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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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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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역세권 개발 ‘속도’···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30일 관할 구청으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부지에서 추진된다. 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약 3000여세대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웰니스 센터 등을 건축하는 4조5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HDC현산은 현재 광운대역 인근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워간다는 구상이다. 철도로 단절된 동쪽과 서쪽, 그리고 단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 형태를 구축한다. 녹지와 자연환경을 살려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중랑천과 우이천, 경춘선 숲길을 새로 들어서는 스트리트몰과 호텔 등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 중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8개 동 최고 49층 높이 3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개 동은 HDC현산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되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한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상업 용지에는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공동화를 통한 효율성도 제고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프로젝트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지난 3월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지 내 녹지를 자연 친화 콘셉트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어반아웃도어 콘셉트를 적용한 주거 및 호텔, 커뮤니티센터, 리테일 및 F&B 매장 등의 개발·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며 서울시 동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며 도시의 콘텍스트를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지난 2021년 3월이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 개발사업자인 HDC현산과 3자 사전협상 끝에 해당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1년여간 협상을 벌였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1370.2㎡)에는 개발사업으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670억원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320세대 공공주택을 짓는다. 도서관과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자치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입시설(용도), 규모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지역인 옛 물류시설 부지는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한 상태다. 지난 2009년부터 잇따른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개발에 난항을 겪다가 시와 코레일, 노원구 등의 협력으로 2017년 6월 HDC현산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당초 2022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올해 11월로 목표가 변경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완판

현대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가 정당 계약을 실시한 지 2개월만에 전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59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총 7개 타입)로 이뤄졌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100% 단독주택으로 구성됐다. 남향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로 채광·통풍여건을 확보했다. 다락과 테라스가 더해진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공간을 확보했다. 다용도실, 드레스룸(유상옵션)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확대했고 각 층별로 욕실을 배치했다. 가구별 전용 차고도 별도로 제공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선착순 계약 진행 ‘눈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선착순 계약은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청약통장 등도 필요 없어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위치했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어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약 2만5000여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향후 주거환경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흥 주거지다. 특히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규모, 브랜드, 입지 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두루 장점을 갖고 있어 일대를 대표할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입지로 각종 교통호재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거리로는 용문역이 있고 인근에 KTX서대전역이 있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충청권 광역철도의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지구 내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에 해당하는 도마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광역시를 순환하는 38.1km 노선으로 올해 중 착공한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마찬가지로 인근 신설될 용두역(올해 하반기 착공 계획)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물론, 도시철도 1호선으로도 환승 가능한 만큼 교통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구와 인접한 유성구 교촌동 일대가 지난해 3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광역시의 미래가치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광역시는 이 곳에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반경 1.5km 내에 가장초, 내동초, 변동초, 봉산중, 내동중, 대전서중 등 학교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열이 높은 둔산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용문역네거리 일대의 상권과 롯데백화점, 한민시장 등이 가깝고 둔산동 일대에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대전경찰청 등의 각종 관공서와 대학병원, 이마트 둔산점, 트레이더스 월평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 들말어린이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위치했다. 