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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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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 가능여부 계약 전에 판단...삼성생명, 선심사 프로세스 도입

“보험료 입금까지 다 했는데 심사 후에 청약이 취소되니 당황스러웠어요."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先)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선심사란 청약서 발행에 앞서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병력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계약전에 판단하는 프로세스다. 삼성생명은 선심사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높이고 신속한 결과 안내를 위해 AEUS(자동병력 판정시스템)의 질병별 자동심사 시나리오 룰(Rule) 1260개를 최신 심사기준으로 전면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심사 결과에 따라 △할증에 따른 보험료 변경 △부담보 등 계약 인수조건 변경 △인수가 불가할 경우 청약 취소와 같은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심사 신청 시 작성한 정보를 청약서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자동으로 반영해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사후 심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세스도 유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선심사 프로세스 도입으로 인해 고객이 보험료 입금 전에 계약의 인수여부를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보험의 전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소상공인 대상 대출전액 상환 시 이자면제...고객들 ‘호평’

한국씨티은행이 취약계층의 금용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전액 상환 시 이자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5월 17일부터 고객이 기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할 경우에 남은 이자를 면제하는 '대출 전액 상환 시 이자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준비한 이번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은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가운데 기존 대출 고객들에게 실효성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한 고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주택 담보 대출을 타행으로 이전하며 80여만원의 이자를 면제받았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출을 전액 상환하며 200여만원의 이자 혜택을 받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은 혜택이 적용되는 대출 상품을 보유한 고객이 대출을 전액 상환할 때 납부해야 할 남아있는 이자, 즉 가장 최근 납입한 이자 납입일부터 전액 상환일 전일까지 이자를 면제해준다. 이번 지원은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 예정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가 없는 만큼 개인정보, 신분증 사진 등을 필요로 하거나 수수료 납부 등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의한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라 대출 고객의 경우 2026년 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은행이 정한 심사 기준(신용도와 채무상환능력을 재평가)에 따라 만기를 연장 검토한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2027년 이후에도 전액 상환 또는 타금융기관을 통한 대환이 어려운 고객의 경우 분할 상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권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57.6조...부실우려 2.4조 규모

지난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실우려가 있는 단일 사업장은 2조4000억원 규모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7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금융권 총자산(6859조2000억원) 대비 0.2% 수준이다. 금융권별로 보면 보험사가 31조3000억원(54.4%)으로 가장 많고, 은행 11조6000억원(20.2%), 증권 8조8000억원(15.2%), 상호금융 3조7000억원(6.4%), 여전 2조1000억원(3.6%) 순이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8000억원(6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1조5000억원(20%), 아시아 4조2000억원(7.3%)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까지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만기도래액은 10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다. 2030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44조8000억원(78%)이었다. 작년 말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1000억원 가운데 2조4100억원(6.85%)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건 미달 등의 이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금감원은 “미국 고금리 지속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확대, 해외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금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올해 들어 미국, 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 하락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추가 가격하락 위험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에 대한 적정 손실 인식 및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EOD 등 특이동향 신속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연내 만기도래 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대체투자 프로세스를 점검해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금융사 자체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BI저축은행, 롯데멤버스 비금융정보 ‘대출심사’에 활용...“소비자 우대혜택”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비금융 대안 정보를 대출 심사 전략에 활용해 금융 소비자에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5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용정보(CB)에 의존한 기존 신용평가 방식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더욱 정교하게 고객을 판단할 수 있도록 비금융 대안 정보의 활용도를 늘리거나 자체 스코어를 개발하는 형태로 심사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SBI저축은행도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한 데 이어, 6월부터 롯데멤버스의 비금융 소비 정보를 활용해 개인 신용대출 고객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한된 정보로 판단하기 어려웠던 생애 최초 금융 소비자 등 신용정보가 부족한 고객들도 소비 규모, 패턴 등 세분화된 소비 정보를 결합해 대출 한도를 더 부여하는 등 금융거래 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심사 전략은 기존 네이버페이 스코어와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적용된다. 