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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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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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블루밍 ID.4 전국 시승행사’ 실시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21일까지 29개 공식 전시장에서 '블루밍(Blooming) ID.4 전국 시승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행사 기간 내 ID.4 시승 상담 완료 및 출고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승 및 상담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는 봄나들이 감성 아이템으로 제격인 에코 런치 박스를 제공한다. 차량 출고 고객에게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캠핑 체어를 증정한다. ID.4 출고 고객만을 위한 특별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고객 7명에게 리모와 에센셜 캐빈(3명)와 지포어 골프 캐디백(4명)을 제공한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야외활동이 본격화 되는 봄 시즌을 맞아 더욱 많은 고객이 ID.4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시승행사를 준비했다"며 “전국 시승 행사를 통해 예비 전기차 오너들이 ID.4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동급 대비 우수한 첨단 편의사양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엡손 ‘SFAW 2024’ 참가…산업용 로봇 기술력 선봬

한국엡손은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SFAW 2024는 국내 최대 스마트 공장 및 산업자동화 분야 전시회다. 디지털전환의 핵심인 스마트 공장 관련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엡손은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용 스카라(수평다관절) GX8 로봇에 컨베이어 트랙킹 시스템을 접목한 P&P(Pick and Place) 공정과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전시회 참가를 기념해 부스 방문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엡손 블로그, 링크드인으로 자동화 상담을 예약한 고객과 홈페이지 구독 이벤트를 통해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과 상품을 제공한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40년 이상 쌓아온 엡손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속, 고정밀 작업이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지속가능한 사회’ 기여할 미래 인재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스칼러십'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산업, 문화예술, 사회통합 분야 장학생 105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학기별 240만~360만원)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 참가 및 해외진출 장학금, 장학생 펠로십 프로그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이 주어지는 게 특징이다. 재단은 2011년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중고등, 학부, 석박사 장학생 1000여명에게 600억원을 지원했다. 2021년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인재에 투자한다'는 재단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해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장학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모집 분야는 미래산업, 문화예술, 사회통합이다. 미래산업은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기후기술 및 에너지·지능정보기술·바이오헬스 관련 전공이 대상이다.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참가비를 지원하고,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에 게재하거나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장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 문화예술은 클래식, 국악, 무용을 전공하는 중고생(홈스쿨링 포함)과 학부생이 대상이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영상과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국제 콩쿠르 참가 및 수상 시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와 아티스트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온드림 영아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 패키지를 제공한다. 사회통합은 사회취약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부 졸업 후에도 학업을 이어가길 희망하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자신의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 참가 장학금, 장학생 펠로십 프로그램 등 다른 분야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장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외국인 장학생이 함께 교류하는 2박3일 캠프를 운영한다.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 분야별 장학생 간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연말 홈커밍데이에서는 1기부터 14기까지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이 모두 모여 선후배 장학생 간의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장학생들이 미래 인재로서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리더십 컨퍼런스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토요타, 한일 교환학생 환영·환송식 개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2일 서울 잠시에 위치한 렉서스 커넥트 투에서 국제학생교류협회(YFU)와 한일 연간 교환학생들의 환영 및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한 YFU 한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한국토요타와 토요타자 본사 및 한일 YFU까지 총 4개의 단체가 협력해 진행한다. 현재까지 총 196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일본 고등학교에서 1년간 유학할 수 있는 '장기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방학기간 동안 진행되는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 어학연수의 기회와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26일 1년간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형준 한국토요타자 이사는 “양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각 나라를 직접 방문하고 현지 문화를 경험하며 공공외교의 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한·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인재육성 활동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적용

