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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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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국군 장병 1천명과 e스포츠 IBK리그전 개최

IBK기업은행이 이달 18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복합체육관에서 제15보병사단과 함께 장병들을 위한 'e스포츠 IBK리그전'을 개최했다. 2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e스포츠 대회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획득한 종목인 FC온라인(구 피파온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기는 'FC모바일'로 진행됐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FC모바일 리그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국군 장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승자를 가렸다. 화천군 주민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화합의 장이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건전한 여가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하나증권과 네이버사옥에 ‘복합점포 영업점’ 개점

하나은행이 하나증권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에 복합점포 영업점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을 개점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개점한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은 네이버와 네이버 계열사들의 기업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임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설됐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이곳에서 예·적금, 대출과 같은 은행 거래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과 같은 증권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점포는 네이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 원격 금융상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앞으로 네이버 임직원을 위한 전용 특화 자산관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네이버의 문화와 가치가 반영된 그린팩토리 사옥에 하나금융이 네이버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게 됐다"며 “네이버와 소속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는 물론,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케이뱅크 IPO 연기에...우리은행 ‘쓴맛’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시기를 이달 30일에서 내년 초로 연기하면서 케이뱅크 2대 주주인 우리은행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당초 케이뱅크가 이달 말 상장할 경우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최대 약 200억원의 간주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은행(IB) 업계 안팎에서는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상장 직후 자발적 의무보유 예정이었던 지분 8.97%를 제외한 나머지 1.98%를 매도할 경우 중요 투자한도에서 여력이 생겨 그룹 입장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모색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시기가 지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15%를 보유해 비씨카드(33.72%)에 이은 2대 주주다.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로 41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의 지분율은 10.95%로 하락한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전체 보유주식 수 4563만5977주의 81.94%에 해당하는 3739만4971주(8.97%)는 상장 후 6개월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남은 지분율 1.98%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한 주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율 하락에 따른 회계상 이익인 간주처분이익을 얻게 된다. 케이뱅크의 신주발행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이 커지기 때문이다. 간주처분이익은 케이뱅크 공모가 1만원 기준 약 180억원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673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간주처분이익의 절대적인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통상 금융사들이 이익의 안정성을 감안해 간주처분이익을 순이익이 아닌 자본조정항목으로 편입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간주처분이익 자체를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게 은행권 안팎의 평가다. 상반기 기준 4대 은행 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 2조535억원, 하나은행 1조7509억원, 우리은행 1조6735억원, KB국민은행 1조5059억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올해 초만 해도 타행과 달리 ELS 손실 사태에서 비껴가고 기업대출 등도 우호적인 상황이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악재가 겹쳤다"며 “만일 케이뱅크가 상장에 성공했다면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상장할 경우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M&A 여력이 확대될 수 있어 긍정적이었지만, 이러한 시기가 지연된 점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율이 10%대를 하회하면 케이뱅크가 그룹의 중대한 투자한도에서 제외돼 우리금융이 추가적인 M&A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상장 작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상장을 재개해도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인터넷은행이라고 해도 결국 시중은행과 동일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의무보유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1.98%를 바로 매도할 경우 케이뱅크 지분만큼 잡혔던 중대한 투자한도 전액이 빠지면서 그룹 입장에서는 증권사, 보험사 M&A를 추가로 노려볼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데, 이 시기가 미뤄진 점이 가장 크다"며 “케이뱅크가 내년 초 상장을 재개한다고 해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보다 높은 공모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케이뱅크 지분 처분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처분을 못해도 당장 실적에 타격을 입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시기를 조급하게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 3분기 민간중금리대출 2조4827억원...전년비 70%↑

