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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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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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헬스케어, 2030년 매출 4천억 간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와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4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애나 몰(Anna Mohl)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와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두 회사간 업무협약 이후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테인' 등 25개의 건기식·메디컬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를 계기로 건기식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첫 단계로 오는 11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가칭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지하 1층)에 선보인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털숍은 네슬레그룹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헬스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비디오 기반 건강 상태 측정 장비인 '아누라 매직 미러(Anura Magic Mirror)'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 내 출점시킨다는 계획이다. 토털 플랫폼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 투자를 통해 운영 중인 개인맞춤형 건기식 매장 '핏타민'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플래그십매장 '그리팅 스토어' 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플랫폼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또한, 종합 헬스케어 자회사인 현대바이오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건기식 원료인 '발효율피추출물'과 '발효우슬등복합물' 등을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가공을 거쳐 건기식 신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에도 힘을 보탠다. 현재 현대바이오랜드가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 프라이드'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 △프리미엄 뉴질랜드 꿀 브랜드 '에그몬트' 등 4개 브랜드를 국내 독점유통하는 것에 더해 연내에 뉴질랜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 헬씨', 발포형 전해질 보충 음료 브랜드 '눈' 등 2종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약 1500억원 수준의 헬스케어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달의민족, 추석 맞이 정산대금 537억원 조기 지급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추석 연휴을 앞두고 입점 외식업주와 소상공인에 약 537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가게배달 △배민배달 △배민포장주문 △배민 장보기·쇼핑 등 배달의민족 광고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다. 해당 소상공인은 당초 예정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9월 11일 수요일에 발생한 정산 금액은 기존대로라면 연휴 이후인 19일에 정산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조기 정산을 통해 6일 빠른 13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입점 소상공인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의 정산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입점 사업자의 사업 운영을 돕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9개 지역서 물류시설 건립…지방도시 1만명 직고용

쿠팡이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통한 예상 직고용 인원만 쿠팡은 1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쿠팡이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물류 인프라와 설비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먼저 쿠팡은 다음 달까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준공한다. 신규 준공 FC 2곳의 예상 직고용 인력은 3300여명 가량이다. 지난달 본격 가동한 충남 천안 FC는 500명 채용할 예정이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 목표인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한다. 경북 칠곡(400명) 서브허브는 연내 운영을 시작하고, 충북 제천(500명) FC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 FC(1500명)는 올 2분기 착공 후 건설 중이다. 쿠팡은 물류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의 96%(약 5만5600명)가 비서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라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 여명 늘어날 경우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쿠팡을 포함한 물류·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 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은 81%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9개 추가 투자지역 중 대전 동구·광주 광산구, 경북 김천 어모면·칠곡군과 울산 울주군·충북 제천은 저출산 여파 등으로 최근 인구가 줄거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역 물류망 투자로 서울·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지방 유입과 여성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의 전체 직원 중 청년(19~34세) 고용 인원은 2만명 이상이다. 또한, 물류·배송직군 근로자의 약 48%가 여성이다. 아울러 물류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택배 불모지인 도서산간지역을 포함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늘어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쿠팡은 오는 2027년부터 전국 약 230여개 시군구(전체 260곳)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60여곳 이상(전체 89곳)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百, 6일 부산에 커넥트현대 개장 ‘신개념 리테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부산 동구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를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공식 개점에 앞서 4~5일 이틀간 사전 개장 행사를 진행한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골자로 커넥트현대는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이곳은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총 24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1층에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디자인한 상상속의 동물 조각 작품 '더 비저너리'(The VISIONARY)를 배치했다. 2층에는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을 조성했다. 9층에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커넥트'가 첫 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새롭게 신설했다. 7층 키즈 크리에이티브 공간 '모카플러스'도 눈길을 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운영하는 이곳은 어린이 시각에서 회화, 조각 등 전시와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예술 창작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커넥트현대는 부산 로컬 콘텐츠로 차별화도 꾀했다. 