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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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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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예금보험공사, 부실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전시...온라인 경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미술품을 뮤지엄 웨이브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예금보험공사는 2011년부터 부산, 토마토, 미래, 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돼 있던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했다. 그동안 경매 전문회사(매각주관사) 위탁을 통해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에게 배당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8016점을 매각해 240억원을 회수했다.이번 행사는 그간 매각되지 못하던 미술품들 가운데 예술성과 상품성이 높은 미술품(19점 내외, 감정가 약 25억원)을 엄선해 전시 및 홍보하고, 매각도 병행 추진해 피해 예금자 보호에 일조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전시 작품에는 전세계 생존 작가 중 가장 비싼 예술가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Encased?Five Rows(16억원)’을 비롯해 현대 설치 미술계의 주목받는 여성 미술가인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Pantelmina(0.45억원)’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작품 감상은 물론 전시 작품 매입 신청도 가능하다.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유 미술품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위작(僞作)의 존재를 확인했다. 저작권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자 해당 위작(4점)을 모두 회수해 자진폐기 처리했다.

우리종합금융, 남대문에서 여의도로 이전 검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이 기존 우리은행 남대문 본사 건너편 사옥을 떠나 서울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옥을 이전할 경우 체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현재 서울 중구 소공로의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서울 여의도역 인근의 신축 오피스 빌딩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중으로 이사를 완료하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과 한 건물을 사용할 전망이다.이사를 완료하면 자연스럽게 여의도 증권가와 네트워크가 많아지고, 정보 공유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우리금융은 임 회장 취임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없어 인수합병(M&A) 작업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에 우리금융은 종합금융을 여의도로 옮겨 체질 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저축은행, 증권, 보험사 가운데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우리종합금융.(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삼성생명, ‘지역 청년 지원사업 2기’ 성과공유회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Boost Your Local - 지역 청년 지원사업’ 청년단체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청년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2021년부터 매년 공모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청년단체 20여개소를 선발해 각 4500만원 상당의 사업비와 함께 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1~3기 청년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성과 공유 및 2기 우수단체 포상, 청년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2기 청년단체 7개소의 성과 발표가 이뤄졌다. 지역 일자리, 주민복지 및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 7개 단체 중 ▲‘유유자적’(경북 안동), ▲‘경력잇는여자들’(제주 제주시), ▲‘블레씽’(전북 전주) 3개소가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단체로 뽑혔다. 우수단체에는 내년도 활동 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이 중 경북 안동시 ‘유유자적’은 하회마을 전통 체험을 활용한 청년 유입 프로그램 ‘뿌리 깊은 마을’ 사업을 운영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7명의 외부 유입 청년 가운데 4명이 안동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제주 제주시 ‘경력잇는여자들’은 20여명의 경력단절 청년 여성을 돌봄 강사로 양성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약 300명의 아동과 ‘청년엄마’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성과를 이뤘다.전북 전주시 ‘블레씽’은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청년 예술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30여명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단체 포상에 이어 ‘청년과의 대화’ 세션에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연단에 올라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내 선주민과의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드리머스사회적협동조합(경기 수원)’의 최수빈 대표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청년희망팩토리사회적협동조합(세종)’ 강기훈 대표는 "청년 활동의 임팩트 향상을 위해서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세션에 참여한 협약주체인 행정안전부, 삼성생명, 사회연대은행 관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사회공헌의 방점으로 삼고, 청년들이 지역 내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공공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선발한 3기 단체를 포함해 지원하는 단체는 60여개소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9월 단기적이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20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은 "청년의 수도권 집중 흐름 속 지역을 위해 힘쓰는 청년들의 노력이 감명 깊다"며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지역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도전하는 청년들을 진정성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행정안전부, 삼성생명, 사회연대은행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역 청년 지원사업’ 2기 우수단체 대표와 협약주체 관계자들이 11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 김영지 제주 경력잇는여자들 대표, 김찬미 전북 전주 블레씽 대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유아란 경북 안동 유유자적 대표,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생명보험 가입시 병력사실 설계사에게만 고지하면 알릴의무 위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 A씨는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과정에서 보험설계사에게 과거 신장투석 경험을 알렸지만, 청약서상의 알릴의무(상법상 고지의무) 사항에는 아무런 기재를 하지 않았다. 