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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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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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시 임산부·호흡기환자 탄력근무 권고

27일부터 미세먼지가 매우 짙은 상황이 지속하면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환경부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정부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 맞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한층 강화해 총력대응방안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해왔다. 2016∼2023년 평균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27.7㎍/㎥로 미세먼지가 짙은 계절인 겨울철 다른 달들보다 높다. 2016~2023년 평균 12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24.2㎍/㎥이고 1월과 2월은 26.7㎍/㎥와 27.1㎍/㎥이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인 날도 3월은 평균 9일로 12월(5일)·1월(7일)·2월(7일)보다 많다. 특히 올해 3월은 주로 고기압에 영향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번 총력 대응 방안엔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된 경우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인 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통상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서울 기준 연도별 비상저감조치 시행 횟수는 2019년 14회, 2020년 2회, 2021년 6회, 2022년 3회, 2023년 6회다. 총력대응방안에 따라 신학기를 앞둔 학교 실내 공기 질 전수 점검이 이뤄진다. 지하 역사와 철도역 대기실,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습식 청소는 하루 3회 이상,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청소차 운행은 하루 최대 4회로 확대된다. 가동을 정지하는 공공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기는 28기로 기존(15기)보다 늘린다. 지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봄철에 들어서면 겨울철보다 가동 정지 발전기를 늘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난방수요가 줄어드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드는 만큼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예방 차원에서 폐기물 집중 수거가 이뤄진다. 영농잔재물 파쇄지원단도 운영된다.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대 항만에선 출입차량 제한속도(시속 10~40㎞) 준수 캠페인이 진행된다. 연료유 내 황 함유량 단속 선박은 월 173척에서 200척으로 확대된다. 초미세먼지와 원인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감축목표 이행 상황 점검, 불법배출 단속, 대형 경유 차와 버스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은 강화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변화센터, 유엔환경계획 옵저버 지위 획득

기후변화센터는 국제비정부 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으로부터 옵저버 지위를 부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는 기후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현안이 글로벌 정책논의와 UNEP 활동에 반영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그간 기후변화센터는 UNEP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해 한국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가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 개최, 시민사회 의견 수렴 등 기틀을 다져왔다. 앞으로는 UNEP 옵저버 지위 기관으로서 △전체 위원회 본회의 및 각료급 협의 참여 △참석 정부들과 의견 교류 및 네트워킹 △UNEP 사무국을 통한 서면 성명서 배포 △유엔환경총회 논의 과정 중 구두 성명 등을 통해 국내 현안을 반영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추진 방안 발굴과 이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UNEP 옵저버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는 UNEP의 다양한 국제회의 및 전체 위원회, 각료 협의회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다. 또 UNEP 상임대표위원회와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의견서와 성명을 발표할 수도 있는 등 국제사회에 환경 의제를 제안하고 관련 의견을 밝힐 기회도 부여된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력 및 파트너십을 넓혀 나갈 예정"이며 “이번 UNEP 옵저버 지위 획득을 계기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재생에너지 新시장 6월 본격 개막…1년 후 전국 확대, 사업자 반발은 걸림돌

재생에너지 전력 신규 거래시장이 오는 6월 1일 제주도에서 본격 개막한다.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실시간 입찰시장, 예비력 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이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모의운영을 거친 뒤 오는 6월 1일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시범운영된다. 전력거래소는 3개월간 시장참여자의 시스템 검증 및 수익성 분석 등을 위해 모의운영을 거치고 본격 시장을 열 계획이다. 이들 세 시장은 모두 재생에너지가 전력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행되는 제도다. 원자력과 화력발전과 달리 햇빛, 바람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 풍력 발전을 전력시장에서 수용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재생에너지 신규 시장을 지난 2월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개설 날짜는 정부 예정안보다 4개월 늦어졌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신규 시장을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한 후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가격입찰을 통한 경쟁을 유도하고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전력을 생산하거나 멈추게 하는 급전지시를 내리게 한다. 재생에너지도 전력시장에서 원전과 화력처럼 전력수급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다. 실시간 시장은 기존 하루 전에 열리는 시장에 당일 15분 단위로 거래하는 시장을 추가한다. 재생에너지는 하루 전 시장에서의 입찰량하고 당일 실제 발전량이 다를 수 있어 이를 보완하겠다는 목적이다. 실시간 시장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참여하는 보조서비스 시장도 열린다. 보조서비스 시장도 실시간 시장과 비슷한 취지로 ESS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구매하겠다는 시장이다.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등 제주도내 일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단체는 재생에너지 신규시장 개설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재생에너지 신시장 도입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거래소에 전달했다. 탄원서는 재생에너지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에 과한 부담을 가하게 된다는 지적을 담았다. 정부가 재생에너지에 원전과 화력 수준으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을 두고 제주도내 일부 재생에너지 사업자는 과도한 규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탄원서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주요 시행국가들은 전체의 30% 이상 재생에너지가 보급된 상황이다. 대부분 전력산업은 민간사업자가 맡아 운영해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해 도입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격통제가 가능한 국영기업에서 운영 중이고 재생에너지 보급량이 전체의 7%를 웃도는 상황이다.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저해하는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 거래시장 운영을 두고 관련 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향후 실제 시장 운영 후 제주도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의 수익 감소가 현실화 할 경우 사업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업부, 올해 암모니아 ·수소 추진 선박 개발에 1661억원 지원

