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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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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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인증서’ 금융보안원 ‘ISMS-P 인증’ 획득

하나은행은 '하나인증서'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증서 부문에서 금융보안원의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이하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 제도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영역의 인증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영역 인증기준에 대해 금융보안원의 정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하나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을 획득하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하나은행의 사설 인증서다.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국세청,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00여개 기관에서 비대면 인증이 필요한 간편인증 등을 '하나인증서'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인증서'의 'ISMS-P' 인증을 통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금융회사가 지켜야할 국내외 표준 공인 기준을 충족했다.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손님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체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는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임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전자서명인증사업부 관계자는 “금융환경의 디지털화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겸비한 인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호국보훈의 달 기념 현충원 묘역관리 봉사활동

KB국민은행은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 제69회 현충일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KB국민은행의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21묘역 1587기에 대해 연 2회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 및 가족 7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태극기 정비,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현충탑 및 위패봉안관을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자본비율 사수’ 5대 금융지주, 국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

NH농협금융지주를 포함한 5대 금융지주가 국내,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을 잇달아 발행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자산건전성 지표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해 선제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2700억원 규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과 7억 달러 규모의 해외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원/달러 환율 1364.50원 기준 총 9551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 붙은 영구채다. 금리는 발행시점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당시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결정된다. 조달자금은 대출금, 유가증권 운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1월 7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9일 358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해당 증권 역시 5년 뒤 콜옵션 조건이 붙었으며, 금리는 4.22%다. KB국민은행은 당초 해당 증권을 34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3580억원 규모로 소폭 늘렸다. NH농협금융지주도 최근 이사회를 열고 21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해당 증권에는 5년 또는 10년 중도상환옵션이 붙었다.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당시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이자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는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고자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BIS비율 제고와 롤오버(만기연장) 등 여러 목적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사들은 재무건전성 지표가 우수하고 신용도가 높지만, 향후 경기 악화, 고금리 기조 등으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떨어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기준 BIS 비율은 평균 15.82%로, 규제비율(10.5%)을 상회한다. 그러나 각 회사 내부적으로 목표로 하는 BIS비율은 다르기 때문에 대외 신인도 제고,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향후 연체율 상승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뿐만 아니라 자본비율을 확충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금리, 환율 등을 모두 고려해 발행 국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증권-생명보험 업무 한번에 처리...KB금융, 복합 WM 자문 모델 내놨다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복합 자산관리(WM) 자문 모델을 선보였다. KB금융그룹은 27일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KB 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KB GOLD&WISE PB센터'와 함께 입점해 보험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BwB(Branch with Branch) 형태의 새로운 복합 WM 자문 모델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 타워 5층에 위치한 'KB 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프라이빗뱅커와 STAR Wealth Manager들이 고객들에게 은행과 증권의 PB서비스는 물론 생명보험 상품 청약,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의 상품, 서비스는 'KB GOLD&WISE 역삼 PB센터'에서, 생명보험 상품·서비스는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한 번에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는 고객들이 KB라이프생명의 보험전문가인 STAR Wealth Manager를 통해 기존 은행, 증권의 PB센터에서 취급하지 않는 종신보험 등의 상품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컨설팅 받고 가입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해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KB 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STAR WM 프레스티지는 강남지역 허브로서 개인고객, 법인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드리는 종합 금융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최고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다문화학생 800명에게 장학금 15억4000만원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올해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15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이다.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이달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 특강,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은 학업과 특기 개발을 위한 장학금 수혜는 물론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많은 장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해 다함께 장학금 수여를 축하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정의 미래세대들이 우리 사회 주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 실적 1조6349억원...전년 대비 4천억 증가

은행권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은 1조634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1조2380억원) 대비 3969억원(32.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은행연합회,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산업공익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총 26개 금융기관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세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사회·공익'에 1조121억원을, '서민금융'은 4601억원으로 전체 사회공헌활동 금액 대비 각각 61.9%, 28.1%를 차지했다. 이어 학술·교육 4.7%, 메세나(문화·예술·체육) 3.9% 순이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이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대변되는 '3高 현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해 은행권이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햇살론뱅크 등 사회책임금융 실적은 6조2845억원, 62만5906건이었다. 이 중 새희망홀씨는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11월에 출시한 대표적인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작년에는 지원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청년 우대금리 대상 연령을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넓혔다. 이를 통해 작년에만 새희망홀씨로 총 3조3414억원 (24만7553건)을 공급했다. 새희망홀씨는 상품 출시 이후 약 253만명에게 총 34조7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내일부터 ‘크레딧포유’에서 금융·통신채무 일괄조회 가능해진다