심사 거절이 아닌 우대 전략을 제공하는 데만 활용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처럼 기존 신용정보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들도 롯데멤버스의 소비 정보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게 심사하고 합리적인 대출 조건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등 포용 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월 외환보유액 4.3억달러 감소...2개월 연속 줄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 달러(약 568조7000억원)로 전월 말(4132억6000만 달러) 대비 4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3월 약 35억 달러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4월 60억 달러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지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성 완화를 위해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라 한국은행이 달러를 공급했다는 뜻이다. 외환 스와프 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달러는 회수 가능하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04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억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185억달러로 3억5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7억5000만 달러로 1억 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43억8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33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었다. 1위는 중국(3조2008억 달러)이었다. 이어 일본(1조2790억 달러), 스위스(8787억 달러), 인도(6402억 달러), 러시아(5979억 달러), 대만(567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46억 달러), 홍콩(4164억 달러) 순이었다. 우리나라에 이어 싱가포르는 외환보유액 3669억 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복현 “‘N월 위기설’ 하반기 정리...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장 불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매월 위기설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길어도 1년, 제 바람으로는 하반기에는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N월 위기설은 시장에서 봤을 때 무엇인가 위험 요인이 있다는 것"이라며 “과도한 중복 투자, 특정 자산으로의 쏠림 등 고유동성 상황에서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관련 내용들이 올해 하반기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대체투자 관련된 것들도 쟁점화할 것"이라며 “부동산뿐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 활성화, 더 생산성 높은 곳에 자본이 투입되도록 하는 부분 등은 우리 정부가 계속 이야기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대책들이 미래지향적으로 보면 자본이 더 생산성 높은 곳으로 가게 하는 노력이라는 취지다. 이 원장은 PF 시장 구조조정과 관련해 “그간 업권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해왔다"며 “그러나 작년 연말 결산 상황을 보면 개별 금융사나 최고경영자(CEO)의 선의를 믿을 게 아니라고 판단해 경·공매나 추가 충당금을 강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보험업계에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풀리기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며 “회사 입장에서 보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보험계약마진(CSM)과 관련된 할인율 이슈는 기계적으로 100은 맞고, 10은 틀렸다는 식으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적어도 내재적인 논리나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델 등 우리가 지적하는 부분들이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도록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준비,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추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 재논의 등을 꼽았다. 이 원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요즘 졸업을 앞둔 느낌인데, 마지막을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가) 6개월이 될 지, 1년이 될 지, 아니면 더 오래인지 잘 모르겠는데, 가계 경제, 국민 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13일부터 한일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이라는 대회 역대 최고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작년에 이어 한·일 양국 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만큼, ▲KPGA 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 문화교류 ▲골프 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는 물론 60명의 JGTO 소속 일본 선수와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한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를 필두로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와 박은신, 박배종, 그리고 장애인 US오픈 대회인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및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 전원이 참가해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현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이정환, 상금 순위 1위 김홍택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이미 1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하는 윤상필, 고군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쟁쟁한 실력을 갖춘 JGTO 소속 출전 선수 역시 이번 대회 첫 일본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2022년도 JGTO 상금왕 출신이자 국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 통산 6승 히가 카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하며 JGTO 상금랭킹 6위에 오른 히라타 켄세이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식사는 물론 연습장 제공,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PGA 선수들에게도 7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ESG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출전 선수들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과 한·일 주요 선수들이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HANAsia 1Q 챌린지'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하며, 미션 성공 시 기부(1000만원)도 함께 하는 퍼네이션(Fun과 Donation을 결합한 신조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본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들의 상금 1%와 동일한 금액을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 전통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도 마련한다. 또한, 대회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 홀로 지정해 해당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 시에는 최대 2000만원(각 홀별 최대 1000만원)을 조성한다. 18번 홀에서는 세컨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정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을 추가로 적립(최대 2억원)한다.