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기자 이미지

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지누스 매트리스, 美 1위 기세로 中만리장성 넘는다

현대백화점 계열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미국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누스는 1일 “중국 상하이 핵심상권인 와이탄 인근 복합 쇼핑몰 '상해소하만만상천지'에서 입점해 '포레스트', '클라우드' 등 지누스의 대표 매트리스 제품과 침대 프레임 등 2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누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침실 가구 관련 이커머스 거래액이 4조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최대시장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북미지역 매트리스 온라인 판매 1위인 지누스는 그동안 북미시장에서 축적해 온 영업 노하우와 성공 모델을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에 적용해 글로벌 실적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누스는 중국시장 주요 고객층인 대학생·사회 초년생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토종 IP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2030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이달 중 중국 전용 라인프렌즈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하이 매장을 필두로 연내 중국 주요 도시에 지누스 매장 10여 개를 출점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이커머스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최근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티몰·징동닷컴·틱톡·핀둬둬·유고홈쇼핑 등 현지 홈쇼핑 채널에 진출해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시장 영업망 확대를 시작으로 일본까지 아우르는 동북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누스의 올해 1분기(1~3월) 일본 시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1% 신장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같은 기간 44.2% 증가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현재 아마존의 매트리스 판매 부문 1위를 바탕으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대 높은 점유율를 자랑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윤석금 회장 “웅진씽크빅 에듀테크로 교육 변화 선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학습 솔루션 기술) 사업 경쟁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웅진씽크빅은 31일 경기도 파주 사옥을 방문한 일본 히라노 학교법인 세이료 고등학교 교직원 20여명 방문단과 교육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개교한 일본의 ICT 집중학교인 세이료 고교 교직원의 방문은 웅진씽크빅의 선진화된 에듀테크 기술과 교육문화, 기업가 정신 등을 교육현장에 활용하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윤 회장은 이봉주 웅진씽크빅 대표와 세이료 고교 교직원과 가진 간담회에 참석해 웅진그룹의 도전과 창의력을 소개하면서 교육현장에서도 미래와 변화에 대비한 도전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특히, 웅진씽크빅의 선진화된 에듀테크 도입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 교육현장에서도 즐거움과 성과를 안겨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료 고등학교 방문단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웅진그룹의 44년 역사가 기록된 웅진역사관 투어를 진행했다. 역사관에서는 헤임인터내셔널 창업부터 차세대 AI·AR 학습 솔루션 웅진스마트올, AR피디아까지 자사의 교육 제품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나간 발자취를 공개했으며, 각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현장에서의 활용 노하우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방문단은 웅진씽크빅 사옥 방문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선진화된 교육 문화와 웅진그룹의 기업가 정신 등 소감을 발표하고, 웅진 경영진과 교직원 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히라노 학교법인의 히라노 코지 이사장은 “훌륭한 회사와 뛰어난 사업, 그룹의 자취를 모두 담은 역사관까지 참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며 “회장님의 투명경영과 웅진씽크빅의 교육사업을 대하는 자세를 보고 얻은 인사이트를 앞으로의 공교육 현장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도 “앞으로의 교육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그 변화의 흐름에 맞춰 도전할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직원이든, 아이들이든, 선생님이든 더욱 재미있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선진화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씰리침대, GPTW 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씰리침대는 GPTW(Great Place to Work) 코리아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GPTW는 유럽,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50여 개국과 공동으로 신뢰 경영을 연구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GPTW의 '일하기 좋은 기업'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개 항목의 세부사항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균 60% 이상이 긍정일 때 선정한다. 씰리침대의 긍정 응답률 평균은 기준을 훨씬 웃도는 89%를 기록했다. 특히 자부심 항목의 긍정 응답률이 91%로 가장 높았다. 씰리침대는 △유연근무제도 △재택근무제도 △육아기 재택근무 △출산 및 육아휴가 적극 지원 △호주 본사 연수 기회 제공 등을 선정 비결로 꼽았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동덕여대 스타트업 엠에스알, 장애인작가 예술혼 담은 아트엽서 출시

