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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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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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기적 주주환원 기대…목표가 4만3000원으로↑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1일 KT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중 271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지만,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은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 이벤트로 규모 역시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973억, 26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803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5G 가입자는 983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73% 보급률을 기록했고, 무선 ARPU는 3만4302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 영업이익과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각각 1963억원, 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7%, 71.4% 상승해 균형 있는 성장이 나타났다"면서도 “영업외비용으로 엡실론과 HCN 영업권 손상차손이 2000억원 이상 반영되면서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조 268억원, 영업이익 1조7451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별도와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8억원, 499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B2C보다는 B2B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저수익 한계사업 재편과 5대 성장 사업(AICC, IoT,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의 역량 강화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엔터株, 올해만 시총 3조 증발…목표가도↓

엔터테인먼트 종목 시가총액이 3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음반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종목을 대거 순매도한 탓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국내 엔터테인먼트 4개사(JYP엔터·와이지엔터·에스엠·하이브)의 시가총액은 총 13조5630억원으로 지난해 말(16조4700억원) 대비 2조97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JYP엔터테인먼트다. 올해만 24% 줄었다. 뒤이어 에스엠(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7%), 하이브(14%)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19.2% 내려 같은 기간 코스피(-1.3%), 코스닥지수(-4.6%) 하락률을 대폭 상회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진 영향이다. 기관은 올해 들어 4개사에 대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순매도액은 총 2630억원에 달했다. 앨범 판매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이들 엔터사의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도 대폭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엔터 4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1조5898억원으로 지난해 말 추정치(1조6542억원) 대비 644억원 감소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해 말 대비 10% 하향 조정돼 조정폭이 가장 컸다. 아울러 이들 엔터사의 목표주가도 올해 들어 평균 8% 하향 조정됐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9250원으로 지난해 말(8만1000원) 대비 14.5% 내리며 조정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JYP엔터테인먼트(-9.2%), 에스엠[041510](-7.6%), 하이브(-1.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방탄소년단(BTS) 활동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작년 수준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5월 초까지는 엔터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증권, 연금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은 '연금 투게더'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해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73만원까지 지급한다. 첫번째 이벤트로 연금저축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5억원 이상 입금하면 70만원을 지급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3000만원 이상 입금하면 3만원을 지급한다. 두 이벤트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며,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받는 방법(최대 2배까지 인정)은 55세 이상 고객님께서 순입금한 경우(계좌 주민번호 기준 출생연도 1970년까지 인정)이다. 연금저축/IRP 계좌에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각각 선착순 30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포함되어 있으니 '연금 투게더'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고려제강, 자회사 초전도 가속관 개발 소식에 이틀째 강세

고려제강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자회사인 KAT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1.5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제강은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50원(14.53%) 상승한 3만3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는 상한가(29.90%)를 기록하기도 했다. 1.5GHz 초전도 가속관은 절대온도 4K 또는 2K에서 빔을 가속시키는 장치다. 이번 개발로 인해 가속기에서 시간당 많은 빔을 가속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게 KAT와 고려대의 설명이다. 향후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초전도 가속기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T와 고려대는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초전도 기술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위한 설계 및 제작에 협력해 국내 기술로 초전도 가속관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 연말 중국 상하이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의 극저온 테스트에서도 성능 합격 판정을 받아 국제적 승인을 받는 것에 성공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IG넥스원, 신규 수주로 성장세 지속…목표가 14만원으로↑

키움증권은 8일 LIG넥스원에 대해 신규 수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향 천궁Ⅱ 수주가 반영되면서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9조5934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59.7% 성장했다"며 “대폭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4~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출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 외에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천궁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80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휘통제 사업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매출 약 2700억원이 2024년 1분기로 이월된 영향이고, 국내 개발 사업 관련 수주 증가로 손실 충당금을 반영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이익률은 5.9%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다“며 "정밀타격, 감시정찰, 항공전자 부문은 주요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혼란의 정유·석유株, 설 연휴 이후 향방은