유등천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산책 및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현대건설은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을 비롯해 대형 문주, 옥상 조명을 적용해 특화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약 15% 수준의 건폐율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게 설계했다. 내부설계로는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 등을 구성하는 등 특화평면을 선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도록 설계됐다. 또 다양한 마감 및 평면 옵션 제공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프라이빗 영화관 등 시설을 지녔다. 이와 함께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다목적실, H아이숲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에 방문 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9-14번지에 자리잡았다. 지난 6월29일부터 진행되는 계약에 한해 1차 계약금 500만원, 계약금 5%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 향후 계약조건 변경 시 기존 계약자를 포함해 소급적용하는 계약 안심 보장플랜도 시행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소비자 心 잡았다

롯데건설이 소통 강화를 위해 선보인 공식 유튜브 채널이 고객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구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회사가 소개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23일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공개한 'LIVE CLASSIC : paradise(with 롯데캐슬)'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준 조회수 355만회를 돌파했다. 가수 자이언티와 가수 소코도모가 협업해 만든 신곡 영상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롯데캐슬만의 브랜드 콘셉트인 'LIVE CLASSIC'(라이브 클래식, 지금도 살아 숨쉬는 나만의 클래식)을 테마로 제작됐다. 자이언티와 소코도모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LIVE CLASSIC'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가사와 음악에 담았다. 롯데건설은 이번 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달 30일 청음회 형식의 '라이브 세션'을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 건설사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8월 'LIVE CLASSIC'의 첫 프로젝트로 가수 코드 쿤스트와 가수 우원재가 참여한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이무진과 협업해 1980년대 인기곡이었던 '아파트'를 리메이크한 뮤직비디오, 업계 최초 뮤직드라마 형식의 콘텐츠 '가족이라는 집'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감동도 전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3월 자사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제작해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이 대표적이다. 해당 영상 제작은 '주로 차갑고 딱딱한 안내방송을 하는 아파트 스피커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입주민을 대상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가족에 대한 사연을 모집했다. 선정된 이들이 아파트 스피커를 통해 가족들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진심을 전하는 모습을 깜짝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에는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하려는 시어머니, 아내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남편 등 다양한 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스피커를 통해 집에 도착한 가족을 추억의 소품들로 꾸며진 집안 곳곳으로 안내하며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건설 '오캐롯캐'는 회사와 고객들 간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22년 4월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섰고 같은 해 11월 20만명 고지를 밟았다. 올해 초에는 구독자 수 30만명을 찍었다. 이날 기준 구독자는 35만7000명, 영상은 277개가 올라와 있다. 채널에서는 뮤직비디오 뿐 아니라 '손품발품 임장기', '차트 인 캐슬', '부동산 트렌드', '분양 및 입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성수동이 핫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같은 쇼츠(짧은 동영상)는 조회수 6만회를 넘기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고객 소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케롯캐' 채널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선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재개발·재건축 활성화해 2032년 주택보급률 106%”

정부가 올 2032년 주택보급률 10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규제 대신 지원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장기공공임대 주택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맞게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거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장기 주거종합계획(2023∼2032년)'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장기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우선 2032년까지 매년 연평균 39만3500가구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충분한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주택보급률과 1000명당 주택 수를 2022년 기준 102.1%, 430.2가구에서 2032년에는 각각 106.0%, 485.4가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신규 주택 수요 등을 위해 공공택지가 연간 16.4km²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신규 택지, 도심 복합개발 등을 통해 택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신혼, 출산가구 등 미래세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따른 270만가구 공급 계획을 토대로 공급 기반을 지속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재건축·재개발을 규제가 아닌 지원 대상으로 전환하고, 추진 절차도 통합·병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사업성과 사업속도를 동시에 제고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안전진단, 노후도, 구역 지정, 동의 요건 등 사업 진입 장벽을 완화해 보다 많은 주거지가 신속하게 사업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명칭도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하는 등 규제가 아닌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는 게획이다.