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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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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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신작 출시에도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2.8만원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9일 네오위즈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햐항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7억원, 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 630.2% 증가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의 추정치 56억원과 컨센서스 81억원을 모두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연말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가 늘어났고, 전분기에 반영된 상여금과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난해 출시한 'P의 거짓'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최근 주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데, 2분기 중 '고양이와 수프(중국)'와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는 “중국 킹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판호를 발급받은 '고양이와 수프'는 방치형 시뮬레이션의 장르적 특성상 광고 매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 시장 내 성과 기대된다"며 “자회사 파우게임즈에서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트릴로지'도 지난해 지스타에서 양호한 반응과 지적재산(IP)경쟁력을 고려하면 괜찮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출시 1주년을 전후로 DLC(Downloadable Contents)를 출시할 예정인데 6월 출시하는 2종의 게임과 함께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金 이름값’ 톡톡… 금ETF 한달 수익률이 17%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도 올해가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인 만큼 '홍보주간' 이벤트를 벌이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구간에서는 금값이 통상 강세 사이클을 띄는 만큼 금 가격 상승세가 이제 본격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7.77%다. 해당 ETF는 금 선물 지수의 2배를 추종한다. 같은 기간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도 13.93% 상승했다. 이 상품은 금 채굴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금은선물(H)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금은선물(H) ETF'도 각각 8.91%, 8.80% 올랐다. 특히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ACE KRX 금현물 ETF'도 한 달 새 7.08%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값은 이달 지난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KRX 금 시장 1g짜리 금 현물의 가격은 9만2330원을 찍고 종가 기준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11일엔 장중에 9만2670원까지 올랐다. 국제 금값도 이달 들어 처음으로 1트로이온스(약 31.1g)당 2100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값은 이미 JP모건이 예상한 올 연말 전망치(2175달러)를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올해 금값 예상 범위를 2000~23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금 관련 ETF를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ETF 실물 보유고와 금 가격 간의 괴리를 둘러싸고 단기 과매수 경계심이 대두됐다"면서도 “미국 달러의 독주 속에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중앙은행들이 사들이는 금 매수세가 ETF 실물보유고 감소분을 압도하고 있어 단기 금값 조정시 장기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 상승기에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은 한국거래소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래소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을 '2024 KRX금시장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골드바 지급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거래소는 오는 21일 서울사옥 콘퍼런스홀에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KRX금시장 회원 증권사 및 실물사업자 등이 모여 금시장 10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정책에 따라 2014년 3월 24일 거래소에 개설됐다. 당시에는 금 1㎏ 한 종목만 상장돼 있었다. 이후 2017년에 100g(미니금) 종목이 추가 상장돼 현재 두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일반투자자는 KRX금시장의 일반 회원인 증권사와 선물사 등에서 금현물 계좌를 개설한 뒤 1g 단위 소액으로 금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가 내세우는 KRX금시장의 강점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국제 시세에 급접한 값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주식처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매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이 발생해도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매수한 금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1㎏ 종목은 1㎏ 단위로, 100g종목은 100g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홍보기간에 일반투자자들이 비과세 혜택과 증권사 거래 편의성 등 KRX금시장만의 장점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거래소는 장내 금현물시장인 KRX금시장에 많은 투자자와 귀금속 실물사업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시장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툴젠,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연구 기대감에 ‘상한가’

툴젠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툴젠은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29.86%)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툴젠은 지난 14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6만5000원에 마감했다. 15일에는 9.85%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툴젠은 13일 한독, 제넥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 회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생산 공정 개발 및 전임상 분석 협력, 공동 연구 성과에 따른 추가 임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하이닉스, HBM3E 양산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21만원으로↑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수율이 높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3E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200, B100에 탑재될 것"이라며 “HBM3E 양산이 시작되며 SK하이닉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3.7% 늘어난 20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양산 경험을 통해 수율을 안정화해 HBM 시장 성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싸. 이어 그는 “SK하이닉스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은 20% 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11조8378억원, 1조274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D램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비트 기준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 매출액은 전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낸드는 출하량, 판매단가가 모두 개선돼 작년 4분기 대비 매출은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저PBR’ SKT·KT 주가 올랐지만…전망은 희비

