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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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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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각국 전문가 1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1,000개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제품, 서비스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별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수상한 'KODEX 리브랜딩 디자인'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22년 10월, KODEX 2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중 심볼 디자인의 완성도와 의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승하는 모양의 심볼은 하늘 높이 떠오르는 열기구를 모티브로 목적지를 안내하는 맵 포인터의 개념을 더해 고객의 자산 성장을 도와 고객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KODEX 브랜드의 의지를 담아냈다. 또한 다양한 컬러를 통해 하늘을 여행하는 다채로운 열기구처럼 즐거운 경험으로 가득 찬 투자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딱딱할 수 있는 금융 상품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리브랜딩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작년 3월, KODEX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지난 해 ICT AWARD KOREA '디지털 인사이트부문 대상', 웹어워드코리아 2023 'PC웹 최고대상'과 올해 초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부문 그랑프리'에 이어 4번째 상을 받게 됐다. 이처럼 국내외 굴지의 디지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등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투자자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고 쉽고 재미있게 좋은 ETF 정보를 얻게 하자'는 취지 아래 혁신적이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KODEX 리브랜딩 활동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KODEX는 2002년 국내 최초로 ETF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시장을 이끌어왔다. 올해 1월에는 국내 ETF 중 최초로 순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과 거래량 규모 1위의 ETF 브랜드다. 국내 외 대표지수와 테마형 ETF뿐 아니라 안정적인 채권, 금리형 상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상장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ETF와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ETF 등도 시장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해 국내 최초로 상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역사가 깊고 권위있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치열해지는 국내 ETF 시장 경쟁 속에서 고객의 투자 여정을 함께하며 동반 성장하는 대표 ETF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딩 활동과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레이크머티리얼즈,‘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완료 소식에 급등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급등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22.65%) 오른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상승세는 전날 삼성SD가 차세대 제품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내년 초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레이크테크놀로지에서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사업을 준비 중으로 소재 개발은 완료한 상황이다. 고체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인 황화 리튬의 양산 능력을 제대로 갖춘 곳을 찾기 힘들다. 국내외서 100톤 이상의 황화 리튬 생산에 나서는 건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처음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SDI, 이차전지 최선호주…목표가 55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8일 삼성SDI에 대해 이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섹터는 변화한 수요 환경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며 “중가형 EV 차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예상보다 커져 IRA 정책으로 판로가 막힌 중국 EV 밸류 체인의 덤핑화도 지속 중인데, 가격 경쟁력이 우선시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셀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46시리즈로 불리는 차세대 원통형폼팩터 개발"이라며 “삼성SDI는 46파이로 명명한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기존 공개됐던 양산 계획인 내후년에서 더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2차전지 업체의 신기술 개발과 양산을 가장 중요한 트리거로 판단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 원가 개선 효과로 OEM들의 관심도가 높으며, 규격화한 제품의 특성상 수요 확장성이 좋다. 빠른 양산 기술 확보가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1년간 확인된 유럽 확장, JV 설립, 신기술 공개 등은 삼성SDI가 과거와 달라진 것을 의미한다"며 “업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역발상적으로 EV 시장에 적극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현명한 오퍼레이션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물러나는 정영채·김신… 증권사 CEO 세대교체 본격화

증권가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장수 CEO로 알려진 증권사 대표들이 자리를 떠나고, 최근까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키워 온 '현장형' 인사로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금융(IB) 등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경영 쇄신과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젊은 피'가 필요할 때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주요 증권사 7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SK증권)의 CEO가 교체됐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최근 사임 의사를 드러낸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을 차기 사장 적격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오는 11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선정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한양증권도 대표 유임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김신 SK증권 대표는 최근 10년 만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김 대표는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 대표를 맡으면서 증권사 최장수 CEO로 꼽혔다. 김 대표는 완전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SK증권 내에서 신사업 등 전략 구상에 힘을 쓸 예정이다. 전우종 대표와는 2022년 말부터 SK증권 각자대표를 맡아왔다. SK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두 후보는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 등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했다. SK증권에선 전략기획실장, 홍콩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 증권가 세대교체 신호를 알린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지난해 말 창업 멤버인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물러난 대표이사 자리를 1968년생 김미섭 부회장과 1969년생 허선호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채웠다. 김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싱가포르·브라질 법인 대표, 글로벌 사업 부문 대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 인수 등을 이끈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허 부회장은 직전 자산관리(WM) 사업부 대표를 맡았던 WM 전문가다. 정일문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CEO 자리엔 김성환 대표(1969년생)가 임명됐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후임으로는 박종문 대표(1965년생)가 새 수장에 올랐다. 김 대표와 박 대표는 PF·자산운용·IB·경영기획·WM 부문을 두루 거친 인사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1967생)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1968년생)도 리스크 관리·리테일 부문에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다. 국내 부동산 PF 시장 침체로 인한 증권사들의 위기, IB 등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급변하고 있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당 시간 이어진 증권사 장수 CEO 분위기가 바뀐 것은 증권업계가 처한 여러 악재들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근까지 현장·실무 경험을 쌓아왔던 수장들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순호 예탁원 사장 “창립 50주년 지속가능성장 목표…전자주총 추진”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면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예탁원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자본시장에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빈틈없이 제공하고자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며 “다양한 신탁수익증권의 활성화·외화증권 직접투자 서비스 가능 국가 확대·한국무위험지표금리 시장 활성화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탁원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개편·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지원 등 정부의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지원온 것은 물론 미국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응한 서비스 개선 추진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모바일 기반 사무환경 시스템 KSD:ON 구축 등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예탁원 창립 50주년에 맞게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금융시장 지원 선도'라는 목표도 내세웠다. 올해 예탁원의 주요 추진계획은 △차세대시스템 차질 없는 구축 △시장성 기업에 맞는 경영체계 구축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 △혁신금융 지원 및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등이다. 이 사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걸음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인사·조직·기업문화를 재구축해 시장성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개인적인 욕심으로 앞으로의 미래 50년 시발점이 되는 초석을 놓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참여자들 모두에게 자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전사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와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인데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말했다. 또 이 사장은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전자투표와 달리 전자주총은 실시간 스크린 기능이 굉장히 중요하고 참여자들의 확인, 참여자들의 소통 이런 것들이 단순히 서버나 용량을 확충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굉장히 리스크가 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타권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개인투자용 국채 상품 발행에 대비해 전자등록과 사무처리 시스템을 개설하고 올해 하반기에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 시장 개설에 맞춰 전자등록 시스템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신종증권 전자등록 시스템 2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에이비온, ABN202 항암기술 3종 공개 소식에 상한가

