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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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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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도 벅찬데 테무까지…中커머스 파상공세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국내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중국 온라인몰인 테무도 한국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방송사와 협업해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공세에 본격적 나서면서 'C커머스(중국 온라인몰)'에 대한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테무가 알리보다 늦게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빠른 성장세로 이용자수가 급증한 만큼 앞으로 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몰 테무 운영사인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홀딩스는 최근 국내에 '웨일코 코리아 유한회사'란 법인을 설립했다. 테무 측 관계자는 “한국 현지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포함해 점진적으로 현지 법인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무는 이미 방송사와 협업을 시작으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공중파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와 협업한 봄맞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행사에선 방송에 나온 상품과 자취 필수 아이템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같은 중국 온라인몰인 알리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홍보와 광고에 대대적으로 나선 사례는 있지만, 테무가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알리가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처럼 테무도 이번 PPL(Product Placement, 콘텐츠 내 상품 간접광고)을 시작으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22년 11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차리면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3월 9일 직구 상품 배송 기간을 3∼5일로 줄이고 일부 지역에서 당일·익일 배송을 개시하면서 TV와 유튜브, 지하철역 등 온·오프라인에서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광고를 전파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법인도 세웠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한국산 상품 채널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입점·판매수수료를 면제해 판매자를 늘리고, 최근에는 초저가 할인과 쿠폰을 병행한 1000억 페스타를 통해 이용자수를 늘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테무가 알리보다 국내 시장엔 늦게 진출했지만 최근 이용자수가 빠르게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테무는 지난해 7월 이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금성 쿠폰 외에도 룰렛 게임과 다단계 방식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결과 테무의 한국인 이용자수가 급증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3월 테무 한국인 이용자 수는 829만60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42.8% 늘었다. 같은 기간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 수는 887만1000명으로 전달 대비 8.4%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와의 격차가 60만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알리에 이어 테무까지 국내 시장 공세를 강화하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 외에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유통시장은 물론, 국내 제조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며,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엄선하고, CS 등 사후 서비스도 철저히 하며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협력 중소기업 550곳 돌파… “中企 매출·고용 모두 늘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550곳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매출과 고용 인원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가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55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하반기인 약 160곳과 비교해서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도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쿠팡과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협력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지난 1월 기준 2만 3000명을 넘겼다. 지난해 3월 고용 인원 수였던 2만 명 대비 3000명 늘어난 결과로, 지난해 3월 대비 올 1월 국내 취업자수가 1.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PB 브랜드인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을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중소 제조사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은 “PB제품은 고물가 시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누리며 중소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소 제조사의 약 80% 이상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PB제품을 통해 성장한 중소기업의 대표 사례로 쿠팡 제품 생산 후 파산위기를 극복한 '등푸른식품'을 꼽았다. 지난 2000년 창업한 등푸른식품은 2011년 들어 재고관리 실패 등으로 사업이 휘청거리며 2015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등푸른식품은 지난 2019년 쿠팡에 PB상품을 납품한 후 고속성장해 2022년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매출은 쿠팡 입점 첫해인 2019년 3억원에서 지난해 86억원으로 29배 폭발 성장했다. 이밖에 쿠팡은 대만 플랫폼 업계 진출을 통해 PB 중소 제조사들도 해외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기업인 '케이에프한국자연농산'의 매출은 2019년 7억원에서 지난해 21억으로 3배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돕는 한편,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주문 마감 연장…분당·강남·송파 시범 적용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3일부터 새벽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저녁 11시에서 저녁 12시로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주문 마감 연장에 따라 소비자들은 당일 자정까지 주문 완료 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우선, 분당과 강남, 송파에 시범 적용하고 추후 적용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냉백을 활용한 프리미엄 배송 마감 시간은 저녁 11시로 이전과 동일하다. 마감 시간 연장은 퇴근 후 다음날 필요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 패턴을 고려해 더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 주문 결제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문 건수의 65% 이상이 저녁 6시 이후인 마감 직전 5시간 동안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문 건수의 90%는 상품 수령일을 바로 다음날로 지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시스마켓은 주문 다음날부터 3일 중 배송 지정일을 선택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주문 가능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나 다음날 필요한 상품을 자정까지만 결제하면 돼, 보다 여유로운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은 서울 수도권과 아산시·천안시·청주시·세종시 등 충청 일부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벽배송과 더불어 지난해 10월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1시까지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서울·경기도 일부 지역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온, 단독 뷰티 브랜드 ‘쿼터노트’ 출시

롯데온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비브이엠티'와 협업해 오는 8일 단독 뷰티 브랜드 '쿼터노트'를 출시한다. 쿼터노트는 유통사 롯데온과 제조사 비브이엠티가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내셔널 프라이빗 브랜드(NPB, National Private Brand)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호하는 20대~30대 고객을 겨냥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얼굴 윤곽을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윤곽메이크업 3종이다. 원데이 틴티드 쉐이딩 타투 2종, 수퍼빔 틴티드 글로우 하이라이터로, 한 번만 사용해도 색상이 피부에 착색돼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제품별로 원데이 틴티드 쉐이딩 타투 2종은 얼굴에 음영을 줘 갸름한 턱과 높은 콧대를, 수퍼빔 틴티드 글로우 하이라이터는 얼굴에 은은한 광채를 연출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오랜 시간 뷰티 시장에 몸담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최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수 많은 샘플링 끝에 완성한 제품인 만큼 고객들의 큰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용진 회장 ‘쇄신 메스’, 이마트 부진 도려낼까?

