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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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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커버드콜 ETF 명칭·수익구조 ‘주의 경보’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투자자들에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월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도 작년 말 7748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3조7471억원으로 383.6% 커졌다. 이에 금감원 측은 “옵션 매도를 통해 기초자산 가치 상승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으로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커버드콜 등 구조화된 ETF의 투자금액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통상 커버트콜 ETF는 종목명에 분배율과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30년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해 12% 분배율을 목표로 할 경우,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이라고 표시한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커버드콜 ETF에 표시된 분배율 수준은 운용사의 목표일 뿐, 사전 약정된 확정 수익이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분배율도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의미하므로 투자자의 투자원금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분배금은 기초자산 상승분을 포기하는 대가일 뿐, 기초자산 가치 상승 이외의 추가적 수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은 제한되나,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되는 비대칭 수익구조다. 기초자산 하락 시 콜옵션 매도를 통한 옵션 프리미엄 수취로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낙폭이 확대될 경우 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또한 금감원은 ETF 이름에 붙은 '프리미엄'은 콜옵션을 매도할 때 얻는 대가를 뜻하는 용어일 뿐, 추가 수익을 보장하는 우수상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ETF 포트폴리오 기초자산과 옵션 기초자산이 다를 경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등 SNS에서 ETF 추천영상, 추천글 등에 유의하라고도 언급했다. 금융법상 등록인력이 아닌 '핀플루언서(금융 인플루언서)'는 지식·경험이 검증되지 않거나 특정 상품소개에 따른 이해관계가 확인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펀드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펀드 산업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수행하겠다"며 “특히 ETF 명칭 및 수익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오인가능성을 방지하고, 투자위험이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티라유텍, 헐값에 LS 산하로…널뛰는 주가에 개미 ‘울상’

코스닥 상장사 티라유텍의 주가가 이틀째 하락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지분 인수 및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 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부터다. 초기에는 대기업 그룹 산하에 들어가게 됐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으나, 현 주가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인수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들리자 도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티라유텍 주가는 전날보다 9.55% 떨어진 6060원을 기록다. 전날 20.80% 폭락한 것도 부족해 이틀째 내리막길을 면치 못했다. LS일렉트릭의 티라유텍 주식 양수도 계약이 발단이었다. 지난 23일 티라유텍은 장중 LS일렉트릭의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27% 넘게 급등했지만 이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 공급사다. 작년 544억원의 매출을 거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이미 부채비율도 300%가 넘어섰다. 그러던 차에 LS그룹 산하에 편입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LS일렉트릭 역시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3일 장 마감 후 주식 양수도 계약과 관련한 공시가 발표되자 기대감은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해당 계약은 티라유텍의 최대주주인 김정하 대표이사의 350만주, 조원철 CSO의 160만주를 LS일렉트릭 및 제이케이엘 이에스지 미래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사모펀드)가 27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었다. LS일렉트릭이 306만주(17.39%)를 가지고 사모펀드가 204만주(11.59%)를 갖게 된다. 1주당 가액이 53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티라유텍의 급등 후 주가(8460원) 또는 직전 주가(6650원)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3자 유상증자 소식까지 전해진 것이 전날 20%대 주가 하락에 기여했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LS일렉트릭과 사모펀드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게 된다. 여기에는 티라유텍의 주주인 SK 보유 주식 175만주가 포함됐다. 공시에 따르면 현재 정해진 유증 신주 가액은 1주당 5698원으로 역시 현 주가 수준보다 낮다. 김정하 대표 등 현 최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할 정도로 낮은 인수단가를 설정한 것은 곧 티라유텍 주가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낮아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티라유텍은 작년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오는 28일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총 95만6937주(5.8%)인데, 전환가액은 5225원으로 현 주가 기준 평가차익이 예상된다.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RCPS 투자자의 엑시트가 유력해 티라유텍의 주가 전망이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RCPS 투자자들이 보호예수 해제 후 주식을 대량 매도할 경우, 주식 공급이 급증해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거래가 종료되면 LS일렉트릭은 티라유텍 지분 674만2502주(30.67%)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김정하 대표는 지분 매각으로 185억5000만원을 벌어들이는 '잭팟'을 터트렸다. 다만 LS일렉트릭의 인수 기대감에 들떠 급등세에 올라탔던 소액 주주들만이 울상을 짓게 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코스피 2700선도 불안…코스닥은 반년 만에 700대로