부산 대표 맛집인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등을 선보인다. 부산의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알티비피(RTBP)'도 커넥트현대와 손잡고 지하 1층 MZ전문관 뉴 웨이브에 편집숍을 꾸렸다. 부산 기반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발란사'(BALANSA)의 협업 한정판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3층에 들어서는 '부산행복상회'는 지역 내 인기 디자이너의 작품과 특산품을 팝업 매 형태로 소개할 계획이다.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커넥트현대는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연결하는 공간'을 뜻한다"며 “글로벌과 로컬이 공존하는 '글로컬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하는 '신개념 실속형 리테일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BGF리테일, 부산서 ‘수출 전진기지’ 물류센터 건립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부산 지역에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세운다. 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부산 강서구 구랑동에서 신규 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첫 가동 목표로 신규 물류센터는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약 1만4000평)부지에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12만㎡(약 3만8000평)로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 대비 약 2배 더 크다. 이번 물류 신규센터를 설립한 이유는 매년 점포수가 순증함에 따라 물류 통합화, 대형화, 자동화로 차별화된 편의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22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했다.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의 물류 사업이다. 물류센터는 상온·저온 물류 시설로 설계돼 상품의 입고에서 출고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상품 보충·분류 작업에도 다양한 첨단 SCM 테크를 도입해 물류 작업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BGF리테일은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국 대상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산 물류센터에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연간 최대 3900 메가와트시(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가구당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33kWh(지난해 8월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1만17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 1800여 톤(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의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CU가 글로벌 무대로 널리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자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9월 백화점 브랜드평판 롯데-신세계-현대 ‘톱3’

9월 국내 백화점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롯데, 신세계, 현대 순으로 1~3위를 분석됐다. 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 백화점 7개 브랜드 빅데이터 709만6234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백화점이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233만1957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종합 189만8195), 현대백화점(165만4177)이 2~3위로 뒤따랐고, 갤러리아백화점(55만1839), NC백화점(26만369), 대구백화점(23만6705), AK플라자(16만2992)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평가한다. 이번 백화점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1위 롯데백화점의 백화점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30만344, 미디어지수 33만6567, 소통지수 112만6129, 커뮤니티지수 50만2033, 사회공헌지수 6만6885가 개별분석됐다. 다만, 롯데백화점의 종합평판지수(233만1957)는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276만2616)보다는 15.59% 하락한 수치다.​ 2위 신세계백화점의 종합 브랜드평판지수는 지난 8월(187만3078)과 비교해 1.34%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9월 백화점 브랜드평판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7개 백화점 브랜드 빅데이터 820만4664개보다 13.51%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9월 오픈마켓 브랜드평판 1위

9월 오픈마켓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쿠팡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7개 오픈마켓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브랜드 평판조사에서 쿠팡은 종합 브랜드 평판지수 1385만 6687로 2위 11번가(341만 3234)보다 약 4배 더 높은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브랜드 평판조사는 지난 8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 2202만 2437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오픈마켓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9월 오픈마켓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1위 쿠팡, 2위 11번가에 이어 G마켓, 옥션,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순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쿠팡 브랜드는 참여지수 406만 7905, 미디어지수 339만 6907, 소통지수 346만 1294, 커뮤니티지수 255만 135, 사회공헌지수 38만 44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385만 6687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142만 8401보다 21.25% 상승했다.​ 2위 11번가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37만 6719, 미디어지수 79만 752, 소통지수 82만 6779, 커뮤니티지수 114만 8034, 사회공헌지수 27만 94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41만 3234로 분석됐다. 