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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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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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로구 3만8천세대 이틀째 온수·난방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양천구·구로구 일대의 온수·난방 공급 중단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누수 사고로 이틀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온수·난방 공급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18일 오후 3시께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4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가압장에 내 이상 펌프 가압 장치 밸브를 수리하던 중 누수가 발생했다. 가압장은 펌프로 수압을 높여 먼 거리의 목적지로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 사고로 60∼100도의 온수가 분출되고 전날 오후 5시 40분께부터는 양천구 신정동·신월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76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공급 중단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17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양천구 목동 일부 아파트에서는 난방 배관에 가스가 지나가지 않아 물이 고이면서 추가 누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재난버스 등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와 구로구는 긴급 대피소를 마련하고 적십자 구호 물품과 응급구호 물품 등을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피해 세대에 배부했다. 서울에너지공사와 유관기관은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4037개를 확보하고 신정·신월동과 고척동 주민에게 전달했다.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사고 현장에 나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달라"며 "양천구·구로구와 서울에너지공사 등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온수·난방 공급 관련 안내 사항은 서울에너지공사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wonhee4544@ekn.kr양천·구로구 3만8천 가구 온수·난방 공급 중단 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가스배관 공사현장서 30대 자재 맞아 사망…중대재해법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울산 남구의 가스 배관 공사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자재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주)경동이앤에스가 공사 중인 울산 남구 가스 배관 공사 현장에서 A씨(38)가 사망했다.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배관에 끼인 피그볼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하던 도중 배관 플랜지(파이프 연결 장치)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또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wonhee4544@ekn.kr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안지환 지질자원연 박사, 한국에너지학회 회장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학회는 신임 회장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박사가 취임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질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인 안 회장은 올 연말까지 제28대 회장으로 1년 간 에너지학회를 이끌게 됐다. 여성과학자로는 첫 학회장이다. 안 회장은 1988년 지질연구원에 입사해 탄소광물화사업단장 등 자원순환연구 관련 여러 보직을 수행한 자원공학 분야 1호 여성과학자다. 2013년 과학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이산화탄소활용 기술의 환경올림픽 대표기술 시범사업화 공적 유공자로 포장을 받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장으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광물화 기술실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의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방법의 표준을 규정하는 UNFCCC 신규 CDM 방법론 승인을 획득했다. 안지환 회장은 "기존의 전통에너지산업에서 미래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하면서 필요한 Cliamte(기후), Carbon(탄소), Clean(청정)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C-테크 산업의 증진과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에너지 미래융합 세계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134518 안지환 신임 한국에너지학회 회장

최남호 산업부 2차관 "민간 핵심광물 탐사 적극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광업계에 민간의 광물탐사와 광산개발 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1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광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 10일 차관으로 취임 후 에너지업계 신년회를 광업계 신년인사회로 처음 맞이했다. 이날 최 차관은 신년사를 통해 국가 첨단산업의 씨앗인 핵심광물의 튼튼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밝히면서, "광업계가 국내 광물자원을 지속적으로 탐사·개발해 광물자원 자립도를 높여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내 광물 자원을 지속적으로 탐사하고 개발해 국내 광물 자립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며 "정부도 광산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광업육성 예산 257억원을 투입해 시추탐사와 현대화된 개발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또 "광업계의 광산 안전을 위한 노력도 당부하면서 정부도 광산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안전한 광산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금년도 광산안전 예산 138억원을 지원해, 광산에 갱내통신시설과 생존박스, 디지털 광산안전도 등의 광산안전시설을 중점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산근로자가 갱도에서 위험 발생시 긴급히 대피해 구조 시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생존박스 보급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난해 광업발전과 광산안전관리 유공자 11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광업계는 올해 광업육성 예산이 2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점과 광업계 외국인 고용 허용인력이 확대된 점을 주요 광업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는 외국인력 비전문취업비자(E-9) 신규 허용 업종에 광업을 추가했다. 연간 생산량이 15만톤(t) 이상인 업체에 한해 광업계 외국인 취업이 허용됐다. 신규 취업자 수가 줄면서 광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지난 2021년 기준 52.3세에 이르렀다. 광업계는 동포 외국인 이외의 외국인 고용도 허용되면서 인력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던 광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외국인 고용 허용과 함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문제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다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광해광업공단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초 직무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해서 광업계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 김정남 한국광해협회 회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등 광업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wonhee4544@ekn.krKakaoTalk_20240117_114616988_02 최남호(왼쪽 여섯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광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 이날 산업부 장관 표창장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윤병효 기자

[기상청 돋보기] 도심항공교통·친환경에너지 맞춤형 기상정보 기술 개발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교통체증 등 도심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의 도입,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확대 등 에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기상청은 UAM 운항 지원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올해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UAM이란 사람이나 화물의 운송과 관련된 활동을 도심형 항공기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UAM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와 항로를 중심으로 하는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해 3차원 고해상도의 기상 실황 정보 및 예측 정보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상청은 도심형항공기의 운항고도는 약 300~600m로, 이 고도에서 대기 흐름은 고층 건물과 산, 강 등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도심형항공기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이 고도의 기상정보가 필수적인 이유다.그러나 현재 기상관측망으로는 충분한 관측자료를 얻기 어려워 기상 실황을 분석하는 기술이 부족하고, UAM의 운항 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도심 항공기상 예측 정보를 생산하는 기술 역시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기상청은 이에 UAM 상용화를 현실화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 기상정보 지원체계 기반도 마련한다.기상청은 섬, 해안, 산지 등 다양한 환경의 시범 실증단지에 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기상요소와 친환경에너지 발전량 간의 상관성을 분석해 친환경에너지 발전량 예측을 위한 에너지 기상정보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단위의 공공 서비스를 위한 기반 체계 설계도 준비하고 있다.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의 전력 생산은 날씨에 의존적이다. 기상청은 안정적으로 전력 계통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확도 높은 에너지 분야 맞춤형 기상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기존의 관측망은 친환경에너지 기상정보 지원을 위해 필요한 일사량과 구름의 양, 고도별 바람 등을 관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풍력 발전에 기상정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측보다 더 상층의 바람에 대한 관측이 필요한 상황이다.기상청은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위한 기상정보 지원은 친환경에너지 발전량 예측의 오차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신산업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목적이다.유희동 기상청장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로 삼고, 변화에 발맞춘 미래 신산업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현을 위한 항공기상지원 이행계획. 기상청

