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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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전체기사

씰리침대, 이천 롯데아울렛에 매장 오픈… “리퍼 제품 저가 판매”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경기 이천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3층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11일 씰리침대에 따르면, 이번 신규 매장은 씰리가 최초로 직영 운영하는 아울렛 매장으로 22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아울렛 매장은 리퍼 제품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씰리침대는 매장 개점을 기념해 방문·견적·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컵받침·장우산·프레쉬 베개 등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함께 증정하며, 사은품 제공은 제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첫 직영 아울렛 매장 오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씰리침대의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씰리침대의 시장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정수기, 더 작고 더 편리하게…렌털업계 ‘특화 전쟁’

가전 렌털시장의 대표상품인 정수기가 갈수록 위생성·편의성·소형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위생성과 편의 기능, 작은 크기를 내세운 '아이콘정수기2' 등 전략제품으로 가전렌털 1위를 내달리고 있으며, 뒤쫓는 SK매직·청호나이스·교원웰스·쿠쿠홈시스 등 경쟁사들도 초소형, 커피 직접추출 같은 다양한 기능성을 내세워 1인가구와 MZ세대를 공략하는 차별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렌털기업 1위 코웨이는 주력상품으로 정수기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모두 담아낸 실용성 높은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2'를 밀고 있다. 이 제품은 정수기의 위생성과 냉각 효율 등을 강화한 동시에 친환경 소재 트라이탄을 활용해 손쉽게 분리 세척이 가능한 것이 최대 특장점이다. 특히, 가로 18cm, 깊이 25cm(트레이 제외)의 작은 크기임에도 강력한 제빙 성능을 탑재해 '아이콘 시리즈2'의 100만 대 판매 돌파에 크게 기여했다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코웨이의 정수기 시리즈 중 100만 대 판매된 제품은 아이콘 시리즈가 유일하다. 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엘리트 정수기'도 살균, 정수 등 기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코웨이에 대응해 SK매직은 폭 16.4㎝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새로 내놓고 맞짱을 뜨고 있다. SK매직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진공기법의 고성능 단열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50% 이상 낮추고, 제품 크기도 기존보다 40% 크게 줄였다. 이에 힘입어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한 달 만에 1만 5000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고, 이전 정수전용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의 교체 문의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다른 경쟁사 청호나이스도 편의성을 위해 기능을 세분화한 '러블리트리'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블리트리'는 취수 용량을 총 20단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으로, 120㎖부터 1000㎖까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냉수 온도를 약냉부터 강냉까지 4단계로 제공하고, 온수도 미온수인 45도부터 100도의 초고온수까지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모듈을 적용한 '에스프레카페' 정수기도 청호나이스의 효자제품으로 한몫하고 있다. 교원은 갈수록 가정에서 얼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공략 포인트로 삼아 최근 1㎏ 대용량 아이스룸 공간을 확보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로 시장공략에 힘쏟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자체 개발한 이중관 냉각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사이즈를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1% 줄이면서 대용량 아이스룸을 제공한다"며 “여름철 10잔의 아이스 음료를 한 번에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얼음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가전렌털사업에 탄력을 붙이고 있는 쿠쿠홈시스의 경우, 커피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끓인 물 정수기 제품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으로 농도와 온도, 용량을 세 단계로 선택 가능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쿠쿠홈시스는 전했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기술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시장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자인, 기능, 사이즈 등의 차별화가 강조되는 분위기"라며 “1인 가구와 홈카페족 등 소비자들의 특성도 다양해지고 있어 수요층별 맞춤형 기능과 사양을 갖춘 제품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4월 맞아 수요 급증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클리닝 최대 15% 할인

낮 최고 기온이 20°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신청 건수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2023년 4월 1~ 7일) 대비 서비스 신청 수가 약 2.5배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비 소식도 있었던 직전 일주일(지난 3월 25~31일) 보다 약 7배 급증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에어컨 가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에어컨을 세척해 놓으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같은 고객 수요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스탠드벽걸이 등 다양한 유형의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를 연중 가장 높은 할인율인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민복기 롯데하이마트 설치클리닝팀장은 “가전 클리닝은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는 5~8월이 아닌 4월에 받으면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AR기술로 청소 안 된 곳 확인” 다이슨, 신규 청소 툴 출시 예고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사용자가 청소한 궤적을 증강현실(AR)으로 시각화해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 툴(Tool)인 다이슨 클린트레이스(Dyson CleanTrace™') 출시를 예고했다. 9일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로봇 청소기가 자신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해 아직 청소하지 않은 곳을 찾아내는 기술에서 착안했다. 즉, 다이슨 클린트레이스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의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해 방을 매핑하고, 증강 현실 기술로 청소가 완료된 구역을 표시해 사용자가 청소한 구역과 놓친 구역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현재 청소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청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다이슨 Gen5 디텍트 무선 청소기'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며, 마이다이슨(MyDyson)™ 앱(APP)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오는 6월부터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웹사이트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밥솥 개발 경험 살렸다” 쿠쿠전자,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출시

