인과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구매 부담을 줄이고, 발견탭 '새 학기' 카테고리에 다양한 교육 관련 콘텐츠, 실시간 맞춤 혜택·상품 큐레이션을 한 곳에 모아, 편리하고 합리적인 신학기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홍지민의 뮤지컬 토크 콘서트’ 개최

동양생명이 오는 3월 20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홍지민의 뮤지컬 토크 콘서트 in 제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적은 제주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앞서 진행된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의 문화 행사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 제주 공연은 일반 고객과 지역 주민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해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디바 홍지민 배우가 뮤지컬 콘서트 팀 '더 뮤즈(The Muse)'와 함께 90분간 라이브로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 중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공연의 감동을 나누고 예술적 영감을 교류하는 특별한 순서도 제공한다. 뮤지컬이 함께하는 이번 특별한 문화 행사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제주도민은 오는 3월 10일까지 동양생명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제주시내에 게시된 행사 안내 포스터(혹은 배너) 속 참석 응모하기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도민에게는 오는 3월 11일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동양생명은 지난 1995년에 제주지점을 개소한 이후, 지난 30년동안 제주도민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행사가 제주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리고, 앞으로도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미있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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