동덕여자대학교의 드림 캠퍼스타운사업단 소속 창업기업 엠에스알이 장애인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패키징 엽서 5종을 제작해 선보였다. 30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엠에스알은 자사 브랜드 '플리티카'를 선보여 친환경 소재의 지갑과 가방 등 8종의 패션 제품을 출시한 기업으로, 창업 2년 만에 판매량 1만 5000개를 돌파해 주목받았다. 엠에스알은 이번에 예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장애인 일러스트 작가 마수창·이다래씨와 손잡고 패키징 엽서(Mindful Small Actions) 5종을 만들었다. 엠에스알 관계자는 “이다래·마수창 작가와 함께 선보인 패키징 엽서는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이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다래 작가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과 마수창 작가의 예술 작업의 행복감이 담긴 작품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플리티카의 방향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리상섭 동덕여자대학교 드림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청년창업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단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식회사 엠에스알의 사례와 같이 지역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가전 서비스도 토털케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양판점이 온라인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리·클리닝 사후서비스 강화, 가전 맞춤가구 출시 등 차별화로 '고객잡기' 온-오프라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주요 전략으로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PB(자체 브랜드)제품 재출시 △이커머스 개편 등 4가지를 제시했다. 4대 전략 중 주목받는 부분은 홈 만능해결 서비스로, 수리와 청소, 이전설치, 연장보험 등 가전 구매 및 사용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사 일을 서비스 업무로 해결해 줌으로써 회사는 고객 접근성 향상을 기대한다. 가전제품을 단순 구매하거나 보증기간 내 수리받는 통상적인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이 가전제품을 경험하는 전 단계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 개념이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에 방범과 방재, 돌봄 서비스 등 가정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안심 서비스 '패밀리 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홈 만능해결 센터와 상품 구색 강화 등 서비스 고도화 전략이 적용한 재개장 점포를 운영한 결과, 상반기(1~6월) 매출이 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전자랜드도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맞춰 수납장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인 '선한설치 가구장리폼'을 최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주방 후드 이용률이 높은 다인(多人)가구를 위해 수납장에 주방 후드를 함께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로봇청소기 구매 가구를 위해 로봇청소기를 맞춤으로 넣을 수 있는 로봇청소기장을 최적화한 수납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서비스 체험 공간으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오산점'을 지정, 향후 전국 주요 직영점과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주요 거점매장인 일산점에 수리시설을 열고.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행사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가전 시장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며 구매 수요가 빠르게 줄어 지난 지난해 시장 규모가 매출금액 기준 약 12% 축소됐다. 그런 만큼 줄어든 고객을 붙잡기 위해 온·오프라인 가전 판매업체가 더욱 치열하게 고객 공략을 위한 전략을 선보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가전양판점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기조로 고관여제품인 가전제품 수요가 늘지 않아 가전 유통사에도서 가전제품 외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무게 30% 줄였다” 쿠쿠, 파워클론 Slim 무선 청소기 출시

쿠쿠는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흡입력이 특징인 무선 청소기 '파워클론 Slim'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쿠쿠의 대표 청소기 모델인 기존 파워클론 대비 30% 무게를 줄여 체감 무게가 1.2㎏ 수준이다. 연장관과 브러시 롤러를 본체에 결합해도 무게가 1.85㎏ 정도로 장롱 위나 커튼 봉과 같이 높은 곳도 한 손으로 청소 가능하다고 쿠쿠는 소개했다. 또한, 청소기 크기도 함께 줄여 가구 밑이나 작은 틈새도 무리 없이 청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쿠는 제품 성능을 위해 '파워클론 Slim' 청소기에 BLDC 모터(300W)를 탑재했다. 헤드는 접촉 면적을 최대화해 모서리와 틈새의 먼지까지 꼼꼼하게 흡입하도록 설계했다. 융 브러시 내부는 스크래퍼 구조로 제작해 머리카락·반려동물 털 등의 엉킴을 최소화했으며, 틈새·더스팅 브러시를 추가 제공해 깊은 구석과 침대 등 다양한 장소를 청소할 수 있다. 이밖에 신제품 청소기는 △최대 55분 사용 가능한 2000mAh의 교체형 대용량 배터리 △흡입한 먼지 걸러내는 5단계 클린 필터링 시스템 △원터치 버튼으로 먼지통 비우기 △먼지 통 분리 및 물 세척 가능 등의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기자의 눈] 리걸테크 진흥법, ‘규제’가 안되려면