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총 2.5억원 상당의 기부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강원 춘천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골프팬과 갤러리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특별한 코스 가이드 맵을 제공한다. 가이드 맵은 코스 간의 지름길(Short-cut) 구간, 그늘막 쉼터, 화장실, 갤러리 플라자 등을 하나금융그룹 캐릭터(별돌이·별송이)를 활용해 친근하게 표기함으로써 갤러리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대회코스 내 곳곳에 스탬프 부스를 운영, 가이드 맵에 스탬프를 찍을 시 달성 개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3번 홀 그늘집에서 갤러리들의 갈증 해소를 돕기 위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한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 ▲자전거 발전기 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솜사탕 만들기 ▲별돌이·별송이 포토부스 현장 인증 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스내그(SNAG) 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AI 은행원이 체크카드 발급...신한은행, AI 은행원 업무 확대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은행원의 금융 서비스에 체크카드, 보안카드, 증명서 발급 등을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 은행원이 가능업무는 기존 56개에서 64개로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2021년 처음 AI 은행원을 '디지털 데스크'에 적용해 ▲입출금 계좌 신규 ▲예·적금 신규 ▲신용대출 신청 ▲예금담보대출 신청 등 지속적으로 금융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디지털 데스크'는 현재 전국 영업점에 150여대가 배치돼 운영 중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대출이자 납입확인서, 대출 잔고 증명서 등 대출관련 서류 발급업무를 '신한 SOL뱅크' 앱에서 미리 신청하고, 가까운 '디지털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인식하면 바로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확대 적용과 더불어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도 AI 은행원을 만나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키오스크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AI 은행원의 안내에 따라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영업점에서 '굿서비스 우수직원'으로 선발된 직원들을 새로운 AI 은행원으로 재현하고, 보다 많은 업무 시나리오 학습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질의 응답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디지털 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에서 실제 영업점 직원과 상담 받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은행원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 AI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AI 은행원을 통해 고객들이 실제 영업점 직원과 소통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하고,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상담과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회사 쪼개고, 새로 설립하고...사업 재편하는 금융권

금융사들이 최근 타 회사와 손잡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에 있는 부서를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단행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존 펀드서비스(일반사무관리업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하고, 'KB펀드파트너스'라는 신설회사(자회사)를 설립했다. 당초 KB국민은행은 작년 7월 펀드서비스 업무를 분할하기로 하고 같은 해 11월을 분할기일로 정했지만,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정이 연기됐다. 그간 KB금융지주를 제외한 다른 지주사들은 신한펀드파트너스, 하나펀드서비스, 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를 통해 펀드의 자산가치 평가, 회계처리 업무 등을 수행했다. 결국 KB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펀드서비스 사업과 관련해 독립 경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욱 실익이 크다고 보고, 이번에 분사를 완료했다. 별도의 회사로 독립하면 인력이나 규모를 키울 수 있고, 한층 빠른 의사결정을 토대로 시스템 판매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나 다른 지주사들이 이미 별도의 자회사로 설립해 운영 중인 상황에서 KB국민은행만 펀드서비스를 사업부문 형태로 유지하는 것은 경영효율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측은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펀드서비스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며 “시장 환경,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과 함께 기업신용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금융에 특화된 국내 1호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다. 지분율은 더존비즈온 46%, 신한은행 45%다. 신한은행은 테크핀레이팅스의 2대 주주로, 금융의 관점에서 신용평가의 사업 추구 방향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의 CB사업과 혁신 금융중개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해 기업 CB를 기초로 각종 회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업정보조회 플랫폼 구축, 기업신용등급 확인서 발급 등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신한은행은 테크핀레이팅스를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더존비즈온과 제4인터넷전문은행도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은 2021년 7월 글로벌 지불결제 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하고자 GLN을 자회사 형태로 분사해 설립했다. GLN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직 분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인프라를 넓히는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오스 최대 국영 상업은행 BCEL과 손잡고 라오스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를 대상으로 각각 1000억원, 12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포스증권 합병,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 등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경기남부 중소기업 대표와 현장간담회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경기남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이날 수원상공회의소에서 경기남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 26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지속 및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기술력 우수기업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첨단 산업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행장은 수원, 화성 지역 영업점을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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