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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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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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갤럭시 어워즈’ 금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 6월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2023 갤럭시 어워즈‘ 연간 보고서 인쇄물 분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평가받았다. 갤럭시 어워즈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인 미국 머콤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연 대회로,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전세계 140여개 단체의 전문가들이 평가자로 참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연간 보고서, 홍보 제작물, 광고 등 총 15개 분야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광고나 외부 스폰서 없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쇼핑 사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ESG 추진 사업 내용과 성과를 수록하고 있다.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환경경영 추진 방향 및 기후변화 대응전략, 자원순환 및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 사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활동,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활동, 선진 지배구조 정착 및 준법·윤리경영 실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롯데쇼핑은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이 추구하는 ESG 경영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백화점 "혼수품 구매한 만큼 큰 혜택 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가을 결혼(웨딩)시즌을 맞은 백화점업계가 혼수품 구매 혜택을 대폭 늘리고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돌입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미뤘던 결혼식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혼수품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혼수 수요를 겨냥해 올해 백화점들은 혼수품을 대량구매하는 만큼 가격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동시에 마일리지 및 상품권 등 다양한 부수 혜택을 덤으로 선보여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웨딩페어’에서 롯데웨딩멤버스 고객(기존·신규 고객 모두 해당)을 대상으로 한 혜택을 2배 확대했다. 여기에 추가로 9개월간 신혼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결혼 전 ‘롯데웨딩멤버스’에 한 번 가입하면 ‘웨딩마일리지’ 적립(9개월간)에 이어 추가로 신혼생활과 육아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해도 마일리지 적립(추가 9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에 가입 뒤 9개월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 1원당 1마일리지로 적립해 추후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제도다.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금액 구간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가령, 혼수품을 300만원 또는 5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 리워드 혜택이 적용돼 15만원, 25만원 이상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구매부터는 6% 리워드 혜택 적용으로 60만원, 1500만원 이상은 90만원, 2000만원 이상은 12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받게된다. 3000만원 이상부터는 7% 리워드 혜택이 적용돼 21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카드 5종을 포함한 제휴카드로 삼성·LG전자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해당금액의 최대 8.5% 상당 롯데상품권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웨딩 시즌을 겨냥해 ‘더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혜택도 강화했다. 더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9개월간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명품·워치주얼리 구매 시 웨딩 마일리지를 2.5배 적립해주고, 신혼가전 최대 12.5% 사은 혜택과 해외 호텔 제휴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심리적으로 혼수품이라고 하면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이 있어 상대적으로 기능보다는 가치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백화점 혼수품 수요 증가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예비 신혼부부들이 백화점이라는 후광효과를 누리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고장이 나면 당혹스러운 경우가 많은 만큼 혼수품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려는 선호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가전제품 롯데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혼수가전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제휴 기념 택배비 무료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손잡고 택배비 무료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신장했으며, 올해 2분기(3~6월)와 비교 시에도 30% 가량 상승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중고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집 근처 편의점 택배 이용률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택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세븐일레븐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는 총 6개 채널(세븐앱, 네이버, 카카오페이, 택배파인더, 로지스허브, 중고나라)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아이디(ID) 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고나라 앱에서 구매자가 상품 구매를 확정 후 판매자는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수령한 예약번호 및 바코드로 집 근처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구매자가 별도의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앱 내에서 상품 구매 후 배송정보 기입 시 택배비 결제까지 일괄 가능하게 구현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점포 방문 시 별도 등록 과정 없이 물건만 바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재이용률이 높은 중고거래 택배인 만큼 이번에 중고나라에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택배 사전예약 채널을 더욱 확대해 고객 분들의 이용 편의성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점포 모객 효과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세븐일레븐 모델이 중고나라 택배 제휴기념 택배비 무료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사업권 4년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2028년 3월 31일까지 운영 기간이 늘어났다. 10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을 시작으로 창이공항그룹(CAG)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우수한 면세점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오는 2028년 3월까지 사업권 연장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사업권 연장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 오는 2024년 3월까지 18개월 연장을 성공시킨데 이어 추가로 4년 더 늘인 쾌거로,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약 14년 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연장된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의 범위는 공항 내 4개 터미널에 걸쳐 총 22개 매장으로, 매장 규모도 약 7700㎡(약 2300평)에 이른다. 신라면세점은 사업권 연장에 따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130여 개 뷰티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 개의 새 브랜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손잡고 팝업 매장을 설치해 신제품 출시를 통한 다양한 쇼핑 경험을 공항 이용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창이국제공항의 온라인 플랫폼 ‘아이샵창이’에서 옴니채널 쇼핑 서비스를 강화해 최고의 뷰티 경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그룹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창이공항 신라면세점 싱가호프 창이국제공항점 전경.