SK텔레콤과 KT가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히면서 상승했지만, 종목별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과 KT는 신사업 개발과 주주환원 정책 효과로 인해 점차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지난 1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 각각 6.31%, 12.01% 상승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KT는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9.36% 급락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0.38% 올랐다. 최근 한 달간의 주가 흐름처럼 SK텔레콤과 KT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나뉜다. SK텔레콤의 경우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인 점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AI 사업에서 파생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등과 협력해 준비 중이다. UAM은 기체와 통신, 자율주행 기술, AI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사업으로 향후 10~20년간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SK텔레콤은 배당성향도 높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말 기준 배당성향은 66.4%로 이동통신사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중 가장 높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도 주주가치 제고가 화두다. SK텔레콤은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을 이사회 결의로 정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이번 배당 기준일 정관 변경을 하게 되면 기말 배당에 한해 2025년 주총에서 승인받는 기말 배당부터 바뀐 정관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꾸준한 주주환원책을 펴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SK텔레콤은 2022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분기마다 주당 8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해오다 작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을 1050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지난해 총 배당금은 7622억원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매입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가운데 2000억원어치 소각도 완료했다. 발행주식총수의 1.8% 규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통신 본업의 성장률 둔화로 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내 AI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키워오고 있는데 이는 중장기적인 먹거리에 대한 준비가 탄탄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KT는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계기로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펀더멜털 개선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KT는 PBR이 0.6배로 낮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로 낮아 기대 배당수익률이 5.1%에 불과하다. 국내외 통신사와 비교할때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KT는 분기 배당을 내세웠지만, 투심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021년에 각각 분기배당과 중간배당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KT는 주주환원정책의 기준을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로 정하고, 이를 재원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계연도 기준 2023~2025년의 최소 주당 배당금은 1960원 수준으로 정했다. 지난달 8일부터 오는 5월27일까지 자사주 271억원(71만5985주, 0.3%) 규모의 매입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성장성도 불투명하단 평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자본적지출(CAPEX)이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CAPEX가 증가하고, 이동전화 매출액 정체와 인건비 및 제반경비 상승으로 2023~2025년 이익 감소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5G 보급률, 이동통신(MNO) 가입자 추이, 신사업 성과, 자회사 기업공개(IPO) 추진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KT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볼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다올證, 슈퍼개미 안건 전부 부결…이병철 회장 ‘완승’

다올투자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시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의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가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이 결의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앞서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배당에서 제외하는 차등적 현금배당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 △ 자회사 매각에 대한 주총 보고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냈다. 2-1호안인 권고적 주주제안은 사전 및 현장 투표에 참여한 전체 출석 의결권 주식 중 26%의 찬성표를 얻는 데 그치며 부결됐다. 이에 차등적 현금 배당과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와 결의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 아울러 감사위원이 아닌 이사의 보수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38억원으로 삭감하는 안건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을 4배에서 3배로 낮추는 안도 결의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김 대표 측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이사회 안대로 감사위원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에 이상무 이사가 재선임됐다. 이혁 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김형남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전수광 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다올투자증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는 2대주주의 주주제안 안건이 다수 상정돼 관심을 모았으나 2대주주의 주주제안은 다른 행동주의펀드와 달리 소액주주의 이익 또는 회사의 가치보다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개인적 목적과 연관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 건은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참여를 위한 개인적 목적과는 관계없이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가치 향상을 위한 일"이라면서 “오늘 주주총회에서 소액 주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대부분의 안건이 예상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주주들과 소통이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주주들과 소통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부동산리츠인프라 개인 순매수 1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가 상장 8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다.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국내 ETF 중 최대 비중인 25%를 담고, 나머지는 국내 대표 상장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 ESR 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등 14종에 분산투자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최근 리츠주들이 보여주고 있는 반등세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리츠 지수인 KRX 부동산리츠인프라지수는 1월 19일 저점 이후 7.0% 올랐다.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금리 인하 쪽으로 좀 더 선명한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리츠 주식들이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맥쿼리인프라와 국내 대표 리츠 14종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도 상장 이후 8영업일만에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매월 15일을 지급 기준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국내 상장 리츠 및 인프라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시세 차익이 비과세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타 리츠ETF와 달리 조세특례법에 따라 3년 이상 보유 시 투자금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이점이 있다. 총 보수도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 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월 배당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은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상품이다. 주식, 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배당재원을 만들어내는 기존 월 배당상품과 함께 리츠, 인프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월 배당 상품으로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산방어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함께 노릴 수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 배당 투자도 기초자산의 분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우량 리츠 상품과 인프라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시세 차익에 대한 비과세와 9.9%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월 배당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임 소식에 급락

