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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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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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이음 장날 통해 댐 주변 농가와 상생 도모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대전 본사에서 지역 농가 활성화 등을 위한 'K-water 이음 장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댐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반기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양구, 보령, 순천, 영천 등 댐 주변 11개 시·군에서 14개 농가가 참여해 각 농가는 단호박, 김, 유정란, 반건시, 사과 등 30여 종의 지역 특산물과 계절별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특히 지난 6월 행사에 비해 참여 농가와 농산물 종류가 늘어나며, 행사에 참여한 공사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직원 참여 외에도 약 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해 대청댐 노인복지관 등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댐 주변 지역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댐 주변 지역의 제철 농산물 판로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이음 장날과 같은 지역 경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음 장날 외에도 주거 시설 개선, 방문 상담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소의날 현장] 수소 밸류체인 혁신기술 한자리에…수소드론부터 넥쏘2 예고까지 미래 기대감 높여

제3회 수소의 날을 맞아 한국의 대표적인 수소 기업들이 수소 밸류체인에 걸친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렸다. SK E&S, 롯데케미칼, 하이리움산업, 효성, 현대차 등 5개사가 참여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수소연합과 KOREA H2 BUSINESS SUMMIT가 주관한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이 열려 수소기업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SK E&S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을 아우르는 청정 수소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전시 공간에는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방안과 인프라 확충 로드맵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전했다. SK E&S는 블루수소의 주요 원료인 저탄소 LNG 생산자산과 수입·재기화를 위한 LNG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집된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바유운단(Bayu Undan) 폐가스전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보령에 있는 블루수소 플랜트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해 연간 10만톤 이상의 블루수소를 생산, 발전용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SK E&S는 “블루수소로 발전 분야에서의 탄소배출 감축에 직접 기여해 대규모 생산 및 소비를 통해 수소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고압 수소 저장용기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을 선보였다. 수소 모빌리티와 산업용 응용 분야에 적합한 경량화 소재와 고압 기술을 통해 수소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의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는 승용차, 배송용 승합차, 버스, 트럭, 지게차, 굴삭기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탑재돼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고압용기는 건식 와인딩 고속 성형을 통해 높은 무게 효율과 경량화 솔루션을 자랑하며, 자동화 생산 공장을 통해 중형 탱크 기준으로 연간 5000개에서 최대 1만50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검사 설비도 구축돼 전수 검사(내압, 기밀) 및 배치 검사(파열, 반복)가 모두 가능하다. 액화수소 전문 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은 드론을 활용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전시하며 수소 기반 교통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동형 충전 솔루션과 드론 기술을 통해 수소 연료 기반 모빌리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 미국 기업과 협업으로 수소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며, 대형 트럭에도 수소 기술을 적용하는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리움산업 관계자는 “전시된 탱크는 12ℓ 용량으로 제작됐으며, 수소 840g을 채워 약 6시간 44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용차나 승용차는 배터리가 우세하지만 항공 분야에서는 중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소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100% 수소 엔진 발전기와 전국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효성의 수소 엔진 발전기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며, 고효율 수소 발전 솔루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걸친 기체 수소 충전 설비 인프라를 확대해 수소 모빌리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효성은 전국 주요 지역에 41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했고, 17개의 충전소가 건설 진행 중이다. 대용량 수소를 소비하는 모빌리티에도 안정적인 수소 충전 서비스를 위해 현재 액화수소 충전소 8개소를 구축 중이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으나 안내문만 남겨 놓고 실물은 아직 전시하지 않았다. 안내문에는 '11월 1일, 새로운 수소전기차 콘셉트 공개'라고 써져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을 해줄 수 없다"며 “11월 1일에 새로운 수소전기차 콘셉트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일한 수소승용차인 현대차 넥쏘의 새로운 모델이 곧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 판매가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 새 모델이 판매 반등을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올겨울 따뜻하고 건조할 가능성 높아…강추위 12월에 집중

올 겨울은 예년보다 대체로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과 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12월에는 북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1월과 1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40%로 전반적으로 온화한 겨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1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확률이 40%로, 차가운 북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극해의 해빙 감소와 라니냐 상태 지속으로 발생하는 대기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 속에 때때로 강한 추위가 찾아오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은 차가운 북풍의 영향을 더 자주 받아 추운 겨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강수량은 11월, 12월, 1월 모두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11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확률은 40%에 달하고, 12월과 1월 역시 각각 40% 확률로 강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동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에서의 대류 활동 감소와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고기압성 순환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 한반도 부근에는 대체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전국적인 가뭄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농업과 생활 용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차가운 북풍이 한반도로 자주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북극해 해빙이 평년보다 적어지면서 동아시아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차가운 북풍을 자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질 확률이 40%에 이르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40%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 한파 가능성에 대해 “유라시아 지역에서 대륙고기압이 발달할 때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반도는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북극 해빙 면적이 줄어들수록 한파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날씨 변동성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상청은 겨울철 기후에 가장 큰 변수로 엘니뇨와 라니냐 상태를 꼽았다. 현재 라니냐 상태가 이어지면서 동아시아 지역의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약화되어 차가운 기류가 남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대기 순환이 변화하여 한반도는 겨울철에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은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엘니뇨나 라니냐의 발생 여부가 겨울철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라니냐가 올 겨울 동안 기압계에 영향을 미쳐 갑작스러운 기온 변동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때때로 큰 추위와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불안정한 형태를 보일 것"이라며 “기온 변동에 대비한 방한 대책과 건강 관리, 가뭄에 대비한 절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최근 10년간 기후 재난 피해 16조 원…“비수도권에 집중된 피해, 대응 강화 절실”

