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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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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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

상속·증여세는 '세금의 종합문제'라고 불린다. 추후 양도세까지 고려하지 않은 방안은 절세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국세청은 모르는 것이 없는 존재가 됐다. 전산이 발달하고 국가기관 간에 정보망이 통합됨에 따라 과거처럼 세금 없이 자녀에게 큰 돈을 주거나 집을 사주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때문에 발 빠른 사람들은 더욱더 절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일부에서는 일찌감치 절세를 위한 10년 증여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은 10년 상속·증여 플랜을 세우기 위한 필독서다. 상속·증여세 기본 개념부터 재산평가법, 과세표준 구하는 법, 물납과 연부연납 등 납부방식, 제척기간 등 꼭 알아야 할 사항은 물론, 절세를 위한 증여 순서와 시기, 부모자식 간 매매 및 부담부증여부터 법정상속지분과 유류분권, 상속공제, 자금출처 조사, 가족간 분쟁까지 상속증여세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또한 비거주자의 상속증여세 절세법, 가업승계 상속증여세 절세법도 다룬다. 신간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은 4000명 이상의 VIP 고객에게 최상의 절세 솔루션을 제공해온 저자의 종합 절세 가이드다. 현장에서 자주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사례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상속증여세 절세법을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에는 '상속·증여 10년 플랜'부터 '확 바뀐 상속·증여 6가지 절세 트렌드', '가족·1인법인 절세법'까지 수천만원, 수억원, 수십억원을 아낄 수 있는 절세 기술이 담겼다. 2024년 신설된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 소득 있는 자녀에 대한 자금대여, 직접매매 등 중금리 시대에 맞는 '세테크',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주 증여·상속까지 다룬다. 제목 :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 저자 : 이은하 발행처 : 스마트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시민의 정치학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는 우리나라를 민주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성숙한 민주주의는 대화와 토론을 전제로 한다. 그 수준은 시민들의 지식수준과 역량에 비례한다.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념, 지역, 세대, 젠더 등 사회적 갈등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지만 진정한 대화와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오로지 적과 동지의 구분만이 존재한다.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 위해 사회적 갈등을 오히려 더 부추기고 있다.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도라고 답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 성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매우 꺼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도란 무엇인가. 이 역시 머뭇거리며 답변하지 못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언급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정치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적도, 깊이 고민해 본 적도 없다. 그저 특정 정당이 진보이고, 보수라고 인식하고 있는 정도다. 결국 본인의 정치 성향에 대해 정의도, 설명도 할 수 없는 셈이다. 이는 기본적인 정치적 이론 토대가 갖춰지지 않아서다. 신간 '시민의 정치학'은 어른들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다. 지적 대화와 토론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전달한다. 정치체제, 정치사상, 정치제도, 국제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현실 정치로의 적용을 다룬다. 정치체제에서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정치사상에서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 현대정치사조의 흐름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정치제도에서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선거 등 다양한 제도를 들여다본다. 국제정치에서는 현실주의와 이상주의 이론을 기초로 여러 쟁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제목 : 시민의 정치학 - 어른들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저자 : 임춘한 발행처 : 박영사 여헌우 기자 yes@ekn.kr

미래엔 와이즈베리 ‘정의란 무엇인가’ 10주년 기념 특별기고문 별책부록 세트 출시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정의란 무엇인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고문 별책부록 세트를 출시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대 대한민국 사회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사회과학 및 정치철학 분야 최고의 명저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철학서다. 출간 10주년을 맞아 발행된 별책부록에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작성한 특별기고문이 담겼다. 두 사람은 각기 가진 식견과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시대의 정의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을 제공한다. 기고문에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공리주의와 자유시장주의, 능력주의의 정의론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화주의적 정의'를 주장한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공리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정의론이 얼마나 취약한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수와 진보 모두 자유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서 제헌헌법 선각자들이 주창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승자 독식 구조'를 비판하면서 정치권을 예시로 들었다. 정권 쟁취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극한 투쟁을 벌이는 원인은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자가 자리와 예산 등 모든 것을 차지하는 정치권의 특징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러한 승자독식 풍조를 벗어나려면 국가가 주도적으로 기회의 창출과 배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사회과학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특별기고문 별책부록에는 총선을 앞두고 양 진영이 함께 고민해 볼 만한 주제가 담겨 있다"며 “책의 철학적 함의와 함께 정치권에서 가져야 할 정의에 대한 자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성출판사 “아이 문해력을 키워주는 비법은 ‘역사 공부’···역사 도서 인기”

