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기자 이미지

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세라젬, 적십자사에 1억 상당 안마의자 기부

세라젬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적십자봉사원들의 휴게공간 조성 등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상당 헬스케어 가전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라젬이 이번에 기부한 헬스케어 가전은 안마의자 '파우제 M2' 40대로, 총 1억원 상당의 물품이다. 기부 제품은 사할린동포복지회관,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노인요양시설에 설치 및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적십자 봉사원의 휴게공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이번 후원으로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공익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 기부 외에도 대한적십자사와 임직원 헌혈 캠페인 진행을 비롯해 △루게릭 환자 지원 △강원소방본부 소방서에 웰라이프존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인도 노후학교 리모델링 사업 '인도 드림스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지난 5월 중국 초등학교 재건축 사업의 하나인 '희망소학교' 14호를 준공하는 등 글로벌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여행업계, 티메프 사태 틈타 ‘예약 직판’ 힘쏟기

패키지 여행업계가 티몬·위메프 대금 미지급 사태로 플랫폼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자사 홈페이지로 유입시키기 위해 직판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예약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이전부터 직판 채널 확대를 꾀해왔던 만큼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자사 웹사이트나 앱(APP)을 이용하는 고객을 극대화하겠다는 움직임이다. 21일 노랑풍선이 티메프 사태가 벌어진 후인 7월 3주차 이후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소셜커머스 등 외부 제휴 판매채널을 통한 예약률은 사태 이후 지속 하락했다. 반면에 자사 홈페이지 등 자체 판매채널을 통한 예약률은 7월 3주차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7월 4주차에 최고치를 기록, 이후로도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외부 판매채널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고객들이 외부 채널보다 신뢰성이 높은 직판 채널 상품 구입을 선호하자 각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3분기(9~11월) 모객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와 앱 등에서 △추석 얼리버드 할인 △타임 세일 △국내외 여행 기획전 등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티몬·위메프 사태와 맞물린 직판 채널 확대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 노랑풍선은 핫딜인 '옐로팡딜'을 비롯해 여행 패키지를 최대 20만원 할인하는 긴급 특가와 최대 50% 할인하는 '지금은 여행사에서 여행사야할때' 등으로 상품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하나투어도 오는 9월 15일까지 '하투데이' 세일을 진행, △최대 10만원의 청구 할인 △38만원 상당의 쿠폰팩 △최대 46% 할인하는 타임 세일 △하나라이브 상품 구매 고객 추첨해 패키지 상품 100원에 이용 지원 등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기간 한정 할인인 'M타임딜'을 통해 푸꾸옥 빈펄리조트 5일, 보홀vs대만 상품 등을 판매, 각 주에 특가로 내놓는 '이번 주 해외여행 초특가'도 선보였다. 이밖에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고객에게 총 5000만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하는 '고 딜 추석 메가 위크'를 내놓아 최대 5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판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여행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여행이지는 할인 행사 홍보 포스터에서 여행이지 공식 홈페이지 예약이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눈에 띄었다. 여행업계 직판 채널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홈쇼핑이나 라이브 채널 방송 시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홈쇼핑의 경우 방송을 위해 5000만~8000만원의 송출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담이 더욱 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사의 호실적 지속 원인 중 하나로 각 사에서 선보인 직판 라이브 채널 성장을 꼽을 정도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티메프 이용 고객은 전체 비중의 3% 수준인 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다"면서 “티메프 사태가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직판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도 관리 방침을 고도화하고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야놀자, 조직 통합 나섰다…“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 마련”

야놀자 그룹이 플랫폼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을 연 내 출범한다. 20일 야놀자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및 여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B2C(기업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 여행ㆍ여가 산업을 혁신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 연결망을 지닌 야놀자와 다양한 데이터를 갖춘 인터파크트리플 플랫폼 조직을 통합해 AI(인공지능)를 강화하는 등 각종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플랫폼에 소비자 분들이 바로 직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기보다 시너지 효과 강화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연 내 법인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며 “통합 법인을 마련한 뒤 구체적인 운영 방안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야놀자는 숙소 연결 플랫폼 외 클라우드 기반 사스(SaaS) 솔루션, 데이터와 AI·ML(머신 러닝)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항공권과 여행 패키지 판매에 집중한다. 즉, 숙소·항공 등 플랫폼간 단절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국내·외국인 관광객 뿐 아닌 글로벌 고객 대상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플랫폼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자 B2C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메가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작년 적자 바디프랜드, 올해 훨훨 난다

