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5526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18%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조746억원, 영업이익은 73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1% 늘었지만 매출은 7.29%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당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조3411억원, 2388억원, 173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1.88%)과 순이익(-4.13%)은 소폭 감소했다. KB증권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3분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는 자산 규모가 60조원을 넘어섰으며, 관련 수익도 2000억원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채권발행시장(DCM)이 업계 1위를 수성 중이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대어급 기업공개(IPO) 딜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을 성사시키는 등 7건을 성공시켰다. 유상증자도 7건을 주관했다. 4분기에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MNC솔루션 등 대형 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수합병(M&A)은 동남아시아 소재 전략적투자자(SI)의 국내 기업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외 딜을 중심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나가고 있다. KB증권 측은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대형 딜 추진과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 통해 시장 안정화 기여했다"며 “국내외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