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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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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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 플스5·스마트글라스 추가 성장동력 확보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9일 보고서를 통해 성호전자의 적정주가로 218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성호전자는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PS5)에 필름 캐패시터를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검은신화:오공' 게임이 열풍을 일으키며 PS5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오공은 2주만에 1800만장이 판매됐다. 또한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중인 구글의 스마트 글라스가 오는 10월 3일 삼성전자의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소개될 수 있어 주목된다. 성호전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필름 캐패시터 공급사로 스마트 글라스의 전력관리 및 신호 안정화 부품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필수 부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성호전자는 국내 점유율 1위의 필름 캐패시터 생산 기업(연 2억개 이상 생산)이다. 핵심 부품인 금속증착필름까지 자체 생산해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필름 캐패시터 수요가 증가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호전자는 이미 2021년부터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 중이고, 현재 LG마그나 등과 협업 중이다. 이를 통해 연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개인투자자, A급 회사채 주목…AA급 이어 ‘2위’

비우량 채권으로 인기가 낮았던 A등급 신용채권(회사채·금융채)이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신용채 잔고(선순위 기준) 중 A등급 신용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월 말 34.0%를 기록했다. 2022년 말(19.0%)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전통 인기 우량채인 AA등급이 44.2%로 가장 컸고 A등급은 10.2%포인트 차이로 2위였다. A등급 신용채는 10단계(AAA~BBB-) 투자적격등급 중 5∼7번째에 속해 비우량 채권으로 분류됐다. 비교적 변동성이 커 보통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낮은 편에 속한다. AA등급과의 비중 격차도 급감했다. 지난 2022년 말에는 AA등급 51.3%, A등급 19.0%로 차이가 32.3%포인트에 달했지만, 불과 1년 반 사이에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최근 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 3∼4% 수준으로 낮고, 국내 증시가 횡보해 A등급 신용채가 고수익 대안 상품으로 떠올라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A등급 2년물 회사채 금리는 최대 6%대다. 비록 비우량 채권이나 BBB급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순위 기준 개인의 신용채 잔고 총액은 지난 2022년 말 14조5000억원에서 올 7월 말 19조8000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채권연구센터장은 “A등급 신용채는 대기업이 발행하는 경우가 다수라 안전하다고 믿기 쉽지만, 적은 확률로 신용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태영건설도 작년 말 회사채 등급이 A-였다가 CCC로 등급이 급락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이 다변화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 조달 효율 등 면에서 분명 긍정적이지만, 판매사는 등급에 따른 채권의 리스크를 잘 설명해야 하고 개인은 분산 투자나 수시 관리의 필요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TF 종목 63%, 8월 수익률 ‘마이너스’

지난 8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3분의 2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8월 871개 ETF 중 월간 기준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은 550개(63.15%)로 나타나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1∼3% 하락한 종목은 176개 △3∼5% 하락한 종목은 149개 △0∼1% 하락한 종목은 108개 △5∼10% 하락한 종목은 85개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32개였다. 이에 월간 기준 전체 ETF 중 수익률이 떨어진 종목 비율은 지난 8월이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월(61.82%)이 가장 컸으나 2월(19.90%), 3월(13.62%)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61.33%)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5월(37.70%), 6월(24.44%)로 줄었지만 7월(50.64%)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현재에 이른 것이다. 지난달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내 증시 시가 총액 상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급락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다수의 ETF가 기초 지수로 삼고 있는 코스피200 지수도 4.98%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달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ETF 테마는 'K-반도체'로 -10.21%였다. 9월 들어서도 국내 증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하회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도 47.9를 기록해 전망치(48.0)를 밑돌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DB금융투자, 밸류업 계획 발표 ‘중소형 증권사 최초’

