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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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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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밀한 AI 밸류체인 분석으로 각 산업군서 사업 기회 포착해야”

전 산업군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해당 밸류체인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한 2024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 전망 : AI Everywhere All at Once'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모든 산업군에 AI 기술이 적용되는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 도래에 따라 'AI Everywhere All at Once'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를 중심으로 △AI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등 4개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분석해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과 정부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 등 전 산업군에 생성형 AI가 활용되며 '제품 탑재형'(온디바이스, On Device) AI 기술 혁신과 이에 따른 칩셋 시장도 변화되고 있다. AI는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 성장률의 재도약을 가져오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하나의 산업 카테고리가 아닌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트렌드로서 전기와 같은 범용기술이 된다. 특히 기존방식과 달리 클라우드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각광받고 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 선언에 따라 칩셋 전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의 도입이 노동 생산성을 연간 1.5% 향상시켜 세계 경제 성장률을 7%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2013년~2022년 기준 한국의 민간 부문 AI 투자 누적액은 56억달러로 세계 9위다. 1위 국가인 미국의 2489억달러와 약 44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AI 분야의 후발주자인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하며 선점해 나가고 있는 AI 기반 기술 분야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고 봤다. 이에 따라 AI 밸류체인을 면밀히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투자 분야를 선정하고, 시장에 나와 있는 AI 기술과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솔루션 개발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산업이 고도화되는 만큼 AI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지원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짚었다. 2019년 인공지능대학원 협의회를 발족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 대학원'과 '인공지능 융합 혁신 대학원'의 예산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늘린다면 AI 강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고서는 AI 외에도 모빌리티(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전환), 지속가능성(친환경 → 수익 창출), 디지털헬스(개인별 맞춤화)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 내연기관과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AI가 결합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른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와 물류 시장의 지각 변동이 가시화됐다. 환경·에너지·식량 관련 지속가능성 과제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규제 및 법규 준수를 넘어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밖에 AI 기술 발전에 따라 환자 개인별 맞춤화를 통한 진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 비용 절감 솔루션의 등장으로 자가 치료 확대와 의료형평성 개선이 기대된다. 전윤식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우리 기업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며 “AI의 활용은 IT 기업만이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서도 적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도 새로운 가치 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도입은 물론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국제경영원 ‘제22기 경영진 법률 최고위과정’ 개설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한경협국제경영원은 법무법인(유) 세종과 공동으로 '제22기 경영진 법률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경영자가 실제 경영활동 중 의사결정을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법률적 측면과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민·형사소송 △개인정보 보호 △ 노무관리 △입법전략 △회계 및 세무 관리전략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대응 △ESG 규제와 대응 △준법경영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다. 본 교육은 기업 운영 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적 쟁점을 다룬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ESG 경영'과 '준법경영'에 대한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법률적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실무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승소 경험을 가진 법무법인(유)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가 직접 강의하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과정은 다음달 11일 개강해 매주 목요일 총 10주간 이어진다. 과정 중에는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1박2일 워크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코프로 ‘위험 제로 작업환경 조성’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신설

에코프로가 계열사들의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조직을 지주사에 신설했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 산하에 최근 'EHS 지원실'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EHS 지원실은 환경(Environment), 보건(Health), 안전(Safety)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조직이다. 초대 EHS지원실 실장에는 연창교 에코프로비엠 상무가 임명됐다. 삼성전자 안전환경 분야에서 30여년 업무경력을 쌓은 연 상무는 지난 2022년 에코프로그룹에 입사해 에코프로비엠에서 안전환경 업무를 담당해왔다. EHS지원실은 가족사 임직원들이 유해 위험을 제로화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반 규정을 정비하고 리딩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스템 정비, 각종 사고 예방, 임직원 교육 및 전파 등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안전 환경 관련 법률이 강화되면서 리스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작업장에 대한 사전 센싱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환경은 모 회사뿐만 아니라 협력회사들의 동참도 중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환경과 관련해서도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그동안 개별 가족사 차원에서 안전환경 활동을 벌여왔다. 지주사인 에코프로에 컨트롤타워 조직인 EHS 지원실이 신설돼 시너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안전환경 분야 투자도 대폭 강화해 왔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500억원 안팎이던 환경 안전 분야 투자 금액이 2022년 700억원, 작년에는 1000억원 안팎으로 각각 증가했다. 각 계열사도 동등한 수준으로 안전환경 투자 금액을 증가해 왔다. 연창교 에코프로 EHS지원실장은 “안전환경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에코프로의 경영 원칙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우리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 환경 보건 활동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J대한통운, 美서 첨단·자동화 물류 역량 알렸다

