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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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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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쓱데이’ 13일 개막…역대급 컬래버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국내 대표 쇼핑축제 ‘2023 쓱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023 쓱데이 행사에선 가전과 식품, 패션 등 각 분야별 인기 브랜드들이 내놓는 컬래버(협업) 상품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Awards)‘를 통해 개봉된 쓱데이 대표 상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업계 선도 제조사 상품은 물론 언더마이카, 디앤써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핫 브랜드, 로보락 등 온라인 대박 상품까지 총망라돼 있다.쓱데이 어워즈는 신세계그룹이 쓱데이만을 위해 1년여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40개 품목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달 1일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 내 20개 품목이 1차 공개 됐다.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상품에 투표하면 ‘적립금 스크래치’,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해 쓱데이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쓱데이 어워즈 이벤트에는 25만명 넘는 소비자가 참여했다.소비자가 기대하는 행사품목 1위는 G마켓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로 무려 10만명이 넘는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이 상품은 올해 5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 때 1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고 유통업체들의 상품 확보 경쟁도 치열했다. G마켓은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 까사의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까사미아 마테라소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다운 베딩도 높은 투표율을 얻었다. 이날 공개하는 2차 ‘쓱데이 어워즈(Awards)’ 품목에는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과 협업한 상품도 눈에 띈다. 대표 상품은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이다. 이마트는삼성전자의 대형 가전 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로 구성된 ‘쓱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단독 준비했다.CJ제일제당과 만든 ‘CJ 냉동 K분식 6종 꾸러미’, 유한킴벌리와 함께한 ‘크리넥스 시그니처 키친타올’ 역시 쓱데이 기획 상품이다. 이밖에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열광할 한정판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스타벅스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완판 신화를 쓰고 있는 ‘언더마이카’가 협업한 ‘블랙 오버마이백’을 온라인몰에서 한정수량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디앤써’와 손잡고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과 단독 디자인의DIA-퀄팅 라이트다운 재킷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국가대표 제조사들과 MZ세대가 열광하는 핫한 브랜드도 대거 동참했다"며 "사전 이벤트 참여로SSG머니와 경품에 응모해 13일부터 진행되는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2023 쓱데이’ 행사 이미지

GS리테일, 대한항공과 제휴사업 "차별화 상품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 손잡고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한 제휴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 사업 추진을 통해 편의점과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유통 역량과 글로벌 항공사의 인프라 등을 결합한 신개념 유통-마케팅 모델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브랜드, 캐릭터 등 양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 개발, MAU(월간활성 이용자수 ) 300만인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활용한 ‘O4O(Online for Offline)’통합 프로모션 등이 우선 추진 사항으로 논의된다. 이외에도 지상의 유통 브랜드를 하늘로 확장하고, 하늘의 항공 브랜드를 지상의 유통 채널로 전개하는 신개념 협업 제안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양사는 구체화 과정을 걸쳐 협업 결과물을 속도감 있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또한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각 사의 ESG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기업의 긍정적 영향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 대한항공과의 업무 협약에 앞서 삼성전자, 카카오, 넷플릭스 등 다양한 이종 업계 선두기업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종합 유통 강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부사장)은 "이종 업계 선두기업 간의 긴밀한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급변하는 커머스 유통 트렌드를 리딩해 가고자 한다"며 "GS리테일이 보유한 브랜드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활동에 지속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리테일 대한항공 제휴사업 추진 관련 이미지 GS리테일 대한항공 제휴사업 추진 관련 이미지