DB금융투자는 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를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ROE를 오는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타 증권사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현재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 이를 증권업종의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증권업 전반에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DB금융투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창출에 주력한다. 또한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뿐만 아니라 책임 경영을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와 임직원, 주주 및 잠재투자자들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성장 추진동력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 및 NDR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공시를 통해 평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또 유증 지연’ 메디콕스 자금조달 난항…이차전지 사업 괜찮을까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의 유상증자가 또 연기됐다. 같은 달 추진했던 전환사채(CB) 납입일도 최근 미뤄져 메디콕스의 자금조달이 난항에 부딪힌 형국이다. 회사의 마이너스 실적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불확실해지자 올해 초 추진을 알렸던 이차전지 사업 진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전날 메디콕스는 현재 진행 중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이 이달 26일로 미뤄졌다. 지난달 말 지연 공시가 나온 후 불과 보름 만에 재차 연기된 것이다. 3월 6일 최초 공시 이후 벌써 6번째다. 해당 유상증자로 약 2400만주(120억원)가 신주로 발행되는데, 현재 메디콕스의 발행주식(5480만2684주)의 절반에 가까운 대규모 증자다. 이 유증으로 확보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원래 린에너지합자조합이 제3자배정 대상자였으나 6월경 뉴그로우쓰밸류업1조합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두 조합 모두 올해 작년~올해 설립된 신규 조합이어서 납입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CB 발행 건도 전망이 불투명하다. 지난달 28일 메디콕스는 100억원 규모 20회차 CB의 3번째 납입일 연기를 공시했다. 해당 CB 배정 대상자 역시 린에너지합자조합이다. 정정된 CB 납입일은 이달 26일이다. 자금조달 계획이 계속돼서 연기되자 무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메디콕스는 과거에도 대규모 자금조달이 불발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 지난 2023년 초 결의됐던 1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2022년 결정됐던 제20·21회차 CB 및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바로 그것이다. 투자자들이 투자금 납입 불가를 통보한 것이 원인인데, 당시 무산된 CB 배정 대상자로 참여했던 곳도 린에너지합자조합이었다. 현재 자금조달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메디콕스의 주가가 거론된다. 메디콕스 주가는 5일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5.7% 하락한 460원에 거래 중이다. 유증 신주 발행가액이 500원, CB 전환가액은 779원이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쉽게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 메디콕스의 적자도 계속되고 있어서 향후 주가 전망도 불투명하다. 이미 메디콕스는 2021~2023년 연이어 영업이익·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 말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57억원, 순손실이 104억원에 달한다. 미상환 CB에 의한 오버행 물량도 있다. 최근 메디콕스는 주가 하락에 따라 111억4000만원 규모 제19회차 CB의 전환가액이 579원에서 555원으로 조정됐다고 공시했다. 전환가능 주식 수도 1924만69주에서 2007만2072주로 늘었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 CB의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29일이다. 이에 신사업으로 발을 넓혀 활로를 찾으려던 메디콕스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메디콕스는 미국 이오셀과 협력해 한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립 자금 중 5억원, 초기 운영자금 약 373억원을 모두 메디콕스가 부담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계획 발표 전 작년 말 기준 메디콕스가 보유했던 현금성자산은 177억원이었으며, 6개월이 지난 상반기 말 기준으로도 139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매출을 내는 조선기자재 및 전동기·발전기 제조 사업은 매출 원가가 높고 수익성이 적어 자금조달이 필수인데, 유증·CB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이차전지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오셀과의 합작법인 이슈도 현재까지 별다른 새로운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한컴위드, 딥페이크 성범죄 예산 증액 조짐에 ‘상한가’

한컴위드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경 한컴위드 주가는 전일 대비 30% 급등한 2990원에 거래 중이다. 한컴위드는 디지털 보안 인프라,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날 한컴위드의 주가 급등은 전날 여성가족부 측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대표되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인력과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에코마케팅, 모든 부문 성장 및 회복단계 진입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5일 보고서를 통해 에코마케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광고 본업은 신규 광고주 영입, 아마존 마케팅 대행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브랜드 데일리앤코는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몽제는 오프라인,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확장했고, 티타드 물염색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인다르도 3분기 할인행사 진행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에코마케팅 주가는 그간 광고 경기 침체, 본사와 데일리앤코 실적 부진으로 하락해왔다"며 “그러나 하반기 실적 회복과 추가 수익이 기대되며, 신규 광고주들을 계속 영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냉가슴 앓는 엔케이맥스 소액주주들… ‘동의 없는 매각에 의결권 없어’