신세계그룹 경영 총대를 멘 정용진 회장이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인원 구조조정과 계열사 대표 교체 등 '강수'를 선보여 유통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이 실적 저조 임원들은 수시로 평가해 교체하는 '신상필벌' 인사 원칙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정 회장의 향후 행보와 신세계의 인적 쇄신 움직임이 맞물려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인사는 정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회장이 신세계건설을 쇄신인사의 첫 타깃으로 삼은 것은 건설 계열사가 이마트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영업손실 469억원)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해당 인사에 대해 “보통 대표 같은 경우에는 연말 때 인사를 진행했지만 지금은 기민하게 수시로 인사를 하면서 (실적부진을) 정면돌파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이러한 인적쇄신은 주력사업인 이마트 실적부진에서 기인한다. 이는 미국 할인점 사례와 비교하면 정반대의 상황이다. 미국 대표 할인점인 월마트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에도 실적상승이 이어지며 주가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월마트는 올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73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708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깜짝실적에 월마트는 2월 20일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181.35달러)를 세우기도 했다. 한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이마트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마트를 포함한 국내 할인점의 사정이 미국과 다른 원인은 기본적으로 소비행태의 차이에 있다고 풀이한다. 미국은 현지 소비자들이 차를 끌고 가서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을 나들이로 여기는 만큼 엔데믹 이후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장보기 수요가 이커머스로 흡수되는 현상이 더 빨라졌다는 지적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실적이 유독 안 좋은 것은 업황 악화 요인 외에도 사업 확장을 통한 성과가 좋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이 지마켓(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미스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2021년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4000억 원에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에 나섰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마켓은 2022년엔 655억원, 지난해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월마트는 온라인몰(제트닷컴) 인수한 뒤을 옴니채널에 성공해 미국 2위 이커머스 업체가 됐지만, 이마트는 디지털 전환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매출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가 실적 개선을 위해선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모델은 앞으로 성장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더블 할인 데이’…전 카테고리 최대 50% 할인

쿠팡은 고객들의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상품 전 카테고리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담은 '더블 할인 데이'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로켓프레시 신선식품을 필두로 식품, 생필품, 주방, 패션·뷰티, 가전·디지털,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채로운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 혜택가에 선보인다. 먼저 단 하루 특별한 혜택을 담은 '원데이특가' 코너에서는 3일간 매일 달라지는 9개의 대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식품, 생필품 등을 매일 오전 7시에 한정 수량 특가로 내놓는다. 또한 '반값 특가' 코너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 혜택가, 즉 반값에 만날 수 있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카테고리 특가' 코너는 카테고리별 베스트 셀링 상품과 인기 상품을 즉시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더블할인데이'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전 상품군에 걸쳐 특별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마음은 가볍게, 혜택은 가득한 쇼핑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달의민족, 18일부터 스타벅스 음료 배달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오는 18일부터 스타벅스 커피와 쥬스·티 등 음료제품을 배달서비스한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에 스타벅스코리아의 자체 배달 '딜리버스'가 입점해 이달 18일부터 스타벅스 음료제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민에 입점한 딜리버스는 오는 15~17일 사흘간 스타벅스 31개 매장의 시범운영을 거쳐 배달의 안정성을 확인한 뒤 18일부터 전국 7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각 매장마다 상이하나, 입점 매장의 딜리버스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는 향후 텀블러, 컵 등 다양한 스타벅스 상품을 배달 판매하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무료 배달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앱 내 배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타벅스와 협력 관계를 넓혀,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농협 하나로마트, 대파1단 ‘65% 싼’ 875원 판매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파 1㎏(1단)를 시중 소매가보다 65% 싼 875원에 할인판매한다. 농협은 대파 1단 가격을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하나로마트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의 하나로 서울 양재·창동점을 비롯해 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진행하던 대파 할인판매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할인판매가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 2일 기준 대파 소매가격인 ㎏당 평균 2504원과 비교해 하나로마트 판매가격은 65% 할인된 수준이다. 한편, 농협은 새봄맞이 초특가전에서 대파뿐 아니라 한우불고기, 딸기, 천혜향 등 인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번엔 삼겹살‧광어회가 ‘반값’…롯데마트, ‘더큰세일’ 2차 행사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창립 기념 '더 큰 세일'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주차 창립 행사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 특히 일부 주요 먹거리의 경우 주말 한정, 기간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먼저, 롯데마트는 바비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구이류를 특가 판매한다. 