쿠쿠전자가 악취 걱정 없이 빠르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밥솥 등 주방 가전을 개발하며 확보한 히팅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의 세균 번식과 악취 발생 원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개발했다"며 “건조된 음식물은 맷돌방식으로 분쇄해 부피를 최대 95% 줄여 쓰레기 처리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건조부터 분쇄까지 약 1시간 40분(100g 기준) 이내 완료해 하루 최대 1.3㎏의 음식물을 처리 가능하다. 작동 중에도 일시 정지 후 음식물 쓰레기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추가된 양에 대한 시간만 계산해 작동한다. 또한, 음식물처리기에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 세척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한 달 기준 전기 요금이 1364원(1일 1회 사용, 100g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료 부담도 줄였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양이 많은 가정에 적합한 미생물형에 이어, 음식물 쓰레기가 적은 경우 사용이 용이한 건조분쇄형 모델까지 출시하게 됐다"며 “음식물처리기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주방 위생을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뛰어난 작품 여기로” 웅진씽크빅, 웅진주니어 공모전 개최

웅진씽크빅은 '2024 웅진주니어 공모전' 응모작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웅진주니어 공모전은 웅진씽크빅의 유아·아동·청소년 단행본 브랜드 웅진주니어에서 개최하는 연례 대회다. 매해 독특한 상상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공모전은 '문학상'과 '그림책상' 총 두 가지 분야에서 진행되며, '문학상'은 분량에 따라 장편동화·단편동화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그림책상'은 1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그림책 형태나 기법·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공모전에는 신인과 기성 작가가 모두 참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 접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당선작은 11월 15일 발표할 예정으로, 웅진씽크빅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 원과 창작지원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을 단행본으로 제작해 출간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선보인 장편소설 '퓨마의 돌'을 포함해 현재까지 50여 종의 수상작을 정식 도서로 발행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세라젬 vs. 바디프랜드, ‘헬스메디컬 융합’ 자존심 대결

최근 안마의자와 마사지침대의 기능 융복합 추세로 수요층이 다변화되자 두 제품의 강자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상대방 전략제품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기존 제품 대비 의료기기 사용목적을 늘리고 마사지 성능을 높인 '마스터 V9 시그니처'의 사전계약을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이달 하순으로 잡혀있다. 마스터 V9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등 기존 사용 목적에 추가로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 등 총 6개의 의료기기 사용 목적을 확보한 것이 특장점이다. 또한, 신규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도입해 원운동을 통한 입체 회전 마사지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시리즈 최초로 최대 50도의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해 앉은 상태에서 TV를 보거나 휴식을 취하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세라젬의 리클라이닝 신규 기능 탑재 '마스터 V9'가 지난해 척추 견인 등 의료기능을 추가한 안마의자 '메디컬 팬텀'을 내놓은 바디프랜드를 겨냥한 전략제품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세라젬의 마사지침대 점유율을 공략하기 위해 '메디컬 팬텀'을 내놓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몸집을 불린 데 이어 최근 누워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체어베드 '에덴'까지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의료기기 제품과 다수의 헬스케어 기기 출시로 올해 1분기(1~3월) 동안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잠정 집계, 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침체로 가전시장에 불황이 지속됨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영업이익은 146% 증가해 뜻깊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세라젬은 아직 지난해와 1분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헬스케어 가전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세라젬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스터 V9 시그니처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추가한 만큼, 사전 예약 반응이 가장 좋았던 제품인 V7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세라젬은 척추뿐 아닌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의 외연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과 개인 맞춤형 위장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올해 반드시 청렴도 향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강석진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관리직급 전원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진공의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실천 서약식이 진행됐다. 이어 김철수 한국투명성기구 이사를 초청해 중진공 구성원들에게 반부패 제도 및 청렴리더십 특강, 갑질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를 청렴도 향상의 원년으로 삼은 중진공은 조직 내부의 불공정·불합리 요소를 바로 잡고, 기관 내·외부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월 청렴·윤리 추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자체 심층진단으로 도출된 감사·내부통제·인사관리 등 5대 분야의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기관의 반부패 역량 진단을 통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맞춤 대안을 제시하는 '청렴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 청렴도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청렴도 향상은 중진공이 올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명"이라며 “공정하고 청렴한 경영에 대한 전 직원의 공감과 실천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케아, 홍석천·유정수 초청 ‘소점포 워크숍’ 내달 개최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레스토랑·카페 등 소규모 영업장의 성장에 영감을 주기 위한 '이케아 비즈니스 워크숍'을 연다. 8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공간기획 전문가로 알려진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초청돼 강연한다. 유 대표는 오는 5월 20일 이케아 고양점을 시작으로 △21일 기흥점 △27일 동부산점 △28일 광명점에서 차례로 '반드시 성공하는 창업 아이템과 상권 선정 노하우'를 주제로 비즈니스 팁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이케아 가구를 활용해 경쟁력 넘치는 비즈니스 공간을 만드는 방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이케아코리아는 말했다. 또한, 방송인 겸 창업자 홍석천과 함께 하는 비즈니스 워크숍도 오는 22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마련된다. 홍석천 씨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리얼 창업 스토리'를 주제로 서울 이태원에서 요식업계를 이끌었던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워크숍은 이케아의 비즈니스 고객 무료 멤버십인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멤버'를 대상으로 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참석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들이 행복한 비즈니스 생활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81] 우시산 “폐플라스틱, 인형·티셔츠로 재탄생…해양생물 보호”

