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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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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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ImmigrArt, 이미그라트

저출산·저출생의 심각한 위기 상황. 이민정책은 새로운 활력소인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의 불씨인가? 이 책은 참여정부에서 처음 시동을 걸고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추진한 법무부 탈검찰 프로젝트에 대한 탈검찰 1호 저자의 미션 수행 리포트다. 동시에 독립유공자 후손 중국동포와 같이 우리 국적이 축복인 사람과 스티브유(한국명 유승준)나 '검은 머리 외국인'과 같이 우리 국적이 굴레인 사람들의 상반되는 이야기와 우리 공동체의 새로운 이웃인 다양한 이주민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심각한 저출산·저출생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민정책은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이민정책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 땅에 발 딛고 살아온 기존의 국민들이 역차별이나 소외감을 가지게 하는 이민정책은 위험하다. 자칫 유럽처럼 국민과 이주민·난민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 이민정책을 노동력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아서도 안 되지만, 온정주의적 감성만으로 할 수도 없다. 엄정하게 할 것은 엄정하게 하면서 필요한 인도주의적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선량한 이주민을 포함한 이주민 일반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된다. 저자가 복수국적을 용인하는 국적법 개정 작업을 마무리 한 다음에 추진한 것은 국적법에 영주권전치주의를 도입하는 것이었다. 미국·캐나다·호주 등의 경우와 같이 외국인이 한 나라의 국적(시민권)을 취득하려면 우선 영주자격과 같은 장기체류자격을 취득해 일정기간 체류한 다음에 마지막 단계로 국적(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영주자격전치주의는 유연한 이민정책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었다. 우리 국적제도는 5년만 거주하면 체류자격을 따지지 않고 귀화신청이 가능했는데, 그렇다보니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근로자(E9) 등의 체류기한을 5년 미만으로 설정할 수밖에 없었다. 5년 이상 체류할 수 있게 되면 귀화신청 자격이 되기 때문에 체류 연장의 방편으로 귀화제도가 무분별하게 남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제목 : 이미그라트 저자 : 차규근 발행처 : 해피스토리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사람들은 왜 내 말을 안 들을까?

“이야기를 들을 때 집중이 안 돼요."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내가 제 말을 듣지 않아요." “부모님과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연인이 제게 한 말의 의도가 궁금해요." 일상에서 우리는 수없이 대화가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린다. 우리는 왜 들을 수 없게 됐고, 어떻게 하면 들을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내 이야기를 듣게 할 수 있을까? 대화가 어려운 시대,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답이다. 많은 사람이 대화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세상에는 '경청의 기술' '말 잘하는 기술'이 넘쳐난다. 20년 경력의 상담심리사인 저자는 그런 기술들이 왜 실제 대화에서는 쓸모없는지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그건 누군가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때일수록 기술을 사용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땐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경청'보다 있는 그대로 듣는 '그냥 듣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찬가지로 '말을 잘하는' 것보다 상대가 들을 수 있도록 '잘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어떻게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을까? 저자는 “내 이야기를 들려주자!" 여기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한다. 마음이 쫓기고 위태로울 때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내가 들을 수 없게 된 데에는 사정이 있다는 것, 귀를 닫고 싶을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다는 것. 이런 말을 누군가 들어준 뒤에라야 비로소 우리 마음에 타자의 이야기를 담을 공간이 생긴다. '듣기의 회복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듣는 기술'은 '들려주는 기술'로 완성된다. 저자가 20여 년 몸담은 심리상담의 세계에는 '듣는 기술'이 축적돼 있고 내담자가 하기 어려운 말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도 있다. 그런 노하우를 담은 책은 의외로 적다. 막상 글로 써놓으면 잔기술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소 비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는 우려를 감수하면서 책의 후반부에 실용적인 노하우를 정리해 실었다. 실제로 당장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면 '시도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제목 : 사람들은 왜 내 말을 안 들을까? 저자 : 도하타 가이토 번역 : 김소연 발행처 : 문예출판사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장사 교과서 4: 직원편