바디프랜드가 2년간 실적 감소와 적자를 딛고 올해 신제품과 B2B(기업간 거래) 확대, 해외매출 성장에 힘입어 실적 반등의 기세를 올리고 있다. 20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이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2100억원) 8.9%, 영업이익(85억원)은 188.8% 증가한 수치로, 특히 2분기(4~6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19%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년부터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며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약 62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던 과거 손실을 씻어낸 셈이다. 바디프랜드의 실적 상승 주요 원인은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꾸준 출시 △관공서·경로당 등 B2B 거래 확장 △미국·중국 해외 매출 성과 등이 꼽히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척추 견인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로봇 의료기기 '메디컬 팬텀'부터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안마의자 '다빈치', 마사지베드와 체어를 결합한 '에덴' 등 각 기능을 특화한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취향 맞춤 전략으로 신규 고객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소형 헬스케어로봇 '팔콘'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만든 만큼, 바디프랜드는 기존 유명 제품을 계승해 소형 헬스케어로봇으로 출시한 '아이로보'도 최근 새로 내놓았다. 현재 바디프랜드의 신제품 판매 비중은 전체의 62% 수준으로, 신제품 및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5년간 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바디프랜드의 상반기에 관공서·학교·경찰서·소방서 등 국내 기관 및 단체 안마의자 납품계약은 전년 대비 약 17% 늘었다. 더욱이 경로당 수주 실적은 큰 폭으로 늘어 전년대비 납품 계약이 3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5년간 기관·단체 거래 확대에 집중해 B2B 매출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바디프랜드 매출(4196억원)의 약 1/4 규모를 B2B로 채운다는 포부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숙원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해외 진출에서도 성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수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상반기(54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전체 매출(2286억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 비중은 4.1% 수준에 불과하나, 지난 2017년 해외 진출을 본격 선언한 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수치라는 평가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과 제품 및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의 제품 수출도 증가한 결과 "라며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5%, 2027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인스파이어, 가수 대기실 콘셉트 판매숍 ‘아레나 인사이드’ 개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동편 입구에 MD(merchandise) 상품 등을 판매하는 '아레나 인사이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준비하는 드레스룸이자 대기 공간인 '그린 룸'과 동일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콘셉트 숍은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멀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아레나 인사이드에는 공연 실황 영상과 큐시트 등이 전시됐다. 감상 메이크업 공간을 재현해 실제 아티스트 대기실에 들어온 듯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공연 중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과 인스파이어 자체 제작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공연 관람객 대상 '오페라 글라스 대여 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공연 당일 구매 가능한 할인 티켓 판매 등 안내 데스크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 (General Manager)은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단순히 공연 관람 장소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교감하고 체험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하반기에 △e스포츠 대회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결승전 △시리즈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내한 공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인 세계지식포럼 등을 개최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지마, 체험형 매장 ‘코지마 갤러리’ 수원광교점 오픈