기후위기의 심각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요소를 반영한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흔히 활용하는 폐플라스틱과 의류 뿐 아닌 안전모까지 '새활용'에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울산에 소재를 둔 친환경 기업 우시산으로, 해양 보호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제품 디자인 콘셉트에도 고래와 해마 등 해양생물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변의현 대표는 “우시산의 본사가 있는 울산은 고래로 유명한 도시였으나, 해양생태계 파괴로 개체 수가 줄어 귀신고래의 경우 1970년대 중반 이후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우시산은 고래 배 속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줄여 고래를 살린다는 목표로 다양한 재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해양생물은 고래 뿐 아닌 해마와 거북이, 물범 등으로 다양한 만큼, 우시산은 현재 각종 멸종위기 해양생물 캐릭터를 재활용 제품에 디자인에 사용하고 있다. 해마다 버려지는 국내 폐의류가 30만톤에 이르기 때문으로, 폐의류를 찢고 갈아 섬유의 원료로 되돌리는 해섬 작업을 거쳐 장갑과 양말, 티셔츠 등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 후 파쇄와 세척 과정을 거치면 섬유를 제조 가능한 플레이크가 된다는 점을 이용해 만든 솜을 이불과 인형의 충진제로 사용 중이다. 플레이크를 녹여 만든 장섬유 원사로는 티셔츠와 에코백 등 다양한 섬유 제품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우시산은 지난해 3월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안전브랜드 '웨일씰(Whale Seal)'도 처음 선보였다. '웨일씰'은 해양수산부·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선박 폐로프와 어민들이 모아준 페트병을 활용해 개발한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인 것이 특징으로, 고래와 특수부대 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재 '웨일씰' 브랜드 상품에는 국내 최초로 폐안전모를 새활용해 만든 경작업모와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안전조끼·장갑, 불량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한 특허출원 안전콘 등이 있다. 친환경 요소와 함께 성능도 잡기 위해 경량 작업모인 '리캡'을 일반 제품 대비 가볍고 단단하게 설계해 충격 흡수율을 높이고 항균 기능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변 대표는 “우시산은 세계 최초러 친환경 PHA(생분해성 플라스틱) 섬유 코팅제를 적용한 우산도 판매하고 있다"며 “고온 환경(58℃)의 특수 장비 안에서만 생분해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 해양·토양·담수 등 미생물이 서식하는 모든 지구환경에서 자연분해 되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우시산은 현재 전 제품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5년 SK에너지 사회적경제 창업팀으로 출발한 우시산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환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시산은 현재 울산과 부산, 대구에 장애인 작업장을 운영 중으로, 30여 명의 발달장애인들이 헌옷 재단 등의 자원순환 작업을 맡았다. 특히, 송종구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고래 등의 멸종위기 바다생물은 이불 등 새활용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 우시산은 매년 매출의 약 5%도 현금·장학금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부 중이다. 변 대표는 “코로나 기간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행히 저희가 외치던 고래보호, 바다보호 등의 가치에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공감해주셨다"며 “이런 기업은 살려야 한다며 이른바 '돈쭐 열풍'으로 저희 제품을 지속 구매해주신 덕분에 코로나로 2년간 매장의 문을 열지 못했으나 매출과 직원은 오히려 더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시산은 지난 2018년 SK이노베이션 스타사회적기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금까지 집중 육성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는 플라스틱 새활용 제품 개발과 유통, 판매 등 사업 전반에 SK그룹과 함께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2022년 환경부 생물 다양성 보전 장관상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우시산은 현재 해외 수출을 위한 판매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021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상괭이 타올 200세트를 시범적으로 미국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다양한 제품을 더 많은 액수로 수출한다는 목표다. 변 대표는 “커피 한 잔 마실 가격으로 티셔츠 한 장을 사 입고 쉽게 버릴 수 있는데 힘들게 헌옷을 모아 돈을 들여 새활용 할 필요가 있나 반문할지 모르나,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고 확신한다"며 “다양한 자원순환 네트워크와 우수한 기술로 고래와 바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해외에서도 존경받는 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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