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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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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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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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중소형 건설주 당분간 쳐다보지 말라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중소형 건설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을 시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심각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PF 규모가 비교적 적고 분양과 해외 수주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형 건설주를 제외한 종목 투자에 신중해야한다고 분석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3일(3245원)부터 5일(3090원)까지 4.77% 하락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워크아웃 신청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워크아웃설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26일과 27일 각각 2.61%, 19.57% 하락했다. 워크아웃 신청 당일에는 3.74%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2일과 3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13.17%, 23.85% 급등한 바 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까지 신청하게 된 원인은 부동산 PF다. 현재 태영건설의 금융권 대출은 7000억원 안팎인 반면에 PF 보증은 11월 말 기준 3조8987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은행 채권단은 오는 11일 1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채권액 기준) 이상이 동의해야 시작된다. 부동산PF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신세계건설도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10.78%)하다가, 5일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동부건설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부건설 주가는 11.62% 떨어졌다.동부건설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는 4189억원이지만, 현금성자산은 583억원 수준이다. 순차입금은 4800억원이다. 인천 검단신도시(2115억원),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4011억원) 등 대규모 자체 사업과 관련한 용지대금이 지속되는 중이다.신세계건설은 대구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분양 우려가 크다. 현금성자산(1468억원) 대비 단기차입금이 1700억원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3개월 이내에 몰려 있어 단기 유동성 부족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국내 신용평가사들도 건설사 신용도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올 상반기까지 PF 우발 채무나 미분양으로 분담이 커진 건설사를 들여다보고 신용도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중소형 증권사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며 신용등급 조정 속도가 종전 대비 빨라지고, 조정 폭도 평소보다 클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동부건설의 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리기도 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주는 상당 기간 조정기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옥석가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영건설 사태를 신호탄으로 PF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는데,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한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오히려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PF 관련 익스포저가 큰 하위등급 여전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PF 규모에 따른 건설주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중소형 건설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루센트. 사진=신세계건설

예탁원, 작년 의무보유등록 해제 전년比 13.2%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작년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상장주식은 31억 241만주로 전년(35억 7575만주) 대비 1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8억 2635만주로 전년 대비 47.2%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22억 7606만주로 같은 기간 13.3% 증가했다. 월별로는 4월(3억 9885만주,12.86%)이 가장 많은 주식이 의무보유등록 해제됐고 10월에는 1억 8007만주(5.8%)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회사는 427개사로 전년(409개사) 대비 4.4%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60개사로 전년(59개사) 대비 1.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367개사로 전년(350개사)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케이지모빌리티(9735만주), 바이오노트(7591만주), 케이비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7071만주) 순이다. 코스닥시장 상위 3개사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1억 2145만주), 비보존제약(9431만주), 좋은사람들(7200만주)이다. yhn7704@ekn.kr2401051105052440 2023년 의무보유등록 해제 월별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특징주] 소룩스, 무상증자 착시효과에 6거래일 연속 ‘上’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소룩스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소룩스는 오전 9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1790원(26.44%) 상승한 8560원으로 거래 중이다. 소룩스는 장 시작과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치솟은 8800원을 찍기도 했다.이는 지난달 26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날부터 6거래일(거래정지일 제외)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앞서 소룩스는 지난해 12월 22일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배정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회계적으로 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옮기기 때문에 실제 자본총계의 변화는 없다. 즉 단순 회계상의 처리일 뿐이다.소룩스는 글로벌 LED조명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yhn7704@ekn.kr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52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단기 실적 성장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어이익은 각각 8조원, 5730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21.6% 줄어들 것"이라면서 "약 3000억원 규모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784억원"이라고 전망했다.전 연구원은 "중대형 EV(전기차) 부문의 매출 하락 및 폴란드 공장 가동률 감소에 다른 비용 부담 확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형전지 출하량도 상반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했"며 "판가 하락이 지속되는 구간에서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어 단기간 내 높은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yhn7704@ekn.kr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예열은 끝났다…올해 현대차·기아 주가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주가 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주가를 끌어내렸던 악재가 소멸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가 다가올수록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한 달간 각각 4.85%, 10.70%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두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한 달간 현대차 주식을 각각 1625억원, 17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67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기아 주식을 각각 3033억원, 1110억원 사들였다. 반면, 같은기간 개인은 기아 주식을 4101억원을 팔아치웠다.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그간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전기차 수요 둔화, 고금리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상승 흐름으로 반전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연간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15조원,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년 연속 양사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높인 덕이다.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점유율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상업용 자동차 리스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작년 미국에서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도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차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440만대, 기아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326만대를 판매고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긴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러시아는 현대차가 외국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현대차는 작년 12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매각가는 1만루블(한화 기준 14만원) 수준이다. 