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정규시장 거래대금의 5분의 1을 점유하며 출범 두 달 만에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시간외 거래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운 '판 흔들기'가 효과를 발휘했다. 1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최근 이틀(5월 13~14일)간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20분)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9487억원으로, 전주(5월 7~8일)의 3조271억원보다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KRX)의 정규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548억원으로, 넥스트레이드의 점유율은 약 19.7%다. 특히 14일 하루 전체 거래대금은 6조548억원(프리마켓·정규시장·애프터마켓 포함)을 기록하기도 했다. 출범 당시 10개 종목에서 시작한 거래 대상은 현재 788개 종목(코스피+코스닥)으로 확대됐다. 출범 첫 주 정규시장 거래대금은 하루 105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후 가파르게 늘며 최근에는 일 평균 3조원을 넘어섰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정규시장,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까지 포함한 하루 전체 거래대금은 최대 6조원에 달한다. 특히 애프터마켓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 5월 13~14일 양일간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각각 7211억원, 8044억원으로 하루 평균 76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5월 7~8일)의 일평균 5207억 원 대비 46.5% 급증한 수치다. 미국 증시 프리마켓(한국시간 오후 6시~11시 30분)과 겹치는 시간대에 국내 투자자가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참여자 측면에서 보면 개인 비중이 압도적이다. 출범 초기 95%를 웃돌던 개인 투자자 비중은 여전히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및 기관의 참여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 외국인 거래 비중은 3월 0.4% 수준에서 4월 마지막 주 6.3%까지 늘었고,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하반기 내 넥스트레이드 연동을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모·공모 운용사 대상 설명회도 지속되고 있어 기관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막는 구조적 장벽은 없으며, 초기 시장 특성상 진입을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며 소통 중으로, 수개월 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의 매매체결 수수료는 지정가 주문 기준 0.00134%, 시장가 주문은 0.00182%다. 한국거래소의 수수료율(0.0023%)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40% 저렴한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향후 수수료 인상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기반 주문의 60% 이상이 넥스트레이드로 유입되고 있으며, 5월 1일 수수료 유료화 이후에도 유입 비중에 큰 변화는 없었다는 것이 넥스트레이드 측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SOR 시스템에서 가격과 수수료를 포함한 총 거래 비용이 더 낮은 시장을 우선 배정하기 때문에, 이 같은 수수료 격차는 넥스트레이드로의 주문 쏠림을 유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 거래 시간 확대 계획은 없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시간 연장은 거래소·예탁원 등 유관기관과의 조율이 필요한 사안으로, 실제 확대를 추진하려면 최소 6개월~1년 이상의 준비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상 ATS(대체거래소) 점유율 제한(15%) 규정에 대해서도 “큰 금액의 거래가 많아 거래대금 대비 거래량의 비율은 낮다. 아직까지 한 번도 15%에 가까이 가지 않은 상황"이라며 “규제 기준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 기준 점유율은 빠르게 상승 중이지만, 자본시장법상 ATS 점유율 제한은 '거래량 기준으로 6개월 평균 15%'로 설정돼 있다. 실제 정규시장 거래량 기준으로 보면, 5월 13~14일 이틀간 넥스트레이드의 점유율은 각각 약 11.4%, 9.6%로 10% 안팎 수준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ATS는 '전체 시장 거래량 기준 6개월 평균 점유율이 15%를 초과할 경우, 다음 거래일부터 해당 ATS의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제재를 받는다. 넥스트레이드의 점유율 확대는 한국거래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6647억원, 영업이익은 2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매매체결 수수료 수익이 557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3.9%를 차지했다. 주된 수익원이 수수료에 집중돼 있는 구조다. 이처럼 수수료와 거래시간 양 측면에서 밀리면서, 넥스트레이드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될 경우 한국거래소는 수익성과 경쟁력 양 측면 모두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수수료 인하나 거래시간 확대에 대해 “현재로서는 내부 검토 중인 사안이 없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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