코지마는 경기 수원 지역에 공식 인증 대리점인 '코지마 갤러리'를 첫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지마 갤러리 수원광교점은 오피스 및 대규모 거주 상권이 형성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코지마는 “신규 매장은 코지마의 기술력이 담긴 주요 제품의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와의 맞춤 상담,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조성했다"고 매장 특성을 소개했다. 갤러리에서는 '뉴에라', '호프' 등 프리미엄급 안마의자와 상반기 베스트셀러 '더블모션' 등 실속형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목쿠션 마사지기 '컴피쿠션' △쿠션형 멀티 마사지기 '코지백' △종아리·허벅지 마사지기 '리에너' △스툴형 발 마사지기 '코지스툴' 등 다양한 소형 마사지기도 만나볼 수 있다. 코지마는 새로 문을 연 수원광교점을 비롯해 하남점, 부평점 등 전국 19개 코지마 갤러리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기존에 안마기기를 사용하던 고객이라면 '카이저 더블', '호프' 등 안마의자 2종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코지마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보고 제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티메프 증후군 확산…중소 이커머스 ‘미정산 폐업’ 현실화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자금력이 더 취약한 중소 이커머스기업으로 확산되는 이른바 '티메프 증후군'이 퍼지고 있다. 티메프처럼 판매업자에 대금 미정산 상태로 폐업하는 중소 이커머스가 잇달아 나오자 소상공업체의 불안감도 더욱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구·가전 제품 쇼핑몰 '알렛츠'가 중간정산일인 지난 16일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알렛츠는 입점업체들의 7~8월 수익금을 정산하지 않아, 정산 지연으로 인한 피해액이 수백억대에 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제품을 구매한 뒤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도 많아 오픈채팅방에 모인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른다. 또한, 티메프 사태 발생 이전에도 문구 플랫폼 '바보사랑'이 지난 6월 30일 갑작스런 폐업을 선언하며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온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셀러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디자인 문구·생활용품 쇼핑몰 '1300K', 공동구매 플랫폼 '사자마켓'도 폐업을 결정해 플랫폼 판매 존속 가능 여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이같은 중소 이커머스의 '티메프 증후군'이 몇몇 사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1300K, 사자마켓의 폐업 결정이 티메프 증후군 불안감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이 많다. 이들 쇼핑몰은 현재 불거진 정산 관련 문제와 별개로 폐업을 결정했다는 공지를 띄우고, 1300K는 차질 없는 대금 정산도 약속했다. 그러나 이용하던 플랫폼이 언제 폐업할지 모른다는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조사한 '티메프 사태 관련 소상공인 피해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금 미정산 사태 재발 우려로 온라인 플랫폼 사용을 줄이거나 중지할 것이라는 소상공인이 44.3%에 이른다. 이 때문에 쿠팡·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 위주로 입점·이용하려는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형 이커머스 위주 시장질서 개편이 예상되자 중소 규모 플랫폼에 경영 압박으로 이어져 폐업을 결정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상공인업계는 플랫폼 신뢰도 제고를 위해 판매대금 정산기일 10일 이내로 명시한 법 제정과 대금 유용 금지, 보험가입 의무화 등 조항으로 예금자보호법에 준하는 판매대금 보호 규정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피해 중소기업 지원 예산(300억원)이 지난 9일 신청 하루 만에 동난 데다 예산안을 훌쩍 넘는 1330억원이 접수된 만큼, 실질 지원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밀려드는 신청에 중기부가 증액한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도 1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으로, 다만 중기부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접수분을 제외할 경우 1000억원으로 기접수분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티몬·위메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부 판매자 및 소비자는 18일 검은 우산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커머스 불신 확산 막기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정부와의 소통 및 비차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 복구 정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청호나이스 계열사 마이크로필터 박경철 사장 취임

청호나이스 계열사 마이크로필터의 박경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취임했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19일 취임한 박경철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필리핀·브라질 판매법인장을 거쳐 2021년부터 우송대학교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마이크로필터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문화창출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98] 이해라이프스타일 “가구 구독으로 인테리어 편의 증진”

