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기자 이미지

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전체기사

1분기 ELS 발행금액 74%↓…홍콩 ELS 영향

올해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74% 급감했다. 한국탁결제원은 18일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줄어들었다. 발행 종목 수도 2830종목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 28.9%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6.5%(6조9945억원)를, 사모가 13.5%(1조957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8조4179억원) 대비 16.9%, 직전 분기(30조3239억원) 대비 76.9% 감소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조2897억원)보다 15%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6833억원) 대비 60.4% 증가했다. 기초 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와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50.1%를 차지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와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한 ELS는 각각 3조2179억원, 3조525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52.4%, 51%가 줄었다. 홍콩 H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10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나 급감했다. 닛케이225를 포함하는 ELS는 1조74억원이 발행돼 전분기 대비 72.9% 줄었다. S&P 500(3조2179억원)과 유로스톡스 50(3조525억원)을 포함하는 ELS도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2.4%, 51%씩 줄었다. 발행회사로는 총 22개 ELS 발행사 가운데 상위 5개 증권사(하나·신한투자·NH투자·삼성·한국투자)가 차지하는 금액이 54.1%로 집계됐다. ELS 상환 금액은 15조586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59조7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들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제주맥주, 경영권 매각계약 끝…8%대 강세

제주맥주가 8%대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제주맥주는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4원(8.41%) 상승한 1341원에 거래됐다. 이는 제주맥주의 경영권 매각 계약과 중도금 납입이 완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맥주는 전일 지분 864만3480주를 10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양도가액은 1175원이다. 매수 주체는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과 다른 양수인 등 2곳이다. 더블에이치엠은 537만9000주를 63억2033만원에 인수하고 다른 매수자가 나머지 지분 327만4480주에 대한 매각 대금 38억4751만원을 낸다. 지난달 더블에이치엠은 계약금 10억1560만원을, 전날 중도금도 납입을 마쳤다. 제주맥주는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 주주 변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로템, 수은법 개정에 추가 수주 기대…목표가 4만9000원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으로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현대로템의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가 기대된다"며 “폴란드 2차 계약은 180대 약 7조원, 루마니아는 총 300여대 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0월에는 국내 4차 양산 체결이 예상되는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2조원이며 2028년까지 150여대 양산이 예정됐다"며 “지난해 현대로템의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폴란드 K2 전차 인도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K2 전차 180대 패키지를 34억달러에 수주해 같은해 10대, 작년에 18대를 인도했다"며 “올해는 5대, 2025년에는 96대를 인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디펜스 솔루션 부문의 유사기업 벨류에이션 리레이팅과 순현금 증가 등을 통해 목표주가가 상향될 것"이라면서 “디펜스 솔루션 부문의 유사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를 15배에서 17배로 상향 조정했고, 순현금이 지난해 3분기 말 1190억원에서 같은 해 4분기 말 4270억원으로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2600선 붕괴’ 코스피, 외국인 이탈 당분간 이어질듯

국내 증시가 중동 리스크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원·달러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600선 붕괴됐고, 연초 이후 이어지던 외국인의 탄탄한 수급 기반도 무너졌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이탈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5포인트(0.98%) 하락한 2584.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52포인트 오른 2619.15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 중 2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7일(2588.09)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4일 연속(4.61%)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이 이끄는 랠리에 코스피 3000선 돌파 기대감이 나오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과 맞물려 미국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늦춰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 1400원을 찍으면서 외국인 수급에 압박을 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오른 것은 2022년 11월7일(1413.50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것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 등 단 세 차례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원 내린 1386.8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연초부터 국내 증시에 상승 기반이 됐던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가는 중이다. 연초 이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5일부터 17일까지 686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46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7223억원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순매수 규모는 1조1003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환율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 이탈이 점차 거세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4월은 배당금을 송금하는 시기라, 원화 약세 압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 환차손을 입게 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제안한다"며 “원화가 더 약해지면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불안으로 유가와 물가를 상승해 외국인 이탈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정유 업종 등이 각각 고환율·고유가의 수혜를 볼 수 있지만 불안 요소가 겹친 상황인 만큼 보수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시점"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린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을 흔들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플레이디, 틱톡 국내 진출 본격화에 18%대 강세

