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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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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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2분기 실적 기저 부담 줄어들 듯…목표가 2.5만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실적 기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36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온라인 채널은 2% 성장률을 보였으나 오프라인에서 4%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백화점 카테고리별 매출 성장률에서도 여성정장 -2.4%, 여성캐주얼 +1.5%, 남성의류 -0.8%를 기록했다“며 "1분기의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인해 고가인 한섬 캐주얼 브랜드 수요 감소와 저마진 아울렛 채널의 매출 비중이 상승해 전사의 매출 원가가 증가했다"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감익 구간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 EQL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거래액도 2022년 400억원에서 작년 700억원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면서 “2분기부터 실적 기저 부담은 완화하는 데다, 신규 이벤트도 존재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5월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KITH' 매장 오픈으로 국내외 모객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외국인, 코스피200선물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자들이 7일 코스피200선물을 역대 가장 많이 사들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2조34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직전 최대 순매수액은 지난 2015년 8월 24일 기록한 2조2437억원이었다. 이전까지 하루 순매수액이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이 처음이었다. 직전 2위와 3위는 각각 1조9627억원(2021년 7월 22일)과 1조7985억원(2023년 8월 1일)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현물은 1조11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가 안정된 데다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2bp(1bp=0.01%포인트) 내린 4.492%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하락한 13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적인 지수 상승에 대한 베팅이라기보다 그간 지수 조정에 따른 단기적 저가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는 9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수준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늘 외국인의 수급은 최근 시장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 가능성이 있다"며 “9일 옵션 만기일을 지나면서 수급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외국인 수급 유입은 5월과 6월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한 후 미국 금리 방향성이 더 잡혀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반도체 강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1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힘을 보탠 반면 개인은 1조8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21일(외국인 1조8783억원 순매수, 개인 2조9143억원 순매도) 이후 약 한달 반만의 최대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질주하는 中전기자 ETF, 지금 들어가도 될까

작년까지 부진하던 중국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중국 전기차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 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 ETF'은 3개월 새 48.23%나 상승했다. 해당 ETF는 중국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큰 대신 수익도 크다는 평가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ETF'이 3개월 수익률은 24.16%, 해당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공급체인(Supply Chain)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Ganfeng Lithium'와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BYD',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전기차(합성) ETF와 TIGER 한중전기차 ETF의 3개월 수익률은 동일하게 15.06%다. 이들 ETF는 한국거래소가 상해증권거래소와 합작해 만든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기초로 한다.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15개씩 총 30개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지수는 완성차와 2차전지 등 부품 기업 등을 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종목은 작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 간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와 중국 경기 침체 등 각종 리스크가 떠오르면서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감소에도 중국 전기차 업종의 판매량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받기 시작했다. 실제 올해 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58.8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0% 확대됐다. 이 가운데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9%(60.1GWh) 성장률을 기록했다. BYD의 경우 11.9%(22.7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BYD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중국 중앙정부 주도의 중국판 밸류업 정책과 경기 회복세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2일 '신(新) 국9조(자본시장 활성화 9대 조치)'를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와 배당 강제 등 전향적인 증시 부양책을 꺼내든 것이다. 상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월 5일(2702.19)부터 현재까지 16.3% 급등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상장기업은 잉여현금이 많은 편이어서 배당금을 늘릴 여력이 있는데, 관련 수혜주를 발굴해 추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지난달 외국인이 중국 증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업체인 CATL를 가장 많이 매수했는데 흐름이 상반기동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만큼 추가 반등 여력도 충분하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에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 가까이 갔지만 이제는 15배 수준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면서 “유럽과 미국지역에서 1분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오전 9시 10분 전거래일 대비 1010원(29.88%) 오른 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대규모 자금조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7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자는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 CNGR의 자회사인 줌웨 홍콩 에너지다. 줌웨는 증자를 통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에 75억원 규모로 직접 투자하는 동시에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기존 언와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줌웨로 변경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동원 F&B, 실적 대비 저평가…목표가 4만5000원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7일 동원F&B에 대해 실적 대비 저평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49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 급여와 광고비 등 1분기 일회성 비용 35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면서 “반 식품 부문 이익은 일회성 비용 35억원이 선반영됐음에도 참치 어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참치 어가는 약 1350달러 수준으로 연간 참치어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동원F&B의 현재 주가 기준 올해 P/E(주가수익비율)는 5.4배로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연구원은 “향후 어가 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밸류업 수혜 끝났다는 통신株… 반등까지는아직

