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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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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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위기에 국제유가 상승…에너지 공급망 불안 가중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미국, 영국 연합군의 공세를 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중동발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2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79.03달러, 브렌트유는 78.29달러로 각각 전일 대비 약 2.6%, 1.1% 상승했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가 상선 공격을 시작한 이후 지난 11일 미국을 주도로 한 연합국은 후티에 대해 첫 공습을 가했다. 유가 가격은 공습 이후로 소폭 상승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예멘 반군 후티 무력 대응을 14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예멘 국민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호전적이고 반인권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후티 반군 공습 이후 중동 정세에 따라 유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앞으로 중동사태 관련 주요국(미국, 이란 등)의 대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중동 지역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는 회의에서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전 중동의 분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며 앞으로 주요국들의 대응에 따른 다양한 중동정세 시나리오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 수급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와 가스의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산업부는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앞으로 유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도 당부했다.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의 중동정세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업부는 중동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석유와 가스의 수급 동향과 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나갈 계획이다.wonhee4544@ekn.kr지난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직접 타격을 시작한 미 해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BK에너지, CES2024서 수상태양광 기술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내 수상태양광 전문 기업인 BK에너지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수상태양광 기술을 선보였다. BK에너지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다바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창업한 BK에너지는 15%이상 태양광 발전량을 향상시키는 회전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기술로 지난 2021년 산업부로부터 신기술(NET)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이다. BK에너지는 CES에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대기업인 TUG그룹과 나이지리아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대서양의 섬나라인 버뮤다에 위치한 기업과는 버뮤다에 해상태양광 발전소, 지붕 태양광발전소,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K에너지가 개발한 나노코팅 기술로 사막의 모래 폭풍을 극복하고자 SEALEXCO라는 기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3개의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K에너지는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모로코, 영국, 태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상 및 해상태양광 발전 기술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오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5110646 BK에너지와 나이지리아의 대기업인 TUG 그룹의 관계자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석, 나이지리아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BK에너지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여아 지지율 오차범위 내로 다시 좁혀져…민주당 호남서 13.9%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다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신당 창당 선언 등의 영향으로 호남 지역에서 전주 대비 13.9%나 하락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36.3%로 전주보다 0.6% 소폭 반등했다.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2일 이틀간 조사해 15일 발표한 1월 둘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4%, 국민의힘 39.6%로 2.8%포인트 차이나 오차범위 ±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2.1%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로 국민의힘은 3.0%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 응답자 비중은 8.7%로 전주 대비 1.1%포인트 낮아졌다.양당 간의 지지율 차이는 7.9%포인트에서 2.8%포인트로 5.1%포인트나 감소했다.2.8%포인트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여론조사 때 나타난 지지율 격차 2.6%포인트 이후 가장 좁은 격차다.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여론조사(41.5%)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민주당 탈당·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자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전주 대비 13.9%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6.9%포인트 올랐다.주요 연령층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대 4.9%포인트, 30대 4.3%포인트, 40대 2.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60대에서는 5.8%포인트 상승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대 9.5%포인트, 40대 3.1%포인트, 50대 6.6%포인트 올랐다.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6.3%로 집계됐다. 전주 35.7%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60.3%(‘잘 못하는 편’ 8.8% / ‘매우 잘 못함’ 51.5%)로 지난 주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의 경우 서울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져 33.5%(3.1%포인트↓)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16,9%로 4.6%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5.0%로 3.1%포인트 올라 해당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세대별로는 30대에서 32.4%(4,0%포인트↑)로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둘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의 기간은 각각 지난 8∼12일 닷새간, 11∼12일 이틀간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508명과 1003명, 응답률은 3.2%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와 ±3.1%포인트다.wonhee4544@ekn.kr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11∼12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3%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8∼12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8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2%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우리 동네 기후변화, ‘기후변화 상황지도’로 한눈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동네 주변의 기후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열린다.기상청(청장 유희동)은 누구나 우리 동네 기후변화를 지도 기반으로 한눈에 조회하고 쉽게 분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개발해, 이달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과거부터 미래 100년까지 내가 원하는 지역의 기온, 강수량, 바람 등 다양한 기후 요소와 응용정보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상황지도에 표출되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는 기온, 강수량, 바람 등의 기후 요소들이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 정보다.