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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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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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동로봇 각축전…‘글로벌 1위’ 기업도 韓 진출 강화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곳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5900만달러였던 국내 시장은 내년 3억6000만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은 로봇밀도(근로자 1만명당 로봇 대수)가 1000대를 상회하는 등 압도적 1위다. 전세계 협동로봇 판매량의 4.4%를 차지하는 4위 시장인 것도 이같은 통계와 무관치 않다. 협동로봇은 근로자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제조공정 뿐 아니라 급식·카페·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쓰인다. 활용범위가 늘어나면서 △25~30㎏ 수준의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 △넓어진 작업 반경 △향상된 정밀성 등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소 용접용 제품을 필두로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중으로 2026년까지 협동로봇을 포함한 신제품 10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 1위에 이어 협동로봇을 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 협동로봇 1위 사업자 두산로보틱스도 3년 안에 고객 편의성을 높인 2세대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도 개발 중으로,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도 공급한 바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시장 등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제품 'HCR-5W' 등 용접용 로봇도 선보였다. 조선소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현장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로보티즈가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와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연계한 무인화 배송 시스템 등 중소기업들도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의 공세도 매서워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높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삼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밀성은 떨어지지만, 대당 1000만원 이하라는 점은 국내 엔드유저들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국내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1.5배 수준인 국산 제품의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협동로봇(코봇)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 중인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R)도 국내 시장을 중요한 곳으로 여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저출산 등이 자동화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UR은 'UR20' 런칭 1년여 만에 'UR30'을 국내에 선보였고, 팔레타이징 시장 공략 등을 목적으로 이들 제품의 가반하중을 5㎏씩 늘리는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UR30의 가반하중 35㎏는 현존 제품 중 높은 수준이다. 킴 포블슨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첫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조선·반도체·기계·2차전지 등의 분야의 자동화 수요를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아 숙련공 부족을 비롯한 기존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국내 최초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 오픈하고, 국내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많은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관련 기업들이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경우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등 경쟁력 개선을 노력도 경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유묘선(향년 95세)씨 별세, 김용진·용락·용건(춘천 21세기재활병원 재활치료실장)·용월·용욱씨 모친상, 박덕순·박윤자(강남수재활요양병원 수간호사)·조애산씨 시모상, 안상로·임형수씨 장모상, 김창중·태우(글로벌이코노믹 산업부 차장)·우중·유빈·윤희·화중·지중씨 조모상, 안홍준(충남대학교병원 중환자진료센터 교수)·안평준·임재환·임화성씨 외조모상 = 29일, 논산황산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12월1일 오전 7시, 장지 연산면 고정리 선영. ☎ 041-733-4447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연료 신사업 확장 가속화

탄소중립 트렌드가 정유사들의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존 화석연료 뿐 아니라 바이오연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 기록을 잇달아 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2027년 이후를 목표로 수소화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준공을 검토 중이다. SAF는 기존 항공유 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연료로,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확산전략을 발표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정책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코프로세싱을 통해 생산한 SAF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종합 보세 구역을 활용해 혼합한 바이오 선박유도 처음 수출했다.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법을 도입한 바이오디젤 공장을 준공하고 연산 13만t 규모의 생산도 시작했다. 각국이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높이는 상황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순환경제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폐플라스틱 △폐윤활유 △폐타이어 등을 수거 및 재처리한 뒤 납사·프로필렌·윤활기유 등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공정에 투입해 순환 납사를 만들고,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ISCC 인증 바이오 납사도 만들었다. 여기에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공급 받은 폐식용유 등이 투입됐다. HD현대오씨아이가 폐타이어를 기반으로 생산한 순환 카본블랙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공급하는 등 계열사들도 자원 선순환에 나서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그룹,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력 4만3000t 확보

포스코그룹이 국내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력을 4만3000t로 끌어올리는 등 2차전지 산업 핵심광물을 국산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2만1500t급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1공장과 합하면 전기차 100만대 분량의 리튬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정인화 광양시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1공장에 포스코그룹이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 2공장에는 해외 다른 기업에서 운영중인 상용 리튬 추출기술을 각각 적용했다. 전기투석 원리를 활용한 포스코그룹의 독자 리튬 추출기술은 생산 과정에서 부원료를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부산물 발생이 적다. 상용 리튬 추출기술은 호주·중국 등 리튬 선도기업들이 범용적으로 쓰고 있어 검증된 기술이라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두 공장을 운영하며 추후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생산한 수산화리튬은 호주산 원료를 사용해 대한민국에서 가공하는 만큼 전생산 과정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양극재를 생산중인 포스코퓨처엠에 수산화리튬을 최대 3만t 공급할 예정으로, 최근 SK온과 3년간 최대 1만5000t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을 통한 납기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사업상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준공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2만5000t 등 2차전지소재 원료 사업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차세대 소재 등 혁신기술 선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방과학연구소,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독자 개발…KAMD 강화

