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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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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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GS그룹, AI 선두자 라마인덱스와 손잡았다

GS가 거대언어모델(LLM) 앱 개발 솔루션 기업 라마인덱스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GS그룹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라마인덱스&52g-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라마인덱스가 한국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마인덱스는 LLM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 회사다. 업계에서는 랭체인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생성형 AI 혁신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GS는 기존에 내부 구성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외부에 개방했다.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와 교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라고 판단해서다. 외부 엔지니어 70명을 포함한 100여명의 참석자는 LLM 기술을 적용한 실무 경험과 업계 동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만든 교육 플랫폼 딥러닝 AI(deeplearning.a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인물로, 50여국에서 7만명이 참여한 밋업 시리즈 '파이앤AI'를 전개하고 있다. 연사로는 라마인덱스의 피에르 로익 둘셋 문서분석도구 담당 엔지니어,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라이너의 허훈 테크리드 등이 나섰다. 이들은 LLM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과 운영 전략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52g는 이날 노코드(No-Code) 방식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미르'를 소개했다. 이는 코딩을 할 줄 모르는 현업 직원도 개발자의 도움 없이 생성형 AI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강병진 ㈜GS 매니저는 “AI에 대한 GS의 열정과 수준을 증명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경쟁력 향상 지원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뿐 아니라 금융·기술·교육·판로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공정을 지능화하는 'Smart화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도입된 '동반성장지원단'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고충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포스코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ESG 등 현안 해결 △설비 및 공정 개선 △기술개발과 혁신을 비롯한 부문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코엘트는 국내 최초로 접이식 컨테이너를 상용화하고, 세계 최초로 20·40피트 규격의 하이큐빅 접이식 컨테이너 제품을 구축했다. 회송시 빈 컨테이너를 접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코엘트는 포스코 마케팅본부 및 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했고, 포스코그룹의 투자도 유치했다. 동반성장지원단과 공정을 개선해 제조 리드 타임을 44% 단축하고 제조원가도 11% 이상 절감했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플로우 등의 협업으로 실증테스트도 진행했고,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의 해양 부문 창업기업으로 뽑혔다.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신기술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 적용됐다. 메가조인트의 공법을 활용하면 용접 작업시 발생하는 불꽃과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 가능하고, 작업 시간도 단축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2021년 6월부터 3년간 판로 개척을 도왔고, 메가조인트 매출은 2022년 1억원 수준에서 지난해말 6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홍현국 메가조인트 대표는 “포스코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포스코 외에도 삼성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고려아연 “영풍·MBK, 적대적 M&A 위해 공개매수가 75만원 인상”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높였다. 고려아연 주가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를 두고 고려아연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지속하기 위한 행보라고 지적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과 MBK는 8개월짜리 단기차입금 1조4905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최근 3000억원의 빚을 추가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은 대표 2명이 구속돼 사내이사가 없는 상황에서 전문성 없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핵심자산인 고려아연 지분을 MBK에 내주기로 한 데 이어 30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이를 MBK에 빌려주는 결정을 내렸다"며 “경영권을 뺏겠다는 투기자본 MBK와 실패한 경영인 장형진 영풍 고문의 야욕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영풍과 장 고문 일가 등은 MBK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하고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해서는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다"며 “그러나 다른 영풍 주주들에게 콜옵션 가격을 세부조건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주주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자를 내고 있는 영풍이 고려아연 여유자금을 활용한 자금 운용을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반론을 폈다.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액주주 △협력사가 이번 인수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 비철금속 분야 핵심기술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첨병을 맡은 고려아연의 국내·외 자회사와 계열사는 매력적인 판매상품"이라며 “50년간 축적한 유·무형의 자산을 나눠팔면 '묻지마빚투'에 쓰인 이자와 원금을 갚고도 남는다는 계산이 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팔지 않겠다고 하지만 아무런 강제성이 없고, 핵심기술을 넘기거나 공유하는 것만으로 국가적 손실은 지대하다"며 “공개매수가 인상은 결국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겠다는 의도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발언했다. 특히 M&A 성공시 고려아연의 핵심기술진 이탈, 인력감축과 노조 파업, 이로인한 각종 금속의 생산 차질 등의 후폭풍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J대한통운,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상용화 박차