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기후변화 영향 평가 및 취약성 평가, 기후변화 교육 등에 필수적인 정보이다.그러나 그동안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정보가 다양하고 방대해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기상청은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를 쉽게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후변화 상황지도’ 서비스를 개발하였다.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활용하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공통사회경제경로(SSP) 시나리오(4종)에 대해 기상청이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로 인증한 전지구 및 남한 상세 기후변화 정보를 시대(21세기 전/중/후반), 연대(10년), 연, 계절, 월별로 지도에 표출된 분포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비교 분석할 수 있다.또한, 4종의 기후정보 및 27종의 극한기후지수를 주소 및 행정구역(읍면동)별로 시계열, 도표가 포함된 상황판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표출된 정보는 이미지뿐 아니라 데이터 형태로도 내려 받을 수 있다.유희동 기상청장은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 가치 경영(ESG)* 공시 의무화도 예고된 만큼 기업과 개인들도 쉽게 미래의 기후변화 상황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상청은 올해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온실가스, 오존 등의 지구대기감시자료와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12월에 정식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wonhee4544@ekn.kr기상청이 이달부터 시범서비스 시작한 ‘기후변화 상황지도’ 화면. 기상청

"와퍼 먹으며  충전"…워터, 버거킹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버거킹 매장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업체인 워터는 버거킹과 협업한 전기차 급속 충전소인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를 충북 청주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는 급속 충전기 2대(각각 200kW 양팔형, 총 4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를 설치해 운영한다. 워터 관계자는 "전기차 차종이나 배터리 상태에 따라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워터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이 20%인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해도 20~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터는 충전소 이용자들이 전기차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버거킹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워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기차 운전자가 커넥터를 연결하고 식사를 마친 뒤, 차에 돌아올 때면 배터리가 가득 차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급속 충전 인프라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워터의 간결한 충전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워터는 도심·도로변·휴양지·휴게소·캠핑장 등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이 꼭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4100526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 충전기. 워터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글로벌 경제 리스크 에너지시장 변동성 커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올해 세계 경제에 닥칠 리스크들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선거가 열린다. 세계 경제가 정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사단법인 ‘에너지미래포럼’ 주최로 12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1월 월례 조찬포럼에 참석, ‘2024 글로벌 경제 전망’을 주제로 올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 원장은 세계 경제의 올해 주요 리스크로 △중국경제의 저성장 경로 진입 △고부채와 고금리로 성장 △지정학적 충돌 악화 △폴리코노미(정치가 경제를 휘두르는 현상) 혼돈 속 정책 불확실성 증가를 꼽았다. 중국은 지난해 5% 내외 성장률 달성 전망에도 여러 구조적 취약점에 노출돼 있다고 봤다. 그 중에서도 중국 부동산 산업의 성장 저하고 주요 취약점으로 꼽혔다. 이 원장은 "중국 부동산 연관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 지난 2017년에 정점을 찍은 상태"라며 "(부동산 산업 성장 저하로) 0.2%포인트의 중국 경제 성장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고부채와 고금리 상태는 지속돼 전 세계 GDP 대비 부채 비중은 지난해 기준 238% 수준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로 분석된다. 이 원장은 코로나 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부채가 축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충돌 여파로 공급망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된다. 이 원장은 "올해는 전 세계 40억명 이상이 투표하는 선거의 해로 정책 불확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만 총통선거, 유럽연합의회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선거들이 열린다. 이 원장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와 같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국가를 제외해준다면 우리에게는 득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가중평균 관세율이 0.56%인데 10%로 올리면 9% 이상 관세가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에너지 시장에 이같은 세계 경제 리스크들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중국이 경기부양에 실패한다면 핵심 광물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 고부채로 국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다면 에너지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 원장은 "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폐기될 수 있으며 파리협정도 재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해 "전통적 안보개념은 군사적 영역에 국한된 반면 최근은 통상, 기술, 환경, 노동, 인권 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변했다. 가치와 이익이 혼재된 형태의 국가 간 경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제는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대비 0.2% 포인트 낮은 2.8%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2114458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12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 1월 월례 조찬포럼에 참석, ‘2024 글로벌 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미래포럼

광해광업공단, 올해 국내광업계에 1133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국내 자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현대화 장비, 안전시설, 스마트마이닝 등의 민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 광해광업공단 민간지원 프로그램 현황 (단위: 억원) 자료= 광해광업공단 광해광업공단은 11일 원주 본사에서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자원산업 민간지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1133억원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광해광업공단은 광량 확보를 위해 갱도굴진과 광산현대화 및 정밀조사, 탐광시추에 총 86억원을, 갱내 통신장비 및 긴급대피 시설(생존 박스) 등 안전사고 예방에 13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중 금리보다 낮은 800억 원 상당의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자원산업 업체의 금융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이 밖에 업체의 스마트 공장 운영과 고용안정 지원도 추진한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번 민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긴급대피 시설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스마트마이닝 및 ESG 경영 등의 친환경 장비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체계적인 광물자원 산업 육성과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와 자원안보에 기여하고 광산재해 제로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KOMIR 광해광업공단 전경 광해광업공단 전경.