북한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도 강화될 전망이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대전 청사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개발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2015년부터 1조2000억원 가량 투입된 사업으로, 내년 양산에 돌입한 뒤 2020년대 중후반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L-SAM은 고도 40㎞ 이상의 상공을 활공하는 종말(대기권 진입 후 낙하)단계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용도로 쓰인다. 40~150㎞ 상공에서 요격하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및 하층 방어를 맡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천궁-Ⅱ 등과 함께 활약한다는 의미다. 우리 군은 요격성능과 교전능력을 높인 대공 유도무기 뿐 아니라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유도탄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개발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축전을 보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L-SAM이 북한 미사일 도발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프리티 알뜰폰, 11월 브랜드평판 1위…KT엠모바일·SK세븐모바일 뒤이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1월 알뜰폰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프리티 알뜰폰이 1위를 차지했다. KT엠모바일·SK세븐모바일·LG헬로·우체국·티플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10월29일부터 한달간 빅데이터 340만여개를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7월 대비 1.21% 감소한 수치다. '알뜰폰'으로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는 2010년 시작된 것으로, 기간망사업자(MNO)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3사의 과점이었던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도 특징이다. 알뜰폰을 찾는 사용자들은 통신비 절감이 주된 목적이기에 가격에 민감하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소통가치·소셜가치·시장가치·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알뜰폰의 경우 참여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프리티는 참여지수 18만5586, 소통지수 16만6330, 커뮤니티지수 23만9808 등 총 59만1725로 7월 대비 24.46% 상승했다. KT엠모바일(55만4497)과 SK세븐모바일(45만6362)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1.4%, 33.19% 올랐다. LG헬로우체국(38만7147)도 11.42% 늘어났으나, 우체국(35만6538)은 17.88%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11월 알뜰폰 브랜드 빅데이터 중 브랜드소비는 1.32%, 브랜드 확산은 7.76% 줄어든 반면 브랜드소통은 9.79%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태광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오용근 태광산업 전무 등 승진

태광그룹이 7명 승진·신규 임원 8명 발탁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9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오용근 태광산업 지원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오 대표는 1992년 태광산업에 입사한 뒤 석유화학팀장·기획팀장·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쳤고, 2016년 물러났다가 지난해 10월 기획총괄로 복귀했다. 최근 석유화학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태광산업 사업구조 재편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 대표는 대한화섬·서한물산 대표도 겸하고 있다. 유태호 티시스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 황태영 태광산업 기획실장과 성정훈 아라미드공장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허재필 흥국화재 전략영업본부장은 상무보로 발탁됐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사장 승진 ▲유태호 티시스 대표 ◇부사장 승진 ▲오용근 태광산업 지원본부장 ◇전무 승진 ▲이재석 티시스 IT사업본부장 ◇상무 승진 ▲황태영 태광산업 기획실장 ▲성정훈 “ 아라미드공장장 ▲조학래 흥국생명 영업지원실장 ▲신봉열 " 리스크관리실장 ◇상무보 승진 ▲김세윤 태광산업 설비관리실장 ▲임정교 “ 재무담당 ▲김정식 " 홍보부장 ▲허재필 흥국화재 전략영업본부장 ▲김상태 흥국자산운용 준법감시실장 ▲이정환 예가람저축은행 기업금융본부장 ▲오완섭 HK금융파트너스 영업본부장 ▲노석 티알엔 TV사업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강그룹, 임원인사 단행…최삼영·박상훈 대표 사장 승진