현대차는 러시아시장 재진출을 고려해 2년 안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재구매’ 조건을 계약에 포함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공장 매각가는 상관 없이 불확실성 요소를 완전히 제거했다며 추후 재가동을 검토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공장 매각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700억원, 14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나, 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예상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16%, 6% 정도로 영향은 크지 않다"며 "주당배당금(DPS)이 줄더라도 규모가 크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 불확실성 제거가 됐다"고 분석했다.특히 올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다, 미국 전기차 공장 가동이 예상된다는 점도 주가 반등 요인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판매 확대와 수익성 관리를 통해 올해도 10% 이상 고수익성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국 공장과 함께 전기차 인센티브가 줄어든다면 수익성 방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반기에도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고, 2분기 이후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yhn7704@ekn.kr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주가 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기아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베셀, 유상증자 신주 상장 효과에 이틀째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베셀이 유상증자 신주 상장 효과로 이틀째 강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베셀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0원(14.42%) 상승한 1190원으로 거래 중이다. 앞서 베셀은 전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일 유상증자 신주상장이 이뤄지면서다. 베셀은 지난 12일 완료된 유상증자에서 4945.8% 청약률을 달성했다. 총1337만 919주 모집에 대해 6억4185만1981주가 초과 청약됐다. 누계 청약 주식 수는 6억5522만2900주를 기록했다.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CD금리액티브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4일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액이 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 연초 유동성 자금의 ‘파킹’ 목적으로 투자가 간편한 CD금리형 ETF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5영업일 동안 456억원, 1개월 83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현재 순자산 6조 2946억원으로 전체 ETF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CD금리액티브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하면서도,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채택해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하회하는 여타 CD금리 ETF들과 달리 3개월 연 3.65%, 6개월 연 3.74% 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CD금리 ETF 중 수익률 1위다. 또 KODEX CD금리액티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표 파킹형 ETF로 인정받는 것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특징 때문이다. 실제 작년 6월 상장 후 141영업일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1주당 가격이 102만2475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 받아 실질 거래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손쉬운 파킹형 ETF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난 연말 증시 상승에 따른 조정을 고려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제적 수익실현 자금이 연말, 연초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PF발 크레딧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소중한 투자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개인 순매수액 3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 ‘하향’…실적 내년부터 개선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4공장 풀가동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90만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하향조정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4공장의 6만 리터와 18만 리터가 풀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라며 "올해는 수주 증가와 4공장 생산량 확대, 인수합병 추진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상업 생산과 관련해 수익성 기여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현재로는 ADC 비중이 높지 않아 이로 인한 수익성 기여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분석했다.이어 그는 "최근 빅파마의 ADC 기술 확보로 인한 시장 진출 확대 및 기술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관련 생산 증가에 따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76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305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가동율 등에서 특이사항이 예상되는 바가 없는 만큼 2작년 연결 매출액 목표치인 3조 6000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개인 순매수 1위’ 포스코그룹株, 올해 상반기엔 "글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철강과 이차전지, 에너지 등 원자재값 상승 수혜 사업들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안정화 국면에서 큰 폭의 증익과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株, 연초부터 일제히 하락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2.30%) 떨어진 48만8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종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주식 11조33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포스코퓨처엠도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05%) 하락한 3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개인 순매수 3위(1조2025억원)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일 포스코스틸리온(-2.83%)과 포스코인터내셔널(-5.13%), 포스코DX(-6.20%)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 이차전지 테마 급등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한 해 동안 116.32% 증가했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주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동안 각각 43.68%, 40.30%, 31.65% 22.15% 상승했다. ◇ 증권가 "조정 불가피"…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도 ‘암울’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의 경우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특히 주력인 철강 사업이 글로벌 시황 부진 여파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래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이차전지 종목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던 포스코 등 이차전지 종목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대선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비중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전문가들은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지만, 올해 상반기 주가 흐름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희귀가스 생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연간 13만N㎥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연간 수요의 52%에 달하는 규모다.실적도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476억원이다. 이는 작년 3분기 기준 추정치(1조4249억원) 대비 20%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부터 철강 업황보다 이차전지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가파르게 오른 이차전지 종목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주업인 철강 업황의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업황 개선 폭을 제한하고 있어 상반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yhn7704@ekn.kr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아스트,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 체결에 이틀째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아스트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아스트는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5원(24.19%) 상승한 2490원에 거래 중이다.아스트는 전일 오전 상한가(가격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종가는 2005원이다.이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앞서 아스트는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채권자협의회와 기업개선 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채권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약정이행기간은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다. 금융채권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 시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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