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선함'을 강조한 행사와 청년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육성에 주안점을 뒀습니다."(NS홈쇼핑 관계자) 26일 전북 익산 하림퍼스트 키친에서 열린 제 15회 'NS 푸드페스타(Food Festa 2024 in Iksan)'는 행사 주최자인 NS홈쇼핑의 직원 말처럼 일단 유달리 식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한 행사가 많았다. 대표적인 행사가 '미식 스튜디오'다. 미식스튜디오는 NS홈쇼핑이 NS푸드페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로, '최고의 맛은 신선이다'를 콘셉트로 식재료 신선도 유지시켜주는 프레쉬박스를 활용해 요리대회에 참가하는 행사다. 대회에서 우승한 요리는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 진행하는 만남의 광장이 지역 특산품 소비 진작시키는 것에 착안, 지역 우수 식재료.를 요리대회에 활용해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다 미식스튜디오 행사장은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20개 팀이 참가하며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대학생들은 하림이 제공하는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 고구마를 식재료로 활용해 대회에서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를 뽑냈다. 이날 야외에서 펼쳐지는 하림산업의 '프레시바(FRESH BAR)'도 닭구이 발골쇼, 로스트 치킨, 육즙만두, '황등비빔밥' 시식행사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황등비빔밥은 행사장 인근인 익산 황등면에서 유명한 음식이 하림 퍼스트키친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상품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황등비빔밥은NS홈쇼핑 모회사인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이 고향에서 즐겨찾는 비빔밥 식당을 벤치마킹해 선보인 상품이다. 김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비빔밥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밝히며 직접 황등비빔밥의 상품화 계기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더미식 황등비빔밥은 지난 7월 온라인 중심으로 먼저 론칭했고, 하반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으로도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 추가로 행사장에서 진행된 요리경연대회는 프레시박스를 활용해 신선함을 내세운 맛 대결 자리였다.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60개 팀은 개막식 직후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NS푸드페스타는 식품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틀째인 행사 마지막날 27일에는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농식품 우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열린다.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9개 식품사업 청년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창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아울러 농식품전문 벤처캐피털이 참여해 이들 청년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와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열릴 예정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