지난 8월 지수보다 3.94% 하락했다.​ 이밖에 3위 G마켓의 종합 브랜드평판지수는 182만 3430으로 분석돼, 직전 8월과 비교해 44.44% 크게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9월 오픈마켓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오픈마켓 브랜드 빅데이터 2207만 6798개와 비교하면 0.25% 줄었고, 세부 분석에선 브랜드소비 17.13% 상승, 브랜드이슈 4.83% 상승, 브랜드소통 14.21% 상승, 브랜드확산 25.78% 하락, 브랜드공헌 9.0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홈쇼핑, 운송장에 이름·연락처 지운 ‘보안택배’ 도입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7일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운송장에서 고객 이름, 연락처를 제거한 '보안택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보안 솔루션 업체 '홈넘버 메타'가 개발한 보안택배 서비스는 개인정보 대신 이름, 연락처 등의 정보를 암호화한 '홈넘버'를 입력하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배송해준다. 택배 운송장에 고객 이름, 연락처 대신 개인별 식별번호인 '홈넘버'를 부여해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희망하는 고객은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주문 후 배송방법으로 '보안택배'를 선택하고 '홈넘버'에 가입하면 된다. 택배 운송장 가입 후 발급 받은 홈넘버를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본인의 주문 상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이름, 연락처 뿐만 아니라 주소지도 홈넘버에 포함해 고객 정보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조영구 롯데홈쇼핑 정보보안실장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며 소비자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택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고객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해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티메프, 자율구조조정 아닌 ‘회생절차’ 갈듯

판매대금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를 일으킨 이커머스기업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달 30일 열린 자율구조조정 2차 회생협의회에서도 채권자들을 공감시킬 자구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회생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원도 티메프(티몬·위메프)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채권단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지난달 30일 티메프 회생절차 2차 협의회를 열고 약 1시간가량 회생절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는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신정권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다. 이번 2차 협의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사안은 '투자자 확보'였다. 티메프측 대표들은 협의회에서 투자의향서(LOI)를 실제로 받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투자 규모나 관련된 기타 세부계획은 공개하지 못했다. 아울러 티메프는 구조조정 진행상황과 계획을 별도로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본부를 일부 축소통합해 규모를 줄였고, 앞으로는 인원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동시에 큐텐으로 파견지원했던 기술 및 재무 부서를 다시 회사로 불러들여 모기업과 분리된 독자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구영배 대표는 신규법인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를 설립해 향후 3~5년 내 수익 보장을 위한 전반적인 거래 규모, 수수료 수익모델 실현 내용들을 채권단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구 대표의 자구안에 채권자인 판매업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는 게 참석한 비대위측 전언이다. 2차 협의회에서 티메프측은 투자의향서를 받은 만큼 법원에 1개월가량 ARS 연장을 요청했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채무자와 채권자들이 자율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법원은 지난달 2일 ARS 프로그램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티메프의 ARS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채권자들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법원에서 선임하는 관리인이 티메프의 기업 재산 관리 및 처분을 총괄한다. 현재 채권단인 피해 판매업체 비대위는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신정권 비대위 대표는 “(2차 협의회에서) 회생 계획안 자체가 좋냐 나쁘냐보다는, 회생을 더 연장하게 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회생 절차로 바로 진행하게 할 것이냐 여부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법원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비대위의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한 만큼 다음주(9월 첫주) 정도에 의견서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코오롱FnC, 몽골·베트남서 의류폐기물 재생사업 본격 돌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몽골과 베트남에서 의류폐기물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오롱FnC는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는 민관 개발 협력 사업 모델인 'KOICA IBS-ESG 이니셔티브'을 올해부터 본격적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크게 △서큘러 팩토리(CIRCULAR FACTORY)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으로 구성된다. 코오롱FnC는 먼저 서큘러 팩토리를 통해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해 색상과 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서큘러 팩토리에서 위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재생캐시미어 원사로 만든 시제품을 개발, 나아가 서큘러 패션 소재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의류폐기물 재생 소재화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몽골, 베트남에서 지속가능 패션의 생산과 소비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케이오에이 대표이자 코오롱FnC ESG(환경·사회·지배구조)임팩트PU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동주 상무는 “폐의류가 다시 의류 소재화되는 Textile to Textile 재생기술은 패션산업의 생산,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패러다임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몽골 캐시미어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현지법인설립을 통해 사업의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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