동국제강그룹이 총 16명을 대상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9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와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현식 아주스틸 PMO 전무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국씨엠은 구매실을 신설했고, 장선익 동국제강 구매실장(전무)이 수장을 겸직한다. 장 전무는 양새 원자재 구매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고객 중심 전략 강화를 목적으로 마케팅실을 만든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항만 영업·운영을 담당하는 P&L사업본부 운영담당에 신임 인원 1명을 배치한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사장 승진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 ▲이현식 아주스틸 PMI 추진단장 ◇전무 선임 및 승진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곽진수 동국제강 기획실장 ▲이찬희 “ 인천공장장 ▲장선익 동국제강·동국씨엠 구매실장 ▲김도연 동국씨엠 기획실장 ◇상무 승진 ▲남돈우 동국씨엠 부산공장 생산담당 ◇이사 선임 ▲이현희 동국제강 지원실장 ▲박언수 " 마케팅실장 ▲정영봉 “ 포항공장 생산담당 ▲최재원 " 당진공장 관리담당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 ▲안상우 아주스틸 PMI 추진단 영업담당 ▲김철현 “ 생산담당 ▲박남수 " 기획담당 ▲권영주 “ 지원담당 ▲박경국 인터지스 P&L사업본부 운영담당 ◇보직 변경 ▲권오윤 동국제강 봉강영업담당 ▲김상재 " 포항공장장 ▲박병규 “ 당진공장장 ▲이윤오 " 형강영업담당 ▲조종원 “ 당진공장 생산담당 ▲정수환 동국씨엠 부산공장장 ▲김한기 " 구매실 구매담당 겸 지원실장 ▲김진영 “ 영업실장 ▲정광식 인터지스 P&L사업본부장 ▲정태현 " 유통물류사업본부장 ▲김동훈 “ P&L사업본부 영업담당 ▲강기형 " 물류운영본부장 ▲하귀훈 동국시스템즈 경영지원본부장 겸 그룹지원본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방산 지속성장 위해선 핵심소재 국산화 필요”

국산 무기체계가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재 국산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KIET) 성장동력산업본부 연구위원은 2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학회 방산혁신포럼'에서 2022년 기준 기준 마그네슘과 내열합금을 전량 수입하는 등 국방소재 자립도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티타늄·니켈·코발트·알루미늄도 90% 이상 수입했다. 세라믹(51.3%)과 복합소재(47.4%) 등 비금속소재의 수입의존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철강과 구리는 글로벌 수준의 기업을 보유한 덕분에 국산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앞서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K-방산의 요소수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소재가 방산 부품의 일부로 취급되는 등 중요도가 낮게 평가되는 바람에 국산화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소재 공급망을 효율화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면 K-방산의 강점인 납기 준수가 어렵게 된다"며 “이미 일부 무기체계의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이 국방핵심소재 자립화·공급망 안정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진영간 디커플링 등에 따른 영향을 줄이겠다는 공산이다. 일본의 경우 방산소재를 무기체계와 동등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중으로, 최근 방위장비청 주관으로 소재 관련 취약분야도 식별했다. 중국은 민간기업의 군용 신소재 연구와 생산을 장려하고 국방분야 신소재 응용·보급을 위한 인센티브 매커니즘도 구축했다. 소재 수요-공급 매칭 활성화 목적의 공공서비스 플랫폼도 마련했다. 장 연구위원은 △방산물자 지정제도 대신 국방혁신소재 지정제도(가칭) 신설 △방산전략기술(가칭) 내 첨단방산소재 포함 △범부처 거버넌스 강화 △민군겸용 핵심소재 선행 개발사업(가칭) 추진 등이 방산소재 자립화에 도움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의 엔진 국산화를 추진 중인 한화그룹 내 소재 전문가도 발표자로 나섰다. 손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사업부 소재연구센터장은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등에 따라 항공엔진 및 관련 소부장에 대한 수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내 조립·부품 제작·설계를 비롯한 기술력이 많이 개선됐지만, 소재 부문은 여전히 선진국의 40~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 센터장은 “항공엔진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절반 가량이 소재에 집중된다"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소재가 우주발사체와 미사일 뿐 아니라 민항기를 비롯한 분야에서도 쓰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권용남 재료연구원 항공우주재료연구센터장은 “방산소재를 만드는 미국 업체가 국내 보다 크지는 않으나, 트렉레코드와 기술장벽에서 우위"라면서도 “우리 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풀어가면 도전하지 못할 분야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에어로젤을 피복에 적용한 사례 및 해병대 수색대원들과 진행 중인 필드 테스트 등을 소개했다. 에어로젤은 세라믹을 기반으로 하는 소재로, 강도는 약하지만 경량화와 단열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김대현 세라잔첨단소재 본부장은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갖춘 자사의 도료가 기존 군에서 많이 쓰이는 우레탄 도료 보다 무기체계의 내열성·내화학성·절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방산학회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운영 중인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총원우회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임채욱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김영무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소재기술팀장 등이 참가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그룹, 임원 인사 단행…홍순기 ㈜GS 사장, 부회장 승진