위메이드가 장현국 대표 사임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오전 9시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11.36%) 하락한 5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장 대표가 물러난 영향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장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위메이드의 주력이었던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어왔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인 '위믹스'도 전날 40% 폭락한 바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건설, 대규모 준자체사업 상승 모멘텀…목표가 5만5000원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준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착공 계획을 보유했다는 점은 이익률 개선에 있어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주가 상승 모멘텀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업황 및 이익률 악화가 지속되면서 자체개발사업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경우 올해와 내년 대형 준자체사업(지분참여 방식) 착공을 계획 중이고,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의 주택·건축부문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졌고 인허가 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추진 중이던 준자체사업들의 착공 일정이 지속적으로 미뤄져 오고 있다"며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대형 오피스, 사업비 미정)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표적인 5개 프로젝트 중 사업 규모와 사업성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가양동 CJ 공장 부지개발 프로젝트 역시 올해 8월 착공 예정"이라면서 “이 밖에 이마트 가양점 부지, 역삼 르메르디앙호텔 부지, 이태원 크라운호텔 부지의 프로젝트는 2025년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일반 도급사업 대비 2배 수준의 GPM을 기대할 수 있어 전체 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분양·매각이익은 시공이익과 함께 공사기간에 걸쳐 인식되거나 인도기준으로 일시에 인식될 예정이다. 향후 계약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확정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현대건설의 프로젝트들은 실적 기여뿐만 아니라 미착공 PF 우발채무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현대건설이 지급보증한 브릿지론의 약 66%가 직접 사업을 컨트롤하는 준자체사업 현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연간 약 30조에 달하는 매출액 규모를 감안하면 준자체사업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다“면서도 "올해 악성 주택현장들이 본격적으로 준공되는 점을 함께 고려한다면 이익률 개선 속도를 보다 빠르게 만드는 주효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저PBR 열풍 식어가도, 증권주는 다시 뛴다

증권주가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효과가 미미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재차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를 둘러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리스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15.46%, 15.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도 각각 10.50%, 8.69%, 5.80%, 상승했다. 증권주는 그간 부동산 PF 리스크와 홍콩 H지수 ELS 이슈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지난 1월부터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증권주는 소외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증권사들을 둘러싼 국내 부동산 PF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고,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금리 기간 평균값이 낮아졌고,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부동산 PF 및 해외 부동산 관련 우려가 정점은 지났다는 평가다. 올해 증권주를 가장 부진하게 했던 ELS 규모 축소와 관련한 우려는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증권사도 은행과 함께 홍콩 H지수 ELS 판매사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홍콩 H지수 ELS의 총 판매액 18조8000억원 중 증권사에서 판매된 금액은 3조4000억원 수준이다. 증권사 판매액 중 1~2월의 손실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따라 기본배상비율 20∼40%를 적용한다. 금감원은 은행은 10%포인트, 증권사는 5%포인트를 가중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증권사들은 파생결합증권 비중을 꾸준히 줄여온 만큼 자금조달에 부담을 주진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배상액 규모를 봤을 때 수익성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란 판단도 작용했다. 실제 증권가에서 추산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홍콩 H지수 ELS 관련 상·하반기 배상액은 각각 1878억원, 437억원이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증권사가 판매한 상품도 배상안에 포함되면서 수익성과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현재 증권사들의 주요 자금조달원은 환매조건부채권(RP)과 발행어음"이라면서 “증권사들은 2020년 ELS 마진콜 사태로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의존도를 계속 줄여온 만큼 수익성과 투심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최근 증권사들이 잇달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증권주에 대한 투심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으로 별도 기준 40%, 35.8%의 배당성향을 제시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12일 약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증권도 2025년까지 목표주주환원율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기도 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미취득한 자사주 209만5345주(발행주식의 7.99%)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할 예정이다. 2023년 배당 금액은 881억원이다.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을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47%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발성으로 그칠 줄 알았던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됐고, 현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PF와 해외 부동산 관련 우려가 정점은 지나가고 있어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대형 증권종목은 비중을 확대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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