국내 이동통신 3사 주가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통신 3사는 이익 감소와 성장성 둔화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제외했을 때 주가를 이끌 재료가 부족한 만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5월3일 기준 5만800으로 올해 1월2일(4만9500원) 종가 수준까지 돌아갔다. SK텔레콤은 3월28일 5만41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SK텔레콤은현재 올해 최고 종가 대비 6.49% 하락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상황도 마찬가지. KT의 5월3일 종가는 3만4500원으로 연초(3만3600원)과 900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KT는 2월19일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떠올라 4만2200원까지 상승한 후 이내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KT는 2월19일 대비 22.3%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2.85% 떨어졌다. 이 같은 흐름은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로 과열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통신사 주가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특히 배당 기대 종목으로 꼽히면서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동통신 3사 주가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당분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2일 발표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공시 가이드라인은 대부분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다. 상장사가 직접 자사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가치제고 목표를 세워 관련 계획·평가 등을 시장에 알리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시장이 기대했던 세제혜택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가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기업 참여를 유도할 법인세 세액공제 등의 혜택은 아직 법 개정 추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 되는 주주환원 증가액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구체적 혜택 내용은 또 배제됐다"며 “명확한 인센티브와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이상 밸류업 관련 종목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통신 3사는 통신, IPTV, 인터넷 등 전통사업 실적 성장세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2분기까지는 투자심리를 더 부정적으로 움직이게 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통통신 3사 주가는 단기 주가조정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주가 하방경직성이 점차 강해질 수는 있지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성장폭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확실한 바닥 구축을 확인 후 본격적인 매수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전환지원금(번호이동 시 주는 지원금) 도입도 이동통신 3사 주가를 압박하는 요소다. 정부는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을 통한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며 "전환지원금이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하락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정적인 규제 이슈란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대규모 자금조달’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3거래일 연속 ‘上’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오전 9시25분 전 거래일 대비 780원(30.00%) 오른 33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종목은 지난달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는 대규모 자금조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7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자는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 CNGR의 자회사인 줌웨 홍콩 에너지다. 줌웨는 증자를 통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에 75억원 규모로 직접 투자하는 동시에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기존 언와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줌웨로 변경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두산에너빌리티, 해외 원전 수주 기대…목표가 2.2만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하반기 체코 원전 수주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 원전 수주 소식이 계속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1000억원, 영업이익 3581억원을 거뒀다"며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당초 가이던스와 같은 6조3000억원으로 원전(SMR 포함) 4000억원, 화력 3조7000억원 등"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해외 원전 타임라인으로 올해 하반기의 체코 대형 원전(4기), 루마니아 NuScale SMR(462Mwe)이 있다"며“내년 폴란드 대형 원전(2기), UAE 대형 원전(2기)도 기대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도 올해 중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력 수요 확대가 예상탄소중립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 제한이 겹쳐 SMR·해상풍력·수소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해상풍력 터빈과 수소혼소 가스터빈은 중장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깜짝 실적’ 타이어株, 주가 달릴일만 남았다?

국내 타이어주가 깜짝 실적을 기록,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부품 업종 중 근본적인 실적주로 꼽히는 타이어 종목에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1분기 상승세를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90원(11.22%) 상승한 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간(4월 2일~5월 02일) 37.70% 급등한 것이다. 이 기간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도 각각 9.70%, 6.78%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0.76% 떨어진 것과 대조된다. 타이어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67.0% 급증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도 1분기 매출액(2조1272억원)과 영업이익(398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8.8% 상승했다.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81억원,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57.3% 증가했다. 타이어 업체의 실적 개선은 전기차 업황이 개선과 글로벌 승용차 타이어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타이어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타이어사들이 유럽과 중국, 베트남 등에서 외형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단 분석이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유럽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5.5%p(포인트) 증가하며 32.5% 수준까지 급등했다. 한국타이어의 1분기 북중미 지역 트럭·버스(TBR) 승용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베트남 2공장 등 타이어사들의 해외공장 증설 효과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과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고인치 설비 전환을 통한 고마진·고성장 시장 편승 전략임을 감안할 때 영업환경은 안정적이고, 주가 상승 여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어주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올투자증권도 같은 날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6만5000원→7만7000원)과 하이투자증권(6만원→6만5000원), 현대차증권(6만5000원→7만6000원)도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타이어주의 실적과 주가 상승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증시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환율 상황,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실적 개선 종목에 투자심리가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고인치 타이어 수요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타이어사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시장이 여러 변수로 혼란할 때 실적시즌에 진입한 주식시장은 실적에 따라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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