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기자 이미지

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전체기사

금융株, 옥석가리기 시작된다…어떤 종목 담아야할까

국내 금융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편차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따라 금융·보험주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종목별 배당정책과 실적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각각 20.71% 20.24%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도 한 달간 11.05%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삼성생명, 메리츠금융지주도 각각 16.23%, 14.90%, 14.39%, 10.83% 상승했다. 증권종목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도 한달 간 각각 14.21%, 8.08%, 3.28% 올랐다. 이들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지원 추진을 독려하면서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이 부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혀왔다. PBR은 1주당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는 지표다. PBR 1 미만은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9일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 금융위원회의 밸류업 발표에 대해 시장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 높은 정책들도 계속 펼칠 것"이라면서 “다만 기업을 옥죄면서 빠른 속도로 밀어붙이기식으로 가기보다는 기업들의 협력을 먼저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한 금융주에 대한 저평가 매력은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주요 10개 은행들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의 현재 PBR은 0.46배다. 보험업종 평균 PBR도 0.5배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그나마 높은 0.86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금융종목의 꾸준한 배당 정책 때문이다. 국내 은행주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35%다. 이는 국내 기업 평균(29%) 수준을 크게 웃돈다. 다. 현재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업종도 보험(4.78%)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삼성화재 배당수익률을 6.0%로 예상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삼성생명의 올해 추정 배당수익률은 각각 7.3% 6.3%, 5.0%로 예상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 걸음으로 봐야한다"며 “금융주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를 바탕으로 배당성향 상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융주에서도 실적과 안정적인 주주환원책 제시 등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은 정부 정책 기대감 측면에서 금융주가 움직였다면,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주주환원 여력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유무 등을 살핀 뒤 투자하는 것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증권, 1분기 영업익 3316억원…전년比 2.9%↓

삼성증권은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3조7225억원으로 15.61% 감소했다. 순이익은 2531억원으로 0.21%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26만명으로 전분기(24만 8000명) 대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는 295조3000억원에서 313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구조화금융 중심의 호실적이 지속됐다. 구조화금융 실적은 6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시장거래 대금 증가로 리테일 중심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풍산, 구리값 상승에 52주 신고가

풍산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0원( 2.78%) 오른 7만7600원에 거래중이다. 풍산은 장 시작 후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11%) 오른 7만86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풍산의 상승세는 구리값 따라 신동 제품 판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게 이유다. 13일 런던 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1톤(t) 당 9457.5달러(약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YG엔터, 1분기 적자전환…목표가 6만원으로↓[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해 주가 상승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룹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와 베이비몬스터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제외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활동 부재로 인해 외형 역성장이 불가피했다"며 “신규 IP 런칭 비용과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이익률 훼손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Y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3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YG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IP 활동 공백이 있었던 과거 분기 평균치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다고 말랬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 2분기 베이비몬스터 데뷔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소속 아티스트 IP 활동성이 지속 증가할 전망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베이비 몬스터의 가파른 성장 곡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스닥 떠난 외국인, 휴젤·HLB 샀지만 변동성↑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매수한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으로 이동한 만큼 당분간 코스닥시장은 소외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4월12일부터 5월13일까지 625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최근 한달 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178억원 순매수한 것과 대조된다. 외국인은 자금을 빼면서도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은 사들였다. 1개월 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리노공업(498억원)이다. 2위와 3위는 휴젤(418억원)과 HLB(384억원)다. 이 밖에 커넥트웨이비(356억원)와 HPSP(285억원), 이오테크닉스(266억원), 에코프로비엠(2586억원) 순이다. 리노공업에 외국인 자금이 쏠린 이유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 효과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장비업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리노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4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휴젤의 경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재차 번진 결과다.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실제 휴젤의 1분기 매출액은 743억원ㅇ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0%와 34% 급증해 240억원과 227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휴젤은 톡신 브랜드 '레티보'가 지난 3월1일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국내 톡신 업체 중에서 수출 수요국가인 중국, 유럽, 미국에 모두 수출하는 유일한 업체다. HLB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효과에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리보세라닙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위암 3차(2014년), 간암 2차(2020년), 간암 1차(2023년)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누적매출 2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 리보세라닙은 올해 플루조파립과 병용으로 지난달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유방암에 대한 우선심사 약물로도 선정됐다. HLB 오는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신약 허가결정을 앞뒀다. 유럽서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자료 제출 간소화 승인 받은 상태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주가 변동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리노공업은 4월12일 27만400원으로 마감한 이후 4월23일 24만2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5월7일 29만8000원까지 올랐으나, 28만원 후반~29만원초반에서 머물고 있다. 휴젤은 4월 12일 19만7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4월 29일 22만1000원을 기록했지만, 현재 20만원 초반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전 거래일인 10일에는 4.5%나 하락하기도 했다. HLB 주가는 이날도 2.97% 하락해 9만원대로 추락했다. 전 거래일에는 4.36% 하락한 10만1000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부양책에 따라 수급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PBR이 낮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했고, 이차전지주 약세가 상단을 제한했다"며 “코스닥 지원책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외국인 자금도 추가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본느, 최대실적 전망에 18% 강세