이후 신부전증이 발생해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알릴의무 위반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 청구 사항이 알릴의무 위반사항과 인과관계가 있어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러한 민원 내용을 담은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생명보험편’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설계사에게 구두로 이야기하면 정상적으로 회사에 고지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청약서상 질문사항에 대해 질병, 치료여부 등을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으면 계약전 알릴의무 위반으로 보험계약이 해지되고 관련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소비자들은 청약서에 질병, 치료여부 등을 사실대로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암 진단확정일은 진단서 발급일이 아닌 조직검사 보고서상 결과보고일이고, 이를 기준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험약관에서는 암 보장개시일 이후 암으로 진단확정 됐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암의 진단확정 시점은 진단서 발급일이 아닌 ‘조직검사 결과 보고일’로 판단한다. 백내장 관련 수술은 수정체 관혈수술, 레이저 수술 등 수술방법에 따라 수술보험금이 다르게 지급된다. 보험약관상 백내장 수정체 관혈수술은 2종 수술로 분류되고 있지만,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술은 레이저에 의한 안구수술에 해당돼 1종 수술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정액형으로 수술보험금을 보장하는 보험계약의 경우 수술분류표에 따라 종별로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밖에 연금보험의 경우 연금개시 전에는 사망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연금개시 후에는 생존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개시 후 기간에 대한 사망보험금은 사망을 보장하는 별도 특약을 가입하는 경우 추가적으로 보장이 가능하다.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어린이 안전교육에 14년간 24억 후원...한화손보, 국무총리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3회 착한기부자상 시상식에서 취약계층 어린이와 서울시 초등학생 대상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 후원한 공로로 ‘기업부문 국무 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3회를 맞는 착한기부자상 시상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상이다. 나눔과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및 비영리 모금단체를 선발해 예우하는 행사다.한화손해보험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시즌별 안전교육, 서울특별시 초등학생 대상 전자기기 보행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누적 24억원의 기부금을 후원하며, 5600명의 임직원 봉사자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에 맞춰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며 "더불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란 방향에 맞춰 여성 웰니스 테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문수진 한화손해보험 고객서비스실 상무(사진 오른쪽)가 11일 오후, 한경협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 3회 대한민국 착한기부자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시중은행 1위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최하는 ‘제1회 2023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에서 시중은행 부분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는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디지털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역량 등 각 산업군별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기업들을 조사해 선정하는 지표다.이번 평가는 최초로 진행되는 시상인 만큼 9개 부문,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한국표준협회는 하나은행이 ▲시스템 품질 ▲정보 품질 ▲개인화 요인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중은행 부분 1위로 선정했다고 했다.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 ▲AI알고리즘 기반의 자산관리서비스 ‘아이웰스’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 ‘하나연금닥터’ ▲모바일 신분증, 공공증명서 발급 및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큐지갑’을 고도화 하는 등 손님 중심의 차별화되고 전문성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하나은행은 손님에게 일관된 디지털 서비스 경험 제공과 디지털 채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디지털 UX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인 NPS(Net Promoter Score, 순고객추천지수) 조사 실시 ▲시니어·주니어 등 자문단 운영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사용성 테스트 등 지속적으로 손님의견을 청취하고 있다.하나은행 디지털그룹 관계자는 "항상 손님의 관점에서 디지털 여정을 고민하고 개선하며 손님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11일 서울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보이스피싱 대응 관련 범정부 기관들이 처음으로 함께한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를 위해 노력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자리다.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지원 부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장금이 결연’ 1호 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의 보이스피싱 예방 및 상생협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료한다는 의미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과 장금이 결연 체결을 통해 영업점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종 금융사기 사례 보고, 선제적 소비자 경보 발령 등 피해확산 방지를 지원하는 이른바 상향식(Bottom-up) 신속대응체계를 마련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사기 피해구제뿐만 아니라 상생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11일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화공단 공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기업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IBK예술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IBK예술로’는 산업과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1호 프로젝트는 규모와 위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양금속공업과 주변 사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공장 내·외벽과 접견실 등 내부공간을 작가의 페인팅 작품으로 채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담벼락과 보도블럭, 전신주 등도 새롭게 랩핑했다. 이번 ‘IBK예술로’ 프로젝트에는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폭넓은 매체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빠키 작가가 참여해 형형색색의 도형들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시각화하는 등 공장과 외부 사거리에 페인팅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접견실 내부공간은 다양한 비주얼 아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275C 작가가 참여해 오브제의 조합과 자유분방한 조각들로 형태의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 설치됐다. 기업은행은 ‘IBK예술로’ 프로젝트를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로 확대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IBK예술로 프로젝트가 산업단지의 문화예술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예술로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양금속공업 공장 및 주변 사거리 전경.