플레이디가 강세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한국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국내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플레이디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06%) 상승한 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레이디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퍼포먼스 광고 등 PC 및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틱톡샵이 국내에 진출할 경우 틱톡샵과 연계해 광고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T그룹 디지털 광고대행사인 플레이디 등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플레이디는 '틱톡'과 공식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이노베이션, 배터리·화학 부문 실적 부진…목표가 14만원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와 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수요 부진, 생산 감축 영향으로 미국 공장 라인 전환이 진행 중이고 이에 판매량 급감 및 첨단 제조 세액공제(AMPC) 약세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판가 반등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공장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AMPC 확대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 강세를 반영해 석유 및 E&P 부문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배터리 및 화학 부문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6%, 5%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학 부문은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전분기 정기보수 효과가 소멸되면서 영업이익 513억원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AMPC 867억 원을 포함한 영업적자는 4231억원"이라면서 “판가가 하락하고 미국 공장 라인 전환 등 판매량 감소가 동반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총선 끝’ 한국가스공사 예상보다 반등은 “글쎄…”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총선 이후 미수금 안정과 요금 인상 가시화에 주가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과 정반대의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6일까지 11.27% 하락했다. 1월 2일 2만4600원을 기록한 이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종목으로 꼽히며, 2월 19일 3만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현재 주가는 2만565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당분간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기준 외국인 보유비중은 6.71%다. 2022년(10.3%), 작년 말(9.3%)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선스(913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수금 해소에는 역부족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작년 4분기에도 2227억원이 추가로 쌓였다. 작년 말 기준 민수용 등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110억원, 발전용 미수금은 1조9791억원 등 총 15조7659억원의 미수금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는 연료비를 가스요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면 이를 회계상 미수금으로 처리한다. 미수금은 자산으로 분류돼 장부상으론 흑자지만, 적자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의 부채도 여전히 많다. 작년 말 기준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482.68%다. 지난해 3분기(430%)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총선 이후 '가스요금 인상'이 가시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미수금 해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가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스업계에서는 5~7월 중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면서 5% 이상 인상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의 주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려면 최소 15~20%는 인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가스요금 인상이 이뤄져야하는데, 유가와 환율 상승을 감안하면 민수용 요금을 약 15~20% 인상해야 내년 초까지는 겨우 버틸 수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5월 공개될 적정투자보수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요금 지원이 공급비에 포함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만약 반영이 지연된다면 별도 단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가격 하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무배당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수금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속해 재무구조가 악화할 수 있는 점은 위험요인"이라면서 “현재 주가도 과도한 차입금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인데다, 배당 재개도 쉽지 않아 저점 매수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대동전자, 44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에 이틀째 상한가

대동전자가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동전자는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20원(29.96%)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동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90원(29.90%) 상승한 908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앞서 대동전자는 지난 12일 주가 안정과 주식 가치 제고를 위해 44억 33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65만주 규모다. 취득 방법은 유가증권 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깜짝실적 기대…목표가 29만원으로↑[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ㅁ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9억원, 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0%, 80.4% 증가할 것"이라면서 “시장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은 밀, 전분, 팜유 등 투입 원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출의 경우 지난 2월 춘절로 인해 중단됐던 물류가 재개되면서 지난달이 가장 컸을 것"이라면서 “동남아 지역과 유럽에서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 심리 위축과 추가 생산 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판가와 판매마진이 더 높은 수출 제품 생산에 선택·집중하면서 내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운임 보전과 가격 할인을 축소함에 따라 내수 수익성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1조 4127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18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수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제품 다각화에 따른 추가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지난 2022년까지 수출 제품 중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의 비중은 50%를 상회했지만, 지난해에는 40% 수준으로 축소되는 추세"라며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과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텔레콤이 대표 가치주로 뜨는 이유는?

SK텔레콤(SKT)이 국내 대표 가치주로 떠오를 것이란 증권사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SKT가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에 있어 주가 상승 기회가 높다는 것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T 주가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2일까지 6.48% 하락했다. 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SKT 주가는 3월 27일 5만4100원까지 오르면서 2022년 7월 18일(5만4700원)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SKT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이기도 하다. 외국인은 1월 2일부터 4월 12일까지 SKT 주식 542억5359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3574만원, 393억7299만원을 팔았다. 시장에서는 2분기들어 국내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 중 SKT의 수급 개선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면서 안정적 성장성을 입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5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조2411억원)보다 1.0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SKT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4975억원으로 전년 동기(4950억원)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의 이익 성장은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가 늘고 있고,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현재 5G 가입자 수는 163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7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연결 종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영업수익도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셋톱박스를 추가로 설치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고, 1인 가구 중심의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PTV) 가입자도 증가 중이다. 여기에 인터넷 가입자도 6만명이 증가하면서 안정적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76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숭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G 및 인터넷, IPTV 가입자가 늘고 있고, 로밍 매출액도 증가세에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에서 신규수주 증가, 리커링(Recurring, 반복 매출) 확대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시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의 경우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관심도도 높아질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T는 AI 회사로의 전략 변화, 구독 상품 매출 확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같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장으로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 사업의 성장 둔화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주당배당금이 한 번도 줄어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지난해 지급한 주당 3540원은 최소한 보장될 것이며, 올해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도 “SKT는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배당수익률 6.5%에 자사주 매입 2%를 더하면 총 8.5%에 달하는 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