노동 가능 인구는 줄어들고, 인건비는 오르고 직원과 사장이 함께 걷는 올바른 장사의 길은 무엇일까? '장사 교과서 4: 직원편'이 출간됐다. 이 책의 핵심은 장사를 함에 있어 직원에게 어디부터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맡길 수 있는지, 직원의 능력은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 직원의 처우와 복지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줘야 하는지 등의 세세한 문제를 실전 장사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 데에 있다. 혼자 할 수 없는 장사라면 반드시 고민하게 되는 직원과의 상생 문제다. 첫 장 '사장이 더 일해야 하는 시대'에서는 변화한 노동 환경과 장사의 조건 속에서 사장과 직원의 관계 역시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본다. 장사를 원활하게 이어가기 위해 정립돼야 할 이들 둘 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제시한다. 챕터2 '장사에서 일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직원을 대하기에 앞서 먼저 일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에 따라 왜 직원을 고용했는지 그 목적을 분명히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에게 매장 업무의 어디에서 어디까지 맡겨 업무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주고 있다. 3번째 장 '직원이 주인처럼 일할 수 있을까'에서는 직원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매장의 주인이 아니기에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직원의 한계점을 동시에 알아본다. 이를 고려해 직원과 사장이 지혜롭게 동행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챕터 4 '모든 교육은 고객 응대에 맞춰라'는 고객과 매장이 실제로 마주하는 접점에 놓인 직원의 서비스 능력을 극대화하는 법, 직원의 응대 방식을 어디까지 교육하며 매장의 철학을 심어줄 것인가에 장사의 성패가 상당수 달려 있음에 대한 인식, 여기에서 사장의 능력이 드러나게 됨을 알려준다. 마지막 장 '직원을 성장시키면 매장도 잘 된다'에서는 현실적으로 직원과 사장이 동행할 수 있는 세부적인 조건들의 협의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통해 제시한다. 이 책을 읽을 현업의 사장님들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제목 : 장사 교과서 4: 직원편 - 직원을 변화시키는 사장의 교육과 장사 철학 저자 : 손재환 발행처 : 라온북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빅 픽스

불타는 지구와 신음하는 세계를 구하기 위한 전 지구적 기후 행동 지침서가 출간됐다.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해 7월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유럽연합 기후변화감시기구가 발표한 관측 결과를 보고 이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인류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이 잔인한 자연재해를 두고 지구 전체에 '재앙'이 펼쳐졌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경고와 함께 하루빨리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과 전문 지식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빠른 속도로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는 기후 위기를 막지 못하는 것일까?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이미 지구 온도는 섭씨 1.5도 상승했다. 2015년 세계 195개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섭씨 2도 이내로 유지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지만, 달성하기가 요원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인류에게 경제적 발전과 부를 가져다준 붉은 불길은 이제 반대로 우리를 화염의 불길에 휩싸이게 하고 전 세계를 열병에 들끓게 하고 있다. 재앙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가 당연해진 지금, 과연 기후 재난이라는 최악의 피해에 맞서고, 인류와 미래 세대를 엄청난 고통으로부터 구할 방법이 있을까? '빅 픽스'는 청정 전력, 청정 건축, 청정 연료, 청정 도시, 청정 지대, 청정 산업, 신기술이라는 7가지 주제를 기초 경제 이론을 토대로 실질적인 실천 방안과 행동 강령을 제시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나 재활용을 열심히 하고, 육류 소비를 줄이고, 전기차를 구입하고,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등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활동들을 넘어선다. 변화를 불러일으킬 힘을 지닌,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열쇠가 돼줄 실현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들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제목 : 빅 픽스 -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경제학적 생존 전략 7가지 저자 : 저스틴 길리스, 핼 하비 번역 : 이한음 발행처 : 알레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태양을 만드는 사람들

“자석에 가둔 태양, 토카막이 밝혀줄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 태양은 어떻게 빛을 내는가?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그 비밀을 알고 싶었다. 태양은 언제나 뜨겁게 반짝이고 있다. 핵융합은 이처럼 꺼지지 않는 태양 에너지의 근원을 밝히는 데서 시작했다. 19세기 말 방사선이 등장하면서 원자의 문이 열렸고, 20세기 전반은 핵물리학과 양자역학의 전성기였다. 핵이 어떻게 쪼개지는지 조금씩 알게 되면서, 핵이 하나둘 합쳐지는 과정도 알고 싶었다. 수소가 합쳐져 헬륨이 됐고, 그때 줄어든 질량이 에너지로 바뀌면서 빛을 내고 있었다. 여러 과학자의 어깨 위에서 한스 베테가 이 별빛의 비밀을 밝혔다. 많은 사람이 모여 원자를 쪼개 원자폭탄을 만들었다. 또 원자를 합쳐 수소폭탄을 만들었다. 이제 거대한 수소폭탄의 에너지로 집과 공장에 불을 밝히고 싶었다. 소련의 과학자들이 작은 태양을 자석에 가두는 방법을 찾아냈다. '토카막Tokamak'이라는 핵융합로가 태어난 것이다. 토카막의 플라스마에는 악마가 여럿 살았다. 막대한 태양의 에너지를 마음대로 쓰고 싶었지만, 악마들은 그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았다. 그중 불안정성과 난류는 특히 길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 거의 손에 들어왔다. 지금 만들고 있는 국제핵융합로(ITER)와 세계 각국의 연구소,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앞다퉈 성과를 내놓고 있는 젊은 스타트업의 노력과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핵융합산업협회가 내놓은 2023년 서베이 자료를 보면 막연한 관심의 수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7조 원 이상이 이들 기업에 투자되고 있다. 곧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핵융합 연구를 시작한 지 채 40년이 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지난 20여년간 실력 있는 연구자들과 꾸준한 투자로 초전도 핵융합로인 KSTAR를 만들었다. 이제는 KSTAR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실험 결과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미래까지 살펴본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한스 베테와 함께 태양이 밝게 빛나는 이유를 찾아 나서며 핵융합의 원리를 소개한다. 