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기자 이미지

김연숙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연숙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youns@ekn.kr

전체기사

귀뚜라미에너지, 서울 금천경찰서와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업무협약 체결

귀뚜라미에너지(대표 이명호)는 서울 금천경찰서(서장 이종서)와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금천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지난 22일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귀뚜라미에너지 이명호 대표와 금천경찰서 이종서 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귀뚜라미에너지와 금천경찰서는 도시가스 공급 지역 내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 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귀뚜라미에너지는 도시가스 방문 점검 중 가정폭력, 아동 및 노인학대 등을 목격하거나 범죄 요소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점검원에 대한 신변 위협 발생 시에는 개인 PDA로 빠르게 신고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에 경찰 신고 번호를 추가하기로 했다. 금천경찰서는 도시가스 점검원으로부터 접수된 범죄 목격, 신변 위협 등 신고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경찰 CI와 귀뚜라미에너지 CI를 조합한 '안전지킴이' 뱃지를 제작해 귀뚜라미에너지 도시가스 점검원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귀뚜라미에너지 관계자는 “가스 검침을 위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도시가스 점검원들이 다양한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천경찰서와 유기적인 연계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귀뚜라미보일러와 한 가족이 된 귀뚜라미에너지는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로 △지역사회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 △생활용품 전달 △보호기관 환경개선 △가스시설 특별점검 △가스안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공사, 국내 최초 냉열활용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마련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국내 최초 냉열활용 소배출권 확보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NG 냉열은 영하 162도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이번 환경부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 및 절차를 기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대표이사 김덕원)'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백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향후 10년 간 약 1400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초저온은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우진산전, 세계 전기 자동차 학술대회 ‘EVS37’ 전시회 참가