행사 기간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각 1750원에 판매하고,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각 950원에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추가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서울역점을 포함해 12개점에서는 고품질 하이엔드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선보이고, '요리하다 흑돼지 고추장,간장 불고기(1kg)'도 50% 할인한 각 9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신선,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용량 '꽈리고추(400g‧팩)'는 3990원에, 찌개나 구이로 활용되는 '애호박(개)'은 농할 쿠폰을 적용해 30% 할인 판매하고, 'K품종 금왕감자(900g‧봉)'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4790원에 주말 특가로 판매한다. 기존 대비 50% 이상 증량한 '동원 통그릴 후랑크(840g)'는 1만980원에, 육즙 가득한 '동원 양반 한입떡갈비(600g)'는 8980원에 내놓는다. 라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에서는 6일 봉지라면 전 품목인 130종, 7일에는 컵라면 전 품목인 119종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투플러스원(2+1)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롯데슈퍼에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농심 라면 전 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마트 수산코너에서는 반값회를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광어회(400g)'를 1만9920원에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팩)'도 기존 대비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가리비(700g‧봉)'는 20% 할인해 5992원에, '전복(마리)'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 3552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새우, 연어, 장어 등으로 구성한 대용량 기획 초밥 '반값 득템 초밥(30입)'을 50% 할인한 엘포인트 회원가 1만 4950원에 판매하고, 공동소싱으로 판매가를 낮춰 출시한 '퓨어버터 크로와상(70g)'은 개당 1000원에 선보인다. 추가로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직소싱 과일 'B750 바나나(송이)'를 2송이 이상 구매 시 개당 1990원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라이브·숏폼으로 탈TV”…홈쇼핑 ‘고객유치’ 불꽃경쟁

코로나19 팬데믹기간 특수 이후 실적 침체가 장기화되자 홈쇼핑업계가 '탈TV'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이런 탈TV 전략의 하나로 홈쇼핑들은 신규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전날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멤버십 등급 상향 문턱을 낮췄다. 멤버십 등급은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4단계로 이전과 동일하지만 승급 선정 기간이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조정했다. 최상위 등급인 VVIP는 '구매 횟수 5회와 구매 금액 50만원', VIP는 '구매 횟수 3회와 구매 금액 20만원', 패밀리 등급은 '구매 횟수 2회와 구매 금액 20만원', 프렌즈 등급은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1회만 구매해도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편성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대폭 늘린다.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이 라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GS샵은 '숏폼(짧은 영상)' 키우기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GS샵은 전날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앱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바는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버튼으로 고정시켜둔 영역이다. 기존엔 △첫 화면으로 가는 '홈' △상품군별 탐색이 가능한 '카테고리' △개인별 주문이나 배송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쇼핑' △관심상품을 저장하는 '찜' △최근 본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개편에선 '찜'을 '최근 본 상품'과 합치고 숏픽을 추가했다. GS샵이 내비게이션 바에 변화를 준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숏픽을 정중앙에 배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GS샵이 숏픽을 앱의 핵심 기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머지 경쟁사들인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경우 이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과 GS샵이 라방·숏폼 등 영상 마케팅에 집중한다면, 그룹 내 백화점 계열사가 있는 현대·롯데홈쇼핑은 패션 특화프로그램, 판매채널 다각화 등 보다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중이다. 현대홈쇼핑은 패션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2일부터 현대홈쇼핑 간판 쇼호스트 김동은이 진행하는 패션 특화 TV프로그램 '동나쇼'를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25분에 고정 편성한다. 또한, 모바일 전용 패션 전문몰 '에센트로(ESCENTRO)' 운영을 시작해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브랜드 신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 커머스 예능 강화 등 탈TV 마케팅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업계가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거는 것은 코로나 사태 특수 이후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CJ온스타일 GS샵 롯데 현대 홈쇼핑 4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봄시즌을 맞아 패션 매출 신장세가 커지면서 홈쇼핑들은 '탈TV 전략'을 구사하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봄여름 시즌(S/S) 패션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패션상품 주문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신장했다. 롯데홈쇼핑도 온·오프라인 5개 채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 '에싸 쇼파' 특집전으로 주문금액 3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봄 시즌에는 패션 매출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봄 시즌에는 패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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