[기상청 돋보기] 기상가뭄 ‘6개월 전망’ 공개…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목적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상가뭄과 기온의 6개월 전망을 발표하기로 했다.기상청은 지금까지 1개월 및 3개월 기상전망까지만 공개해왔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자 국민이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6개월 전망까지 공개하기로 했다.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기상가뭄 6개월 계절전망’을 일반 국민에게 올해 하반기부터 기상청 날씨누리를 통해 확대·제공하기로 했다. 기후예측모델 기반의 ‘6개월 기온 전망’은 오는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기상가뭄이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가뭄은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해 가뭄의 정도를 판단한다.기상청은 현재 1개월 및 3개월 기상가뭄과 기온·강수량 전망을 제공해 일반 국민에게는 일상생활의 편의를, 관계부처와 기관에는 가뭄 등 이상기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 수립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 더욱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후예측정보를 확대·제공하게 됐다.기상가뭄 6개월 계절전망 정보는 오는 11월을 시작으로 다음 해 2월, 5월, 8월에 발표된다. 전망월은 6개월 뒤인 내년 5월 말, 8월 말, 11월 말, 2026년 2월 말을 기준으로 계절 단위로 구분해 발표된다. 발표 내용은 우리나라 기상가뭄 현황과 6개월 후 기상가뭄 예측정보이다. 행정구역별(167개)로 4단계(△약한 가뭄 △보통 가뭄 △심한 가뭄 △극심한 가뭄)로 나눠 가뭄지도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6개월 기온전망은 기후예측자료를 기반으로 3개월 전망 이후 4~6개월까지의 월별 기온분포를 평년(1991~2020년간의 평균)보다 △낮을 확률 △높을 확률로 각각 표시한 지도 형태로 오는 12월부터 시범서비스 한다. 시범 운영 결과와 사용자 의견수렴·개선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가 계절별·지역별로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폭염·가뭄 등의 재난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기상청의 기후예측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가뭄으로 갈라진 땅.기상청의 6개월 기온전망(시범) 제공 예시. 기상청

수자원공사·지역난방공사, 댐에 버려진 나무 재생에너지로 활용 위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댐에 버려진 나무들이 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 연료로 활용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0일 ‘댐 수해목 자원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 내용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댐으로 유입된 수해목을 수거 및 분류하고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수해목을 파쇄해 운반작업을 거쳐 발전소의 연료로 활용한다. 지금까지 수자원공사는 수해목을 지역주민에게 화목연료로 지원하거나 외부 업체를 통해 처리해 왔다. 수해목을 지역난방공사의 발전소 연료로 직접 활용할 경우 부산물 발생을 줄여 이전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댐 수해목을 활용한 발전시설 열원 에너지 생산 사업’, ‘댐 수해목의 자원화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그 밖의 국가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기여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추진 등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매년 발생하는 수해목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수자원공사는 연간 4억4000만원가량의 처리비용 절감하게 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를 일부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역난방공사는 RPS에 따라 발전량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버려지는 산림자원 활용촉진을 위한 ‘산림바이오매스 이용·보급 촉진 규정 개정’ 등 탄소 중립 및 폐기물의 자원화 활성을 위한 다양한 법·제도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자원활용은 중요해질 전망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매년 발생하는 수해목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식의 전환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사진)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1) 바이오에너지로 활용 가능한 버려진 나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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