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전체기사

국가물관리위원회,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가뭄 공동 대응방안 모색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민간위원장 배덕효)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효율적인 가뭄 공동대응을 위한 선결과제'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정기 연구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극한 가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중앙부처․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가뭄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담당자와 학계 및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환경부, 농식품부 등의 5개 분야 주제 발표와 이주헌 국가물관리위원회 간사 주재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배연진 환경부 수도기획과 과장 '가뭄대응을 위한 물관리 기관(시설) 간 연계운영 사례 및 효과' △이재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반과 과장 '농업가뭄대책과 국가가뭄 대응의 협업 방안' △권현한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가뭄의 관점에서 본 국가 이수안전도의 재평가' △박준열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22⁓23년 광주-전남지역 가뭄상황 및 대응 고찰' △이상은 국토연구원 건설·민간투자·자원연구센터 센터장 '효율적 가뭄공동 대응을 위한 법․제도․기술의 개선 방안'으로 이뤄졌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올해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영산강․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에 이어 나머지 3대강(한강․낙동강․금강)에 대한 물 공급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대책들도 꼼꼼히 살펴 필요한 내용은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주말 벌써 초여름 날씨…일요일 서울 27도까지 오른다

일요일인 14일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서울을 비롯한 내륙은 14일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10도 높겠다.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열이 축적되겠고 14일엔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의 남풍까지 지속해서 유입되겠다. 전국적으로 금요일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은 아침 기온이 8~15도, 낮 기온이 19~28도겠다. 낮 기온을 기준으로 6월 상순 수준까지 기온이 뛰는 셈이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크겠다. 11일 일부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양이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지는 못하겠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산불을 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제주에 주의 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산불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기온을 높이는 남풍은 서해상에 안개도 발생시키겠다.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는데, 서해안 일부에는 이렇게 발생한 해무가 유입돼 가시거리를 짧게 만들겠다. 기온은 15~16일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고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해 들어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비가 내린 뒤 날이 개면서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나타내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4.10 총선] 새 국회 임기, 내달 30일 시작…정상 가동은 7월에나 가능할 듯

22대 새 국회가 다음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역대 국회 사례를 볼 때 새 국회의 정상 가동은 원 구성 협의를 거쳐 오는 7월에 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결과 다수당 자리를 차지한 만큼 민주당 의원 중에서 국회의장 자리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는 2020년 7월 16일 개원했다. 임기 시작 5월 30일 이후 47일 만에 개원했다. 역대 국회 개원 시기는 △15대 1996년 7월 8일 △16대 2000년 6월 5일 △17대 2004년 6월 7일 △18대 2008년 7월 11일 △19대 2012년 7월 2일 △20대 2016년 6월 13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도 이르면 다음 달, 늦으면 7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임기 시작 후에도 개원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국회의장과 정당별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문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다수당 5선 이상의 주류계 의원이 주로 맡는 게 관례다. 이번 22대 국회의장 유력 후보로는 조정식 민주당 경기 시흥을 당선인과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다. 두 당선인은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이다. 지난 21대 국회의장에는 전반기 6선의 박병석, 후반기 5선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21대 국회의 다수당은 민주당이었다. 정당별 17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배정하는 문제도 관심사다. 특히 17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가 핵심 쟁점 사항이다. 법사위는 국회 상원 격으로 모든 일반 상임위에서 의결된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기 전에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 다수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가지려 하지만 소수당이 다수당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결코 놓치지 않으려 한다. 에결위는 매년 한 해 동안 나라 살림살이 예산을 심사해 최종 확정하는 위원회다. 지역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구에 가장 생색을 낼 수 있는 위원회로 꼽힌다. 지난 2020년 6월 결정된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은 과반 원내 1당이며 집권당이었던 민주당 독점 체제였다.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17개 상임위 및 예결위 원장직을 모두 차지했다. 전반기 원구성 1년1개월이 지난 2021년 7월에서야 국회 상임위원장 일부를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에 배정됐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상반기 기간인 2022년 5월까지 △운영위 △법사위 △기획재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정보위 여성가족위 등 총 11개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정무위 △교육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위 등 7개 위원장을 맡았다.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4.10 총선] 이슈·정책 대결 사라지고 막말·혐오로 얼룩져