현대百그룹, 지주사·한섬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앞둔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인 한섬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 수준을 소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내년 2월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 2600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 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 1500주를 내년 2월 내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한섬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주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9월 자사주 649만 543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뒤, 다음달 12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 IR 행사인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열었다. 행사에선 각 상장사의 하반기 경영상황 및 성과, 중장기 성장전략, 그리고 주주환원 계획 등을 기관 투자가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각 상장사의 투자 정보와 경영전략, 주주환원 계획 등을 시장에 공유하고, 다양한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저평가돼 있는 각 사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통합 기업설명회(IR)도 매년 정례화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쿠팡, 진출 1년 대만이 한국보다 잘 통하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지난해 로켓배송을 앞세워 진출한 대만에서 호실적을 거두자 시장 상륙 1년 만에 물류센터 확장 등 공격투자를 발표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특히, 이같은 쿠팡의 대만 투자 행보의 배경으로 한국과 비슷한 인구밀집 시장 구조, 상대적 덜 발달된 온라인거래 인프라, 소비 콘텐츠 유사성 등 요인들이 한국시장보다 더 빠른 쿠팡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쿠팡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중 3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대만 진출 1년 만의 투자 확장이다.쿠팡이 대만 시장 투자를 확대한 것은 사업 진출 당시 초기 우리나라 성장세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만의 로켓배송 출시 첫 10개월은 한국의 로켓배송이 처음 10개월 성장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쿠팡의 대만 실적은 전체 실적 중 신사업 실적으로 포함되는데, 신사업 실적은 전체 매출의 5% 비중도 차지 않는다. 지난해 연간 쿠팡 매출은 26조원대로, 신사업 매출은 811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쿠팡이 정확한 대만 매출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1조원 안팎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쿠팡이 대만 시장을 적극적 공략하는 것은 한국처럼 높은 인구 밀집도를 비롯해 상대적 덜 발달된 온라인몰 배송 인프라, 소비 콘텐츠 유사, 가격 경쟁력 우위 등 시장 안착에 용이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일단 대만은 한국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아 물류센터 확장에 용이하다. 대만의 인구 밀도는 ㎢당 673명으로 한국(515명)보다도 높다. 그런데도 한국보다 배송적인 측면에선 상대적 온라인몰 인프라는 부족한 수준이다. 대만에선 현재 쇼피, 피씨홈, 모모 등이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이들 온라인몰의 평균 배송 기간이 5일에서 일주일이 걸린다. 이 때문에 주문상품을 다음날 즉시 배송하는 쿠팡 로켓배송에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뿐만 아니라, 현지 판매되는 한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대만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쿠팡에서 판매되는 국내 기업 상품 가격은 현지 판매가의 평균 60%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K-푸드 대표상품인 ‘신라면(5봉지)’의 경우 현지 판매가(4월 3일기준)는 한화 9000원에서 최대 2만2000원 사이다. 반면 쿠팡 로켓직구에서는 같은 제품을 4000원에 판매했다. 같은 기간 빙그레 바나나우유(200㎖·6개입)와 예감 감자칩도 쿠팡에서 판매중인 상품이 55~80% 저렴했다.쿠팡은 이처럼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만 시장을 사로잡으며 지난 2분기(4∼6월)부터 대만 쇼핑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쿠팡이 해외에 진출한 사례 중 아직 대만처럼 성공한 사례는 없다. 쿠팡은 2021년 일본에 진출했으나, 1년 9개월만에 철수하는 아픔을 겪었다. 따라서, 대만이 한국에 이어 ‘제2의 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적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만은 우리나라와 제일 싱크로율이 높은 국가로 한국소비자들과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등이 비슷하다"며 "넷플릭스를 즐겨보고 화장품을 많이 쓰는 등 비슷한 점이 많고, 빠른 배송 경험도 원한다. 쿠팡이 대만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pr9028@ekn.kr쿠팡 대만물류센터 2호점 전경

이랜드리테일, 11월 대목 겨냥 43주년 감사제 "역대급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11월 쇼핑대목을 잡아 이랜드킴스클럽, 이랜드글로벌 등 유통 계열사와 연합해‘역대급 혜택’을 내건 43주년 창립 감사제를 두 차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1차 감사제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2차 감사제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랜드 43주년 창립 감사제는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 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44개 지점에서 매년 11월에 진행하는 연중 가장 큰 고객 감사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460여개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00개의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감사제 기획 상품은 이랜드리테일의 엠디(MD·상품기획)와 지점의 직원들이 지난 1년간 수집한 고객의 소리를 기반으로 ‘고객 심리가’를 적중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선보인다. 고객 심리가란 ‘이랜드리테일의 고객이 상품별로 적정하다고 느끼는 가격’(고객이 가치를 느끼고 지불 의사가 있는 가격)을 말한다. 이번 기획 상품은 이랜드리테일에 입점한 전체 패션 브랜드의 80%가 참여해 카테고리별 최대 200개의 기획 상품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랜드글로벌에서 내놓은 신상품도 심리가에 맞춰 1년 여에 걸쳐 기획 및 개발해 트렌디하면서도 합리적이다.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의 플리스 집업과 여성복 브랜드 멜본의 캐시미어 블렌디드 스웨터가 모두 2만원대다. 아울러 이랜드킴스클럽에서는 감사제를 통해 삼겹살, 포장김치, 계란 등 장바구니 필수 품목 40여 종과 제철 과일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는 종가집 포장김치는 이랜드킴스클럽의 공산 MD가 올해 4월부터 1등 김치 브랜드 종가와 협업해 고객 심리가에 맞춘 상품이다. 감귤, 단감 등 제철 과일은 이랜드킴스클럽의 청과 MD가 올해 4월부터 최적의 산지를 직접 찾아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으로만 선별해 준비했다. 이외에도 이랜드 통합 멤버십 ‘이멤버’를 통해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멤버 회원은 8일 아동복 층에서 쇼핑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혜택이 적용된다. 이랜드리테일은 43주년을 기념해 이멤버 회원 430명에게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애슐리퀸즈 등 이랜드 계열사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우수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했다. 이랜드 계열사에서 연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블루등급 이상)은 추가 혜택이 지급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창립 43주년을 맞아 고객의 오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풍부한 혜택을 구성했다"며 "유통 3사가 협력해 1년에 걸쳐 준비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이랜드 43주년 창립 감사제를 통해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랜드리테일 43주년 감사제 이랜드리테일 모델들이 NC백화점 강서점에서 43주년 감사제를 홍보하고 있다.