3분기 저축은행의 민간중금리대출 취급액이 약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넘게 불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사잇돌2 대출을 제외한 저축은행업권의 민간중금리대출 잔액은 총 2조482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1조4546억원) 대비 70.7% 증가한 수치다. 민간중금리대출은 신용점수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를 위한 제도다. 올해 하반기 저축은행업권의 금리 상한은 17.25%다. 대출 건수는 작년 3분기 8만8384건에서 올해 3분기 15만3696건으로 73.8% 증가했다. 전체 저축은행 79곳 가운데 민간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작년 3분기 30곳에서 올해 3분기 32곳으로 2곳 늘었다. 저축은행의 민간중금리대출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신용점수 900점 초과 차주의 평균 대출금리는 작년 3분기 연 14.3%에서 올해 3분기 15.3%로 올랐다. 801~900점 차주는 평균 14.5%에서 14.2%로 하락했고, 701~800점은 14.5%에서 14.3%로 떨어졌다. 601~700점은 15.2%에서 14.9%로, 501~600점은 15.4%에서 15.2%로 하락했다. 401~500점은 16.8%에서 15.9%로, 301~400점은 17.1%에서 16.3%로 낮아졌다. 민간중금리 대출 취급액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침체되면서 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취급액을 늘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대출 관련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안을 마련하면서 충당금 압박이 커진 점도 저축은행이 PF 대출보다 가계대출을 강화한 배경으로 곱힌다. 저축은행 업권은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신규 대출을 취급하면서 수신고를 늘리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100조956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40억원 증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최대 300만원 지원

신한은행이 취약계층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9월 말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취약계층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및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제로'는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작년 5월 '보이스피싱제로' 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작년 10월부터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취약계층 피해자 총 2300명 대상 총 64억원 생활비 지급 ▲법률상담 및 소송지원 367건 ▲심리상담 26건 ▲예방교육 232회(총 5642명)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무료보험지원 926건 등 피해자 지원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이 내년 9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2차년도 사업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또한 법률상담 및 민사소송지원, 심리상담과 더불어 청소년, 사회초년생,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무료보험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보이스피싱제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및 확인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의 일상을 회복과 사고예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고객 자산보호와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예금보험공사,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포럼서 제1부의장 선출

예금보험공사가 이달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포럼(IFIGS) 연차총회에서 제1부의장으로 선출됐다. 2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포럼(IFIGS)은 보험계약자보호기구 간 국제협력 도모 등을 위해 설립된 기구로, 29개국 34개 기구가 참여한다. 투표결과 의장은 카자흐스탄 보험계약자보호기구가, 제1부의장은 한국 예금보험공사가, 제2부의장은 스페인 보험계약자보호기구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출로 예금보험공사는 2025년 제1부의장, 2026년 의장, 2027년 제2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예보는 2013년 5월 IFIGS 창립멤버로, IFIGS 산하 정보공유(Information Sharing) 워킹그룹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보험계약자보호제도 연구를 실시하는 등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예보는 은행 예금자, 증권투자자, 보험계약자를 모두 보호하는 통합 예금보험기구로, 은행부문은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증권부문에서는 국제투자자보호기구(EFDI-ICS) 정식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어 이번엔 보험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향후 은행권뿐만 아니라 보험, 금융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예보기구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3분기 퇴직연금 DC수익률, 6분기 연속 1위”

하나은행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6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14%, 원리금보장상품 3.69%를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말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37조원이다. 전체 은행권에서 순증 1위를 달성했고, 증가율(9.8%) 또한 은행권 전체 1위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익률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이달 말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하나은행은 DC 운용 수익률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중 IRP 원리금비보장/원리금보장상품 모두 2위, DB 원리금보장상품 1위 등 전체 퇴직연금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하나은행 측은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초기 가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대응 TFT'를 꾸려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퇴직연금 ETF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와 카카오톡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손님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춘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실물이전 알림받기를 신청하고 11월 15일까지 실물이전 신청을 완료한 손님 1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알림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이 12월 13일까지 하나은행 개인형 IRP로 100만원 이상 실물이전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2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수익률 관리와 연금서비스 수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연금상품과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노후자산을 맡겨주신 연금 손님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인도 경제중심지’ 첸나이·푸네 신규지점 개점