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해 물류 전 과정 자동화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와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 '필드 센싱'을 바탕으로 다축 힘토크 센서와 이를 응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그리퍼와 인공지능(AI) 비전 알고리즘 기술도 보유했다.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로봇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및 로봇 솔루션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개별 상품을 집어서 옮기는 피스피킹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수만종 이상이고 무게·부피·강도를 비롯한 물성도 각기 다르다. 양사는 이같은 산업 특성에 적합한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한차원 높은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간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딘로보틱스의 물류 로봇기술이 전방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기업은 매일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업 특성 상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유럽·북미 방식 대비 우위…인프라 등 지원 절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에 따라 글로벌 철강업계가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 방식 보다 효율성이 높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인프라 확보 등 경제성 향상을 위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광석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프로그램 디렉터(PD)는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탄소중립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R&D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회철강포럼 정책세미나에서 “유동환원로 방식은 분철광을 쓸 수 있어 펠렛 제조 공정이 필요없고 저품위 원료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반응기 안에 철광석 원료를 쌓아놓고 환원하는 샤프트 방식은 천연가스(CH4)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분철광석)을 직접 사용할 수 없는 탓에 고품질의 펠렛을 필요로 한다. 원료 수급이 어렵고 펠렛 생산과정에서도 탄소가 배출되는 것도 단점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코크스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것으로, 크게 유럽과 북미 철강사의 샤프트 방식과 우리나라의 유동환원로 방식으로 나뉜다. 신명균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장은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250만t 규모의 상용화 설비를 건설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국내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차원의 지원사격이 외국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2조7000억엔(약 24조30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하고 고로 수소환원, 직접 수소환원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 4월 파일럿 샤프트로 설비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에서는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스웨덴 사브·독일 잘츠기터와 티센크루프를 비롯한 기업들이 그린스틸 전환에 정부 보조금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4억달러(약 5314억원) 규모를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111'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중으로, 탄소포집(CCS)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혜택도 30% 가까이 높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철강산업 탄소저감 관련 정부 연구개발(R&D)에 10년간 66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의 투자가 이뤄졌다. 수소환원제철 전용 사업도 부재한 상태다. 어기구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는 “수소환원제철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지만, 국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것 같다"며 “우리도 다른나라 정도의 투자는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높은 단가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조달이 쉽지 않고 그린수소를 확보하기 어려운 점도 경제성에 의문을 자아내게 만드는 요소다. 이 PD는 “현재로서는 수소환원제철 공정이 고로 기반 공정 대비 경제적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이를 통해 나올 제품이 공공 또는 민간에서 쓰이기 위한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KIET) 소재·환경산업실장도 수소환원제강이 비중 있는 규모로 생산되기 위해서는 △개발된 기술의 검증 △적합한 규모의 설비 구축 및 비용 확보 △청정수소·전력 공급 가능성 및 비용문제 △단가 인상을 흡수할만한 시장에서의 충분한 수요 등이 충족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실장은 “혁신공정 기술의 제약 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린 철강재의 충분한 수요기반 창출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도 수소환원제철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영풍, MBK에 최대 3000억 ‘실탄’ 지원…고려아연 공개매수 박차

영풍이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에 최대 3000억원의 자금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의 7.0% 수준이다. 영풍은 금융기관과 이같은 차입한도를 설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영풍의 금융기관 차입은 1717억원 수준에서 4717억원 규모로 불어난다. 자금은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대여하는 방식이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28일 설립됐다. 영풍 관계자는 “대여대상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대여"라며 “구체적인 대여 실행액은 대여 상대의 인출요청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증에 600억원 투입

에코프로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606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지주사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가족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 보통주 171만5695주를 확보한다고 25일 공시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120% 청약 참여를 결정한 셈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기본적으로 배정받는 신주 물량은 142만9746주인데, 기존주주에게 부여되는 초과 청약 한도 최고치(20%)까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과 케미컬 필터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부 제품 중이다.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준양산 라인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사업은 양극재 및 전해액 첨가제 제조에 필요한 설비 확보를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양극재 및 전해질 첨가제를 제조하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재료를 그룹사 내부에서 수급함으로써 안전성이 높아지고 품질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오는 12월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유상증자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6일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절반 가량을 신사업 확대에 투입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방산, 필리핀 ‘ADAS 2024’ 참가…동남아 판로 확대 나서

국내 방산기업들이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방산안보전시회(ADAS)'에 참가한다.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ADAS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길베르토 테오도르 국방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예상 관람객은 1만5000명 규모다. 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통합 부스를 꾸렸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연결 솔루션 △첨단 해양 시스템 △수상함 통합전투체계(ICS)·잠수함 전투체계(CMS) 등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2800t급 장보고-Ⅲ PN을 포함한 중형급 잠수함 2종, 자체 개발한 수출형 4000t급 호위함을 소개한다. 유지·보수·정비(MRO)와 승조원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다연장로켓과 유도탄 3종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 70㎜ 유도로켓 '비궁', 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LIG넥스원은 앞서 필리핀과 대잠용 경어뢰 '청상어'와 해성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LIMA 2023'에 첫 참가했다.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도 디펜스'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 뿐 아니라 경비함·잠수함 등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알린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이 해군 현대화 등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사업에서 호위함 2척·초계함 2척·원해경비함(OPV)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최근 '미겔 말바르함'으로 명명된 3200t급 초계함 1척이 진수됐고, 2번함도 진수를 앞두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필리핀에서 활약 중인 FA-50 다목적 전투기를 비롯해 KF-21 보라매·상륙공격헬기(MAH)·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한다. 또한 미래전장에서 유인전투기의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줄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소개하고, MAH와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필리핀에서 활약 중인 FA-50 다목적 전투기를 비롯해 KF-21 보라매·상륙공격헬기(MAH)·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한다. 또한 미래전장에서 유인전투기의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줄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소개하고, MAH와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갈등, 주변국 전력 증강 등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필리핀도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그간 맺어진 방산 협력이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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