이달 29일부터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에서 금융채무, 통신채무를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부터 기존 신용정보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홈페이지에서 각각 조회되던 금융채무, 통신채무를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일괄 조회할 수 있는 '금융 및 통신채무 통합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에서 KAIT의 '통신채무 열람서비스'를 링크 및 팝업 형태로 제공 중이나, KAIT 통신채무 열람서비스 홈페이지로 이동해 본인인증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히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감원은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에서 통신채무까지 한 번에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소비자는 KAIT의 통신채무 열람서비스 홈페이지 이동, 추가적인 본인인증 절차 없이 '크레딧포유'에서 동의절차만 거치면 통신채무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소비자는 대출정보, 계좌 및 카드 정보, 연체정보 등 금융 채무정보와 함께 통신 연체금액, 연체 통신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금융채무, 통신채무를 한번에 조회해 채무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통신요금 성실납부이력은 개인신용점수에 가점요소로 반영되고 있으며, 통신정보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모형이 금융거래에 이용되는 등 통신정보의 금융분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통신채무 관리 지원은 향후 금융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당국 “고금리에 취약계층 어려움 가중...정책 전반 다시 점검해야”

금융당국이 최근 고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형주 상임위원 주재로 서민·자영업자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등 서민금융 관련 분야 유관기관과 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TF는 서민, 자영업자와 관련된 이슈 전반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몇 년간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선제적 채무조정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제여건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늘었고, 폐업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000명 증가했다. TF를 주재한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가계 소득 부진 등 거시적 불확실성과 함께 온라인 쇼핑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 따라 취약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민,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을 제고하고 서민금융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F에서는 앞으로 3~4차례 회의를 통해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자영업자, 서민의 경제여건에 대한 심층적인(in-depth) 분석을 바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선별한다.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으로는 서민금융 공급과 함께, 고용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 및 상환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업단계별 자영업자 지원, 취약층 대상 선제적 지원 등 채무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채무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TF는 자영업자, 청년 등 차주별 맞춤형 금융지원과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 금융지원 강화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위는 “최근의 서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소득‧매출 부진 등 다각적인 요인에 기인한 만큼, 금융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중소기업 ESG 지원...‘기업ESG컨설팅팀’ 구축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ESG 컨설팅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ESG 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각종 ESG 통상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ESG 경영체계의 내재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ESG 경영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전문인력 3명을 영입했다. 기존 기업컨설팅팀을 ESG, 법률, 회계 등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된 '기업ESG컨설팅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ESG ▲재무·세무 ▲기업승계 ▲인수합병(M&A)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특히, '기업ESG컨설팅팀'의 ESG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ESG 컨설팅 서비스는 ▲ESG 정밀진단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ESG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등 중소기업의 규모, 업종, 사업별로 나눠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작년 이화여자대학교와의 협업 및 금융감독원 ESG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구축한 'SG 정밀 진단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기후변화 대응 등 중장기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는 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EU(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법 등 법제화 및 각종 규제를 통한 ESG 경영 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ESG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ESG 컨설팅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사 보안취약점 찾으면 최대 1000만원 포상...버그바운티 실시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란 소프트웨어나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취약점을 발견, 신고하면 이를 평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 모의해킹과 달리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인원이 한정돼 있지 않아 역량이 있는 다수가 정보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화이트해커 등 외부 공격자 시선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이트해커, 정보보호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등 국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8월 말까지 참가신청서,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을 완료한 경우에만 신고대상 세부 정보 확인 및 취약점 발굴, 신고 가능하다. 참가신청을 하지 않거나 정보통신망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해 신고한 경우 포상대상에서 제외되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취약점 탐지 대상은 은행, 증권, 보험 등 총 21개 금융회사가 참가했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취약점의 경우 전 금융회사에 신속하게 전파해 보완하고, CVE(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보안취약점을 가리키는 국제 식별번호)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버그바운티는 나날이 고도화 돼 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의 보안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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