표적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2010원(30.00%) 상승한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온은 전일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2024)에 참가해 'ABN202'의 기술 3종과 관련된 연구 초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ABN202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비임상 결과 △Trop2 양성 고형암 비임상 결과 △이중항체 사이토카인 접합 단백질 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ABN202는 항체·사이토카인 접합 기술을 활용한 표적 항암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밸류업 기대감↑[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추진은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며 저평가를 벗어날 때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업종 내에서 강원랜드 다음으로 영업이익이 큰 업체임에도 나홀로 코스닥에서 거래돼왔다"며 “코스피 이전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이미 코스피에서 거래 중인 동종업체들과 섹터를 구축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4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 6월 상장 예비심사 승인·신규 상장 및 코스닥 상장 폐지 신청, 7월 신규상장 신청 승인 및 매매 개시 등 이전상장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작년에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오롯이 악재만 반영돼있는 만큼 저평가를 벗어날 때"라며 “주가를 끌어내렸던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이 지난달 초 이뤄졌으나 2월 숫자에는 악영향이 거의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다올證 2대주주, 주총 검사인 선임 소송까지…15일 ‘표대결’에 주목

다올투자증권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번져가고 있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실패의 피해는 주주들이 감당하고 있다며 일반소액주주들에게 손을 내민 만큼 오는 1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 외 1인은 전일 정기 주총과 관련,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개최 예정인 정기 주총(그 연기회, 속회 포함)과 관련, 주총의 소집 절차 및 결의 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지정하는 자를 검사인으로 선임하는 내용이다. 김 대표 측과 다올투자증권의 분쟁은 심화되는 모습이다. 다올투자증권도 전일 김 대표 측이 다올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회계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에 가처분 이의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2월16일 해당 건에 대해 일부 인용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올투자증권이 김 대표 측에게 2021~2023년 대손이 발생하거나, 차환 실패로 대출채권과 사모사채를 직접 인수한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회계자료에 대해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PF 포트폴리오와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열람·등사 이유가 합리적이라고 봤다. 이는 김 대표 측이 경영권 참여를 가시화하면서 지적했던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실패에 대한 내용에 대한 조치 중 일부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에게 부동산 PF 리스크는 상당한 부담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주총을 10여 일 앞둔 지난 4일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사업 현장 검사를 진행한 점도 주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금감원은 다올투자증권이 PF 사업장이 대출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과도한 수수료와 이자를 요구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수수료와 이자를 합해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를 초과하면 이자제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서다. 이 회장과 김 대표의 힘겨루기가 펼쳐질 이번 정기 주총은 주주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김 대표 측이 제시해 상정된 안건들도 이번 주총에 대거 상정돼 있다. 안건의 주요 내용은 △주주 관여 활동 보장을 위한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이사의 수 감축 및 임기 단축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수위원회 설치 △주주 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주주총회 동시 개최 △주주가 추천하는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률 조정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자회사 매각 시 주주총회 보고 및 결의 등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에서 전자위임을 촉구하는 등 일반주주 연대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약 14.35%를 보유 중이다.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이병철 회장 측의 지분율은 24.82%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5.20%에 불과하다. 다올투자증권의 일반주주 비중은 62.3%인 만큼 이들의 결정에 따라, 경영권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리스크 현실화로 실적악화가 계속되고 있고, 한국기업평가는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며 “리스크 확대에 따른 과실은 경영진이, 리스크 관리 실패 피해는 주주들이 감당하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해 회사 정상화 전까지 최대주주와 함께 배당을 받지 않겠다"고 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윈텍, 270억 자금조달 소식에 삼일째 급등

윈텍이 3거래일째 급등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윈텍은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9.23%) 상승한 4340원에 거래 중이다. 윈텍은 지난 4일과 5일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윈텍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270억원 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윈텍은 4일 운영자금 170억2590만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870만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957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상자는 주식회사 한울소재과학과 주식회사 오브리옹이며, 1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또 윈텍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BW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446만4285주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14.10%에 수준이다. 권리행사 기간은 내년 4월30일부터 2027년 3월30일까지다. 납입일은 2024년 4월30일이며, 발행 대상자는 동금조합 1호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물산,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 기업…매수의견 유지 [흥국증권]

흥국증권은 6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주환원과 성장동력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자사주 이익소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흥국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물산이 연결 기준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688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의 일시적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건설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바이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저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나 적자 폭은 축소되고 상사, 패션, 식음 부문은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상향의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바이오·친환경·디지털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성장가치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순이익 급증에 비해 주당배당금이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배당성향이 지난 2019~2021년 평균 34.0%에서 2022~2023년 15.0%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에 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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