BMW 그룹은 내년 출시 예정인 '노이어 클라쎄' 시리즈에 전기 에너지 저장과 공급이 모두 가능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하거나 전력시장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캠핑 등 외부 활동 시 고전압 대용량 보조배터리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볼보 서울강남경찰서에 어린이 교통안전 용품 기증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서울강남경찰서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드(빛 반사 카드)' 3300개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은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굣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1일 볼보자동차코리아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등교 시간대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운전·보행자를 대상으로 피켓 홍보와 교통 지도 등을 통해 '안전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환기시키고,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용품을 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옐로카드는 차량 전조등과 햇빛 등을 반사해 어린이들의 시인성을 증가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기증한 옐로카드는 서울강남경찰서를 통해 △압구정초등학교 △언북초등학교 △청담초등학교 △학동초등학교 등 서울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4곳의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는 “볼보는 교통사고로 인한 도로 위 사망자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로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위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더욱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힘·연비 ‘균형’ 빛났다

매력적인 얼굴. 누워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실내 공간.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 압도적인 가성비까지.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얘기다. 과거 스타렉스는 '학원차' 정도 인지도를 지니는 데 그쳤지만 스타리아가 출시되며 '럭셔리 다목적차량(MPV)' 이미지를 입었다.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며 고객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다. 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를 거쳐 약 90km를 달렸다. 외관은 기존 스타리리아를 그대로 계승했다. 전면부가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입체적인 메쉬패턴 그릴과 '아이스 큐브' 타입 풀LED가 눈길을 잡는다. 전고는 높은데 지상고는 낮게 설계됐다. 덕분에 차가 더욱 커보이고 실내는 넓어졌다. 측면 라인이 쭉 뻗어 시원하다. 볼륨감을 나름 잘 살렸는데 남성적인 이미지의 뒤쪽 디자인과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255mm, 전폭 1995mm, 전고 1990mm, 축거 3275mm다. 카니발보다 전장과 축간 거리가 각각 100mm, 185mm 길다. 실내 공간은 충분하다.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의 경우 7인승 모델이다. 2열에 독립시트가 있고 3열 시트는 트렁크 아래로 넣을 수 있는 구조다. 2열에 앉았을 때 집 거실에 있는 안마의자에 앉는 기분이 들었다.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 공간이 워낙 넓어 안락했다. 전체적인 마감재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센터페시아 이미지는 미래지향적이다. 곳곳에 적재공간을 마련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대부분 제어를 터치 방식으로 하지만 긴급상황에 사용하는 비상등은 매우 큰 버튼으로 만들었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3열에 앉았을 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2열을 맨 뒤로 밀어도 무릎 아래 공간이 남았다. 전고가 높다보니 머리 위 공간도 충분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1열 도어쪽 창문이 일반 차량보다 낮게 위치해 시원시원한 기분이 든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품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37.4kg·m다. 커다란 MPV를 움직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확 치고나가는 맛은 없지만 적절한 힘으로 차를 효율적으로 이끌어줘 만족스러웠다. 적절한 힘이 균형감이 좋다보니 고속 주행이나 커브길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하체를 매우 유연하게 설정해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내부로 들어오는 충격이 크지 않다. 실내가 이렇게 넓은데도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이 심하게 들어오지 않는다. 공인복합연비는 17인치 카고 3·5인승 모델 기준 13km/L까지 나온다. 라운지 7인승 모델이었지만 실제 주행해보니 12~13km/L 수준 실연비가 나왔다. 흐름이 원활한 자유로에서 80km/h 속도로 10km 가량을 정속주행하니 연비가 16~17km/L 수준까지 올라갔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에 특화 사양인 '정체구간 특화 제어'를 넣었다.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와 차량 주행 상태를 종합해 저속 정체구간에서 변속 패턴과 엔진 시동 시점을 전략적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가속과 감속에 따른 불필요한 조작을 줄여주고 승차감을 향상시켜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밖에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하이패스 △미세먼지 센서, 공기청정모드, 오토 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모두 포함된 풀오토 에어컨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모니터 등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힘과 연비가 균형을 잘 이루는 매력적인 차다.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가 계속 올라가는 와중에 SUV, 미니밴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카고, 투어러, 라운지 등으로 구분된다. 3인승부터 11인승까지 다양한 옵션을 지녔다. 가격은 3433만~4614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車 업계 ‘하이브리드가 대세’ 신차 경쟁 ‘치열’

국내 완성차 업계에 '하이브리드차(HEV) 바람'이 불고 있다. 전기차 못지않은 친환경성을 지녔으면서도 충전의 불편이 없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제조사들은 기존 차량에 HEV 라인업을 확대하고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신차를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에 HEV 버전을 추가했다. 'HEV=작고 가볍다'는 공식을 깨고 대형 승합차에 이를 적용한 것이다. 신차는 1.6터보 엔진을 넣고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5인승 17인치 기준 공인복합연비가 중형 세단 수준인 13km/L까지 올라간다. 현대차·기아는 국내 고객들이 HEV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닫고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쏘렌토와 미니밴 카니발의 HEV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더욱 공격적으로 대형 차종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나가고 있다. 기아 카니발의 올해 1~2월 판매는 1만5038대다. 이 중 절반 이상인 8237대는 HEV 모델이었다. 쏘렌토의 경우 같은 기간 팔린 1만7955대 중 1만3256대(74%)가 HEV였다. 싼타페(1만5420대)이 HEV 판매 비중도 65%(1만대)에 이른다. 승용 모델인 그랜저(4180대), K5(2140대), K8(2549대) 등도 선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우 HEV 신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체적으로 '오로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중형 SUV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크기가 더 큰 '오로라 2'까지 HEV로 개발해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이와 관련 최근 부산시와 미래차 설비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3년간 1180억원을 넣어 HEV 등 생산 준비를 한다는 게 골자다. 