㈜우진산전은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버스 및 충전기 핵심 부품을 전시·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EVS37(Electric Vehicle Symposium 37) 전시회는 1969년부터 시작한 전통 있는 전기차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유명 석학의 초청 강연으로 다양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에 우진산전은 기존 전기버스(APOLLO 1100, APOLLO 1200)의 성공적인 런칭 및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력 선보인다. 새로운 기술력이 적용된 전기버스(AP 900)는 승객 19명, 운전석 1명, 입석 21명으로 최대 41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267kWh다. LG에너지솔루션(국내) 파우치 셀을 적용해 1회 충전시 3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설계 안전성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전기버스(AP 900)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을 타겟으로 했다"며 “기존 차량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을 반영한 우진산전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기버스 기술의 집약체인 국산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우진산전측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전기버스는 운전석 공간을 UX 디자인으로 해 시야가 넓어졌고, 정비성은 한결 강화됐다. 실내공간은 효율적인 좌석 배치로 쾌적한 개방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안전 면에서는 후방 주차감지 센서, 승·하차 감지 센서,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 및 복합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전기버스용 충전기는 다양한 충전방식을 지원하며, 인증을 통해 방진 방수에 안전하고 터치패널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우진산전은 충전기 사업을 위해 천안에 전기버스 50대를 수용할 수 있고, 28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2메가와트(MW)급 '천안 전기버스 전용 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평택에서도 전기버스 100대 수용, 60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4MW급 전기버스 전용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그동안 철도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실적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전기버스 및 전기버스용 충전기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전기버스 제조 전문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달 경북 김천에 부지면적 7만7166㎡(약 2만3000평) 규모로 연간 약 1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버스 전용 공장을 준공해 앞으로 다양한 EV 차량 제작에 한걸음 나아 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우진산전은 종합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앞으로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분야 등 다양한 교통 시스템을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대성에너지, 도로교통공단과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성에너지(대표이사 박문희)는 22일 대구시 중구 대성에너지 본사에서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본부장 강수철)과 '도로교통 안전교육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 지원 △교통안전 및 가스안전에 관한 협업 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은 가스솔루션본부 업무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연 8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가방에 부착하는 교통안전용품 '엘로카드'를 공동 제작해 어린이와 노약자등 교통약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또, 도로교통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문희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은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와 가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대성에너지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객최우선 책임경영으로 안전한 도시가스와 수소를 공급하고 있는 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안전문화 캠페인 및 안전문화 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안전실천 문화 확산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CNCITY에너지, 대전시-카이스트 전략사업연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CNCITY에너지는 지난 15일 카이스트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전시-KAIST전략사업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약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과 사업의 특성 및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전시 전략사업과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진행됐다. 각 기관은 △대전시 특화산단, 반도체 캠퍼스 내 에너지 확보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획연구를 위한 공동 협력 △기반시설 적용 에너지 핵심기술 발굴 및 개발 공동 협력 △산업 육성 프로젝트 발굴 및 정보 공유 △에너지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제반 사항 협력 등에 공동으로 나서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KAIST 전략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전략산업과 에너지산업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개발 및 융합연구역량을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협력이 될 뿐 아니라, 기획 중인 반도체 특화 연구‧교육‧설계 캠퍼스 기획에 관련 결과물 적용으로 에너지 확보 및 효율성 향상 등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NCITY에너지 에너지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전시 전략 산업에 기반이 될 인프라 및 신 사업 모델 발굴에 KAIST와 실질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미래 에너지 사업 및 기술을 발굴, 이를 사업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CNCITY에너지는 지난 1985년 대전 지역 도시가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압축천연가스(CNG), 집단에너지 사업을 벌이는 등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포함, 종합에너지서비스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기술공사, ‘2024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5년 연속 수상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지난 18일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에서 연구개발 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가스기술공사는 대한민국 수소 인프라로 전국 수소충전소 71개소, 수소생산기지 4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국내 유일 수소전주기센터를 구축·운영을 통해 전국 수소충전소 설비 국산화에 기여했으며,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가스기술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수소전주기센터'는 지난 2022년 1월 개소해 국내 유일의 수소부품 국산화개발 전주기 시험센터로 자리매김 했다. 원스톱 시험·평가·지원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에게 단순 시험 제공 뿐 만 아니라 설계 지원, 장기간 테스트배드 제공 등 국산화 개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을 받아 KS B ISO 19880-3에 포함된 밸브 7종에 관한 공인시험성적서 발행은 물론, 필수 인증대상밸브 3종에 대한 제품인증시험이 가능해 졌다. 올해는 시험분야에서는 수소품질분석, 교정분야에서는 수소유량계교정으로 인정범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수소 통합모니터링센터'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 수소인프라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개시, 고압가스분야 기술력을 활용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연가스 및 수소설비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해 설비 고장 발생 전 미리 사전조치가 가능하고, 고장 발생 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는 기술개발(관련 특허 7건 보유)을 수행하는 등 수소경제 안정화에 힘써 오고 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공사의 31년간 고압가스설비 기술력을 수소가스 분야에 적용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라며 “향후 액화수소, 암모니아 등 수소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수소경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국생산성본부, 울산지역 기업육성·경제활성화 나섰다…울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지난 19일 서울 KPC 사옥에서 (재)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 울산TP)와 울산 지역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성장 가능한 울산 지역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경영혁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ESG 경영 확산, 기업 생산성 향상, 기업 디지털 전환, 기업 경영 혁신은 물론 공유 오피스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지역기업 성장을 통해 고용을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완기 KPC 회장은 “KPC는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 등을 지역기업과 혁신기관에 제공하는 등 지역 생산성 향상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울산 대표 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보다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데스크 칼럼] 두바이 폭우는 ‘기후행동’ 외면의 대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1호 공식 초청 'VIP 손님'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였다. 당시 한남동 관저에서 보여준 손님 환대에 반한 빈 살만 왕세자는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시 윤 대통령을 옆 자리에 태우고 직접 운전대를 잡을 정도로 극진한 환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투자 파트너로서 양국의 우의를 확인한 순간으로 꼽힌다.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의 정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2030 친환경 미래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가 있다.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인 '더 라인'과 팔각형 구조의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조성 등이 네옴시티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더 라인은 도시 전체를 길이 170㎞, 폭 200m의 유리벽에 담긴 하나의 건축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큰 관심을 끈다. 도시 양 끝을 고속철도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고 집, 학교, 공원, 직장을 도보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린수소·태양·풍력 에너지 등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해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1년 내내 도시 기온을 완벽하게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무려 700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네옴시티 사업이 '기후변화와 상관없는' 미래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이는 기후변화가 인류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게다. 기후변화는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뿐만 아니라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에서도 예외 없는 무자비성을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와 같은 건조한 사막 기후인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에 쏟아지며 도로 등이 물에 잠겼다. 이날 두바이 국제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기며 한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는 같은 날 두바이 전역에 12시간 동안 거의 100㎜(약 4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이웃 국가인 오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홍수로 총 1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오만 등 무더운 날씨로 인해 건조한 대표 지역의 이례적인 폭우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가뭄과 폭우 발생 가능성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올해 지구표면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화씨 2.43도(섭씨 1.35도) 높아 기록상 가장 따뜻한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글로벌 연간 기온전망에 따르면 2024년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평가될 확률은 55%이며, 가장 따뜻한 해 상위 5위에 포함될 확률은 99%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극지 해빙 면적은 기록상 8번째로 작은 범위(적용 범위)인 것으로 평가됐으며, 열대활동이 평균보다 낮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풍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가장 위험한 자연 기상 위험 중 하나로 꼽히는 '폭염'은 심각한 건강, 사회, 환경, 경제적 위험을 초래한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에 대한 인구 노출은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원이 가장 적고 정부 및 국제기구 등의 개입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셀레스트 사울로는 세계기상기구(WMO) 사무국장은 지난 세계 측정의 날(World Met Day) 행사에서 “기후행동은 반드시 필요하고 시급하며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기후행동의 최전선에서' 지금 모두가 움직일 때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뚜라미,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 무상 교체 서비스 제공