단단해진 지배구조, 신사업 강화...임종룡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주는 전략 수립, 자회사는 영업 주력'이라는 경영기조 아래 조직개편과 인사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조직개편을 끝낸 곳은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하다.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미래 사업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은 내년 지주사 회장 취임 2년차인 만큼 증권사,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근본적인 반등을 위한 성장 전략들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비은행 M&A 본격화...사업포트폴리오부 '핵심 브레인' 역할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지주의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신사업 기회 발굴, 핵심사업 집중, 이사회 독립성 강화로 요약된다. 특히 임 회장이 올해 3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지주는 전략 수립,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한 점에 눈에 띈다.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전략부문으로 옮기고, 그룹의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성장지원부문(구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배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중 사업포트폴리오부는 재임 기간 임 회장의 가장 큰 숙원인 증권사, 보험사 M&A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으로 옮겨 IT, 디지털을 포함한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 디지털혁신부문 산하에는 미래혁신부, 금융테크부, ICT기획부 등 3개 부서가 설치됐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시너지 창출을 포함한 주요 전략들이 우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영업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하고 탄탄하게 정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임종룡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자회사들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주사는 시너지 창출,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주는 자회사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임종룡 회장, 지배구조 손질 계속...CEO 견제 및 감시 기능 강화한다임 회장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한 기업문화혁신TF는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됐다. TF는 그룹의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기존 전략부문 소속이었던 이사회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사무국은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사회사무국을 분리한 것은 이사회 본연의 역할인 CEO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의 지배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 내 맏형인 우리은행은 영업진용을 재정비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업시너지가 높은 그룹들로 각 부문을 재편해 유기적인 협업을 도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내영업부문은 개인그룹, 자산관리그룹, 기관그룹,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재편하고,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에는 CIB그룹, 중소기업그룹, 글로벌그룹을 뒀다. 나아가 기업그룹과 IB그룹은 CIB그룹으로 통합해 기업금융, 투자금융, 해외투자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신사업제휴추진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전담조직, 미래고객(8~20세) 대상 전담조직을 새로 꾸려 우리은행을 비롯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실었다. 기업금융 경쟁력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타 업종과 제휴를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우리금융 측은 "금융과 비금융 간에 융합, 금융혁신기술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미래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의 선제적인 조직개편은 내년 우리금융지주가 다른 지주사 대비 한층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첫 해인 2023년이 그룹의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임 회장의 경영전략들을 수립하는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올해는 향후 그룹 경영 방향 정립을 위해 내부 현황을 심층 파악하는 한편,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 온 기업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임 회장이) 리딩금융그룹 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 및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우리금융의 성과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SGI서울보증,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장학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아이들과미래재단에 ‘파란꿈 희망파트너’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파란꿈 희망파트너’는 청소년들에게 교육비, 생활비 등을 후원하는 SGI서울보증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을 후원하는 ‘꿈나무 희망파트너 장학사업’과 아동양육시설 퇴소 대학생의 자립 지원을 위한 ‘파란(破卵)청춘 장학사업’을 올해 통합한 것이다. SGI서울보증은 2024년에 청소년 65명의 장학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장학기금 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는 "‘파란꿈 희망파트너’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SGI서울보증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더하겠다"고 밝혔다.서울보증 8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아이들과미래재단’에서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오른쪽)가 이현 아이들과미래재단 경영기획실장(왼쪽)에게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소년을 위한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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