뷰티업계, 명동상권 부활 맞춰 외국인 마케팅 ‘온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가속화와 찾아온 방한 외국 관광객 증가로 최근 유통기업들이 명동 상권 공략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특히 뷰티업계는 중국 외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적 외국인 방문이 늘며 부활한 명동상권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특화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달 1일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특화 매장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英·中·日) 3개 국어로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하고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제공한다.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 상품 탐색을 쉽게 했다. 올리브영이 이렇게 외국인 특화매장을 선보인 것은 올해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의 올해 1월1일~10월31일까지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40%가량 신장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코로나 사태 이전엔 유커를 중심으로 중국인의 구매 비중이 컸지만, 올해는 동남아와 영미권,일본인 고객들까지 매장을 찾으면서 고객층이 전 세계로 확장하는 추세라는 점이다. 실제 올리브영의 올해 명동 상권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은 동남아가 1위, 이어 일본. 중국, 영미권 순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다른 뷰티업체들도 최근 앞다퉈 명동 상권 외국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미샤 ‘명동 메가스토어점’ 재단장을 최완료했다. 미샤 역시 명동 상권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샤 명동 메가스토어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장 순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월평균 313% 나 증가했으며, 9월 매장 리뉴얼 이후에도 한달간 일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약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지난 8월 ‘명동월드점’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매장 외부 파사드에 다양한 식물들을 활용해 가든월을 전면 적용했고 내부엔 돌, 나무를 포함한 자연의 소재를 매장 내부에 적용해 네이처라는 본연의 뜻에 집중하고 자연과 하나되는 공간을 표현했다. 여기에다 매장에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직원들도 배치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과거 사재기를 하며 엄청난 구매력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중국 경기 침체로 예전과 같은 구매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만큼 최근 다양한 국적의 외국 관광객의 방한이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가 명동 상권 부활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용구 전 숙명여대 교수는 "2014~15년 중국인 관광객으로 돈 벌고 하는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과거 명동상권이 중국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포트폴리오가 망가져 있는 시점이었는데 이제 팬데믹 이후 외국 국적 다변화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정환 한국유통학회장(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명동이 전년 대비 매출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70~80%정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지는 불확실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뷰티 영향으로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 관광객이 찾고있는 만큼 민관이 협동해 콘텐츠 개발 등 체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면 앞으로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를 위해선 바가지 요금 등 부정적인 측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r9028@ekn.kr올리브영 명동 외국인 특화매장 올리브영 명동 타운매장을 찾은 외국관광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다.

이마트,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3’의 시그니처 메뉴 ‘대게라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판매 중인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115g 4입·봉)’ 가격은 4480원이다.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은 후레이크, 분말스프, 향미유 3첨 스프로 구성됐으며, 스프에 추가로 대게를 함유해 더욱 얼큰하고 깔끔한 해물맛이 특징이다. 특히 음주 후 해장 시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얼큰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물에 추가로 밥을 말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제조사인 팔도는 대게가 함유된 스프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방송 그대로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이마트는 ‘대게라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이마트 앱(App)을 통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쿠폰은 앱 접속 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pr9028@ekn.kr이마트 대게라면 이마트가 최근 출시한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 이미지

