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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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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TYM, 미·러·우 정상회담 기대감에 장중 9% 급등

TYM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에 따른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으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기준 TYM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9.03%) 오른 6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 3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9일 보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의 일환으로 미국·유럽·우크라이나 3자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제공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담 추진이 실질적인 종전 합의로 이어질 경우, 전후 복구 및 인프라 재건에 참여할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YM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출 및 인프라 구축과 연관된 종목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인 재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종전 논의가 가시화되면 다른 건설·기계·철강 등 우크라이나 관련주에도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IPO 규제 강화에도 상장 열기 ‘후끈’…예심 신청 기업 오히려 증가

지난달부터 IPO 제도 개편안이 시행된 가운데,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강세와 공모시장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IPO 대기열이 다시 길어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스팩을 제외한 상장예비심사 신청 기업은 총 16곳으로, 상반기 월평균(6.6곳)을 크게 웃돌았다. 8월 들어서도 이달 18일까지 총 19개사가 예심을 청구했다. 이는 최근 공모시장 활황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들어 △뉴엔AI △싸이닉솔루션 △아우토크립트 등 신규 상장 기업 대다수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고, 상장 첫날 평균 주가 상승률은 62.85%에 달했다. 특히 이번 주 상장한 삼양컴텍과 에스엔시스는 나란히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18일 코스닥에 입성한 삼양컴텍은 공모가(7700원) 대비 97.92% 오른 1만 5240원에 거래되며 장을 시작했고, 오늘 상장한 에스엔시스도 공모가(3만 원) 대비 83.3% 상승한 5만 5500원에 거래됐다. 삼양컴텍은 일반 청약 경쟁률 927.97대 1,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565.55대 1을 기록했고, 총 12조 951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4.8%로, 올해 코스닥 IPO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는 방탄복·차륜형 장갑차·K2전차 등 군 장비에 특화된 방탄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스엔시스는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삼성중공업 전기전자 사업부에서 분사해 2017년 설립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472대 1에 달했고, 수요예측 경쟁률도 739.2대 1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선박용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제어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풍력·방산 부문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들 외에도 △한라캐스트(20일) △제이피아이헬스케어(21일)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라캐스트는 미래차용 경량 방열소재를 기반으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32.88대 1,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그리드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일반 청약 경쟁률 1154.5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이들 4개사를 끝으로 당분간 공모주 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IPO 제도 개편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을 미룬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큐리오시스 △노타 △명인제약 등은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개편된 제도는 수요예측 시 기관 배정 물량의 최소 40%(올해 말까지 한시적 30%)를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미달 시 주관사가 물량의 1%(최대 30억원)를 인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규제 1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상장 일정을 조율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기업들이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현재 증시 활황과 공모주 강세가 지속된다면 IPO 공백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자의 눈] ‘5000피’ 외치기 전에…필요한 건 기대보다 기반

정권이 바뀌자마자 공기가 달라졌다. 조용히 숨죽이던 주식시장이 어느덧 코스피 3200선을 넘겼고 한동안 잊혔던 '코스피 5000'이라는 숫자가 다시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실현된 정책은 많지 않지만 대선 당시 쏟아졌던 공약들이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오랜 침체 속에 눌려 있던 심리가 방향만 틀어도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한 셈이다. 이번 랠리의 한가운데에는 상법 개정이 있다. 그동안 기업의 권한이 대주주에게만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소액주주에게도 실질적인 권리와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방향이다. 이런 흐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모았고, 부동산에만 몰리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흐를 수 있다는 희망도 커졌다. 기대가 커질수록 중요한 건 균형이다. 소액주주 보호가 너무 강조되면 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장기적 투자를 꺼리게 된다. 실적과 주가, 단기 성과에만 매달리는 구조가 되기 쉽다. 자칫하면 기업의 자율성과 유연성이 사라지고, 결국 글로벌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 방향이 아무리 좋아도 속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성장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세금이다. 한국의 상속세율은 최대 60%에 달한다. OECD 평균보다 4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기업 오너들은 회사를 키우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세금을 줄이는 데 에너지를 쏟게 된다. 중요한 경영 판단이 왜곡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주주 중심 경영을 말로만 외칠 게 아니라 현실에 맞는 세제 개편이 따라와야 한다. 최근 발표된 세제 개편안은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줬다. 주식시장을 '자산 형성의 기회'로 보는 게 아니라 또 하나의 증세 수단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책은 결국 일관성이 핵심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면, 시장은 그 진심을 금세 알아채고 반응한다. 주가보다 먼저 무너지는 건 신뢰다. '코스피 5000'은 제도 하나 바꿨다고 정책 몇 개 발표했다고 닿을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단기적인 부양책으로는 부족하다. 결국 중요한 건 경제 체질의 변화다. 인공지능, 자동화 같은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이고, 산업 구조를 유연하게 바꾸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그 성장을 뒷받침할 건강한 자본시장 환경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지투지바이오, 면역억제제 국책과제 수혜…이틀째 급등

