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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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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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HMM 인수 결렬 긍정적…목표가 6800원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HMM 인수 결렬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68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 68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지난 3분기대비 큰 폭 상승해 평균 2033포인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업황 하락 전망에 베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2월 초까지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과 중국 항만의 낮은 수준의 철광석 재고, 올해부터 적용 예정인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를 회피하기 위해 연말까지 성약을 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았기 때문에 건화물선 운임이 상승했다"며 “실질적인 물동량 증가가 동반되지 못한 운임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고 12월 중순부터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 평균 BDI는 1428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난 12월 초 일시적으로 3000포인트를 상회했던 BDI는 2월 중순 현재 1000포인트 중반을 기록 중인데, 팬오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6% 감소한 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무산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2개월간 팬오션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이는 모기업 하림그룹이 컨소시엄을 통해 HMM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팬오션 대규모 증자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주가 방향성은 업황에 따른 영업실적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과 노후선 폐선 가속화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기대된다"고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외국인 저PBR株 열풍에 동참…현대차·금융지주 담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 수혜 종목을 위주로 매수세를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대형주 밸류에이션이 낮았던 만큼 국내 증시서 대형주 위주의 매수 흐름을 보이던 외국인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5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현대차를 1조2520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이달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삼성전자(3757억원)와 기아(3242억원), SK하이닉스(2537억원), 삼성물산(2366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이달 들어 각각 2224억원, 1806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6위, 8위의 기록이다. 7위, 9위 10위는 각각 삼성전자우(2169억원), SK스퀘어(1426억원), 한미반도체(1010억원)이 차지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주가도 상승세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 들어 각각 16.8%, 6.95% 올랐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9.31%, 8.12%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 10위권 종목 중 주목되는 점은 자동차주와 금융주 등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정부가 이달 중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증시의 PBR은 평균 1.05배에 불과해 선진국(3.10배)보다 월등히 낮다는 평가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증권가에서는 저PBR 종목에 대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PBR주 모멘텀은 적어도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유효할 것"이라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 저PBR 테마에 더 이목이 집중될 텐데, 이익 모멘텀과 배당 등을 고려했을 때 자동차나 금융업종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외국인 수급으로 인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세부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저PBR주 찾기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 및 PBR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PBR주의 추세적 상승은 유효하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되고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면 자동차, 금융, 운송, 에너지 등 업종은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차익실현 매물 나오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저PBR 종목 중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우수한 기업 등을 주목해야 할 시기란 조언이 나온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PBR주가 테마주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단기간에 과열된 측면이 있었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배당 모멘텀 등을 고려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명절 연휴엔 해외 주식…증권사, 거래 시스템 가동

올해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국내 증시는 쉬지만, 해외 주식 시장은 정상 운영되면서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한국투자·신한·메리츠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9~12일) 기간 동안 해외 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번 설 연휴 중 미국과 유럽 증시는 휴장 없이 모두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설 연휴 휴장 국가는 오는 9일 중국, 대만, 베트남이고 12일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싱가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및 해외 파생 데스크를 평일과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7~13일 3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테슬라 1주를, 5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인베스코QQQ트러스트 1주를 추첨을 통해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설 연휴에도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같이 매매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연휴 동안 해외주식·해외 파생·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거래 가능 국가는 미국와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 11개국이며이다. HTS, MTS 그리고 유선을 통해 해외주식, 해외 파생, 해외 CFD 거래가 가능하다. 대신증권도 설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 해외주식 상담과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3개 국가다. 미국과 일본은 MTS 등을 통해 온라인 거래도 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설 연휴에도 해외 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는 이유는 급증하는 해외 주식 투자자를 잡기 위해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해외주식을 사들이는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은 테슬라다. 순매수 규모는 2억3175만달러(약 3089억원)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1억4027만달러(약 1870억원), 9713만달러(약 1294억원) 수준이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증권사들의 영업을 멈출 수 없는 당기는 이유다. 작년 추석 명절이 껴있던 2023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금액 합산)은 31억2243만달러(약 4조원)로 집계됐다. 작년 설 명절 기간(1월 21~24일) 해외주식 결제금액 19억1582만달러(약 2조5500억원)를 기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T, 주기적 주주환원 기대…목표가 4만3000원으로↑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1일 KT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중 271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지만,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은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 이벤트로 규모 역시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973억, 26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803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5G 가입자는 983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73% 보급률을 기록했고, 무선 ARPU는 3만4302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 영업이익과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각각 1963억원, 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7%, 71.4% 상승해 균형 있는 성장이 나타났다"면서도 “영업외비용으로 엡실론과 HCN 영업권 손상차손이 2000억원 이상 반영되면서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조 268억원, 영업이익 1조7451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별도와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8억원, 499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B2C보다는 B2B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저수익 한계사업 재편과 5대 성장 사업(AICC, IoT,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의 역량 강화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엔터株, 올해만 시총 3조 증발…목표가도↓