여건이 될 경우 2027년까지 부산공장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르노그룹 뿐 아니라 글로벌 HEV·전기차를 부산에서 만들겠다는 포부다. KG모빌리티(KGM)는 중국 BYD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12월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을 맺으면서 '차세대 HEV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양사 연구진은 차세대 HEV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내년 중에는 토레스 기반의 HEV를 국내에 데뷔시킨다는 구상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이미 HEV가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시장에 등록된 수입차 2만9320대 중 1만5941대(54.4%)가 HEV였다. 인기가 시들해진 디젤차(860대, 2.9%)는 물론 그동안 대세였던 가솔린차(9391대, 32%)도 HEV에 밀리는 형국이다. HEV에 강점을 지닌 일본차 브랜드도 약진하고 있다. 이 기간 렉서스와 토요타의 판매는 각각 1917대, 1522대로 집계됐다. BMW(1만419대), 메르세데스-벤츠(6523대), 볼보(1926대)에 이어 4·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상황이 이렇자 HEV는 물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까지 쏟아져나오고 있다. BMW는 성능과 옵션을 대폭 향상시킨 PHEV '뉴 530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신차에는 이전 세대 보다 최고출력이 63% 높아진 184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190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벤츠 역시 작년 말 럭셔리 PHEV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를 내놨다. 혼다코리아는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토요타는 5세대 프리우스를 각각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HEV 최대 장점은 주유(충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이라며 “유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일 경우 수요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E-pit’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장 앞장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와 자체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피트 충전소는 국내 최상의 프리미엄 충전소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실외 모든 이피트 충전소에는 건축물 수준의 캐노피를 설치해 눈이나 비 같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도 자체 조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이피트를 포함해 이달 현재 총 54개소 286기로 확대했다. 내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286기를 포함해 21년 대비 약 600% 증가한 총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를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약 18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와 최대출력 350kW의 자체 충전 서비스를 동시에 갖췄다. 회사 내부 통계에 따르면 E-GMP 기반 EV 고객의 지난해 전체 이피트 평균 충전 시간은 현존 최고 수준인 18.5분으로 나타나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실제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이달 기준 E-GMP 기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60가 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 역시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내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한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와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충전 시장 성장에 따라 양적 측면에서 전기차 고객들이 가지고 있던 막연한 충전 불안감은 대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더 나아가 향후 질적 측면에서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생태계가 발전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고 품질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연중 24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고장 발생 시 즉시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22년 6%였던 연간 휴지율을 1년만에 절반 수준인 3%대까지 낮췄다. 작년 연간 기준 97%대의 서비스 가능상태를 기록, 고객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설립 및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E-CQV를 통해 이피트를 포함한 국내 전체 충전기의 품질 향상은 물론 주요국의 인증도 국내에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고객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이피트 외의 충전소에서도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충전 생태계의 건전한 경쟁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하는 사업자에게는 이피트 운영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자가 보다 쉽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충전 사업자와의 제휴로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사용 편의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성출판사, 지구를 위한 1시간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금성출판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오는 23일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어스아워'(Earth Hour)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이라는 상징적 행동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글로벌 환경 보전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190개국, 약 2만여개의 랜드마크와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했다.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에는 금성출판사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며, 1시간 동안 소등을 진행해 환경보호 운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참여 인증샷 촬영부터 본사 사내 포스터 부착까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푸르넷에서도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 사항을 안내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금성출판사는 지난 2022년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에도 참여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 푸른 지구 환경 회복 등의 가치를 강조해 오고 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어스아워 캠페인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에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맡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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