간밤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한 코스피가 2700선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약 반년 만에 700대에 복귀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92포인트(1.92%) 하락한 2704.9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4483억원, 기관이 274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 홀로 4981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06포인트(2.22%) 하락한 796.19에 위치했다. 이날 801.45에서 장을 시작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9시 15분경 8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7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내 증시 부진은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고,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 나스닥지수는 3.64%로 각각 하락했다. S&P500의 경우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이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에 대한 비관론 대두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미국 7월 S&P 제조업 생산자물가지수(PMI)는 위축 국면을 보이면서 경기 우려가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07%), SK하이닉스(-8.78%), 삼성바이오로직스(-1.13%), 현대차(-3.29%), 기아(-2.96%), KB금융(-0.95%), POSCO홀딩스(-0.72%) 등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4%), 알테오젠(-6.40%), HLB(-0.99%), 삼천당제약(-4.70%), 엔켐(-2.53%), 리노공업(-4.25%), 클래시스(-2.82%) 등이 약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좋은사람들, 거래재개 첫날 장 초반 6%대 약세

좋은사람들 주가가 장 초반 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경 좋은사람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84% 내린 1684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좋은사람들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6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주식매매 거래재개를 위한 개선기간을 1년 부여받아 3년째 거래정지 상태가 이어져 왔다. 경영 개선에 집중한 결과 좋은사람들은 지난해 영업익 12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세경하이테크, 고객사 폴더블 신작 판매 부진에도 투자의견 ‘매수’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세경하이테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4%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고객사 폴더블 신작의 경우 높아진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작 대비 부진한 사전 예약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작 갤럭시폴드6 및 플립6는 사전예약 이후로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불량 이슈로 인해 부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전통적인 폴더블 업체의 성수기는 3분기지만, 2분기 조기 생산이 진행된 만큼 올해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3년 연말 대비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단 세경하이테크의 기술적 경쟁력은 재입증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경하이테크의 폴더블용 보호필름(CFW)는 주름 개선을 위해 고객사가 지정한 새로운 소재가 적용됐다. 신소재가 추가되면서 공법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졌으나, 고객사 기대에 충족하는 제품 구현에 성공했다. 양 연구원은 “실제로 올해 폴더블 신작은 전작 대비 확실한 주름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북미 스마트폰 세트사도 주름을 제거한 폴더블 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 시장 내 유의미한 기술적 변화를 주도하는 업체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2.2%→4.0%→2.2%’ 오락가락 빗썸 예치금 이용료율, 이용자 혼란만 가중

빗썸이 '4.0%' 예치금 이용료율을 철회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상 검토할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빗썸의 현 재무 상황을 볼 때 현실적이지 않았으며, 현 이용료율 조차 향후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가상자산 쪽으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릴 것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압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 4.0% 상향을 철회하고, 기존 발표했던 2.2%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경 상향을 발표한 후 12시간 만에 번복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최근 벌어졌던 가상자산 거래소 간 '이용료율 경쟁'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법이 시행된 지난 19일 직후 점유율 1위 업비트가 이용료율 1.3%를 발표하자, 뒤이어 빗썸이 2%를 공지한 것이 경쟁의 시작이었다. 업비트에서도 곧 2.1%로 재공지했으며, 다시 빗썸도 2.2%로 높였다. 원래 1.5%였던 코빗은 2.5%로 상향했다. 그러던 차에 빗썸이 4.0%를 제시했다가 이번에 철회한 것이다. 코인원과 고팍스는 각각 1.0%, 1.3%를 제시한 후 별다른 변동이 없다. 빗썸의 이번 이용료율 철회를 두고 가상자산업계에서도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에서 제동을 걸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로 나오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국내 증시 성장을 바라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볼 때, 빗썸의 이용료율이 시중 은행 예·적금 이율보다 높아 엉뚱한 곳에 자금이 몰릴 것을 경계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용료율 경쟁 과열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최근 각 원화마켓 거래소 관계자들을 모아 회동을 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빗썸 측에서는 “가상자산법 준수를 위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발견돼 예치금 이용료 상향 조정에 관한 안내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빗썸과 코빗이 2%대 이용료율을 제시한 거래소의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머지않아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상법 시행 초반 이용료율 경쟁이 관심 끌기용 마케팅에 불과하며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빗썸은 작년 14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외수익 938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예치금 등으로 얻는 이자수익이 약 70억원인데, 가상자산평가이익 50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영업외수익(431억원)에서 적잖은 비중(약 16%)을 차지하고 있다. 코빗의 경우 해당 비중이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인 시장이 크게 활황을 보이고 있어 이자수익 비중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가상자산법 시행 후 은행으로부터의 이자수익을 대부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거래소가 은행이 제시한 이율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이용료율을 이용자들에게 지급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빗썸이 제시했던 4%의 이용료율도 은행 측이 2%, 빗썸이 2%를 부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1분기 예치금(약 1조7000억원) 기준 무려 연간 340억원 지출이 예상됐다. 코인원과 고팍스가 각각 1%대 이용료율을 제시한 것도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비트는 현재 거래소 중 가장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있어 예외로 취급된다. 한 원화마켓 거래소 관계자는 “이용료율은 은행과의 상품 계약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기에 추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거래소가 얼마나 부담하는지도 직접 공개하기 어렵다"며 “가상자산법상 거래소가 이용료율 중 일부를 자기 부담으로 지급할 수 있는지도 당국의 해석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자산운용, 갤탭 주는 ‘PLUS ETF’ 기념 퀴즈 이벤트

