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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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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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엑시콘, SSD 품귀 현상에 23%대 강세

엑시콘이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엑시콘은 오전 9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50원(23.22%) 상승한 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호전 전망에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실제 주요 글로벌 서버 기업들의 기업용 SSD 주문이 최근 2~3주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엑시콘은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SD 테스터와 메모리 모듈 테스터는 삼성전자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시콘은 CXL 2.0 테스터(Tester)를 개발 중이다. 기존 PCIe 기반의 SSD Gen5 테스터를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 엑시콘은 주력제품으로 CXL 2.0과 SSD Gen6 테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고려아연, 美캐터맨 인수에 수익성 부정적 …목표가 60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일 고려아연에 대해 미국 캐터맨 인수는 이익률이 낮아 수익성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61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캐터맨 인수금액 5500만달러는 2024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배수(EV/EBITDA) 10.7배"라며 “이는 일본의 미쓰비시, 이토추 등 글로벌 주요 트레이딩 업체들의 평균인 12.5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스크랩 메탈 원료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캐터맨은 1993년 설립돼 연간 30만t 수준의 동, 알루미늄, 철 등 금속 스크랩 원료를 거래하는 회사다. 박 연구원은 “과하지 않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인수를 진행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익률이 낮아(2024년 기준 영업이익률 1.3%, PedalPoint 편입 이후 0.6%) 전사 수익성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존 제련사업 수익성의 회복이 요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이익률 하락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며 “신규 사업 진행 과정에서 회사 측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는 분명 긍정적인데, 이제 유의미한 숫자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19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단기 실적 흐름은 바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2024~2025년 실적도 기존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으나, 중장기 수익 추정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제 시작”…전기차 ETF, 다시 달린다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시장 개입을 통해 증시 부양책을 내놓기 시작했고,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 ETF'는 1개월 수익률 7.21%를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중국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큰 대신 수익도 크다는 게 특징이다. 'TIGER 한중전기차(합성)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전기차(합성) ETF'도 각각 7.04%, 7.03% 상승했다. 두 상품은 한국과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한·중 공동지수인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로 양국의 전기차 완성업체와 배터리 관련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이 담겨져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한국형글로벌전기차&2차전지액티브 ETF'는 4.64%의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ETF는 글로벌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전기차 관련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비야디(BYD), 니오(NIO)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서 규모가 가장 큰 'TIGER 차이나 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ETF'도 1개월 간 4.36% 상승했다. 이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TIGER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와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ETF'도 한달 새 각각 4.19%, 2.64% 상승했다. 전기차 종목은 작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 간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 중국 경기 침체 등의 리스크가 떠오르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가 수요 확대와 마진율 방어에 실패했고, 가격 경쟁력이 둔화했단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1월2일부터 3월28일 29.24% 하락하기도 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도 2월 2일 3240원까지 추락해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전기차 종목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테슬라는 3월 16일(현지시간) 북미와 유럽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가격 인상 폭은 약 2000유로(약 290만원)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이날 모든 모델Y 트림 가격을 1000달러(약 130만원) 올린 상태다. 가격 인상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3월22일부터 3월28일까지 5.43%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으로 전기차 종목에 대한 모멘텀이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증시 부양을 위해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산하 중앙후이진투자를 통해 4000억위안(약 73조원) 규모의 ETF를 매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전기차 시장 장악과 자율주행 경쟁은 시장 발전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테슬라가 새 생산방식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테슬라 새 공정 방식을 도입할 경우 공정이 40% 이상 감소하며, 생산비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고, 공정방식 등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우위를 보유한 상위 기업의 리스크 방어와 안정적인 수요 촉진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상무 승진 △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 △채권금융부 조일연 △채권금융부장 정성민 △특수IB1부 김한준 △채권시장1부장 이동열 ◇이사 승진 △CM본부 정수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최광주 △종합금융부장 박동희 △파생운용부 강응순△투자운용부장 이상원 ◇부장 승진 △시너지금융부 김일구 △부동산대체투자부장 김정욱 △FICC Sales센터 오수민 △주식파생1부 김영근 ◇차장 승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윤선미 △구조화투자부 김은아 △FICC Sales센터 조문희 △투자솔루션부 손현욱 △SF사업1부 김형수 △IB융복합부 임재윤 △부동산금융2부장 변규남 △기업투자1부 강상욱 ◇과장 승진 △대기업구조화금융부 최고은 △종합금융부 노지연 △특수IB2부 김슬기 △투자금융1부 권성효 △특수IB1부 이솔비 △복합금융부 신한우 △부동산금융2부 이청수 △프로젝트금융2부 정서영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액티브 순자산 1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두달만에 108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46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다. 개인 순매수는 65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테슬라 주가가 15.3% 하락한 가운데 이 ETF는 3.0% 하락으로 선방,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인 성과를 확인시켜줬다.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가 올해 29% 하락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테슬라의 성장성과 혁신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큰 만큼 하락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연 15% 가량의 높은 월 배당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꾸준한 관심을 모여주며 46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32원에 이어 이번 달에도 국내 최대 월 배당금인 주당 122원을 지급하기로 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테슬라 주가가 그 동안 하락한 가운데 지난 26일 미국 고객에게 1달간 FSD(풀 셀프 드라이빙, Full Self-Driving) 무료 체험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지난달 14일 연저점을 형성한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FSD는 현재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의 고급 버전으로, 일론 머스크 CEO는 그간 자율주행기능을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꼽아 왔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바닥권 탈출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뿐 아니라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수준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SK이터닉스, 인적분할 상장 이틀째도 ‘24%대 강세’