CJ대한통운이 미국에서 첨단·자동화된 물류 운영역량을 알렸다. 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CJLA)가 11~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물류전시회 '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4만5000명이상의 유통 및 물류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물류산업전시회다. 최신 물류 로봇기술, IT시스템,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CJ대한통운은 개별 홍보관을 활용해 CJLA의 물류사업 현황과 함께 기업들이 고민하는 수송, 창고보관, 국제운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냉장, 냉동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Cold Chain)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돼 식품 제조기업과 유통업체들의 눈길을 끌었다. CJ대한통운은 교육세션에 참가해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션 무어 CJLA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기술력, 기능성이 부족한 과거의 관리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시스템 유지, 보수에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선진화된 창고관리시스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첨단화된 시스템을 통해 늘어나는 주문량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온 제품에서 저온 제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며 “물류 정확성, 효율성을 높여 매출 확대 기회를 얻는 동시에 공급망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미국에 진출해 제조, 유통, 이커머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물류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현지물류 기업 'DSC Logistics'와 기존 미국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2020년 출범시켰다. 통합법인을 주축으로 CJ대한통운은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식품, 패션, 헬스케어, 전자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보관물류, 수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이송로봇 등 다양한 첨단 물류기술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손잡고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케빈 콜먼 CJL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최고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물류 역량과 첨단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고도화된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물류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전자 ‘열린 주주총회’ 연다···실시간 온라인 중계

LG전자가 오는 26일 열리는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린 주주총회'로 추진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주주총회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보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며 비전을 나누기 위해서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주주총회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영진과 주주간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는 차원이다. 특히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주주들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최종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CEO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금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 목표(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6일 오전 9시 개최된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갤럭시 A15 LTE’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A15 LTE'를 18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15 LTE'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163.9mm(6.5형) 대화면은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Vision Booster)'기능을 통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편안하게 보기 기능이 적용됐다. 신제품은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뿐만 아니라 △전자증명서 △항공권 △영화 티켓 △멤버십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삼성 녹스도 넣었다. '갤럭시 A15 LTE'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밖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갤럭시 A15 LTE'는 블루 블랙(Blue Black), 라이트 블루(Light Blue), 옐로우(Yellow)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15 LTE'는 어디서나 콘텐츠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기,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모듈 연내 양산한다

삼성전기는 발수 코팅 기술과 히팅 기능이 탑재된 '사계절 전천후'(Weather Proof)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연내 양산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카메라 모듈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IT용 카메라모듈 대비 고신뢰성이 요구된다. IT용 카메라와 다르게 전장용의 경우 작동여부에 따라 안정성 확보가 달라진다. 나쁜 주변환경에서도 동작해야 되기 때문에 고신뢰성이 요구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소개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눈, 성에, 안개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이다. 자동차용 카메라에 물방울이 계속 남아 있으면 차선 변경, 움직임 감지 등 주행안정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렌즈에 물방울이 맺혀있을 때 빠르게 제거되는게 중요하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발수 코팅 기술은 발수각을 최대화한다. 물방울이 렌즈에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물방울이 쉽게 날아갈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코팅은 햇빛 및 자외선에 노출되면 마모가 된다. 삼성전기가 자체 개발한 재료기술로 코팅한 발수 코팅 렌즈는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보다 수명이 약 6배 이상 길며, 흙먼지, 주차시 긁힘 등에 의한 마모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성능은 약 1.5배 이상 수준이다. 겨울철에 김서림이나 성애 등으로 카메라가 오동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방지책으로 히팅 카메라 기술이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의 히팅 카메라 탑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기술은 렌즈 부분을 데워서 상시 항온을 유지한다. 카메라 모듈에 눈, 성에 등이 맺혀 있으면 1분 이내 녹고 히팅 동작할 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소모전류를 최소화 했다. 삼성전기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장용 카메라 모듈까지 횡전개해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했다. 삼성전기는 세계 최초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를 탑재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 조리개는 렌즈를 통화하는 빛의 양을 조절해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는 장치로 F값으로 수치를 표현한다. F값이 크면 조리개를 닫아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적어지고, 반대로 F값이 작아질수록 조리개를 열어 빛을 많이 받아들인다. 조리개는 빛의 양을 오차없이 조리개를 열었다 닫았다하는 정밀한 기구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의 탑재한 조리개의 경우 대부분 실온에서 작동하지만 전장용의 경우 영하 40도, 영상 50도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이상없이 작동해야 한다. 삼성전기는 핵심부품의 내재화 및 독자적인 기구 설계 기술 바탕으로 신뢰성이 확보된 전장용 IRIS 카메라 모듈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고화질, 소형·슬림화 및 저전력화, 고강성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삼성전기는 렌즈설계 및 금형기술, 고성능 엑츄에이터 제조 등 카메라모듈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카메라 매출 비중은 작년 10% 초반에서 내년 24% 수준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용 센싱 카메라의 사양과 탑재 개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동사의 전기차용 카메라 모듈 매출과 비중 또한 꾸준히 성장 중이기 때문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민 에어컨’ 삼성전자 무풍, 국내 판매 1000만대 돌파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8년간 매일 평균 3300여대씩 팔려나간 결과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을 콘셉트로 에어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풍 냉방은 삼성 무풍에어컨을 선택하는 주 요인이다. 회사가 최근 3년간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82%가 에어컨 구매 결정 시 무풍 기능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무풍 기능을 선호하는 이유로 △춥거나 건조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냉방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효율을 꼽았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에너지 절감과 소비자 편의 기능을 강화하며 혁신을 지속해 왔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0만 소비자들이 선택한 무풍에어컨은 혁신을 거듭하며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진화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SUV 명가는 역시 다르다···KGM 토레스 EVX