최근 몇 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이슈가 되면서 문해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역사공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금성출판사에 따르면 역사는 방대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여러 인물들과 사건, 문화적 배경 등을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어려운 역사 용어와 한자 어휘를 접하면서 독해력과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학생들의 문해력과 역사 지식을 키워줄 수 있는 '리딩 세계사', '오! 역사논술', '도전! 역사 1000제' 등 다양한 역사 도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금성출판사의 역사 도서를 통해 각 시대별 핵심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독후 활동 자료, 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탄탄하게 쌓고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작년 12월에 출시한 '리딩 세계사'는 중학교 교육 과정에 꼭 필요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됐다. 2022 개정 교육 과정을 반영해 교과 시험 대비는 물론 각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핵심 개념을 통해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오! 역사논술'은 학습과 논술을 결합한 독서를 활동을 통해 한국사와 논술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집필해 시대별 핵심 한국사 이야기를 총정리했으며, 유물과 유적 사진자료, 지도, 마인드맵 등 풍성한 시각 자료를 통해 역사의 중요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지난 1월에 선보인 '도전! 역사 1000제'는 한국사를 꾸준히 반복해 공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매일 10문제씩 100일간 학습할 수 있는 총 1000문제를 수록해 한국사 핵심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디지털 매체의 확산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역사 프로그램을 통해 차근차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역사 도서와 함께 한국사, 세계사 지식을 미리 익혀둔다면 문해력 향상과 학교 과정에 따라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윤선생, 학습상담 신청 이벤트 실시

윤선생은 학부모 대상의 상담 신청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미취학 및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상담은 방문학습, 영어 학원, 영어 공부방 등 학습 형태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윤스닷컴 상담 신청 페이지에서 자녀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희망하는 학습 형태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거주 지역 인근의 윤선생 센터에서 연락이 가게 되며, 사전에 약속한 날짜에 방문이나 전화로 학습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윤선생은 학습상담 완료 후 추첨을 통해 11명을 선정, 서울대 야구점퍼(1명), 고대 100일 스터디플래너·마스킹테이프(5명), 연세찾기 문구세트(5명)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추첨으로 50명을 선정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새롭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윤선생 회원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번 이벤트 경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 실력에 알맞은 최적의 영어 맞춤 학습을 시작하고, 뜻 깊은 선물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밀리 독점 신간 먼저 만난다”…밀리의서재 ‘북마스터’ 모집

밀리의서재가 독점 신간 도서를 가장 먼저 접하고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는 '북마스터'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북마스터'는 밀리의서재가 독점으로 제공하는 신간 도서를 읽고 책 소개와 함께 신간 도서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규모는 총 500명이다. 밀리의서재를 1년 이상 구독한 회원으로서 연간 100권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 앱 내 모집 페이지에서 질문지 답변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500명의 북마스터는 3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먼저 매달 독점 신간 도서를 읽고 각 책에 대한 한 줄 리뷰와 별점을 남겨 독자들의 도서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독서 다이어리를 통해 책의 내용을 보다 깊이 소개하며 신간 도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독자들의 안내자 역할도 맡는다. 밀리의서재는 '북마스터'를 위한 풍성한 활동 혜택을 마련했다. 첫 번째 혜택으로 매월 2권의 밀리 독점 신간 종이책을 제공해 독서의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한다. 더불어 밀리 1티어를 상징하는 특별한 배지를 증정한다. 이 배지는 오직 북마스터에게만 주어지며, 서재나 피드에 표시돼 독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북마스터 활동을 통해 작성한 리뷰는 밀리 홈 화면에 소개돼 700만 밀리의서재 회원에게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매월 미션을 완료하면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북마스터'는 책을 탐색하고 선택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밀리의서재와 북마스터가 함께 만들어갈 시너지가 기대되며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육 T셀파, 4월 워크숍 진행…AI 디지털 교육 대비