국내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들이 업계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와 신·구 업계 간 갈등으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며 시름하고 있다. 법률서비스 IT산업을 일컫는 '리걸테크(Legal Technology)'에 종사하는 스타트업들도 사정은 매한가지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안(리걸테크 진흥법)'으로 더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리걸테크 진흥법은 지난 18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리걸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자는 법에 따른 법무부 장관의 허가 취득 필요 △법무부 장관은 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리걸테크 서비스자에게 사업 자료 제출· 시정 요구 가능 등의 조항을 담고 있다. 권 의원실은 인공지능(AI) 기반 법률서비스 도입을 둘러싼 업계간 의견 차이를 해소하려는 게 입법 취지라고 말했다. 업계 일부도 리걸테크 AI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타업계보다 유난히 높은 이유는 전통적 변호사업계와 뿌리깊은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생성형 법률 AI를 활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피해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러나, 현장의 스타트업들은 비록 법률 서비스 AI의 위험 수준이 '고위험 AI'로 볼 수 있다는 우려와 기존 법률서비스업계와 첨예한 이해상충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법 취지에 공감하지만 해당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업계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도높게 지적한다. 즉, 법률 AI 서비스는 의료기기·원전 등과 연계된 AI와 달리 전문가인 변호사 등에게 보조 서비스 형태로 한정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위험 AI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더욱이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할 경우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데다, 기능을 미리 시험해 보는 베타 테스트를 통한 검증도 어려워 사실상 투자 유치가 불가능해진다고 호소한다. 따라서, 리걸테크 AI 업계와 관련된 별도 규제를 도입하기보다 현재 정부에서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포괄적인 인공지능법에 포함해 법률 AI를 다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요구이다. AI기술시대의 흐름에 맞춘 리걸테크 진흥법 입법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찬반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선 AI 관련 포괄적인 부분은 인공지능법으로 다루되, 법률서비스에서 고위험 요소를 제거한 뒤 일괄 허용 및 문제 발생 시 사후규제를 적용하는 '네거티브 규제'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현대리바트, 장인 수제가구·공예품 ‘온라인 공방’ 오픈

현대리바트가 이케아코리아 등 글로벌 저가 브랜드에 맞서 고급화를 꾀하기 위해 수제 가구·공예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지난해 프리미엄 가구 라인인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수제 가구와 공예품으로 영역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현대리바트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내에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모아 소개하는 전문관인 '리바트 공방'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리바트 공방에서는 현대리바트가 직접 모은 전국 가구 장인과 수공예품 작가의 공방 10곳에서 제작하는 각 공방의 주요 상품 60여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각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의 체험 수업도 함께 신청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현대리바트는 전국의 공방 50여 곳의 품질과 디자인 독창성, 체험 수업 과정 등을 살펴 △전통 공예품인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영준 나전칠기 미술관' △월넛 원목을 활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목공예 클래스를 진행하는 '호작담' △목공과 자개를 결합한 방식으로 소품과 소가구를 만드는 '소목소복' 등 공방 10곳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입점한 공방 중에서는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전무한 곳들도 있어 공방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경쟁력 있는 공방을 지속 발굴, 올해 안에 입점 공방 수를 2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리바트는 올해 중 리바트 공방에서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을 생산하는 45년 경력의 장인이 진행하는 원목 가구 제작 체험 수업도 개설해 선보일 계획이다. 공방 작가와 협업해 상품 가치가 높은 디자인의 상품을 현대리바트의 가구 생산라인을 활용해 양산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리바트의 프리미엄 행보가 이케아코리아·니토리 등 저가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브랜드에 맞서기 위한 방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가구 구매층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소모품을 찾는 자취 가구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가 제품을 찾는 신혼부부 나이대 이상의 가구로 갈리기 때문으로, 고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맞춰 이미지화하고 있다는 풀이이다. 실제로 경쟁기업인 한샘과 신세계까사도 고급화에 주력해 호텔침대, 천연가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반면 이케아코리아와 지난해 국내 진출한 일본 홈퍼니싱 기업 니토리는 인기 제품을 포함한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추는 등 가격 중심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지난달에도 프리미엄 모듈 시스템 가구 'FiT315'를 내놓는 등 자체 프리미엄 가구 제품군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바디프랜드·세라젬, ‘라이벌 영역 잠식’ 경쟁