엔터테인먼트 종목 시가총액이 3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음반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종목을 대거 순매도한 탓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국내 엔터테인먼트 4개사(JYP엔터·와이지엔터·에스엠·하이브)의 시가총액은 총 13조5630억원으로 지난해 말(16조4700억원) 대비 2조97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JYP엔터테인먼트다. 올해만 24% 줄었다. 뒤이어 에스엠(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7%), 하이브(14%)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19.2% 내려 같은 기간 코스피(-1.3%), 코스닥지수(-4.6%) 하락률을 대폭 상회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진 영향이다. 기관은 올해 들어 4개사에 대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순매도액은 총 2630억원에 달했다. 앨범 판매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이들 엔터사의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도 대폭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엔터 4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1조5898억원으로 지난해 말 추정치(1조6542억원) 대비 644억원 감소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해 말 대비 10% 하향 조정돼 조정폭이 가장 컸다. 아울러 이들 엔터사의 목표주가도 올해 들어 평균 8% 하향 조정됐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9250원으로 지난해 말(8만1000원) 대비 14.5% 내리며 조정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JYP엔터테인먼트(-9.2%), 에스엠[041510](-7.6%), 하이브(-1.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방탄소년단(BTS) 활동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작년 수준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5월 초까지는 엔터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증권, 연금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은 '연금 투게더'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해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73만원까지 지급한다. 첫번째 이벤트로 연금저축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5억원 이상 입금하면 70만원을 지급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3000만원 이상 입금하면 3만원을 지급한다. 두 이벤트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며,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받는 방법(최대 2배까지 인정)은 55세 이상 고객님께서 순입금한 경우(계좌 주민번호 기준 출생연도 1970년까지 인정)이다. 연금저축/IRP 계좌에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각각 선착순 30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포함되어 있으니 '연금 투게더'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고려제강, 자회사 초전도 가속관 개발 소식에 이틀째 강세

고려제강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자회사인 KAT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1.5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제강은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50원(14.53%) 상승한 3만3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는 상한가(29.90%)를 기록하기도 했다. 1.5GHz 초전도 가속관은 절대온도 4K 또는 2K에서 빔을 가속시키는 장치다. 이번 개발로 인해 가속기에서 시간당 많은 빔을 가속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게 KAT와 고려대의 설명이다. 향후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초전도 가속기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T와 고려대는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초전도 기술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위한 설계 및 제작에 협력해 국내 기술로 초전도 가속관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 연말 중국 상하이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의 극저온 테스트에서도 성능 합격 판정을 받아 국제적 승인을 받는 것에 성공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IG넥스원, 신규 수주로 성장세 지속…목표가 14만원으로↑

키움증권은 8일 LIG넥스원에 대해 신규 수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향 천궁Ⅱ 수주가 반영되면서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9조5934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59.7% 성장했다"며 “대폭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4~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출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 외에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천궁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80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휘통제 사업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매출 약 2700억원이 2024년 1분기로 이월된 영향이고, 국내 개발 사업 관련 수주 증가로 손실 충당금을 반영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이익률은 5.9%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다“며 "정밀타격, 감시정찰, 항공전자 부문은 주요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혼란의 정유·석유株, 설 연휴 이후 향방은

실적·주가 1분기까진 변동성 심할듯 저PBR 수혜도 제한적 목표주가 떨어져 정유주가 올해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경우 단기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는 올 들어 24.02% 상승했지만,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해당 종목은 지난 5거래일 간 13.34%나 하락했다. 앞서 지난 1월 18일 1만3370원을 기록했던 흥구석유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만원~1만1000원대를 횡보하다가 전일 6.28% 하락하며 9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흥구석유의 이날 종가는 9750원이다. 한국석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10.84%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최고가(1만4500원) 대비 14.41 떨어진 상태다. 1월 2일 1만116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18일 1만4650원을 기록한 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월 29일에는 5.71% 상승했지만, 30일 곧바로 6.01% 하락했다. 이달 상황도 마찬가지다. 2일과 5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석유는 전일 4.19% 떨어졌다. 대형 정유주도 혼란에 빠졌다. S-Oil은 올 들어 1.90%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6만8600원으로 시작한 S-Oil은 6만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며, 작년 12월 27일 내준 7만원선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S-Oil의 이날 종가는 6만98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들어 13.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은 1월 2일(14만300원)부터 1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까진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석유업종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작년 9월 배럴당 89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배럴당 73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에쓰오일의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도 에쓰오일의 목표가를 종전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약세 영향으로 올해 1분기까지 단기 실적은 부진하고 안정화 되는 상황 속에선 주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비중 확대도 3월 OPEC+ 회의에서 유가 변동성을 확인한 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종목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유주의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은 향후 시장 수요 감소를 선반영하여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PBR이 하락한 산업"이라면서 “증가한 투자부담을 감안했을 때 배당성향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현재 자금계획이나,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도 12%↑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걸일 대비 3350원(12.27%) 상승한 3만650원에 거래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장 시작 전 작년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35.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수신 잔액도 10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늘어난 약 47조1000억원이다. 여신 잔액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8000억원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작년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도 NIM이 5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2.36%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작년 4분기 기준 고객 수가 1년 전보다 12%(242만명) 늘어난 2284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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