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지원과 함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뉴빌리지 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철도부지의 근본적 재구조화 착수 등을 통해 도심 내 우량 주택 공급 확대를 병행한다.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과 무주택 서민, 임차인 등에 대한 주거 복지 강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서민·취약계층 주거복지 강화 방안'에 따라 202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0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해 청년, 영유아 양육가구,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춰 공공임대 유형도 다양화한다. 국토부는 2032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규모를 현재의 180만8000가구에서 265만가구로 늘린다는 생각이다. 공공임대의 복잡한 공급 체계는 일원화하고, 품질을 분양 수준으로 상향하는 한편 노후 임대주택은 리모델링과 시설개선, 재정비 등을 추진한다. 주거급여 지급 대상을 2027년까지 중위소득 50% 목표로 확대하고, 지급 한도도 올린다. 국토부는 2032년까지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중 3.0%, 주거급여 수급가구 165만5000가구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맞춰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거 지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대해서는 자산 형성 → 내 집 마련 → 결혼·출산에 이르는 생애주기 주거지원과 함께 결혼·출산 혜택을 확대한다. 정부는 청년 대상 청약과 대출 연계제도를 운영·확대함으로써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한다. 주거 문제로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아닌 주거 혜택으로 출산을 계획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령화에 대응하기 차원에서 특화 공공지원 장기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를 도입한다. 시니어 리츠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 노인복지시설을 확보한다. 공공임대주택 연간 10만가구 중 1만2000가구는 고령층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지역 복지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고령자가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악성 미분양’ 12개월 연속 증가세···3년9개월만 최다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큰 폭으로 늘면서 2년11개월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월 주택통계'를 30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전달보다 3.0%(221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3989가구로 전달보다 7.1% 줄었고, 지방은 5만7833가구로 2.0% 빠졌다. 경기 지역 미분양은 전달보다 2.3% 늘면서 1만187가구를 기록했다. 대구(1만70가구)도 전달보다 미분양이 3.4% 늘면서 1만가구를 넘어섰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기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많아졌다. 2020년 10월(1만6084가구)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남 지역은 악성 미분양이 전달에 비해 53.8% 늘어난 2502가구에 달했다. 대구(1778가구), 경기(1757가구), 경남(1753가구), 제주(1369가구), 부산(1352가구), 경북(1239가구) 등에서도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2783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40.6%,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0.2% 증가한 수치다. 이 지역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1만1051건) 이후 2년11개월 만이다. 아파트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달에 비해 54.8%,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0.2% 뛰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에서 74.5%로 높아졌다. 수도권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지방의 경우 3만612건으로 전월보다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거래가 전월 대비 26.4% 증가한 5만4732건, 비아파트 손바뀜이 8.9% 늘어난 1만3564건이었다.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등은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7월 누계로 보면 인허가는 작년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1817가구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7% 증가했다. 1∼7월 누계 인허가는 17만167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주택 착공은 7월 기준 1만60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경기의 착공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37.6%나 줄면서 수도권 착공이 18.5% 빠졌지만, 지방 착공은 58.0% 뛰었다. 1∼7월 누계 전국 착공 물량은 14만327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7.5% 많아졌다. 지난달 준공은 2만904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6.5% 적었다. 1∼7월 누계 준공은 24만8605가구로 1.0% 증가했다. 누계 기준 수도권 준공은 23.3% 감소했지만, 지방은 30.1% 늘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DL이앤씨 ‘e편한세상’ 신뢰·인지도 계속 높아진다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에 대한 신뢰·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각종 브랜드 관련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본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DL이앤씨 'e편한세상'은 4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는 고객의 스마트 아파트에 대한 인식을 △라이프스타일 △클린 △케어 △시스템 △솔루션 △혁신 등 6가지 관점에서 조사했다. 올해 상반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계열 분석을 통해 브랜드 평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했다. 