면세점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재개 3개월이 지났음에도 기대만큼 ‘유커(游客)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최근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중국 경기침체와 여행·소비패턴 변화로 핵심 고객인 중국 단체관광객 씀씀이가 예전만 못한 만큼 ‘개별 자유여행 관광객(FIT)’을 겨냥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업계에선 엠디(MD·상품기획) 개편, 쇼룸 오픈, 자체 캐릭터 개발 등 FIT 유입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신세계면세점은 젊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2일 자체 제작 캐릭터 ‘폴과 바니(Paul&Bani)’를 공개했다. 폴과 바니는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고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늘 여행을 떠나는 아티스트 캐릭터다. 폴은 내성적이지만 신중하며 예술과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이며, 바니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이슈메이커로 패션과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 성향을 가졌다. 이렇게 탄생한 폴과 바니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 들에게 인기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협업해 팝업 매장에 등장한다. 서울 명동본점에 마련되는 팝업 매장에선 오프화이트를 입은 바니와 사진도 찍고, 오프화이트 서울 에디션 티셔츠도 볼 수 있다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엠디도 개편했다. 지난 9월에는 명동점에 BTS 공식 굿즈 등을 판매하는 ‘스페이스 오브 BTS’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BTS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고 BTS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이러한 신세계면세점의 시도는 중국 젊은 MZ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브랜드의 협업으로 젊은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명동에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LDF HOUSE(엘디에프 하우스)’를 오픈했다. LDF HOUSE는 면세쇼핑과 관광, 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외국 개별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3개층과 루프탑으로 이뤄진 단독 건물로, 팝업스토어, 롯데면세점 모델 포토존, 열기구 리프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은 이곳에 외국 관광객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쇼룸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신라면세점은 FIT 공략을 위해 ‘명소화 전략’을 펼친다. 신라면세점은 일상회복을 맞아 최근 쇼핑공간을 넘어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서울점 ‘Cafe LA’ 브랜드 행사를 비롯해, 5월 아모레퍼시픽과의 ‘유행화장전’ 팝업 전시, 잔디밭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 ‘더 신라 빌 마켓’ 등을 진행했다. 또한 옥상 공간까지 루프탑 카페로 오픈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신라면세점은 CGV와 손잡고 조만간 루프탑에서 영화관 상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국내 면세업계는 지난 8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재개됐음에도 아직 기대만큼 매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이용자 수는 63만8030명으로 전월 59만4385명 대비 7.3% 늘었다. 전월대비 실적만 보면 면세업계가 회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 9월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1조805억원)도 2019년 9월 매출액(1조9271억원)의 56%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의 실적 회복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향후 실적 개선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및 관광 비수기인 4분기 돌입으로 추후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면세점 자체 캐릭터 ‘바니’와 글로벌 브랜드 ‘오프 화이트’ 협업 매장 모습

화성 테마파크에 하늘길 열린다…신세계프라퍼티, UAM 상용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2일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동력으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 기체를 활용하는 최첨단 도심 교통 시스템으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이를 도입하면 교통 체증 해소와 탄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127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개념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호텔, 레지던스 등)·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혁신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스마트 순환경제와 인간 중심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미래 도시로 건립한다는 비전 아래 새로운 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해 스마트 시티 건설에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부지 내에 UAM 및 자율주행 서비스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도시 내 이동 수단을 지상·지하·공중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주요 거점에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설치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UAM을 공룡알화석지, 테마파크, 워터파크, 시화호 등 화성국제테마파크 주변의 주요 관광 자원 및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담당 및 관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기반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과 UAM 특화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도입을 담당하며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설계에 앞서 도시의 본질적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는 한편 첨단기술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진정한 인간 중심의 도시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UAM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로 자리잡고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pr9028@ekn.kr신세계프라퍼티 화성테마파크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왼쪽부터)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2일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2일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승진 ▲ 사장 정지영(대표이사 내정) ▲ 전무 김봉진(상품본부장) 김수경(Creative부문장 겸 콘텐츠개발담당) ▲ 상무 박근호(회원운영·관리담당) 장경수(천호점장) 김은성(해외럭셔리사업부장) 조재현(중동점장) 이동영(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 권순재(법무팀장) ▲ 부사장 한광영(대표이사 내정) ▲ 상무 김진성(H&B사업부장) ▲ 전무 김해곤(전략기획실장) ▲ 상무 박인규(식재사업부장) 김성윤(인사노무담당) ▲ 상무 임한오(영업2담당) ▲ 전무 정백재(대표이사 내정) ▲ 상무 성재용(인테리어자재사업부장) ◇ 전보 ▲ 영업본부장 전무 김창섭 ▲ 신촌점장 상무 김정희 ▲ 미래사업부장 상무 박상준 ▲ 더현대서울점장 상무 유희열 ▲킨텍스점장 상무 박채훈 ▲ 목동점장 상무 조방형 ▲ 디큐브시티점장 수석 정일주 ▲ 부산점장 수석 류제철 ▲ ▲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황중률 ▲ 전략기획담당 상무 곽현영 ▲ DT담당 상무 홍성일 ▲ 영업전략담당 상무 김주환 ▲금융사업담당 상무 임태윤 ▲ 패션사업부장 상무 박혜연 ▲ 그리팅사업부장 겸 스마트푸드센터장 상무 박주연 ▲ 글로벌사업담당 상무 김정아 ▲ 영업1담당 상무 김종규 ▲ 상품본부장 전무 박장서 ▲ 영업담당 상무 곽준경 ▲ 영업전략실장 상무 김형국 ▲ 미주본부장 상무 이재각 ▲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상무 박승원 ▲ 대표이사(내정) 전무 김성일(겸 현대IT&E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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