실적·주가 1분기까진 변동성 심할듯 저PBR 수혜도 제한적 목표주가 떨어져 정유주가 올해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경우 단기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는 올 들어 24.02% 상승했지만,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해당 종목은 지난 5거래일 간 13.34%나 하락했다. 앞서 지난 1월 18일 1만3370원을 기록했던 흥구석유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만원~1만1000원대를 횡보하다가 전일 6.28% 하락하며 9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흥구석유의 이날 종가는 9750원이다. 한국석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10.84%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최고가(1만4500원) 대비 14.41 떨어진 상태다. 1월 2일 1만116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18일 1만4650원을 기록한 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월 29일에는 5.71% 상승했지만, 30일 곧바로 6.01% 하락했다. 이달 상황도 마찬가지다. 2일과 5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석유는 전일 4.19% 떨어졌다. 대형 정유주도 혼란에 빠졌다. S-Oil은 올 들어 1.90%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6만8600원으로 시작한 S-Oil은 6만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며, 작년 12월 27일 내준 7만원선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S-Oil의 이날 종가는 6만98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들어 13.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은 1월 2일(14만300원)부터 1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까진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석유업종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작년 9월 배럴당 89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배럴당 73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에쓰오일의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도 에쓰오일의 목표가를 종전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약세 영향으로 올해 1분기까지 단기 실적은 부진하고 안정화 되는 상황 속에선 주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비중 확대도 3월 OPEC+ 회의에서 유가 변동성을 확인한 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종목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유주의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은 향후 시장 수요 감소를 선반영하여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PBR이 하락한 산업"이라면서 “증가한 투자부담을 감안했을 때 배당성향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현재 자금계획이나,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도 12%↑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걸일 대비 3350원(12.27%) 상승한 3만650원에 거래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장 시작 전 작년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35.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수신 잔액도 10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늘어난 약 47조1000억원이다. 여신 잔액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8000억원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작년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도 NIM이 5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2.36%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작년 4분기 기준 고객 수가 1년 전보다 12%(242만명) 늘어난 2284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우리금융지주, 중장기 ROE 개선 예상…목표가 1만8000원으로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하다“면서도 "자산건전성 관련 버퍼가 상당 부분 마련된 상황에서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ROE 제고 및 자본비용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72% 하회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이 229%로 크게 개선된 상황을 고려할 때,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면서 “주주환원율 개선 조치도 이뤄지면서 작년 주주환원율은 33.7%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64%, 컨센서스를 72% 하회했다. 미래경기전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은행 취약부문과 관련된 추가 충당금을 5250억원 적립해 당초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2000억원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한편 민생금융 관련 비용은 1694억원 반영됐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관이 집중 매수 현대차·에코프로머티, 주가흐름 ‘희비’

매도 우의 기관 두 종목은 순매수 1, 2위에 현대차 17% 오를동안 에코프로머티 17% 하락 증권가도 '자동차-이차전지' 상반된 흐름 예상 올 들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의 주가와 투자심리는 상반기까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976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 기간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는 각각 2355억원, 2221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기관 순매수 1위와 2위 종목이다.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는 올 들어 각각 17.71%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머티는 17.4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5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현대차와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정반대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와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다. 특히 현대차는 금융사와 달리 정부의 배당 규제도 없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가장 모범적인 회사로 꼽힌다. 현대차의 PBR은 최근 20% 넘게 올랐지만 0.72배에 불과하다. 여전히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장부가치의 70% 남짓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근 20% 넘게 올랐지만 0.72배에 불과한데, 지배주주 순이익의 25% 배당과 기 보유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투심을 움직이기 충분하다“며 "현대차는 ASP 상승 지속, 높은 전기차 경쟁력, 하이브리드 기술력,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으로 향후 호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도요타의 저품질 이슈와 테슬라 성장 둔화 등 주요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반사이익도 봤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점도 투심을 이끌기 충분하단 평가다. 만일 현대차 인도법인이 상장한다면 현재 인도 시장 점유율(15%)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인도 증시 상장은 지분구조를 추후 더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된 현대차의 상장 추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주가흐름에 있어서는 나쁠 게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13일 발표할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 발표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MSCI 편입 기대감이 나왔던 지난 1월11일에는 장중 24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에코프로머티가 약 11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낮은 유동비율이 걸림돌로 작용해 MSCI 편입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의 이날 종가는 15만9200원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이차전지 재료 소멸과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에코프로머티 주요 제품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로 지난해 상반기 총매출의 90% 비중을 차지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코프로머티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선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77.4% 줄어든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는 실적 전망치가 지금도 계속 하향 조정 중이고, 오는 1분기가 저점일지 2분기가 저점일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의 빠른 수요 감소는 배터리 업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TDF 시리즈 올해 515억원 유입

삼성자산운용은 6일 삼성 TDF 시리즈에 운용사 TDF 시리즈 중 가장 많은 515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전체 TDF 시리즈의 수탁고는 총 1조 7839억원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이다. 특히 TDF를 퇴직연금 계좌의 안전자산에 배분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투자자 성향에 맞게 조절하며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4월 '삼성 한국형 TDF시리즈'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며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상품을 널리 알렸다. 이후 2020년 3월,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를, 2022년 6월에는 KODEX TDF 시리즈 출시를 통해 TDF시장을 이끌어왔다. 최근 삼성자산운용 TDF시리즈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통한 삼성 TDF의 안정성과 고객별 투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 제공이 주요했다고 삼성자산운용측은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11월,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설립했다. '삼성 한국형 TDF2050(UH)'는 1년, 2년 수익률이 각각 19.2%, 13.7%로 동일 빈티지 TDF 중 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시현 중이다. 또 쉽고 빠른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거래가 간편한 KODEX TDF ETF를, 빠른 시장대응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 ETF를 담은 TDF를, 자산비중 뿐만 아니라 투자 스타일까지 은퇴 시점에 맞춰 운용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 한국형 TDF를 제공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다 TDF 시리즈를 운용 중"이라며 “대표적인 은퇴플랜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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