4.10 총선은 역대급 막말과 혐오로 얼룩진 선거로 지적받았다. 공천 과정에서 후보들의 막말 이력이 재조명되자 공천 취소로 정국이 흔들렸다. 정책 제안보단 상대방을 막말로 저격하며 4.10 총선 선거전은 네거티브 정치판으로 평가받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추대해 선거 지휘를 맡겼다. 한 위원장이 가진 스타성을 발휘, 여당에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이 불거지자 한 위원장은 “아쉬운 점과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갈라지는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한 위원장 사퇴 이야기도 나왔지만 1월 23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90도 인사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공천 과장에서 후보들의 막말 이력이 드러났다.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는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고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는 '서울시민 비하' 논란을 일으켜 공천이 취소됐다. 대통령실도 시끄러웠다. 지난달 14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문화방송(MBC) 기자 등에게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수석은 자진사퇴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 물매를 맞았다.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경기 수원정)가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지만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월 4일부터 경기 용인시를 시작으로 지난달 26일까지 충북 청추를 끝으로 총 24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을 돌며 개발정책을 발표했고 여당을 지원하는 선거 유세를 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사저 인근에서 유세를 하던 중 육성으로 “문재인 직이야 돼"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에 끝을 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다 김모씨(76)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이 대표는 목 아래 1.5cm가량 자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치료를 받은 뒤 8일 만에 퇴원했다. 정치권은 여야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 정치를 자성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이후 민주당에서 정치인들의 탈당이 이어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월 11일 “증오하고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과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이후 2월 9일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 선언을 했으나 합당에 실패했다. 이후 새로운미래에 민주당에서 탈당한 박영순, 홍영표, 설훈 의원 등이 합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월13일 부산에서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라며 구호를 앞세웠고 총선 10석 이상을 노리는 정당이 됐다. 민주당도 막말과 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에 출연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을 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선거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서 돌연 “일하는 척 했네"라고 발언한 영상이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공격했다. 여야 지도부는 서로 수위 높은 발언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지난 8일 야당을 겨냥하며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대한민국을 바꿀 거다.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사람들이 말하는 200명은 지난 4년간의 200명이 아니다. 이재명과 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로만 100% 채워놓은, 이재명·조국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윤석열 정부는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세력만 때려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은 경제·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국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에너지공단-코이카, 개도국 에너지 ODA 사업 확대 협력

한국에너지공단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개발도상국의 에너지사업 개발에 협력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코이카와 9일 코이카 본사에서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무상개발협력사업 협력 △양 기관이 추진 중인 기업 지원 사업 간 연계를 위한 협력 △양 기관 전문 분야의 정보 및 인적 교류, 기술자문, 전문 교육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공단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코이카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사업 등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개도국의 온실가스 검‧인증,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정책 수립 등 지원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에너지 빈곤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에너지‧기후변화 분야의 전문 역량과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 전문성을 결합해 개도국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극지연구소, 기지 도움 없이 빙하시추 성공