홈플러스 실적 ‘리바운드’ 본격화…"올해 수익 개선 원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홈플러스 실적 ‘리바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상품으로 오프라인 마트를 재단장한 집객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상품 경쟁력에 구심점을 둔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추세를 미국 월마트와 유사한 흐름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월 경제 전문 방송 CNBC 등 외신에서는 오프라인 기반의 월마트가 먹거리, 온라인 경쟁력을 필두로 리바운드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홈플러스 성공의 바탕에는 식품 경쟁력이 있다. 최근 3개년 추세를 조사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 구매행동 분석을 통해 상품을 구성한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의 식품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 달간의 식품 전체 매출만 지난해 보다 6% 이상 뛰었다. 고객당 신선식품 구매 빈도도 월평균 약 3회를 기록하면서 ‘오프라인에 방문하는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 차별화 전략은 점포 리뉴얼의 기틀이 됐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2년 차 점포들의 재단장 후 1년간 식품 매출은 매장 전면에 배치한 베이커리, 델리 등 품목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최대 95% 뛰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기지로 활용한 온라인 사업 확장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점포 거점 물류 모델을 도입한 홈플러스는 20여 년 만에 배송 경쟁의 흐름을 ‘운영 효율’ 관점으로 바꿔놓았다. 홈플러스에서는 대형마트 약 130개, 익스프레스 약 250개 등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배송 거점이 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마트직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1시간 즉시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고품질의 매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온·오프라인의 강점을 두루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맞춤배송’이 매출 극대화에 작용하면서 홈플러스 온라인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3~8월) 매출은 전년비 12% 성장하고, 단골 고객은 17% 늘었다. 높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방문 건수는 전년비 21%, 검색량은 130% 폭증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들을 통해 집객에도 성공했다. 860만 회원을 보유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0대 회원도 3년 전보다 약 20% 늘었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무료 멤버십으로 승부수를 띄운 ‘홈플ONE 등급제’ 혜택을 받은 고객 수는 지난해 오프라인 등급제 대비 5배 이상(9월 마감실적 기준) 늘었다. 홈플러스는 고객 경험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과 홈플러스 온라인 ‘맞춤배송’에 기반한 재도약에 이어 올해 전국 주요 점포 리뉴얼, 온라인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을 총동원해 지속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투자→매출 증가→이익 증가→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를 추진해온 효과가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속성장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2023년을 이익 증가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홈플러스 강서 홈플러스 본사(강서점) 전경

[체험후기] GS25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에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점포의 첨단기술이 편의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갈수록 최저시급 ·전기료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편의점주들에게 스마트 매장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지난 5일 첫 영업을 시작한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직접 찾아가서 매장 내 상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해 보았다.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최신 리테일테크가 집약된 스마트 편의점의 절정이었다. 매장 이용은 손쉽게 말해 ‘찍고, 들고, 나오면 끝’이었다. 점포 입장부터 결제까지 채 10초가 걸리지 않았다. GS25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GS앱’을 키고, GS페이에 결제수단을 등록한 뒤 앱 내 QR코드를 게이트 기기에 갖다 대면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 상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이처럼 손쉽고 빠른 결제가 가능한 것은 매장에 적용된 딥러닝 인공지능(AI) 카메라, 무게(상품중량)센서, 클라우드 POS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덕분이다.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점포 위에 달린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가 고객 동선과 상품 정보를 분석한다. 점포에 소비자들이 들어서면 카메라가 소비자 머리 위로 번호를 매기고 바구니 형성해 상품 구매 과정을 추적하고 해당 정보를 클라우드 POS에 전달하는 원리다. 매대에 부착된 무게센서도 소비자 상품을 들었는지 놨는지 인식해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 POS에 전달해 결제가 완료되도록 돕는다.이처럼 가산스마트점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지만 스마트 점포 구축 비용을 혁신적 절감한 것이 차별점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일반 스마트 점포 구축 비용이 1억이 들었다고 치면 저희는 여기의 절반인 5000만원 정도 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카메라는 현재 사용화된 카메라에 특수기술을 붙이는 형태로 비용절감을 하고, 무게센서가 다 개별로 있는데, 저희는 기술을 고도화해 통합 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시스템이 자사 전용앱 위주로 적용돼 외부수단(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면 증정품 등 혜택이 제외되는 점은 흠이었다.그럼에도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무인점포의 ‘결제 허들’을 없앤 높이 평가할만했다. 시중 대부분의 무인매장과 이와 유사한 형태의 편의점들은 소비자가 매장에 입장을 한 뒤에 매장 내에서 결제를 해야 한다. 그러나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결제로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무인 매장의 편의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셈이다.뿐만 아니라, 상품 도난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무인 매장의 아킬레스건으로는 보안 문제가 꼽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GS25는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게이트를 통해 입장하지 않고 상품을 가지고 나갈 경우 알람이 울리도록 조치했다.GS25가 이번에 선보인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자동결제 스마트매장이다. 지난해 6월 GS25가 강남에 선보인 DX LAB 1호점이 낮에는 직원이 상주하고 밤에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형태인 반면 이번 가산스마트점은 완전 무인 매장 형태다. 또한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다. 편의점 무인 매장은 사무실 건물이나 기숙사, 지하철 역 등에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무인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 출입이 자유로운 개방형 무인 매장이다. 기본적으로 무인 매장은 건물 내부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 데, 길가에 있는 점포는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편의점업계는 최근 4년간 하이브리드 무인매장과 완전매장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GS25는 2019년 하이브리드 점포 9개, 완전무인 점포 7개에서 올해 9월 기준 각각 727개, 87개로 늘어났다. 이는 최저시급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 점포 운영비 부담이 증가한데 따른 반대작용으로 풀이됐다.GS25는 스마트 매장의 확산을 반영해 DX LAB의 첨단 기술을 가맹점에 도입해 가맹점 수익 증진에 나선다는 목표다.pr9028@ekn.kr지난 5일 AI 무인 자동결제 스마트매장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앱 QR코드를 통해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GS25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에 달린 딥러닝 인공지능(AI) 카메라. 사진=서예온 기자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 담배 자판기. 사진=서예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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