GS그룹이 2025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핵심인재를 최고경영진으로 선임하기 위함이다. 27일 GS에 따르면 총 42명이 승진·신규 선임·전배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순기 ㈜GS 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홍 대표는 GS 출범 후 20년간 재무와 조직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로, 허태수 회장 중심의 미래성장 드라이브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주요 발전사 대표도 교체된다. 실시간 전력시장 도입, 전력가격 입찰제, 분산에너지법 등 전력시장 제도가 개편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김석환 GS E&R 대표(사장)는 GP EPS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GS E&R 대표는 김성원 부사장이 맡는다. 황병소 GS동해전력 전무는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는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고 운영 최적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유가 변동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장기화되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GS건설은 기존 6개 사업본부를 3개로 줄이고 본부-그룹-담당의 수직적 임원 조직 계층을 본무-부문 또는 실-부문 2단계로 축소했다. 임원 직급도 기존 전무와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통합한다. 자회사 자이C&A와 자이S&D 신임 대표는 신상철 부사장과 구본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GS리테일에서는 허연수 부회장이 허서홍 부사장에게 수장 자리를 넘긴다. 허 부사장은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 인수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 GS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하고, 디지털 전환 및 조직 전반의 미래 혁신을 이끌 내·외부 인재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과 GS건설은 이수현 네이버 상무와 지승영 SK이노베이션 상무를 영입했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전무), 최누리 ㈜GS 전무, 박솔잎·정춘호 GS리테일 전무는 실적과 혁신 성과 등을 인정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허철홍 GS엠비즈 부사장은 GS글로벌 기획 신사업본부로 이동한다. GS에너지는 김진학·박종선 상무를 신규 보임하면서 해외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역량을 끌어올린다. 황재웅 ㈜GS 상무와 김수연 GS풍력발전 대표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다. 송지호 GS칼텍스 공정기술부문장과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DX부문장도 상무로 발탁됐다. GS벤처스는 홍석현 신임 대표를 발령했다. 허준녕 ㈜미래사업팀장은 그룹의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은주 GS스포츠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FC서울 축구단의 성과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부회장 승진 ▲홍순기 ㈜GS 대표 ◇사장 승진 ▲유재영 GS파워 대표 ▲여은주 GS스포츠 대표 ◇부사장 승진 및 전입 ▲최누리 ㈜GS 업무지원팀장 겸 브랜드관리팀장 ▲진형로 GS에너지 가스/업스트림사업실장 ▲박솔잎 GS리테일 홈쇼핑BU장 ▲정춘호 “ 플랫폼BU 편의점사업부장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 ▲허철홍 GS글로벌 기획·신사업본부장 ▲김동욱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김하수 " 컴플라이언스실장 ▲이상규 “ 홍보실장 ▲남경호 " 건축·주택사업본부장 ▲구본삼 자이S&D 대표 ◇전무 승진 ▲황재웅 ㈜GS 미래사업팀 ▲곽용구 GS리테일 플랫폼BU 수퍼사업부장 ▲김수연 GS풍력발전 대표 ◇상무 신규 선임 및 영입 ▲박종선 GS에너지 로우카본/인프라사업부문장 ▲김진학 “ 사업전략부문장 ▲송지호 GS칼텍스 공정기술부문장 ▲김영일 GS파워 부천발전부문장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BU 마케팅부문장 ▲이운희 " 홈쇼핑BU 패션사업부문장 ▲김수택 “ 홈쇼핑BU 마이샵샤피사업부문장 ▲김요한 " DX본부 홈쇼핑DX부문장 ▲석윤선 “ 인사총무본부 인사부문장 ▲이수현 " 전략본부 전략부문장 ▲제형모 GS E&R 미래전략부문장 ▲이행준 GS건설 베트남개발법인장 ▲이용구 “ 건축·주택설계부문장 ▲이상의 " 건축·주택도시정비부문장 ▲김생수 “ 재경부문장 ▲박노승 " 호주사업개발팀장 ▲지승영 “ HR혁신팀장 ▲성영주 자이C&A 건축2담당 ◇대표이사 선임 및 전입 ▲홍석현 GS벤처스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 ▲김석환 GS EPS 사장 ▲김응환 " 발전사업본부장 겸 CSO ▲김성원 GS E&R 부사장 ▲황병소 GS동해전력 전무 ▲신상철 자이C&A 부사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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