지투지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만3800원(11.32%) 오른 1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12만1900원, +29.96%)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전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 투자연계 R&D사업' 신규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2년 6개월간 장기이식 환자를 위한 1개월 지속형 면역억제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과제는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기반으로 하며, 복약 순응도가 중요한 장기이식 환자 대상 치료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형은 세계 최초로 약효가 한 달간 유지되는 면역억제제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책과제 수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기술수출이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차전지 ETF, 줄줄이 급등…K-뷰티 ‘실적 쇼크’에 하락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 ETF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테마 강세를 이끌었다. 리튬 가격 반등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화장품과 방산, 게임주 ETF는 일제히 하락하며 테마 간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BNK 2차전지양극재'로, 9.34%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KODEX 반도체레버리지'(+8.46%)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8.31%) △'TIGER 2차전지소재Fn'(+7.89%) △'SOL 반도체전공정'(+7.67%) 등도 나란히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레버리지 ETF와 액티브 ETF의 동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7.36%)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7.05%) △'RISE 2차전지액티브'(+6.66%) △'RISE 배터리 리사이클링'(+5.68%)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 감축 기조와 글로벌 리튬 감산 영향으로 핵심 소재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며 “소재·장비·재활용을 망라한 전방위 테마가 수혜를 보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화장품 ETF는 실적 충격 여파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13.94%로 전체 ETF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TIGER 화장품'(-9.09%) △'HANARO K-뷰티'(-6.50%)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방산 테마 ETF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PLUS K방산'(-7.19%) △'KODEX K방산TOP10'(-7.17%) △'TIGER K방산&우주'(-6.94%) △'SOL K방산'(-6.55%) 등은 지정학적 이슈 완화 및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영향이 반영됐다. 게임 ETF도 부진했다. △'TIGER K게임'(-6.03%) △'RISE 게임테마'(-5.58%)는 실적 기대 약화로 하락했고, 소비 관련 ETF인 'TIGER 200 생활소비재'(-5.67%)도 함께 밀렸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거나 밑돈다 해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았지만, 8월 1일 이후 발표된 종목들부터는 실적 결과가 주가에 즉각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업종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고, 에이피알처럼 기대치를 상회한 기업은 급등한 반면, 한국콜마·달바글로벌·코스맥스처럼 컨센서스를 하회한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ETF 시장은 정책 기대감과 업종별 실적 이슈가 맞물리며 테마 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와 액티브형 상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단기 수급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ETF 시장은 레버리지와 특정 테마에 수급이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급등락이 커지는 구조"라며 “실적이나 정책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는 만큼 단기 테마에 휩쓸리기보다는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DXVX, 자회사 5000억 ACP 기술 수출 계약에 급등

DXVX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DXVX는 전 거래일 대비 18.91%(435원) 급등한 2735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ACP) 기술을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에 약 5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빅스젠은 DXVX가 지분 66.2%를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빅스젠은 ACP 특허의 제한적 독점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에 부여했으며, 파트너사는 계약금 및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쳐 총 50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상업화 이후 10년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로, 저분자 화합물부터 펩타이드, RNA, 항체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해 확장성이 큰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협상은 최대주주 DXVX가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주도했으며, 플랫폼 특성상 복수 기업과의 추가 계약도 가능해 향후 DXVX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화장품株 흔드는 이중 악재…목표가 줄하향·공매도 폭증