이어 엔리코 페르미를 통해 맨해튼 프로젝트와 수소폭탄 개발에 얽힌 이야기를 펼친다. 2부에서는 실제로 존재했던 구소련의 비밀연구소를 배경으로 '사고의 용광로'라는 가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핵융합을 실현할 장치인 '토카막'을 만들고 완성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독자들은 단순히 프로젝트의 관찰자가 아니라 실제 연구원의 한 사람으로 당대의 구소련 과학자들과 그들의 문제를 풀어 본다. 3부는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ITER를 비롯해 전 세계의 주요 핵융합 연구소를 돌아보며 토카막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이어 4부에서는 토카막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과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남아 있는 여러 난제를 들여다볼 것이다. 5부는 KSTAR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핵융합 연구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제목 : 태양을 만드는 사람들 - 토카막으로 만드는 핵융합 무한 에너지 저자 : 나용수 발행처 : 계단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강혜빈이 보내온 첫 번째 편지.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시인 강혜빈의 첫 산문집이 출간됐다. 시집 '밤의 팔레트', '미래는 허밍을 한다'로 독자들과 소통했던 그다. 사진가 'paranpee(파란피)', 또 하나의 이름 '강이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그의 첫 산문집이다. 수필, 편지, 사진, 초단편소설 등 어디서도 보지 못한 다채로운 강혜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산문집은 오래도록 사물을 바라본 사람의 얘기이자 숨겨진 색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그동안 시와 사진을 통해 다정한 시선으로 오래도록 사물을 바라본 강혜빈만의 은근함을 오롯이 담고 있다. 누군가는 지루하다 말할지 모르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빛을 찾아내고 신중하게 말을 골라 완성한 그의 문장에는 깊은 신뢰가 묻어 있다. 까만 어둠 속에서 파란빛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의 밤이 단지 까만빛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 바로 우리가 강혜빈에게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목 :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 강혜빈 산문집 저자 : 강혜빈 발행처 : 넥서스 앤드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모비스 ‘따뜻한 동행’ 미래세대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눈길’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려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주니어공학교실은 2014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진행하며 흥미로운 과학 세계에 대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등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회사는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는 동시에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궁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로 현대모비스는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의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2월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학교 스포츠 클럽 양궁대회에는 경기, 충청 지역 중학생 3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이 같은 양궁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양궁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는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최근에는 진천군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중심으로 중장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밖에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교실 숲'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정성 들여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고,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의 안전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지무브(Easy Mo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힐링캠프'라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해는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을 초청해 임직원들과 글램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보따리'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 '학교가는 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인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 “지구촌 전체 소용돌이···거버넌스 차원 대응해야”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세계 시장에서 '탄소무역장벽'이 세워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4 글로벌 탄소무역규제 동향과 향후 방향은?'을 주제로 펼쳐졌다. 올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국에서 탄소무역규제가 본격화되는 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탄소무역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방향을 조명하는 게 세미나의 기획 의도다. 국내 기업의 적극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쟁, 선거, 무역 등 지구촌 전체가 큰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며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이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무역 전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등은 우리 산업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과제들"이라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정부·기업·학계 등이)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그린전환팀장은 '2024 탄소무역규제 동향과 전망'을 다뤘다. 