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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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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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5월 말까지 2천만원 이하 연체액 전액 상환시 ‘신용사면’ 가능

개인 약 266만명, 개인사업자 약 20만명이 2000만원 이하의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 금융권은 올해 3월부터 서민, 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 중이다.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의 소액연체에 대해 올해 5월 말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개인사업자는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는 개인 약 298만4000명 가운데 265만9000명, 개인사업자 약 31만명 가운데 약 19만9000명이 4월 말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해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혜택을 받았다.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지 않은 개인 약 32만5000명, 개인사업자 약 11만1000명도 5월 31일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민, 소상공인은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의 홈페이지, 주요 마이데이터 앱(개인신용평가회사 등에 연결 제공) 등에서 신용회복 지원대상자 해당여부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이 가능한 연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종료되는 5월 31일까지 더 많은 국민들이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100만 건설기술인’ 동반성장 위한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은 이달 20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소속 건설기술인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00만여명의 건설기술인이 가입된 단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소속된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건설기술인 특화 금융상품 제공 ▲금리·수수료 등 금융우대 지원 ▲금융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건설기술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건설 산업 발전에 앞장서 온 대표기관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함께하게 됐다"며,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원 여러분이 하나은행을 통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올해 100만 회원 달성을 기념해 건설기술인의 위상 제고와 복지 증진을 위해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이 건설기술인에 특화된 금융서비스와 함께 생활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소비자심리지수 올해 첫 ‘비관적’ 전환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관적으로 전환했다. 수출 호조에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계속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100.7) 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작년 12월 99.7에서 올해 1월 101.6로 올랐다. 이어 2월 101.9, 3월 100.7, 4월 100.7로 100을 상회하다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CCSI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뜻한다. 4월과 비교하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88), 생활형편전망(92)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97), 소비지출전망(109)은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67), 향후경기전망(79)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내렸다.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고금리, 고물가에 환율, 유가마저 오르면서 5월 소비자 심리가 더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국은행 조사 이후 환율, 유가가 하락 안정된 만큼 이러한 기조가 다음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뜻하는 물가수준전망은 14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은 101로 전월과 같았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면 100을 상회한다. 고금리 기조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해당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은 104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해당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금리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상회한다.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2%에서 올해 1월~2월 3.0%를 각각 기록한 뒤 3월 3.2%, 4월 3.1%를 나타냈다. 농산물, 공공요금 등 인상 요인이 남아있어 기대인플레이션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2.0%), 공공요금(48.2%), 석유류제품(36.3%)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공공요금(+0.9%포인트), 개인서비스(+0.8%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2.1%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2500가구 가운데 2313가구가 조사에 응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보험손익 2배 급증...‘건강보험 강화’ 전략 통했다

교보생명이 올해 들어 고객 수요에 맞는 건강보험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한 결과 보험손익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적은 투자손익 감소로 인해 주춤했지만,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등 각종 지표들이 견조한 만큼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29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4786억원) 대비 38.72%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4274억원) 대비 27.23%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로 투자손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투자손익은 작년 1분기 5057억원에서 올해 1분기 2960억원으로 41.46%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험손익이 급증한 것은 고무적이다. 보험손익은 작년 1분기 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42억원으로 약 2배 급증했다. 이는 고객 니즈에 맞는 건강보험 라인업을 꾸준히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통큰암보험(무배당)'을 비롯해 뇌·심장질환 진단부터 수술, 치료, 입·통원, 장애간병지원까지 보장하는 '교보 뇌·심장보험'과 종신보장 건강보험인 '교보평생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 진단부터 치료, 수술, 입원, 통원, 간병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늘리는 것이 신계약 CSM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보생명이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 1분기 신계약 CSM은 3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9% 증가했다. 누적 기준 CSM은 신계약 확대, 보유 계약의 효율적 관리로 전년(5조8982억원) 대비 5.35% 증가한 6조2139억원이었다. 운용수익률도 견조하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07%로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매출 경쟁에 열을 올리는 것이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최적의 보장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속설계사(FP) 채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제조와 판매를 분리시키는 '제판분리'가 확산되고 있고, 법인보험대리점(GA)이 주요 판매 채널로 부상한 것과 반대된 행보다. 제판분리를 단행할 경우 자칫하다 고객이 아닌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투자손익이 좋지 않았다"며 “생명보험업 상품은 기본적으로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청년 한부모 가정 지원 기부금 1억 전달

KB국민은행은 자사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이달 17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이다. KB리브모바일은 개통 회선당 1만원을 적립해 1억원의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정책상품을 통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올해 4월 금융권의 비금융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은행 정식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4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사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한다...“서민금융 안정적 공급”