국내외 증권사가 주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화장품 ODM 업체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맥스는 이달 1일 23만8500원에서 13일 19만1400원으로 19.75% 하락했고, 한국콜마 역시 같은 기간 9만3000원에서 7만8700원으로 15.38%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13일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투자의견을 모두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각각 35%, 28% 하향했다. 한국콜마의 목표가는 14만원에서 9만원, 코스맥스는 29만 원에서 21만원으로 조정됐다. JP모건은 한국콜마에 대해 미국과 중국 매출 부진, 국내 컬러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희석 가능성을 지적하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 4% 하향했다. 미국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9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낮추고 3분기 적자를 예상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회복세 지연과 이익률이 낮은 국내 페이셜 마스크 매출 증가를 부정적 요인으로 봤다. 공매도 거래도 8월 들어 급증세를 보였다. 한국콜마는 6일 2만9870주(약 29억원), 7일 2만2236주(약 22억원), 8일 17만8313주(약 160억원)가 거래되며 8일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다. 코스맥스는 6일 2만3422주(약 60억원), 8일 1만9,920주(약 52억원)로 거래가 늘었고, 12일에는 9만4068주(약 197억원)로 폭증하며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됐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동반 하향에 나섰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10% 후반에서 +10% 초반으로 낮추고, 영업이익 추정치도 60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약 10% 줄였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썬케어 중심의 국내 수요와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전사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두 자릿수 후반'에서 '+10%대'로 하향 조정한 만큼, 단기 실적 기대는 다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 법인은 아직 BEP 수준에 그쳐 이익 기여는 4분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에 대해서도 실적 회복세가 더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썬케어 중심의 성장이 이어졌지만 마진 레버리지가 둔화됐고,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객사 주문이 약화되며 하반기 실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법인은 고정비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가동률이 낮은 상황이며, 국내 역시 일부 브랜드 고객사의 일시적 오더 공백이 발생한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썬크림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마진 레버리지가 약화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미국은 고정비 이슈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전, 고정 고객 주문의 가시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국내는 썬케어 중심의 성장과 색조 고성장 등 매출 믹스 변화가 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메리츠금융지주, 반기 최대 실적에 장 초반 강세…주가 6%↑

메리츠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7100원(6.24%) 오른 12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35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3275억원)보다 2.3%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7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함께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 변동성에 둔감한 구조를 갖췄고, 메리츠화재는 견고한 보험계약마진(CSM)을 기반으로 한 이익 창출력이 돋보인다"며 “주가 저평가 국면에서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의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소마젠, 97억 규모 美 파킨슨병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 소마젠은 미국 마이클 J.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과 글로벌 파킨슨병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GP2) 시퀀싱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97억1810만 원(미화 700만 달러)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22.26%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8월 1일까지이며, 판매·공급지역은 미국이다. 한창제지, 80억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완료 한창제지는 8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행결정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이뤄졌으며, 납입일은 13일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국내 사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체라, 농협은행과 11.7억 안면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 알체라는 농협은행과 '2025년도 안면인증 분산관리 시스템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억7808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6.8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8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이며, 공급 방식은 자체 생산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티에스아이, 100억 규모 자기주식 장내 매수 결정 티에스아이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보통주 18만1818주)의 자기주식을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직접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수 주관사는 SK증권이며, 이번 취득은 2024년 말 기준 배당가능이익 한도(약 84억9000만원) 범위 내에서 진행된다. 케이티, 25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 케이티는 2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해지 대상은 보통주 484만517주이며, 반환은 현금 및 실물주식으로 이뤄진다. 회사는 당초 해당 물량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었으나,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 지분한도(49%)가 소진돼 소각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케이티는 향후 지분한도 여유가 발생하면 일시 전량 소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려제약, 자기주식 221주 처분 완료 고려제약은 지난 12일 보통주 221주를 주당 4640원, 총 102만5440원에 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처분은 계좌 간 대체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처분 후 회사의 자기주식 보유량은 보통주 18만337주(지분율 1.6%)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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