장 팀장은 “올해는 (탄소무역장벽 관련) 굉장히 불안정할 것"이라며 “기후통상 시대 본격화, 리더십 변화, 보호무역기조 확대와 기술패권 경쟁,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플라스틱 협약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이다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탄소정책기획팀장이 맡았다. 이 팀장은 '탄소무역규제에 대한 대응방안' 발표를 통해 “탄소무역규제 대응은 무역장벽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 연계된 대응 방안을 찾기가 힘들다"며 “정부가 다른나라와 강력한 기조로 협상을 추진하고 거버넌스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탄소감축인증센터장), 김범중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최승신 C2S 컨설팅 대표가 의견을 교환했다. 정 교수는 “과거에는 통상 이슈에서 기후변화라는 변수가 생겨나는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통상의 아젠다 자체를 기후환경이 좌우할 정도로 환경이 변했다"며 “2년여전만 해도 중요했던 세계무역기구(WTO) 등은 힘이 빠졌고 앞으로 또 환경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탄소무역규제가 한때 '신통상'으로 불리다 앞으로는 '주요통상'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경제신문은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를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5년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본격 실시한 게 행사를 시작하게 된 동력이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정책으로 인한 온난화를 막기 위한 제도다. 현재는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으로 탄소누출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역할까지 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세계 탈탄소화 노력···전기자전거 인기 계속된다

전기자전거 시장이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며 전세계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지난해 433억2000만달러(약 57조원)에서 연평균 15.6% 성장해 2030년 1197억2000만달러(약 160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전기자전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주요 선진국에서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독일은 지난해 전기자전거 저변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20만대 증가한 22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판매된 일반자전거는 물론 전기차보다도 많은 수치다.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장려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자전거 인센티브제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22년 미국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전기자전거 인기는 산악자전거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일반 산악자전거로는 체력의 한계로 가지 못했던 장소는 물론, 오르막길을 즐기는 '업힐'도 모터의 힘을 통해 한계를 넘어 더욱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에는 산악자전거 시장에서 전기자전거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주행성능과 편안한 주행감으로 일상 생활에도 적합해, 산악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부터 자출족과 배달 라이더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국내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산악 전기자전거 '불렛' 시리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62% 증가하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산악 전기자전거 수요가 높아지자, 이에 부응해 자전거 완성차 업체도 신속하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첼로는 험준한 산악주행과 일반 비포장 도로 등 모든 주행 환경에서 달리기 좋은 '불렛 XC 50'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일 전용 E-바이크 프레임과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는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어느 지형에서도 빠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성능 산악전기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업체에서도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타이어, 국내사업본부 신년 간담회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1~2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돔에서 국내사업본부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동행, Let's Go Forward 2024'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딜러사들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작년 주요 성과와 올해 경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TBX(Truck Bus Express) 등 한국타이어 오프라인 가맹점 및 딜러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사 및 축사, 우수 딜러 어워드 및 30년 공로상 시상, 한국사업본부 판매 전략 발표,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지난해는 상품 및 유통채널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낸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확고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과 함께 현장 위주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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