바이오기업 엔케이맥스가 회생계획 인가 전 매각에 나선 가운데 소액주주들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동의 없는 매각절차에도 불구, 의결권이 없어 자신들의 의사를 직접 타진하고 못하고 있어서다.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소액주주연대 측은 우량기업이 회사를 인수해 향후 기업가치를 올려주길 바라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회계법인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된 바이오기업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적자가 계속돼 결국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투자유치에도 실패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실제로 회사는 2023년 사업연도에도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을 사유로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받았다. 올해도 상반기 말 기준 영업손실 72억원, 순손실 28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미국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1000억원 가량의 이익이 계상되며 탈출했다. 결국 엔케이맥스는 지난 4월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6월 법원의 결정을 받았다. 이번 매각 시도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해당해, 성사될 경우 우발채무 단절, 재무건전성 확보, 회생기업 취득세 절감 등 이점이 있다. 엔케이맥스의 존속을 바라는 입장에서는 이번 M&A의 성공이 누구보다 절실하다.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의 청산가치는 150억원 내외 수준인 반면, 계속기업가치는 음수(-)이기 때문이다. 통상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된다. 즉 이번 M&A가 법원 인가를 받으려면 현재의 청산가치 이상으로 엔케이맥스를 사들일 인수 희망자를 찾아야 한다. 이번 M&A는 스토킹 호스(Stalk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곧 사전계약을 맺을 우선 희망자를 모색한다. 스토킹 호스란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보인 희망자와 우선 사전계약을 맺은 후, 본격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시작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됐으며 이미 한일건설, 이스타항공 등 매각사례에서 적용된 바 있다. 엔케이맥스도 바이오기업 특성상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엔케이맥스 사업부는 세포 치료제 및 진단키트로 나눠져 있다. 이 중 세포 치료제 생산공장은 한국과 미국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연간 1만8000도즈(dose), 3600도즈의 연간 생산규모를 보유했다. 진단키트 생산시설은 판교에 위치했다. 회사가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도 주목된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슈퍼 엔케이(SNK)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 중 'SNK01'은 한국, 미국, 멕시코에서 4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SNK02'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SNK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기도 했다. 엔케이맥스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 회사의 지분을 엔케이맥스가 약 40% 보유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와 고형암에 대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향후 엔케이맥스의 매각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개인주주들은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현재 엔케이맥스에 대한 소액주주 지분이 99%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개매수 절차가 불가피한데, 개인주주 입장에서 청산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투자 손실을 보전할 만한 공개매수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 정지 중인 엔케이맥스의 직전 주가는 2020원이며, 올 연초만 해도 6000원을 상회하던 주가가 연내 급락해 손실을 본 개인주주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는 박상우 대표이사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사실을 숨겨 재산상 이익을 취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상태다. 당시 박 대표는 주주들에 '회사 경영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 '재무건전성과 경영 안정성 또한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투자를 결정하는데 혼동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연대는 이번 회생도 박 대표 측의 이익을 위해 주주들에게 예고 없이 신청한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했으나 의결권이 없어 막지 못했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기업이 회생신청을 할 경우 주주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주주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답답하다"며 “지금으로써는 좋은 곳에서 회사를 인수해 주식가치를 끌어올려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美엔비디아 부진에 장 초반 7%대 약세

SK하이닉스가 간밤 미장 여파로 장 초반 7%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7.07% 하락한 1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경기 악화 우려로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이 크게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경기 악화 시그널을 냈고,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오른 47.2를 기록해 50을 하회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에만 9.53% 하락했으며, 마이크론·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하락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서울바이오시스, 소자·모듈 부문 성장성 주목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4일 서울바이오시스에 대한 투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광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전문 업체다. 핵심 기술은 WICOP 기술로, LED 및 PCB 크기를 줄여 설계 자유도를 높여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진 연구원은 “서울바이오시스의 제품군은 크게 6가지로, BLU(Back Light Display) 제품은 직접 칩을 생산해 서울반도체에 납품하고 있다"며 “마이크로 LED, UV LED, VC SEL 등 제품은 모듈까지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의 WICOP 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양산도 시작됐다. 이 경우 기존 기술 대비 화소 면적을 줄이고 기판 공정을 줄여 마이크로 LED의 제작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높인다.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바이오시스의 LED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차량용 LED는 100개 이상 모델에 채택됐으며, 교체 시기가 도래한 다른 부품 수요도 확대 중이다. 오 연구원은 “높은 비용 구조에도 늘어나는 수요를 바탕으로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UV LED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최근 가전 시장 내 채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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