최근 10년간 기후 재난으로 인한 경제피해액(피해액과 복구액)이 약 15.9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 재난 피해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피해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구병)과 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기후의 역습, 10년간 연도·지역별 기후재난 피해 양상 분석'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기후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복구 비용을 합산한 총 피해 금액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1년간 피해액은 약 4.1조 원, 복구액은 약 11.8조 원으로 총 경제피해액은 약 15.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기후 재난으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는 총 34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비수도권과 비도시 지역이 수도권보다 불균형하게 높은 피해를 입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모 의원과 기후솔루션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의 기후 재난 피해 및 복구 금액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가 국내 경제 및 인명에 미친 영향을 연도별, 지역별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해 금액과 복구 금액을 합쳐 '경제피해액'으로 명명해, 한국의 기후 재난 피해 양상을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경제피해액은 약 15.9조원으로, 이 중 피해액은 4.1조 원, 복구액은 약 11.8조원에 이르렀다. 복구액이 피해액보다 약 2.9배 많아, 기후 재난의 직접적인 피해보다 복구와 재건 비용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10년 동안의 인명 피해로 3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지난해 발표한 6차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폭우, 태풍, 폭염과 같은 기상이변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연도별로 살펴본 기후 재난의 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화 이후 평균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한국의 기후 재난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다. 2022년 재난으로 인한 경제피해액은 약 2조 8608억원으로, 2013년의 5417억원에 비해 약 5.3배 증가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제피해액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가장 큰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해는 2020년으로 약 5.5조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44명의 인명 피해와 폭염으로 인한 29명의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그 다음으로 피해가 큰 해는 2022년(약 2.8조원)이었으며, 이어 2023년(약 2.3조원), 2019년(약 1.8조원), 2016년(약 7925억원) 순이었다. 특히 2019년은 태풍, 홍수, 폭염 등의 기후 재난으로 인해 경제피해액이 1.8조 원에 이르는 등 급격히 피해 규모가 커진 시점이다. 인명 피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한 2018년 이후로 인명 피해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018년 인명 피해는 53명으로 전년 대비 약 7.5배 증가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평균 인명 피해 수는 57명으로, 그 이전 5년간의 평균 4명에 비해 약 14배가 늘어났다. 재난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피해를 야기한 재난은 호우로, 호우로 인한 경제피해액은 9.9조원으로 전체 피해의 62.38%를 차지했다. 이어 태풍이 4.8조원(30.33%), 산불이 1.1조원(6.95%), 한파가 294억원(0.18%)으로 뒤를 이었으며, 하천범람과 폭염이 각각 203억원(0.12%)과 43억 원(0.03%)으로 집계됐다. 폭염의 경우 경제적 피해액은 가장 적었으나, 인명 피해는 전체 341명 중 193명으로 56.6%를 차지하며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8조원의 경제피해액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강원, 전남, 충남, 충북이 이었다. 인구 대비 경제피해액 분석 결과,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보다 훨씬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특히 강원, 경북, 전남, 충북, 전북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보고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기후 재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에 대한 강력한 감축 의무 부과를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전기안전공사, 직무청렴계약 체결…“경영진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 정착”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28일 남화영 사장과 공명정대한 직무수행을 위한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남 사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청렴계약 체결을 통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직무청렴계약에는 금품과 향응 수수 등 부패행위는 물론, 지위와 권한 남용에 따른 부당지시를 금지하고,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추구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남 사장이 직무청렴계약을 맺은 전날 노동이사를 포함한 전기안전공사 소속 비상임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청렴윤리 경영 서약을 맺기도 했다. 청렴계약서와 서약서는 모두 전기안전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될 계획이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10월을 윤리경영의 달로 지정해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윤리 퀴즈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올해에는 윤리경영위원회와 윤리패트롤 제도 등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메타버스로 만난다…11월 18일 온라인 개막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이 오는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 체험전은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초·중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체험전은 메타버스 ZEP 플랫폼을 활용한 3차원 온라인 전시관을 도입해 에너지 학습 효과를 높일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체험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기후에너지 체험전으로 유소년부터 초·중학교 학생들까지 기후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에너지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는 장으로 친환경 및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천연가스, 원자력, 전력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ZEP 플랫폼에서 비대면 온라인 체험전이 구성됐다. 실감나는 3차원(3D) 가상 공간으로 게임을 통해 학습의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 능력, 협동, 창의력 등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참가해 각각의 개별 전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과 게임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전력관, 수력원자력관, 석유관, 신재생에너지관, 기후에너지정책관, 천연가스관, 주제관 등 총 7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전력관(한국전력공사)에서는 에너지 저장장치 충전하기 게임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원자력환경관(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점프 게임을 통해 원자력 환경의 장점을 학습할 수 있다. 석유관(한국석유공사)에서는 석유의 생활 속 쓰임새와 개발 역사, 미래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체험관 관련 세부 사항은 기후에너지체험전 사무국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환경부, EU CBAM 대응 강화 설명회 광주서 개최