본느가 18%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본느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65원(18.65%) 상승한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 업계가 호황을 맞이하면서 국내 화장품 위탁 생산 업체인 본느의 실적 개선세가 부각된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본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 증가한 210억원, 영업이익은 828.5% 늘어난 3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느는 최근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인디 브랜드 매출 비중이 75%로 올해 신규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다수 화장품 기업의 평균 PER(주가순이익비율)가 15~20배 이상 상향된 상황에서 본느는 10배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앞두고 바닥신호…목표가 상향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에 따라 섹터 자급 유입 기대감을 적극 반영시킬 수 있어 강력한 바닥 신호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 계획 발표로 기대감 반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실한 바닥을 형성했다“며 "출시까지 1년 정도 남았음에도 높은 목표주가(TP)를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 게임 산업에 큰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 만큼 기대감 반영이 일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P의 거짓'과 '스텔라블레이드'가 국산 콘솔게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증명한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선스를 상회했고, 검은사막 모바일 플랫폼 실적도 예상치를 웃돈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플랫폼과의 협업, 플랫폼별 출시 순서 등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한국산 PC·콘솔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붉은사막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2025년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강 연구원은 “게임스컴을 통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후 커뮤니티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호실적’ 카카오, 조정기간 길어진다…성장 모멘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카카오 주가 조정이 길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기대했던 커머스와 해외 컨텐츠 성장 둔화로 성장 동력이 상당 부분 상실된 만큼 반등할 재료가 없다며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 이라고 관측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 달(4월12일~5월10일)간 0.10% 하락했다. 지난 1월2일 5만 7400원에 마감한 카카오는 이내 하락세를 거듭하며, 4월4일 4만원대로 추락했다. 이후 카카오 주가는 4만8000원~4만 6000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카카오의 성장성에 의문이 커지던 중 지난 1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주가는 움직이지 않았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늘어났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도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작용하기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커머스 부문의 실적 역시 성수기 효과 이후 거래액이 계속 둔화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해온 만큼 실적 모멘텀은 단기간에 소멸할 것"이라면서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광고 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그 이상의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10.6% 낮췄다. 메리츠증권도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대신증권은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DS투자증권(7만4000원→6만9000원)과 다올투자증권(7만3000원→7만원) 등도 카카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신성장 전략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개발도 쉽지 않은 만큼 단기 주가 반등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AI는 높은 비용으로 소비자향(B2C) 측면에서 수익화에 성공한 모델을 찾기 어렵고, 카카오톡 내에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AI 상품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9일 새로운 경영진의 첫 번째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등 신성장 전략 발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새 전략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또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는 평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전사 비용 효율화, 사법 리스크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AI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AI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으나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원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지적도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타임라인 등 관련 전략이 기대 대비 모호하게 제시돼 멀티플이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면서 “카카오브레인의 본사 합병 후 통합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AI 전략 구체화까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밸류에이션을 25배에서 20배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삼영에스앤씨, 저노점 트랜스미터 개발에 이틀 연속 ‘上’

삼영에스앤씨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에스앤씨는 오전 9시40분 기준 1670원(29.87%) 상승한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삼영에스앤씨가 지난 9일 고정밀 습도측정기술인 칠드미러(Chilled-Mirror) 기반의 저노점 트랜스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영에스앤씨는 개발한 제품을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드라이룸 공조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엘앤에프, 추가 수주 시 주가 업사이드…목표가 12%↑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엘앤에프에 대해 추가 수주 시 주가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기반으로 고객사 설득하는 과정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이제부터는 추가 수주 확보시 주가 업사이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EV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스펙 하이니켈 제품 내 경쟁력으로 세그먼트 판매량 개선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시장 관심도는 양극재 저가 경쟁(LFP vs. 미드니켈)에 집중돼 있으나 동사가 포지셔닝한 시장을 선점한다면 충분한 성장세 확보 가능할 것"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6357억 원으로 컨센서스 8% 하회했다"며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039억원으로 컨센서스(-1338억원) 보다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분기에 이어 대규모 재고평가손실(-832억원)이 재현됐고, ASP 하락이 예상보다 강하게 반영돼 대규모 적자 지속 중"이라도 덧붙였다. 다만, 정 연구원은 “재고 조정 후 물량 개선이 가장 먼저 시작됐다"며 “전방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24년 물량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