가구를 한 번 구매하면 보통 10~20년 넘게 사용하지만 이사를 빈번하게 다니는 가정은 다수의 가구를 사는 게 부담이다. 집집마다 거주면적이나 내부 구조 등에 따라 어울리는 가구가 다른 탓에 이미 갖고 있는 가구를 교체하는 경우도 잦다. 이해라이프스타일은 가전제품으로 익숙해진 렌털 모델을 가구로 확장, 잦은 이사나 높은 가격 등으로 가구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구독 서비스 '살구'와 기업용(B2B) 모델 '지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월 구독료 3만 3000원에 여러 가구를 조합해 구독할 수 있는 '달달구독'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무인양품과 이케아, 데스커 등 가구기업 제품 뿐 아닌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떼와 독특한 시계를 판매하는 넬나(Nelna)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의 구독을 지원한다. 여기에 집에서 파티를 열거나 할 경우 필요한 그릇 등까지 리빙 서비스를 확대해 약 100여 개의 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 구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남석 대표는 “침대 프레임이나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 홈오피스용 가구 등 필수 가구의 구독률이 높다"라며 “자기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조명이나 밀키트 등을 요리해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 적합한 가구도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라이프스타일의 구독 모델은 총 3가지로 나뉜다. △개별 가구를 구독할 수 있는 '살구' △월정액제에 가구마다 정해진 포인트에 맞춰 최대 5포인트까지 구분할 수 있는 '달달구독' △기업이나 학교, 공공기관이 사무실이나 행사장 등에서 활용하기 위해 가구를 대여하는 '지구' 등이다. 이중 '달달구독'은 기존 월정액제인 3만 3000원에서 6만 6000원에 가구를 10포인트까지 빌릴 수 있는 모델을 최근 개발 완료,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달달구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구는 한 달 단위로 교체가 가능하다. 제품 손상 시에는 부천 물류센터에 마련된 복원센터에서 전문가들이 클리닝과 재도색, 부품 교환 등을 거쳐 재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다만 고객 과실로 수리가 불가능한 손상을 입었을 경우 10만원의 부담금이 발생하나, 가구 보험금이 적용돼 그 이상의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저희 서비스를 좋아하는 고객 분들은 주기적으로 가구를 바꿔 공간 분위기를 새롭게 하려는 분들이 많다"며 “전월세에 거주하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간 디자인 페어 등 가구 행사에 참여했을 때 고객들의 반응이 180도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출시한지 약 1년 6개월 차인 '달달구독'은 유지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공유주거 서비스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가입하는 고객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입주민 중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수도 평균 35%에 이른다. 현대건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 6개 단지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해라이프스타일은 매장에서 가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회현동에 매장을 마련해 구독 가구를 이용한 거주 공간과 사무용 공간을 꾸몄다. 매장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방문 중으로, 올해는 기업 피칭·대회 수상 등보다도 매장 운영을 통해 실제 고객을 만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해외 복원 전문가나 현지 부동산, 가구사를 연결해 제품 공급과 수리, 유지 등을 관리하는 자사 구독 솔루션을 라이센스 계약하는 형태로 글로벌 진출할 것"이라며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호텔 비즈니스 사업자들과 해당 지역의 가구를 제조하는 분들을 매칭하는 형태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 중에 계약이 진척될 것이란 전망으로, 미래 전략을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외 동남아 국가와 중국 등 동아시아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김남석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가구 구독 스타트업도 비슷한 시기에 창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가구 구독이 대도시별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한국도 월세 시장이나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해외 기업 못지 않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다이슨, 키토산 성분 함유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 최초 출시

다이슨이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 2종과 무선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헤어 드라이어를 최초 출시했다. 다이슨은 머릿결 관리를 돕는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인 다이슨 키토산 프리 스타일 크림 및 다이슨 키토산 포스트 스타일 세럼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연결 뷰티기기인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도 공개했다. 다이슨의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은 오이스터 머쉬룸(Oyster mushrooms)에서 추출한 복합 고분자 키토산 성분과 이를 기반으로 한 트라이오데틱(Triodetic™) 스타일링 기술로 자연스럽게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제임스 다이슨 창업자는 “일반적인 스타일링 제품들은 모발을 접착제처럼 붙이는 형태의 단순한 폴리머(Polymers)를 사용하지만, 다이슨의 키토산 포뮬러는 복합 고분자로 모발 가닥마다 유연한 결합을 생성해 모발을 더 오래 유지해준다"고 말했다. 다이슨의 신제품은 '프리 스타일 크림'과 '포스트 스타일 세럼' 2가지 제형으로 구성됐다. 다이슨은 에센스 과다 사용을 방지하고 재활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용기를 새로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공개된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는 기존 제품에 무선 블루투스 기술을 새롭게 탑재, 개인별 맞춤 스타일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이슨 키토산 헤어 에센셜 케어 라인과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다이슨은 지난 2022년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약 8165억 원)를 투자, 향후 4년간 약 20개의 뷰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