극지연구소는 남극에서도 기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지역에서 최초로 빙하시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한영철 박사 연구팀은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인도 국립 극지해양연구센터 등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지난 1월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인근의 카니스테오 반도에서 두 지점의 빙하를 시추해 각각 150m 길이의 빙하 코어를 확보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녹고 있으며 없어지면 연쇄적으로 서남극 빙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서 '운명의 날' 빙하로 불린다. 하지만 주변에 기지가 없고 접근이 어려워 현장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과학자, 시추 기술자, 안전요원 등 8인으로 구성된 한 박사 탐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연구 지역 근처까지 접근한 다음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13일 동안 시추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 연구팀이 과학기지가 아닌 연구선 지원만으로 빙하시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름철 서남극 바다는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 면적보다 큰 얼음판이 쪼개지는 일도 종종 발생해 쇄빙연구선이더라도 자유롭게 운항하기 어렵다. 탐사팀은 주변 해양과 기상 상태를 검토해 최적의 상륙 시점과 기간을 정했으며 아라온호는 그동안 인근 바다를 연구하며 탐사팀을 기다렸다. 탐사팀은 한정된 기간 안에 안정적으로 빙하 코어를 확보하기 위해 극지연구소와 미네소타대 두 팀으로 나눠서 작업을 진행했다. 탐사팀이 확보한 빙하코어에는 지난 200년간의 대기 기록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산업화 이후 환경변화를 정밀하게 복원하는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빙하코어는 아라온호 냉동창고에 실린 채 이동 중이며 다음 달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코맘코리아, 청년기후환경활동가 103명 키운다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청년기후환경활동가 103명을 육성한다. 에코맘코리아와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출범식을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에서 개최했다. 그린밸류 YOUTH는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에코리더'로 시작하여 10년간 5000여 명의 청소년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22년부터는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유엔환경계획 및 환경부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에게는 친환경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선발된 20팀, 103명의 청년이 1년간 캠퍼스와 지역 사회에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각 팀에는 활동비와 함께 전문가 특강, 멘토 코칭, 비치코밍, 1박 2일 캠프, 성과 공유회 등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 지역 환경 및 기후 문제의 해결과 개선을 위해 참가한 박용범 씨(ICAS팀, 인하대학교)는 “그린밸류 YOUTH의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캠퍼스와 업사이클링 업체, 초등학교 등과 협력해 투명 페트병 재활용 촉진에 확실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유니슨, 전남 신안 압해해상풍력발전 개발 사전업무계약  진행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전남 신안에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사전업무계약을 진행했다. 유니슨 주식회사은 밍양 스마트 에너지의 자회사 엠와이에스이코리아 유한회사, 주식회사 압해풍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사전 업무 계약인 'EWA'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EWA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기기 공급계약에 앞서 현장조건에 적합한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해상 일대 설비용량 약 80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단지는 주식회사 우리기술이 주식 100%를 보유한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부터 유니슨-밍양은 6.5MW급 해상터빈 13기를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니슨-밍양은 6.5MW급 풍력터빈의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일부 부품은 국산화 과정을 거쳐, 유니슨 사천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이외에도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상업 운전 이후의 터빈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사전업무계약 EWA는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시작이자, 유니슨-밍양이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대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 발족

환경부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품의 유통을 감시하기 위해 시장감시단을 결성했다. 환경부는 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은 지난 2019년 8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제1기 시장감시단이 결성됐다. 이번 제4기 시장감시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9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감시단은 어린이용품의 안전관리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소비자단체 회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환경보건법'을 위반한 어린이용품의 판매·유통 여부 감시 △신규 유형의 어린이용품군 조사 △사업자(제조·판매) 대상 어린이용품 환경안전관리제도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시장감시단을 통해 적발된 어린이용품은 환경부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보고되며, 관할 환경청은 해당 어린이용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 불법 어린이용품의 시장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APEC기후센터, 지난해 연구 성과 담은 연차보고서 발간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연구·사업 성과를 요약해 수록한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APEC기후센터는 지난해 전 세계 기후모델 자료를 활용해 '다중모델앙상블(MME)' 계절예측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개선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MME는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통합해 기후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EC기후센터는 기상청과 협력 시스템 구축 및 지원체계 정립·강화를 통해 1개월 및 3개월 기후전망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수자원 관리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 때 고려해야 할 미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전망을 분석하고, 기존 동남아시아 산불 및 연무 발생에 관한 조기경보 예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말레이시아로 확대했다. APEC기후센터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바누아투 농업 분야 기후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에 지난해 이양했다. 또한,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국외 현지에서 기후 예측·정보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수행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영문으로 발간됐으며, APCC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