KB국민은행이 인도 주요 경제 중심지인 첸나이, 푸네 지역에 신규 지점을 개점했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9년 구루구람 지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 지점 신설로 총 3개 영업점을 구축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이다. 이번 지점 개설은 지난 6월 인도 중앙은행(RBI)로부터 추가 지점 설립에 따른 본인가를 획득한 지 4개월만이다. 첸나이와 푸네는 한국 주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첸나이는 인도 남부의 상업 및 제조업 허브이며, 푸네는 IT,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첸나이, 푸네 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인금융 및 디지털금융도 제공한다. 기존에 진출한 구루구람 지점과 연계해 인도 시장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IB, 공급망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인도 시장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이번 첸나이와 푸네지점 개설을 통해 인도 현지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락가락’ 여전한 정부 대출정책...불안 떠는 실수요자들

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서민 주택구입용 정책대출 상품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했다가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를 잠정 유예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대로 된 공지 없이 은행권만 앞세워 서민 대출상품의 규제를 수시로 바꾸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정책의 일관성을 저해하고, 서민들이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은행권에 이달 21일 시행 예정이었던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의 규제를 잠정 유예하라고 했다. 은행권에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도시기금대출 취급 제한 협조 요청'을 발송해 디딤돌 대출의 취급을 제한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지 불과 이틀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에게 저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하는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서민들이 주택가액 5억원 이하 집을 대상으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혼가구, 2자녀 이상 가구는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정책금융상품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주범으로 몰리자 이달 21일부터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내용의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생애최초주택 마련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 80%에서 70%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에는 주택금융공사보증에 가입하면 소액임차인을 위한 최우선변제금에 해당하는 소액임차보증금(서울 5500만원)을 대출금에 포함했지만, 21일부터는 이를 대출금에서 제외해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여기에 준공 전 신축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후취담보 대출도 중단하기로 했다. 후취담보는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 은행이 돈부터 빌려준 뒤 소유권 설정이 되면 이를 담보로 삼는 대출 방식이다. 후취담보가 중단되면 완공 예정인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실수요자는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8월 8조2000억원 증가에서 9월 6조2000억원 증가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다만 이 기간 디딤돌, 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은 8월 3조9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3조8000억원 불어나며 유사한 기조를 보였다. 문제는 정부가 사전 예고나 유예기간 없이 디딤돌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권을 앞세워 갑작스럽게 규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이를 번복했다는 것이다. 이번 유예 결정은 이달 16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사안과 무관치 않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향해 “정부가 얼마 전에는 디딤돌 대출, 생애 첫 주택 대출에는 (대출 규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하루아침에 안된다고 하면 어떡하나"라며 “유예기간도 없이 대출을 제한시켜 정부를 믿은 사람들을 계약금을 날릴 위기로 몰아넣는 게 말이 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디딤돌 대출과 같은 정책상품은 정부의 지침이 나오면 해당 대출을 공급하는 은행들은 일괄적으로 수용하는 구조다. 만일 디딤돌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 실수요자들은 높은 대출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정부가 제대로 된 공지나 고지는 물론 유예기간도 두지 않은 채 정책상품 요건을 하루아침에 바꾼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은 서민 실수요자 지원상품으로, 집값 급등을 노린 투기성 대출과는 거리가 멀다"며 “향후 정부가 또 다시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할 경우 시중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정책자금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식의 공식 발표를 생략하고, 은행권만 앞세우다보니 시장의 혼란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해당 제도를 유예했지만,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불편은 적어도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계속된 데다 기준금리 인하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그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던 디딤돌 대출에서도 한도 축소 등의 이슈가 나온 것"이라며 “금융권 전반적으로 적어도 올해 말까지 대출을 강화하는 기조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교육프로그램 실시

우리은행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관련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 입문 △파이썬 코딩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수집 등 이론과 실습을 함께 구성해 처음 접하는 직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 자율연수임에도 영업점 직원 66명을 포함한 156명이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해당 연수는 이달 5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8월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은 일부 개발자의 전문역량이 아니라 모든 직원의 보편적 역량으로 판단돼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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