정부가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제4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탄소국경조정제도 하에 유럽연합이 수입품목(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를 요구하는 것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그간 영남, 충청, 수도권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국내 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해를 지원해 왔다. 이번 설명회는 유럽연합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약 180여 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설명회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 주요 동향 △수출 신고 프로그램을 통한 대상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법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운영 상담창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배출량 산정과 통지서 작성을 실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공시와 공급망 실사 등 최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이슈에 맞춘 ESG 역량강화 지원 사업도 소개된다. 정부는 내년에도 △상담창구 운영 △기업 현장 맞춤형 진단(컨설팅) △기업 담당자를 위한 전문 교육 △탄소감축 설비 지원 사업을 통해 탄소무역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탄소감축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10년후 단풍 절정은 11월 중순…“기후위기로 식물 스트레스 때문”

10월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설악산을 비롯한 충북 보은의 속리산·경북 청송 주왕산·광주 무등산 등 주요 산들은 단풍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 못했다. 단풍 시기가 늦어진 것은 기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름철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매년 단풍 시기가 점차 늦어지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단풍 절정이 11월 중순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기상청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의 첫 단풍은 평년보다 6일, 지난해보다 4일 늦은 10월 4일에 시작됐다. 이는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 기온이 높아지면서 단풍 시기가 뒤로 밀리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풍나무류는 매년 평균 0.39일, 참나무류는 0.44일, 은행나무는 0.45일씩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올해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보다 약 1.3도 높아지면서 단풍 시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단풍나무는 4일, 은행나무는 5.7일 늦게 물든다. 30년 전과 비교해 단풍 지각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주요 산의 단풍 시작일은 1990년에 비해 최대 13일 늦어졌고, 지리산과 월악산의 단풍 시기도 각각 5일, 2일씩 늦어졌다. 이우균 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는 “식물도 계절을 느끼는데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식물의 계절 감각에 혼선이 생기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단풍 시기가 미뤄질 뿐 아니라 철쭉과 같은 일부 식물들은 계절을 혼동해 봄이 아닌 때에 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정상적으로 진행돼 왔던 생태계의 흐름이 왜곡되면서 기후위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중배 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명예교수는 “전체적으로 가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단풍 절정 시기가 뒤로 늦춰지고 있다"며 “100년 전과 비교하면 여름이 약 20일 가량 늘어나면서 나무들의 탄소동화 작용이 잘 되지 않아 단풍 시기가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풍의 색감과 질 역시 기후변화로 악화되고 있다. 단풍이 선명하게 들려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날씨가 유지돼야 한다. 또 미세먼지 증가와 일사량 감소 등도 단풍 색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풍에 적합한 외부 조건은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린다. 그러면 나무는 활동을 멈추고 잎에 저장되어 있던 영양분을 재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광합성을 담당하던 녹색 엽록소는 분해되고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 색소가 생긴다.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을 내는 색소는 이전부터 잎에 있다가 엽록소가 사라지면서 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 일교차가 작아지면 엽록소 분해와 붉은색 안토시아닌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단풍의 발색이 잘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안 교수는 “낮 기온이 높고 밤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 단풍의 색이 선명해지지 않는다"며 “여름철 폭염과 수분 부족이 식물에 열 스트레스를 주어 단풍이 드는 시기도 늦어지고 선명도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나무의 생태적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나무가 제 때 탄소 동화 작용을 하는 것이 자연의 원리인데 지나치게 덥다던지 기간이 길어지면 성장에 방해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환경부·유엔, ‘2025 세계환경의 날’ 제주도 개최 확정…28년 만 국내 유치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은 오는 2025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행사의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의 국내 유치이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 환경 보전을 위해 유엔환경계획과 개최국이 공동으로 여는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과 연계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부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2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선언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해 왔으며, 이에 따라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에 부합하는 개최지로 선정됐다. 유엔환경계획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도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노력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의 목표와 일치한다"라며,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혁신적 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결집할 기회로 삼고, 제주도와 협력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남화영 전기안전公 사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하며 관심 촉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5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남화영 사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 경각심을 고취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 릴레이 캠페인은 공공기관장이나 기업의 대표, 정부·지자체 고위급 공무원 2명을 다음 참여자를 지명할 수 있다. 남 사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준희 원장의 지명을 받아 참여했다. 이후 후속 참여자로 유희태 완주군수와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남 사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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