기후변화로 미생물 증가…초미소남세균 비율 전년 대비 3.5배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후변화로 전국 하천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작년 여름 전국 하천 16개 지점에서 미생물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초미소남세균 비율이 평균 16.8%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초미소남세균은 크기가 0.2∼2㎛인 광합성 세균으로 매우 작고 눈으로 식별할 수 없지만, 물 표면에 살면서 수온이 올라가면 증식을 빨리하는 특성을 보인다. 조사 지점 가운데 초미소남세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강수계 강천(45.2%)이었다. 이어 낙동강수계 내동 35.71%와 판문 33.44%, 금강수계 문의 24.36%, 한강수계 충주 19.83%, 영산강수계 죽산 17.96%와 승촌 16.31% 순이었다. 2022년에도 분석을 진행한 9개 지점만 보면 초미소남세균 비율이 평균 5.1%에서 18.0%로 3.5배 이상까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판문 초미소남세균 비율은 2022년 2.2%에서 지난해 33.4%로 15.2배, 한강수계 청평은 2022년 0.8%에서 작년 15.62%로 19.5배가 됐다 초미소남세균이 늘어난 것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23.7도)보다 1.0도 높았으며, 일조시간도 554.1시간으로 평년(506.9시간)보다 9.3% 길었다. 지구가 더워지면 수생태계 내 초미소남세균의 서식 지역과 비율이 늘어난다고 국제학술지에 보고돼 있고 우리나라 하천에도 해마다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은 조사지역을 확대해 생태계 관측(모니터링) 고도화를 위한 환경유전자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사된 초미소남세균은 대부분 시네코코쿠스속으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인 아나베나와 마이크로시스티스 등과는 다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기후변화는 동식물상 변화뿐 아니라 미생물 군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해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131812 작년 여름 수생태계 지점별 초미소남세균 비율. 환경부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핵심 소재 인조흑연 생산 2025년까지 2배이상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의 생산 규모를 오는 2025년 말까지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1차관이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해 입주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봤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흑연을 생산하는 곳으로,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 시설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100%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주목받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 8000톤(t) 규모의 인조흑연 생산 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2025년 말까지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보다 생산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 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어 "올해 이차전지 분야에서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특화단지별 종합지원 방안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포항 특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R&D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항은 지난해 특화단지로 지정될 당시 오는 2027년까지 12조1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에는 3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논의·검토 중이다. 포항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또 광물 가공, 전구체, 양극재, 음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소재 전 주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이차전지 공급망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113838 강경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연합뉴스

정인교 산업부 통상본부장 첫 행보로 희토류업체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인교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취임 후 첫 행보로 희토류 금속 생산업체를 찾아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정 본부장이 이날 충북 청주시 오창에 있는 KSM메탈스를 방문해 국내 희토류 관련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공급망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KSM메탈스는 호주의 ASM사가 한국에 투자·설립한 국내 유일 희토류 합금 생산업체로, 네오디뮴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합금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네오디뮴은 전기차 생산 등에 필수적인 네오디뮴 영구자석 소재 원료다. 정부는 작년 말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서 네오디뮴의 국내 수요 1년분을 추가 비축하기로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KSM메탈스는 중국에 치우친 희토류 수급처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하고, 네오디뮴 합금 생산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 왔다. 정 본부장은 "각국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해 희토류 금속의 원료 공급에서부터 최종 양산까지 자립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가 경제 안보의 최전선에서 국익을 지켜내겠다"며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정책과 연계된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을 통해 59개국과 맺은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관심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101906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

SK디앤디·SK가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추진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SK디앤디(대표이사 김도현)와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가 새해 첫 행보로 급성장하는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디앤디와 SK가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 (Apex)와 합작법인 ‘SA Grid Solutions’를 설립하고 ESS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인 Apex는 누적 총 설비용량 8600메가와트(MW), 총 40개소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ESS사업의 확장에도 적극적인 대형 기업이다. 앞서 SK디앤디와 SK가스는 지난 해 12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Gridflex)’를 설립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주체는 Gridflex와 Apex로, 투자 금액은 SK가스 697억, SK디앤디 174억 총 871억 규모다. 지분율은 그리드플렉스, Apex가 각각 60%, 40%다. SK디앤디와 SK가스는 국내 가스, 발전사업으로 한정된 사업영역을 해외, 재생에너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SK가스는 가스 사업 등에 미국 ESS까지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 탄탄한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텍사스가 선정됐다. 약 200MW규모의 ESS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9월부터 순차적인 상업 가동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MW 규모의 ESS는 하루 3만9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충·방전할 수 있다. SK디앤디 및 SK가스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추후 다른 지역으로 추가 진출해 ESS용량을 1000MW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 및 전력거래시장 개화 시 축적된 ESS 운영 및 전력거래 역량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미국 시장 내에서 ESS 기반의 전력 거래 등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이를 통해 개화하고 있는 국내 ESS 시장의 선점 및 전력중개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7093627 윤병석(오른쪽) SK가스 사장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Apex와 16일(현지시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디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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