브랜드 인식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을 사용해 이를 지수화했다. e편한세상은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30개를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조사에서 5개 영역 왕좌를 차지했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을 통해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이 솔루션은 세대 내는 물론 단지 내 조경, 동 출입구, 커뮤니티 등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다. 회사의 내실도 탄탄해지고 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7만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TOP 5'에 올랐다. 시공능력 평가란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시행한 국내 아파트 브랜드평판 8월 조사에서도 e편한세상은 5위를 차지했다.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추린 결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호반그룹 임직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 동참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2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그룹 소속 임직원 60여명이 참께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호반파크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에서 단체 헌혈을 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에 협력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여름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면허 렌터카 사고 36%는 미성년자…“규제 강화해야”

미성년자의 무면허 렌터카 운전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무면허 렌터카 사고 중 36%를 미성년자가 냈을 정도다. 비대면으로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관련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렌터카·카셰어링 관련 영업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온 것이 독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렌터카 교통사고는 매년 1만여건씩 일어나고 있다. 2020년 1만223건, 2021년 1만228건, 2022년 9779건, 지난해 9496건 등이다.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 수는 연평균 약 1만5588명 수준이다. 무면허 렌터카 사고 역시 매년 수백건씩 발생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229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52명이 다쳤다. 2022년에는 258건, 2021년 320건, 2020년 399건이 각각 발생했다. 특히 20세 이하 미성년자가 무면허로 운전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미성년자 무면허 렌터카 사고는 580건이다. 무면허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카셰어링을 포함한 비대면 렌트카 서비스가 증가하며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회원 가입과 차량 대여 시 휴대전화 앱을 통한 비대면 인증이 가능해 미성년자를 비롯한 무면허 운전자가 손쉽게 명의를 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무면허자를 대상으로 차를 빌려준다는 게시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X(옛 트위터)에 '무면허 렌트'를 검색하면 인증 계정을 판매한다는 글 등이 있어 청소년의 무면허 운전을 조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렌터카 관련 규제를 완화해온 게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시행했다. 렌터카 차량을 편도 이동 후 등록된 영업지역 아닌 다른 곳에서 반납할 수 있게 한 게 골자다. 이전까지는 렌터카·카셰어링 차량은 사무소·영업소가 설치된 곳에서만 서비스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지역에서 반납되면 대여 장소로 차량을 돌려놔야 했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자동차대여가맹사업 제도를 도입해 카셰어링 등 서비스를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은 렌터카 시장 발전을 위한 논의는 지속하되 미성년자와 무면허 운전자를 차단할 확실한 규제는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맹 의원은 “SNS를 통해 불법 렌트를 조장하는 업자들을 단속해야 한다"며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차량 대여 및 운행 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대림대 교수)는 “규제를 완화해야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점은 맞지만 비대면이라는 점을 악용해 미성년자가 접근하는 것은 원척 차단해야 한다"며 “렌터카·카셰어링 이용을 시작할 때 얼굴 또는 지문인식을 의무화하는 등 (국토부가) 확실한 대책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토부 내년 예산 58.2조···SOC 5년만에 최저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58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2조7000억원(4.5%) 감소한 수치다. 정부 전체 총지출(677조4000억원)에서는 8.6%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 중 기금은 35조5000억원이다. 올해 예산 대비 1조8000억원(4.9%), 예산은 22조8000억원으로 9000억원(3.8%) 각각 빠졌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1조2000억원(5.8%) 줄어든 19조6000억원, 사회복지 예산은 1조5000억원(3.8%) 감소한 38조6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내년 SOC 예산은 2020년(18조7000억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존 SOC 사업이 완공되고 공사비 급등 등의 여파로 신규 사업은 감소하며 예산안 규모가 조정됐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SOC 분야 중 도로(-9.8%), 철도(-13.6%), 산업단지(-10.1%) 예산이 줄었다. 항공·공항(52%), 물류(12.4%), 지역 및 도시(1.0%) 예산은 늘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예산은 총 4432억원이 편성됐다. A노선 464억원, B노선 3630억원, C노선 338억원 등이다. 공항 예산이 급증한 것은 가덕도신공항 예산이 9640억원으로 올해보다 80% 증액됐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신공항(667억원), 제주제2공항(236억원), 새만금신공항(632억원), 서산공항(17억원) 예산도 증액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설계비로 62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절차 진행이 중단돼 쓰지 못하고 있다. 내년 주거급여 대상자는 150만명으로 올해보다 5만원 늘어난다. 임차 가구에 지급하는 임차급여의 경우 3.2∼7.8% 올린다. 전기차 화재, 급발진 의심사고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우려가 커진데 따라 자동차안전평가 예산(183억원)은 올해보다 11.6% 많아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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