천재교육·천재교과서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가 오는 13일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4월 워크숍'을 진행한다. T셀파 정회원인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T셀파의 4월 워크숍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달 8일까지 T셀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글폼을 접수한 신청자 중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워크숍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미래 교육 공간으로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대상을 받은 경남 사천 용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학교 공간과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고, 최신 에듀테크 기술 동향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미리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사천 용남고등학교 최연진 교장이 직접 소개하는 교내 투어 '미래 교육과 학교 공간' △T셀파 전략부문장의 'AI DT를 위한 AI 기술 동향' 강의 △고성초등학교 이성호 선생님의 '디지털 리터러시 연계 교과 교육 실제' 강의 △대금고등학교 이동국 선생님의 'AI & 에듀테크 활용 수업 설계'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김황 T셀파사업본부 부문장은 “내년 본격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서 큰 변화를 앞둔 공교육 현장과 디지털 수업을 맞이하는 선생님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T셀파 워크숍에서는 미래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GM, 디지털 크리에이터 ‘K-잼 4’ 발대식 개최

KG모빌리티(KGM)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K-잼 4'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KGM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될 K-잼은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잼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전하는 KGM 크리에이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7월~12월 3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이달부터 KGM과 함께 꿈을 꾸며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K-잼 4' 멤버를 새롭게 선정했다. 'K-잼 4' 모집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KGM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청자를 접수 받았다. 패션·디자인, 푸드·쿠킹, 미용·애견, 스포츠·여행, 포토그래퍼·영상 크리에이터 등 여러 분야 다수의 지원자 중 개개인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활동 경험과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6개 팀을 최종 'K-잼 4'로 선발했다. KGM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K-잼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통해 KGM의 매력이 담긴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한다"며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다채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통해 다차다색한 KGM의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엔솔 1분기 영업이익 1573억원···전년 比 75%↓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메탈가격 하락 등 여파로 분석된다. LG엔솔은 지난 1분기 매출 6조1278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75.2% 떨어진 수치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889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31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엔솔은 오는 25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자세한 실적과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EV·PBV·HEV 앞세워 2030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도한다”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응 전략과 전동화 중심의 2030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전기차(EV),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하이브리드차량(HEV)을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게 골자다. ◇ HEV 역량 강화하고 EV 대중화 모델 투입 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스크 대응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향후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지정학적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직면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EV 수요 성장세 둔화는 HEV 모델 라인업 강화와 EV 대중화 모델 투입을 통해 상쇄하고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은 상품 경쟁력 강화, PBV 및 중국 공장 등을 활용한 신규 수요 창출 등으로 타개하는 한편 △악화되고 있는 대외 경영환경은 유연한 생산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실물경기 부진,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해 HEV 차종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HEV를 포함해 △2024년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 등 주요차종 대부분에 HEV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 37만2000대(판매 비중 12%)에서 2028년 80만대(비중 19%)까지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EV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지속 공략한다.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개의 대중화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카렌스EV를 포함한 현지 특화모델 2개 차종을 신규 출시한다. EV 대중화 모델 예상 판매는 △2024년 13만1000대(판매 비중 43%) △2025년 26만3000대(비중 55%) △2026년 58만7000대로 전체 전기차 판매 비중의 66%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오토랜드 광명 2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등 2개의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대중화 모델 생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아는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 △PBV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 수요 창출 △중국 공장을 활용한 신흥시장 수요 공략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2030년 글로벌 판매 430만대 달성 목표 기아는 2030년 새로운 차원의 기아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430만대 달성 △전기차 판매 160만대 △2030년 PBV 25만대 판매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 등 4가지 목표를 구체화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 320만대를 시작으로 △2027년 400만대 △2030년 43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2024년 76만1000대(판매 비중 24%)에서 2030년 248만2000대(비중 58%)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목표(55%) 대비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친환경차 중심 판매구조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판매는 △2024년 30만7000대를 시작으로 △2027년 114만7000대 △2030년 1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V 대중화 모델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2025년 PV5, 2027년 PV7 등 PB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CES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했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PB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대형 PBV인 PV7도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30년께 연간 PV5 15만대, PV7 10만대, 총 2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 경제 선도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기아는 이날 올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8183만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년 실적 대비 3.6% 늘어난 320만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01조1000억원(전년 실적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2조원(3.4% 증가) △영업이익률 11.9%(0.3% 포인트 상승)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관련해서는 기존 5개년(2023~2027년)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총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확인했다. 이 중 미래사업에만 15조원을, 전동화 65%, PBV 19%, SDV전환 8%, AAM·로보틱스 5%, 기타 3% 비율로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기아는 미래 투자 재원 확보, 기업 가치 제고,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성향을 지난해 계획과 같이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한다. 또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5년간 매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50%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50% 추가 소각을 시행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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