금융당국이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내는 출연금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공통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필요성이 늘고 있는 만큼 금융권, 정부, 이용자 등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재원을 부담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구상이다. 개정안은 금융회사의 출연요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회사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감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금액에 대해 0.03%의 공통출연요율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말까지 은행권의 공통출연요율은 은행권의 경우 0.035%로, 보험·상호금융·여전·저축은행업권은 0.045%로 상향한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2214억원을 별도 출연하는 점을 고려해 업권별로 공통출연요율을 달리 적용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보증 재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가운데 신용보증금액에 따른 출연금을 한시적으로 감액한다. 현재 차등출연금은 금융회사별 신용보증잔액에 대위변제 수준을 반영한 차등출연요율(0.5%~1.5%)을 적용해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대위변제율을 보이는 정책서민금융상품 특성상 적극적으로 공급할수록 높은 출연요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이 우수한 금융회사의 차등출연금 부담을 줄여 금융회사가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차등출연금을 감액한다.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선정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차등출연요율을 0.5%포인트 낮추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평가방식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통출연요율 인상 및 차등출연금 감액을 통해 금융권의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추가적인 출연규모는 내년 말까지 총 1039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개정안은 이달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 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KB금융지주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인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KB금융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행사 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Invest K-Finance'는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 행사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Invest K-Finance'의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 세제지원, 주요 투자 지표 공표, 밸류업 지수 개발 등의 투자 활성화 정책과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패널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KB금융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블랙스톤은 1조 달러(USD)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다. 1985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출범한 이래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크레디트(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펀드, 헤지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영역간 시너지 창출에 성공해 균형잡힌 펀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그간 블랙스톤과 대체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왔는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C제일은행, 하반기 소상공인에 카드결제 단말기 비용 지원한다

SC제일은행이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의 경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카드결제 단말기 비용,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지원한다. 2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SK브로드밴드는 이달 1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올 하반기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결제 시스템 이용 관련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SC제일은행은 SELF ATM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카드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SC제일은행 카드 가맹점 결제 계좌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한도에서 해당 카드결제 단말기 비용을 2년 간 고객당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과 관련된 소상공인 전용 상품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은행권 공동으로 민생금융지원방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이자 캐시백과 함께 금번 업무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단주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부문장(전무)은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부사장)은 “이번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세계 벌의 날 맞이 ‘꿀벌의 비상’ 영상 공개

KB금융지주가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중요성과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꿀벌의 비상'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KB금융이 꿀벌 생태계 회복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배우 김효진, 아나운서 이금희가 참여한 '꿀벌의 경고', '꿀벌의 선물', '꿀벌을 위하여'에 이은 4번째 영상으로,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가 기획에 참여했다. 여기에 플로깅을 실천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방송인 안현모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오랜 기간 인간과 공생해 온 꿀벌의 초개체적 특성을 소개한다. 수 만 마리가 하나의 유기체로 기능하며 각각의 개체로서는 생존이 불가능한 낮은 기온과 천적인 말벌의 위협을 극복하는 '상생'의 힘을 보여준다. KB금융은 이번 영상을 통해 '상생'의 가치는 물론 꿀벌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살리기를 위한 도시양봉, 밀원식물심기 및 나무심기에 국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기를 제안한다. 내레이션을 맡은 안현모는 “오랜 세월 인간과 공생하며 지구 번영에 기여해 온 꿀벌이 환경 변화 등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인간의 초개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영상을 기획했다"며, “재작년부터 펼쳐온 'K-Bee 프로젝트' 등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서울 서대문구청 옥상 및 서울숲 꿀벌정원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했다. 또한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이루어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를 심는 등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KB금융 ‘80%’ 육박

4대 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17일 기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늦게 증시에 입성한 우리금융 상장일(2019년 2월 13일) 당시 평균 58.2%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말 평균 59.6% 대비 3.1%포인트(p) 높아졌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도 작년 말 18.8%에서 이달 17일 19.8%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4대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적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말 72%에서 이달 27일 현재 76.8%로 올랐다. KB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80%를 목전에 두며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이달 13일에는 외국인 지분율이 77.0%까지 오르며 증시 상장일인 2008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신한금융은 60.2%에서 61.2%로, 하나금융은 68.6%에서 70.1%로, 우리금융지주는 37.9%에서 42.5%로 올랐다. 우리금융의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후 최고치다. 금융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오른 것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결과물로 해석된다. KB금융이 올해 1분기부터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신한금융도 이에 앞서 균등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노리는데,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책이 이에 부합한 것이다. 여기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증시의 성공 사례를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달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등이 총출동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시스템이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해 전 권역 모두 충분한 위기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높은 건전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칼라일·모건스탠리·블랙스톤 대표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와의 1 대 1 개별 면담에서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유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본선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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