한화자산운용은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PLUS'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벤트는 새로운 브랜드의 시작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전날 새로운 ETF 브랜드인 'PLUS'를 출범시킨 바 있다. 참여 방법은 'PLUS ETF' 브랜드 필름 영상을 시청하며 전략상품을 확인한 뒤, 퀴즈에 응모해 정답을 맞추고 'PLUS ETF' 신규 카카오 채널을 구독하면 된다. 추첨 경품은 삼성전자 갤럭시탭S9 FE 플러스 와이파이 10.9인치(1명), 동원 천지인 활기력 플러스 400밀리리터 (2명), 또래오래 갈릭플러스치킨 + 콜라 1.25리터(5명), 스타벅스 아이스카페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1 (2잔) (150명) 등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오성첨단소재, 미 대선 테마 열풍에 이틀째↑

오성첨단소재가 오늘도 상승세를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경 오성첨단소재 주가는 전일 대비 5.32% 오른 198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전날에도 18.31% 오른 채 마감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이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를 바꾼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의료용 대마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수혜를 받으리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띄우는 것으로 보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S마린솔루션, 사업확장 가능성에 목표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LS마린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S마린솔루션은 2분기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절대적인 매출액 수준이 올라갔다"며 “지난 4월부터 전남해상풍력 해저케이블 포설작업이 진행되면서 매출액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유상증자 이후부터는 LS전선의 장내지분매입이 이어지는데, 일각에서 점쳤던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너지 창출 및 지배력 강화가 우선 목표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LS전선은 미국 해상풍력 시장진출을 목표로 1조원을 투자해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건설을 발표했는데, 시공은 LS 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 연구원은 “국내를 넘어서 대만·미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1만톤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며 “올 연말까지 신규선박 투자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오는 2027년에 도입·운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기자의 눈] 국회만 바라보는 코인업계, 정쟁이 우선인 국회

지난 5월 30일 제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새 국회에 기대를 건 국민들의 기대는 무참히 짓밟히는 중이다. 현 국회가 지난 국회에 못지않게 입법부로써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해서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주요 법안은 모두 대통령 등 정치권 비리를 밝히는 수 개의 특검법안뿐이다. 시급한 처리가 필요한 민생법안은 뒷순위로 밀렸다. 정치권에서는 매일 새로운 기사가 쏟아져 나오지만, 정쟁과 관련된 기사 외에는 좋은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다. 민생도 민생이지만 코인업계에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에 필요한 '2단계 가상자산법' 논의가 시급함에도 아무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부로 '1단계'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됐지만, 가상자산 발행사 규제 및 거래소 역할 정립 등을 명시한 2단계 법까지 통과돼야 코인 생태계가 좀 더 안정될 수 있다. 이미 금융당국도 이 2단계법 입법에 관한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으나 조속한 진행은커녕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가능할지조차 의문시된다. 개원 초기부터 파행을 거듭한 22대 국회의 관심사에서 멀 뿐더러, 21대 국회에서 숙제로 넘어온 법안도 많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코인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 구성원 중에서도 문제가 보인다. 지난 국회에서는 정무위 소속 윤창현·김병욱·이용우 전 의원 등이 코인 시장에 대해서도 정통한 인사로 꼽혔다. 그러나 이들이 이번 국회에서 모두 빠져버렸다. 22대 국회 정무위 소속 인사 중에는 코인 시장에 특별한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지식·경험이 있는 인사는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마나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경우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소속 상임위를 옮겼다. 코인마켓 거래소들을 회원사로 하는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최근 '1.5단계법'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코인마켓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만이라도 조속 대응해달라는 '아우성'이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 배지는 그 무엇보다 무거운 의미를 갖는 만큼, 정쟁을 잠시 미루고 코인 업계를 포함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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