정부가 암모니아·수소 연료 추진 선박과 같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6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총 1661억원을 지원하는 '2024년 친환경 선박 개발 시행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4.2% 증가했다. 지원 내용은 △수소·암모니아 등 선도 기술 확보 △시험 기반 구축 △실증 프로젝트 추진 △전문 인력 양성 등 조선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4개 분야로 나뉘어 이뤄진다. 선도 기술 분야에서는 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부품 개발 등 55개 과제에 752억원을 투입한다. 신기술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암모니아 추진 기자재 실증 시설 등 13개 과제에 484억원이 쓰인다. 실증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세계 첫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를 위한 시험선 건조 등 20개 과제에 296억원이,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미래혁신 인재 양성센터 설립 등 3개 과제에 129억원이 지원된다. 산업부는 친환경 선박 개발 외에도 자율 운항 선박 상용화, 조선 산업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선박 시장 주도권 확보와 주력 산업 대전환을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개발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큐셀,현대자동차 유휴부지에 20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에 총 활용 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연간 약 2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약 1만2000톤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파괴의 우려가 없으며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꼽힌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라며 “한화큐셀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슈분석] 태양광 업계 희비교차…해외 치중 한화 웃고,  국내 위주 시공·발전업 위기

태양광 업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치중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내수시장에 의존한 태양광 제조업체와 시공업체 등은 국내 태양광 보급량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들도 전력가격하락으로 매출 감소를 걱정하는 판이다. 23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중 한화솔루션만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22에서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 5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보다 각각 18.8%, 6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로 유럽과 미국 등 시장에 진출, 개발 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서 매출을 1조원 이상 늘렸다. 반면 한화솔루션 외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들은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80.5% 감소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5461억원으로 전년대비 44.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67% 감소한 수치다. 특히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전년대비 45% 축소된 661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내수시장에 의존하다 보니 국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화솔루션도 올해에는 태양광 사업서 선전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진다. 중국산 태양광 물량이 대량으로 풀리면서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하나투증권은 지난 23일 태양광 모듈의 과잉재고 문제로 올해 1분기 한화솔루션이 적자전환할 것을 예상했다. 태양광 시공업체도 국내 보급 시장 위축으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고 올해 영업실적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일 발간한 '2023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양광 보급량은 전년대비 약 15% 감소한 2.5~3.0기가와트(GW)로 추정된다. 올해 태양광 보급량도 2.5GW 내외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태양광 보급량 정점을 찍었던 5.5GW의 절반도 미치지 못할 만큼 줄었다. 수출입은행의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서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6%로 하향,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폐지 및 경매제도 도입,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을 고정가격으로 제약 등 정부 정책 변경에 따라 태양광 보급량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신재생에너지 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태양에너지 발전설비 건설업 국내 총 매출액은 5조7596억원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에도 태양광 시공업체의 매출액 감소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태양광 시공업체들은 국무조정실의 문재인 정부 태양광 사업 감사가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태양광 시공업체 대표는 “검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을 받은 태양광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누가 태양광 사업을 하려고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태양광 시공업체의 고객이었던 태양광 발전사업자들도 최근 수익이 시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수익이 잘 나와야 태양광 시공업체들은 추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약하는 원동력을 얻겠지만 현재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최근 에너지가격 안정으로 태양광 사업자들의 전력판매가격 중 하나인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하락했다. 태양광 사업자는 SMP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의 합으로 전력을 판매한다. REC 가격은 현재 1REC당 7만원대 이상을 유지 중이지만 SMP는 요동치는 상황이다. 지난달 월평균 통합 SMP는 kWh당 138.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0.8원의 57%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김형순 뉴그린 대표,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 취임

김형순 뉴그린 대표가 제10대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은 23일 정기청회에서 전 조합원 만장일치로 김 대표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에서 취업해 사회 전반 이슈를 다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5년 전에 산업폐기물 소각업계에 뛰어들었고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제10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은 김 이사장에 대해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 능력, 인격을 두루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대외협력을 더욱 공고이 하겠다는 뜻을 총회서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혐오‧기피시설로만 치부되고 있던 소각시설의 굴레를 깨고, 대의명분을 가지고 국가기반시설로서의 존재가치를 알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해 나가는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환경부 관계자들과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산하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규제·애로사항과 정부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이 적절히 접목될 수 있도록 양자간의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정부와 업계 양자간의 이해관계가 접목되지 않다 보니, 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면 항상 정부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마주하는 자리가 많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와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법적 근거를 통해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산업폐기물 소각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입법기능을 통한 법제화가 첩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 언론, 시민‧사회 등을 망라해 폭넓은 설득과 이해를 구하면서 업계 발전에 필요한 제도 개선의 당위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재단,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포스터 공개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개막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23일 공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환경영화제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26일 동안 서울 시내 개봉관과 디지털 상영관, 학교,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시민단체, 기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K디앤디,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SK디앤디(SK D&D)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MSCI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평가기관이다. 2007년부터 매년 전 세계 1만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CCC에서 AAA까지 모두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SK디앤디는 지난해 BBB 등급에서 올해 A 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을 상향했다. 지난 2021년 SK디앤디에 ESG 전담부서가 생긴 이후 지속적인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3년 연속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친환경 건축 △안전보건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고객중심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며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등 제3자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여 고효율 녹색빌딩으로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 안전보건경영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안전보건경영메뉴얼을 제정하고,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를 수립했으며,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며 안전보견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인사위원회, 사외이사추천후보위원회,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역할과 권한을 확대했으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진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오스테드·인천시, 해상풍력 산업발전·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협력 강화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가 인천광역시와 해상풍력 발전산업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오스테드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인천광역시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인천시는 지역수용성 제고, 해상풍력 관련 정책 및 인프라 구축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오스테드는 30년 이상의 해상풍력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상생, 기업 및 공급업체들과 함께하는 공급망 산업 육성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토마스 투네 안데르센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은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장기적인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약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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