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릉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의 하나로 교통 소통정보뿐만 아니라 목적지까지 통행시간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는 시 전역에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현장 장비를 설치하고 수집한 정보를 교통센터에서 분석·가공해 총 25개소의 도로전광판(픈)에 교통정보를 표출하고 있다. 현재 도로전광판을 통해 정체 상황을 색깔로 구분해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의 소통정보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통행시간에 대한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문자 및 심벌 등으로 표출하는 문자식 전광판 11개소와 경로 선택의 용의성 증대를 위한 14개소의 도형식으로 구분하여 설치돼 있다. 문자식 전광판에는 화살표 사이에 통행시간을 표시하여 교차로까지의 통행시간을 나타냈다. 도형식 전광판의 경우 현재 운전자가 보고 있는 도로전광판에서 가고자 하는 위치의 통행시간이 목적지 하단 부분에 표시된다. 도로 전광판에서 ③은 삼거리, ④는 사거리, ⑤는 오거리, ⑥은 육거리, ⓡ은 회전교차로를 나타내며, 도형식 전광판의 하늘색 삼각형은 현재 운전자가 보고 있는 전광판의 위치를, 검정색 점은 회전교차로를 의미한다. 운전자는 도로전광판을 활용해 적색으로 표시되는 정체 도로의 우회와 목적지까지의 통행시간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또 과속 및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이 줄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및 고도화를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도로전광판 _1 강릉시는 ITS 구축 사업의 하나로 목적지까지 통행시간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을 운영한다. 사진=강릉시 도로전광판02 강릉시는 ITS 구축 사업의 하나로 목적지까지 통행시간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을 운영한다. 사진=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