바디프랜드가 소비자 판매 위주(B2C) 매출 전략을 펼쳐왔던 것과 달리 최근 기업간 거래(B2B) 확대에도 집중하는 반면, B2B 시장에서 영역을 굳혀온 경쟁업체 세라젬은 뷰티기기 등 소비자 판매 상품군을 다양화하며 고객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2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간 국내 기관·단체 대상 안마의자 납품 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경로당 수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납품을 달성했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B2B 전용 몰을 개설, 관공서와 학교 및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 등 다수의 국내 기관과 단체에 영업을 적극 시행했다. 지난해 8월부터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며 각 기관의 헬스케어 기기 수요가 증가한 데다, 경로당 등 시설에 머무는 노인 인구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건강 관리에도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제 막 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현재 B2B 매출액은 대외비이나, 향후 각 지역 경로당에 안마의자 납품을 확대하는 등 거래를 계속 늘려 5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바디프랜드 매출(4196억원)의 약 1/4 수준이다. 반면 지난 2018년까지 B2B 거래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데다 지난해 공간 컨설팅으로 B2B 실적을 내는 데 주력했던 세라젬은 올해 들어 뷰티기기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체험형 매장을 통한 모객 시너지를 내며 소비자 공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세라젬은 최근 두피 건강 관리를 돕는 기술이 탑재된 미용기기 '모제림 X 셀루닉 헤어 미라클'과 탄력·각질 관리 등 가능한 스킨 케어기기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을 출시해 제품을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이 격화된 만큼 현재 운영 중인 세라젬의 체험 매장 '웰카페'에서 선보이는 제품을 늘려 고객을 유인, 기존 의료·안마기기 판매와도 시너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세라젬은 지난 6월 기준 웰카페에서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체험한 고객 수가 6만 명을 돌파, 최근에는 매월 1만명 이상이 스킨케어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지니고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개의 웰카페 매장에 스킨케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세라젬은 성과에 힘입어 현재 100곳 이상의 매장에서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향후 웰카페를 척추 및 뷰티, 영양, 멘탈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극장에서 세븐틴 만날까” CGV, 세븐틴 콘서트 실황 영화 단독 개봉

CGV가 세븐틴 콘서트를 담은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를 오는 8월 14일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글로벌 80여 개 국가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콘서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담은 영화이다. 세븐틴의 대표곡과 팬들과 함께하는 감동의 순간을 영화관의 큰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고 CGV는 소개했다. 아울러 CGV는 콘서트 영화 개봉을 기념해 세븐틴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의 지휘에 맞춰 영화를 관람하는 응원봉 연동 상영회, 글로벌 팬들도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자막 상영회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세븐틴 콘서트 영화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70여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ScreenX, 4DX, ULTRA 4DX 등 CGV 특별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CGV는 영화 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 실황 영화를 선보이는 ICECON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실황을 담은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씨네마스'(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를 개봉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