SK이터닉스가 강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터닉스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3150원(24.54%) 상승한 1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SK이터닉스는 시초가 대비 29.96% 오른 1만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로부터 인적 분할해 상장했다. 지난달 4일 SK디앤디가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이에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설비의 설치·운영 등 발전시설 운영 및 에너지 공급사업을 주로 영위하게 된다. SK이터닉스는 올해 390메가와트(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인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00MW 규모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화학, 실질 사업 부문 실적 우려…목표가 49만원으로↓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기여도를 제외하면 실질 사업 부문의 펀더멘털 악화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6000억원, 2717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평가받는 석유화학의 시황 반등 가시성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극재 부문 턴어라운드는 긍정적인데, 폴란드향 출하량 소폭 개선 및 북미향 물량 증가로 외형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1분기 양극재 부문은 매출액 817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연간 매출액을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1814억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거 노 연구원은 "지난 2월 양극재 부문 물량 정상화와 사업 효율성 제고 등 LG화학의 기업가치 개선 스토리를 명목으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매각을 제시했다“며 "LG화학의 3대 신성장 동력원에 집중 투자를 위한 연간 설비투자는 10~12조원 수준인데, 결국 사업 및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밸류업 수혜’ 증권·보험株 옥석가리기 심화할 듯

증권주와 보험주가 최근 급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와 보험주는 배당기준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하락했다며 실적과 주주환원책을 바탕으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지난 5거래일 간 각각 9.51%, 7.24%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도 각각 6.20%, 4.84%, 4.30% 하락했다. 보험주 흐름도 증권주와 마찬가지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은 25일부터 29일까지 각각 11.54%, 9.46%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각각 8.79%, 4.75% 떨어졌다. 증권주와 보험주가 하락한 이유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테마 효과를 누리면서 단기간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주와 보험주의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이 다가오면서 투심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실제 삼성화재의 배당기준일은 27일이었다.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배당기준일은 29일이었다. DB손해보험은 28일이 배당락일이었다. NH투자증권은 28일, 미래에셋증권은 29일이 배당기준일이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을 뜻한다. 통상 배당 기준일 다음 날에 전날의 주가보다 배당금만큼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이 4분기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기대감과 주가의 양호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주와 보험주는 배당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생명보험 업종의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 환급률 가정 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손해보험도 실적 감소 가능성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분기 배당 등 연중 새로운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긴 사실상 불가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주는 실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소외될 우려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증권사들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단 평가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주주환원책을 통해 주가 부양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증권주의 경우 꾸준한 실적 개선세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부동산 PF 리스크가 적은 곳의 주가가 차이가 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와 보험주가 대부분 배당기준일을 지난 만큼 배당락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보험주의 경우 해약환급금준비금 감소에 따른 배당가능재원 증가 기대감이 있지만,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이나 중간배당 등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급하게 투심이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Nifty50 순자산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 3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883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발표된 인도의 2023년 4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8.4% 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6.6%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1.6%, 9.5% 성장하며 GDP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조업 육성 정책과 이를 가능케 해줄 인프라 여건 향상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Nifty50 지수는 지난 3월 7일 2만2493.55포인트로 역대 신고가를 기록했다.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이후 25.5% 상승해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인 보험과 은행권에서도 각각 130억원, 76억원을 매수하는 등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에 발표된 인도 경제성장률은 모디 총리의 정책 지원과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제조업 중심 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이러한 경제 성장률은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증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고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이어질 것" 이라며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의 장기 성장을 믿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관련 후속 상품으로 인도의 대표 대기업 그룹이자 다양한 산업에서 인도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는 타타(Tata)그룹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상장준비 중에 있다. 이 ETF는 인도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처 상반기 중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 결과에 ‘급락’

한미사이언스가 9%대 급락을 기록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는 오전 9시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50원(9.36%) 하락한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OCI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이우현 OCI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됐다. 이로써 사내이사에는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 기타 비상무이사에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 사외이사에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 5명이 각각 선임됐다. 지난 1월 12일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계약이 발표된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는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및 누이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이번 주총 결과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9명 가운데 통합에 반대하는 형제 측 인사가 5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OCI그룹과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단 평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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