(주)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시각장애인의 보일러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 무상 교체 서비스 신청은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설치 기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와 맞춤형 점자 스티커를 무료로 설치·부착하고 점자 안내문도 제공해준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용 실내온도 조절기(NCTR-60V)는 버튼 위치를 쉽게 찾아 누를 수 있도록 모든 버튼이 볼록 튀어나온 형태로 제작됐다. 각 버튼을 누르면 난방·온수·예약·외출·온돌 등 해당 기능이 음성 출력돼 시각장애인의 정확한 사용을 돕는다. 실내온도 조절기 각 부분의 명칭과 위치 그리고 사용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문도 이용 가능하다. 음성 안내문은 귀뚜라미보일러 홈페이지의 '실내온도조절기' 코너 또는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홈페이지의 '가전제품' 코너에서 청취할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어려움 없이 귀뚜라미보일러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연령·환경·장애 등에 따른 제약 없이 스마트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접근성과 편의 기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국생산성본부,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 주제 CEO 북클럽 개최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세대 김동재 교수를 초청, '비욘드 디스럽션, 파괴적 혁신을 넘어'를 주제로 '2024년 KPC CEO 북클럽 6회차'를 개최했다. KPC에 따르면 강연의 기반이 된 저서 '비욘드 디스럽션'은 '블루오션'의 창시자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의 새로운 저서다. 김동재 교수는 한국블루오션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전략경영의 대가로 이 책의 감수를 맡았다. 이날 강연에서는 혁신에 대한 관점 변화와 함께 '비파괴적 창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인 '비파괴적 혁신'을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툴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혁신은 기업 생존의 열쇠다. 조지프 숨페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이래로 '파괴'와 '혁신'이 동의어처럼 사용되어 왔지만, 파괴적 혁신은 여러모로 어렵다. 이노베이터의 딜레마, 내부의 갈등, 모순, 제로섬게임 등 여러 조직 내외부적인 문제로 혁신하기 어렵다. '혁신은 꼭 파괴적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비파괴적 혁신'"이라면서 파괴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존의 것을 보완하는 방향으로의 혁신의 관점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포지티브섬을 창출하는 비파괴적 혁신이 제로섬의 파괴적 혁신보다 상생을 강조하는 최근의 시대적 조류에도 더 적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비파괴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안경, 3M사의 포스트잇, 마이크로파이낸스, e스포츠, 세서미스트리트 등을 비파괴적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꼽으며 “파괴가 아닌 상생하는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가치 혁신이 필요하다. 기존의 경쟁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관행적인 사고를 탈피해 가치 혁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오션으로 생각되던 금융 시장에서 새롭게 성공한 '카카오뱅크', 기존 비고객인 10대를 겨냥해 케이팝 시장을 연 'SM' 사례를 통해 비파괴적 혁신의 사례를 제시하고 그러한 가치혁신적인 발상을 하도록 돕는 경영 툴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국내 여러 경영 이슈에 대한 의미를 짚어주는 등 강연 주제의 현실 적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기존에 우리가 탐색조차 하지 않았던 시장들, 블루오션이 많이 있다. 지금 있는 것을 경쟁을 통해서 뺏어오는 제로섬 게임을 하려하지 말고 탐색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가치 혁신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나아가게 되면 기업도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새롭게 사고하고 생각하기 바란다"고 평가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 주제 및 도서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은 주제 강연으로 구성되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이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