티볼리가 쌍용자동차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면 토레스는 KG모빌리티(KGM) 도약의 서막을 연 차다.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수많은 운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안정적인 주행성능, 압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존재감, 멋진 디자인까지 갖췄는데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해 흥행에 성공했다. KGM이 야심차게 내놓은 토레스 EVX는 이 차를 기반으로 한 전기 SUV다. 업체 측은 '강인한 SUV 헤리지티'와 '진보한 전동화 신기술'이 이 차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미 토레스 EVX는 '정통 SUV 스타일의 실용적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이 난 상태다. KGM 토레스 EVX를 시승했다. 토레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디자인도 닮아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풍긴다. 쌍용차 시절부터 이어진 'SUV 명가' 자부심이 느껴지는 얼굴이다. 차명은 전기차를 뜻하는 'EV'에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확장을 의미하는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의 X를 더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남성적인 얼굴이지만 디테일을 살아있다.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 등은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근육질을 강조했지만 측면 라인은 나름대로 날렵하게 뻗었다.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을 기본 적용해 눈길을 잡는다. 옵션으로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도 선택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 리어 도어 래치를 우측면으로 배치해 전통적인 형태의 SUV 이미지를 살렸다. 와이드 하이 마운티드 스탑 램프는 후면 추종 차량의 시인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켜 준다. KGM 토레스 EVX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890mm, 전고 1735mm, 축거 2680mm다. 코나 일렉트릭보다 길이가 260mm 길다. 높이도 160mm 높아 확실히 한 체급 큰 차로 느껴진다. 공간은 충분하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머리 위와 무릎 아래 공간이 넉넉하게 느껴졌다. 1열 좌석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시야를 확보하기 용이했다. 중형급 전기차답게 기본 839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2열을 접으면 1662L까지 트렁크를 활용할 수 있다. SUV 명가답게 최저 지상고도 175mm에 달해 오프로드 활동에 적합하다. 수납공간이 곳곳에 많이 마련돼 만족스러웠다. 운전석 및 조수석 도어쪽에 각각 1.5L, 0.7L 크기 물병을 넣을 수 있다. 센터콘솔, 컵홀더, 프론트 사이드 보관함 등도 넉넉하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미래차를 탄 듯한 인상을 풍긴다. 대부분 버튼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직감적으로 메뉴를 구성해 설정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넣었다. 이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주행거리를 손해보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다. 73.4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433km를 달릴 수 있다. 차량을 처음 받고 90% 가량 충전된 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가 380km라고 표시됐다. 효율성이 높아 높은 전비가 발휘되다보니 실제 주행거리는 더 길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토레스 EVX에 적용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고 KGM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배터리 보증기간은 국내 최장 수준인 10년/100만km를 제공한다. 달리기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잘 달리고 잘 선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낼 수 있다. 체감상 토레스 내연기관차를 탈 때보다 1.5배 이상 강력해진 기분이다. 변속기가 없다보니 초반 가속감은 2배 이상 빠르게 느껴졌다. 토글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시스템이 들어갔다. 패들시프트를 활용하면 회생제동 시스템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고속에서 자세가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웠다. 배터리가 아래쪽에 깔려있다보니 무게중심이 낮은 느낌이 딱 든다. 덕분에 코너탈출 능력도 뛰어나다. 토레스 EVX에는 차량의 주변 상황을 전·후측방 4개의 레이더를 통해 스스로 360도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4코너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이 들어갔다. 교차 차량 및 교차로 대향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있으면 경고 후 긴급 제동하는 기능, 차로 변경 시 전측방 접근차 또는 대향차와의 충돌 위험이 있으면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조향 보조 기능 등도 적용됐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추종해 주행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더욱 부드러워졌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쓰면 회생제동도 저절로 제공해 전비를 더욱 높여준다. SUV 명가가 만든 전기차답게 안정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KGM은 올해 초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차량 가격을 200만원 내리는 '통큰 결단'도 내렸다. 패밀리카로 전기 SUV를 찾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M 토레스 EVX의 가격은 4550만~4760만원이다(세재 혜택 미적용). 여헌우 기자 yes@ekn.kr

윤선생베이직, 신규 가입 시 최대 10만원 혜택 제공

윤선생은 자사 화상영어 브랜드 윤선생베이직이 새 학기를 맞아 신규 가입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윤선생베이직에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는 첫 달 영어 학습비 3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학습 기간 12개월 약정 시, 신세계상품권 7만원권을 사은품으로 추가 증정한다.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학습 신청은 윤스닷컴 또는 윤선생베이직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가입 시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최근 3개월 동안 윤선생베이직 학습 이력이 없는 예비 초등,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윤선생베이직은 집에서 매월 20차시(교재 및 음원 포함) 분량의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교사에게 월 4~8회 화상으로 관리받는 일대일 화상영어 브랜드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가 홈페이지에서 교사 개개인의 경력 및 수업방식을 동영상으로 확인한 뒤, 아이 성향에 맞는 교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자녀 영어학습 고민과 교육비 부담 모두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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